위저즈 농구선수 아레나스, 총기소지 범죄 인정
지난 14일 무허가 총기 소지 혐의로 중범죄 기소된 위저즈 소속 농구선수 길버트 아레나스가 마침내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미 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 소속 아레나스는 15일 워싱턴DC 상급 법원에 출석, 자신의 무허가 총기 소지 혐의를 인정하며 최대 6개월 간의 감옥살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아레나스의 변호사인 케네스 웨인스타인은 “아레나스는 자신이 저지른 죄에 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에게 깊이 사과했다”고 말했다.
아레나스는 작년 12월 워싱턴 버라이존 센터에서 팀 동료인 자바리스 크리텐튼과의 도박빚 시비로 서로 총기를 겨눈 사건에 휘말렸었다. 이와 관련 경찰측의 조사를 받은 결과, 자신의 라커안에 네 자루의 총기를 숨겨 놓은 사실과 자택에 수백자루의 총기를 무허가 소지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그는 버라이존 센터 사건 얼마 전 자신의 집에서 다른 곳으로 총을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선 자택 외 다른 장소에서 무허가 총기 소지를 할 경우 중범죄로 해당돼 형량은 최고 5년이며, 단순 미등록 총기 소지(경범죄) 관련 형량은 1년이다.
사건 관련 검사들은 벌금형, 집행 유예, 사회 봉사 등의 형벌도 고려해 비교적 적은 형량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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