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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인 안경착용자 급증

'내셔널 아이 인스티튜트'(National Eye Institute)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에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와 비교해 볼 때 먼 거리가 보이지 않는 근시를 가진 사람이 66%(약 4700만명) 증가했다. 이것은 아이들은 포함시키지 않은 성인의 통계이기 때문에 청소년까지 해당될 경우 증가폭은 더욱 커진다.

게다가 근시인 사람들은 '보통(mild)'에서 '심각한 상태(severe)'로 시력이 급강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시를 가진 사람들의 증가를 살펴볼 때 두드러진 인종은 흑인으로 지난 30년동안 안경을 착용하게 된 사람이 3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흑인은 백인보다 근시 증가율이 낮다.)

과학자들은 미국인들의 시력이 이처럼 급격히 나빠지는 이유를 아직 의학적으로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인의 생활 스타일'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근시, 40년새 66% 증가, 컴퓨터·게임 등 원인 50분 보고 10분 쉬어야

존스 홉킨스의과 대학의 '윌머 안과 연구소'의 책임자인 엘리어트 박사는 "우리들의 눈을 가깝게 갖다대야 할 상황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컴퓨터 스크린을 비롯해서 손바닥만한 작은 전자제품들은 들여다 본다는 것은 그만큼 눈을 더 많이 혹사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내에서 컴퓨터나 전자 게임 등을 오래하는 아이와 밖에서 오래 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며 "역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때보다 밖에 나가 뛰어 노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근시가 적었다"고 말했다.

지금 미국인들의 시력이 약해지는 원인의 하나가 컴퓨터를 비롯한 미니 사이즈의 각종 컴퓨터 관련의 전자 제품들임을 간접적으로 지적해 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같은 발표에 대해 안과의사들은 "계속해서 컴퓨터 작업을 하지 말고 50분 한 다음에 10분 정도는 컴퓨터 스크린에서 눈을 떼어 다른 곳을 바라본다거나 아니면 잠시 눈을 감아 쉴 것"을 조언한다. 특히 컴퓨터처럼 빛을 발하는 전자 스크린은 자연적인 물체보다도 눈을 더 자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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