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가 집안으로 들어온다…삼성 3D LED TV가 2600불, 예약 ‘불티’
정식 출시 전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가 주도…TV·블루레이·홈시어터 ‘삼총사’ 정상 등극
최첨단 기술의 상징인 3D TV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 것. 특히 삼성이 내놓은 3D LED TV는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정식 출시 이전부터 예약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삼성 3D LED TV 예약판매 인기 폭발=삼성전자가 3D LED TV 제품을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하기도 전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과 반스 등은 삼성전자의 3D LED TV 모델인 C7000 시리즈 제품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예상밖으로 저렴한 가격(46인치 기준 2600달러)에 나온 이들 제품은 3D TV의 엔트리급 모델로 고급 기능은 생략된 제품이다.
하지만 아마존과 블록버스터의 VOD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핵심적인 기능은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아마존에 올라온 삼성 3D LED TV 가격은 46인치의 경우 2600달러, 55인치는 3300달러다. 이 가격은 3D TV를 즐기기 위한 필수품인 3D 안경 가격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3월 경 미국에 3D LED TV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 삼성 ‘AV 삼총사’ 정상 등극=한편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AV 삼총사’(TV·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는 지난해 미국 시장을 휩쓸었다.
TV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는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09년 미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금액기준 35.4%, 수량기준 24.7% 점유율로 2위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8년 미국에 TV를 첫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2006년에 보르도 TV를 앞세워 미 디지털TV 시장을 처음으로 평정했다. 이후 크리스털 로즈 TV, LED TV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의 밀리언셀러 히트 제품을 해마다 선보이여 미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4년 연속 수성에 성공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도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36.7%, 수량기준 34.7%를 차지해, 08년 28.8%(금액), 23.9%(수량) 대비 12.8%P, 10.4%P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홈시어터도 금액기준 28.2%, 수량기준 29.6%로 1위에 올랐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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