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발언대] 영어등 외국어 한글표기 괄호안에 제말 써줬으면
근래 신문 잡지 등에 한글 영어 사용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한글 발음으로 표기된 영어단어가 정확한지, 또한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그 뜻을 정확히 알고 읽으며 이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글을 쓰는 분들은 고학력에 박사·교수·문화인·정치인·기자·언론인들이어서 그런지 분명히 한글뜻이 있는 단어인데도 (한글로 발음하는) 영어 사용이 유행인것 같습니다.
신문에 난 한글영어 제목 또는 기사를 읽다가 어떤것은 알기도 하고 어떤것은 정확한 뜻도 모르고 읽고 있으며, 뜻을 몰라 한글로 표기된 영어단어를 찾는데도 무척 시간소비를 하고 있답니다.
며칠전 신문에 난 단어를 추려봅니다.
러시아 ‘신군사 독트린’, 옴부즈맨칼럼, 디지탈총리, 디지탈공간, DJ싱크탱크, 센세이셔널리즘, 에세이 등 많은 영어사용이 있었습니다.
어린이·학생·청년·늙은층·영어를 잘 아는 사람·잘 모르는 사람 등 각계각층이 신문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한글발음옆에 괄호로 영어를 써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 ‘신군사 독트린’만해도 괄호속에 (doctrine)이라고 표기해주면 사전을 통해 단어를 찾아 뜻도 알고 철자도 알게되지 않나 싶습니다. ‘DJ 싱크탱크’도 모르는 사람은 한글발음대로 sink tank인지 think tank인지 정확한 뜻도 모르고 읽어내려가리라 봅니다.
차라리 영어로만 쓰면 혼돈은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한글로 표기된 영어는 세계화와 영어배우기를 위해서라도 꼭 권장할 일이겠습니다. 더욱이 영어는 세계 공용어가 되는 언어가 아닙니까. 때문에 정확한 영어배우기 실천을 위해서라도 신문사에서는 바른 발음과 괄호속에 영어쓰기 운동을 실천해 주었으면 합니다.
박창영 <하시엔다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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