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노찬도의 주식 투자] 3월 증시 - 모멘텀 부재시기

노찬도/로&램버트 투자증권 대표

모멘텀 부재시기는 특정한 증시 상승 요인이 결여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3월 증시는 2월의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정리화되고 있지만 모멘텀 부재시기로 규정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는 1만 포인트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좌우충돌 회전하는 박스권 장세가 유력하다.

다만 이러한 박스권 장세가 커다란 위협 요소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유심히 살펴볼 점은 2월 말부터 보여지고 있는 '경기상승의 선행 지수(Leading Indicator of Growth)가 조심스럽게 꺽이고 있음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현 증시의 모습은 강력한 상승 모멘텀의 부재이면서 3월 초순에서 중순까지의 경기선행 지수의 방향의 결과에 따라서 순간적인 하락장세도 예상될 수 있다는 결과이다. 이에 따라 기관 자금들은 다소 이러한 경기 선행 지수의 방향성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다양한 선행지수들이 존재하나 작년 상승패턴이후 조심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지수중 하나가 ISM 지수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의 ISM 지수가 작년도 내내 계속 상승하다 올초부터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고 ISM 지수의 평균치로부터 얼마나 결과들이 떨어져 있는가에 대한 통계화된 ISM 표준화점수도 최근 작년치 ISM 지수의 상승이 올해 내내 지속될 수 없는 성향인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행지수 역시 ISM 지수와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올랐던 상승폭의 마진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지수들이 이번달 내로 갑자기 하락으로 둔갑한다는 전망은 아니다. 아직도 선행지수들의 관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 지수가 3월과 4월을 지나 어떤 속도로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포커스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4년 새해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빅 랠리'를 벌이기도 했던 것을 비교해 보아도 올해초 ISM 선행지수를 보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으나 (중립치에서 7% 상승위치) 향후 추이가 변화될 수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어 현재 미미하나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2월20일 모건스탠리의 유럽전략팀의 리서치를 보면 이러한 내용이 좀더 잘 나타난다. 리서치 팀은 20일 "주요 선행 경기성장 지표들이 롤링하면서 주식부분에 조심스런 접근이 예측된다"고 분석하고 " 따라서 좀더 기술적인 타임밍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기술적인 타임밍 흔히 증권사에서나 투자자문가들이 종종 회피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기관에서의 증시 타임밍 전략은 일반적인 방법론이다.

당분간 10~15% 가량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다지 급하지 않다면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기보다 관망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의: (310) 650-2806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