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젠 맘껏 아파도 되겠네요” …한인 노인들, 귀넷 메디컬센터 투어

한인 의료진 상주, 한식 제공도 호평

둘루스 귀넷 메디컬 센터는 17일 한인 노인들을 초청해 병원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투어에는 연합장로교회 실버대학 회원 10여명이 참여했다.

투어는 환자들의 입원실과 가족 대기실 등이 마련된 5층 일반 병동부터 시작됐다. 노인들은 창이 확 트인 입원실과 깔끔하고 정돈된 가족 대기실에 들어설 때마다 마치 호텔에 방문한 기분이라면서 손을 치켜세웠다.

이어 방문한 곳은 2층의 외래병동과 수술실. 투어를 담당한 그레이스 크루즈 한국인 민원 담당자는 “우리 병원의 정형외과는 조지아에서 최고 수준이며 형광투시기와 각종 CT 촬영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의료진들도 선호하는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곳곳에는 한글로 된 병원 소개자료와 안내문이 꽂혀 있었다. 또 민원이 생길때마다 연락 가능한 한인 담당자의 연락처도 기재돼 있으며, 한글 도서 등도 눈에 띄었다. 투어 중간, 데이빗 리 박사(내과)가 노인들을 맞았다. 귀넷 메디컬 센터에는 한인 의료진이 항시 대기중이다. 크루즈 담당자는 “현재 6명의 간호사와 4명의 의사들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이어 2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에서 노인들에게 한국 음식인 잡채와 김치, 그리고 미역국을 대접했다. 이 병원은 매주 수요일마다 잡채,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실버대학의 이귀중 목사는 “호텔같은 쾌적한 환경이 무척 마음에 든다. 또 믿고 대화할 수 있는 한국인 직원이 상주한다는 것도 안심이 된다”면서 “한인 노인들이 맘껏 아파도 될 것 같다”면서 웃었다. 또 다른 노인 참석자도 “투어는 처음인데 미국 병원의 문턱이 낮아진 것 같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귀넷 메디컬센터의 다이애나 팻 부원장은 “병원같지 않은 병원을 테마로 삼아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 인종들이 병원을 방문했을 때 문화적 이질감을 줄이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투어를 실시했다”며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