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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과 아리랑이 만났다…오늘 LA 윌셔 이벨극장서 무예극 공연

"우리의 일류무형유산, 세계인에게 소개합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 무형유산인 '택견'과 '아리랑'을 소재로 한 무예극이 오늘 오후 7시 LA윌셔 이벨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택견 최고스승인 이용복 택견 9단이 시나리오를 쓰고, 안무가 임학선 성균관대 무용학과 교수가 무예를 예술로 디자인했다. 택견패 치우와 태권도 월드 챔피언 등 총 27명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이 작품은 택견 수행인이 고행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용복 대한택견연맹 회장은 "아리랑은 참된 자아를 깨우쳐 인간의 욕망과 생명에너지의 본질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련(連)'으로 태견의 모든 움직임을 아리랑 가락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주형 대한택견연맹 부회장은 "택견은 무예종목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2011년에, 아리랑은 지난해에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아직까지 국제사회에 소개되지 않았던 택견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무언극(Non-Verbal Performance)인 '택견 아리랑-련(連)'은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제작돼 앞으로 5년간 30개 나라 7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2번째 공연이다.

한국전통 무술 택견은 일본의 한국문화 말살 정책과 태권도 인기에 가려 맥이 끊어질 뻔 하다 1984년 우리의 것을 찾아 그 맥을 이어가려는 뜻 있는 무술인들의 노력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

▶문의:(213)703-4009

글·사진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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