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한국학교 신임 우정훈 이사장
자기계발·인성교육에도 역점…건강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
우 이사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교사와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공부하는 전문 교육자로 또 아이들과 대화가 통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밖에 타 한국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류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한국학교가 해야 할 본연의 임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교육기관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충실히 할 뿐 아니라 자기계발 및 인성교육에도 역점을 두어 학생들이 건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우 이사장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사회적 책임을 이해하고 공통된 윤리적 가치를 존중하며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1년간 우리한국학교 이사로 활동하며 학교 운영에 참여해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학교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나눔의료'를 주제로 직접 강연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992년 개교한 우리한국학교는 토요일 전일 교육을 통해 한국 교과과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매주 토요일 7시간 수업을 통해 한국어는 물론 수학과 역사 사회과목 등을 지도한다. 현재 주재원 자녀들뿐 아니라 한인 동포자녀의 등록도 늘어나고 있다. 212-829-1770(월~금요일) 973-473-2172(토요일).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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