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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HAM 칼럼] 한의약을 통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우정훈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사장·KOCHAM 이사회사

2016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해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성장(40만명) 한국의료 해외 진출 확대(155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활성화 등 한국 의료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으로서 강조하려는 의료 분야는 한의약의 글로벌 브랜딩를 통한 문화융성이다.

한국은 2009년부터 'Medical Korea'라는 국가 의료 브랜드로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를 통해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 수출, 의료기관 해외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경우 2014년 서울대병원이 UAE 대통령실과 5년간 1조원 규모의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2월 공식 개원했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경영을 하고 있는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개원 6개월 만에 7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였다.

한의약을 포함한 세계 전통 의약분야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한국은 선진국 중심으로 해외 거점 마련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는 2013년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고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1986년 아시안게임 때 처음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을 치료하기 위해 조직된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 때는 선수 치료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한의약 글로벌 브랜딩을 위해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는 2015년 한국 선수들의 선전으로 국가 브랜드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LPGA 경기장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포괄적 국가 브랜드 홍보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히 Medical Korea 부스에서는 한방침술 시연을 통하여 경기장을 찾아온 갤러리들에게 한방 의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재향군인의 날을 맞이하여 뉴욕을 방문한 한국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뉴욕주립대 부속 롱아일랜드 재향군인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2016년부터 연 3~4회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주 파라무스 뉴욕 맨해튼 등지의 재향군인 의료병원에서 봉사를 이어나갈 것을 합의하였다. 그리고 올해 2월 한의약의 세계 브랜드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미주한의사협회가 창립될 예정이다. 미주한의사협회는 미국 전체를 아우르며 관련 협회 간 통합과 융화를 달성하고 지역 사회 봉사를 통해 한의약을 알리는 데 창립 의의가 있다.

미국지사는 향후 이와 같은 행사를 초석으로 미국 내 참전용사 및 그 가족 대상 한방 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의약 홍보 및 미국 내 한의약 인지도 제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재향군인 의료병원에 국내 한의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60년 전 폐허였던 한국이 현재와 같은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미국의 참전과 원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를 미국에서 꽃피우는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건강 및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절묘한 위치에 한의약은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참전용사들에게 보답의 일환으로 시작하는 한의약 의료봉사야 말로 우리의 의무이자 참다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초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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