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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륙 횡단 어떻게 하나

"자동차로 미국대륙 횡단." 평생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이 바로 미대륙 횡단이라 할 수 있다. 유럽전체를 합친 것 보다도 넓은 광활한 땅 미국.

서부 해안에서 동부 해안을 가려면 자동차로 쉬지 않고 운전해가도 꼬박 4일, 비행기로는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4계절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 미국 땅을 횡단 여행한다는 것은 체력과 인내, 치밀한 사전준비가 요구되는 일종의 모험이라 할 수 있다.

나라가 큰 만큼 각지역의 특성과 자연조건도 각기 달라 여행자들은 자칫 뜻하지 않던 봉변을 겪기도 한다.



여름철 중남부지역을 지나면서 흔히 만나게 되는 홍수, 사막지역에 불어오는 모래바람, 중부지역에 때때로 나타나는 토네이도, 겨울철 로키산맥지역에 몰아치는 눈보라 등이 외지로부터 방문객들을 괴롭히는 주역들이다.

이러한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만큼 편하지 않은 여행이 바로 미국대륙 횡단이다.

대륙횡단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하기위해서는 계절과 기후에 따른 알맞은 루트선택과 여행의 목적설정, 그리고 응급 정비장비 구입 등 치밀한 사전준비작업이 필요하다.

미국대륙 횡단코스(LA-뉴욕)는 떠나게 되는 계절과 기후상황, 여행목적에 따라 대개 4개의 루트로 나눌 수 있다.

텍사스주 남부지역을 지나 플로리다주를 거쳐 동부해안선을 타고 올라가는 코스인 루트 1과 오클라호마시티 등 중부지역을 관통해 최단거리로 횡단하게되는 코스 루트 2,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을 넘어 시카고로 입성하게 되는 루트 3, 그리고 서해안을 따라 올라가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거쳐 시카고로 들어가는 루트 4 등 4가지이다.

각 루트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루트 1 - 젊은층이 선호

(남부지역 순환, 총거리 4천527마일, 15일 소요}

남부지역 순환 코스로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길로서 4개의 루트 중 유일하게 플로리다주를 경유한다.

남부지역에서 펼쳐지는 광활한 들을 보기위해서는 6월과 8월사이에 떠나는 것이 바람직.

플로리다주 최남단에 위치한 키웨스트(Keywest)섬은 이 루트의 백미.

이 루트가 지나는 국립공원은 3개로 자연경관을 살피기에는 다소 부적합한 코스라 할 수 있다.


■루트 2

(중부지역 관통, 총거리 2천873마일, 8일 소요}

중부지역을 관통해서 일명 '미국의 젖줄코스'라고 불리는 미국내 최대 상업용 코스. 4개의 루트 중 최단거리란 점 때문에 시간단축을 요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미국대륙 횡단을 한번 해 봤다"는 것으로 만족하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코스. 통과하는 국립공원은 6개.


■루트 3

(로키산맥 경유, 총거리 3천293마일, 11일 소요}

로키산맥 관통하여 4개의 루트 중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로키산맥이 단풍으로 물드는 9-10월이 최적기. 눈이 쌓이는 겨울철은 경관은 빼어나지만 다소 위험한 것이 흠. 10개의 국립공원을 경유한다.


■루트 4

(북부지역 순환, 총거리 4천772마일, 15일 소요}

서부지역 순환하며 가장 알려지지 않은 횡단 코스이다.

옐로스톤국립공원을 비롯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을 돌아볼 수 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거의 이용이 없다.

그러나 1번 서해안도로 경치는 미국내 최대의 절경. 봄과 가을이 이 루트이용의 최적기다.


■안전여행 위한 휴대품 체크사항

여행을 떠나는 운전자는 언제 어디서 차에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전제아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주요 장비 및 부품과 용품을 트렁크에 싣고 다녀야 한다.

차를 사면 트렁크에 기본공구 세트와 예비타이어가 갖춰져 있기는 하지만 이밖에도 몇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고장차량을 표시해주는 삼각대가 필요하다.

심야도로나 프리웨이에서 고장났을 때는 반드시 삼각대를 설치해 고장차량이 서있음을 알려줘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야간고장에 대비해 손전등은 꼭 휴대해야 한다.

손전등은 건전지가 자연소모돼 필요할 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차내 라이터에 꽂아 쓸 수 있는 자동차용 작업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이 과열될 때를 대비해 1갤런정도 크기의 빈물통을 휴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가능하면 팬 벨트와 각종 전구와 퓨즈류, 비닐테입 등을 예비로 갖고 다녀야 한다.

타이어 공기가 빠졌을 때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펌프와 배터리 충전용 케이블을 준비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타이어가 펑크 났을 경우에 대비해 스페어타이어와 함께 응급 펑크수리제를 준비해야 한다.

펑크난 부분에 밀어넣는 펑크수리제를 사용했을시 나중에 개스스테이션에서 공기압을 꼭 점검해 줘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에 여행을 할 때에는 체인과 삽 등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장거리여행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정비소에서 전체적인 차량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대륙횡단 위한 4개 루트 거리정보

* 루트 1 : 남부지역 순환, 총거리 4천527마일, 15일 소요

LA 출발 → (393M.) Phoenix → (404M.) El Paso → (352M.) Ozna → (200M.) San Antonio → (201M.) Houston → (363M.) New Orleans → (406M.) Tallahassee → (252M.) Tampa → (266M.) Miami → (156M.) Keywest → (156M.) Miami → (369M.) Jacksonville → (400M.) Florence → (374M.) Washington D.C. → (235M.) New York


* 루트 2 : 중부지역 관통, 총거리 2천873마일, 8일 소요

LA 출발 → (486M.) Flagstaff → (325M.) Alburquerque → (296M.) Amarillo → (260M.) Oklahoma City → (283M.) Springfield → (468M.) Indianapolis → (363M.) Pittsburgh → (392M.) New York


* 루트 3 : 로키산맥 경유, 총거리 3천293마일, 11일 소요

LA → (293M.) Las Vegas → (244M.) Salina → (197M.) Fruita → (220M.) Denver → (380M.) Kearney → (303M.) Des Moines → (362M.) Chicago → (345M.) Cleveland → (196M.) Buffalo → (480M.) Boston → (219M.) New York


* 루트 4 : 북부지역 순환, 총거리 4천772마일, 15일 소요

LA→(384M.) San Francisco → (381M.) Medford → (346M.) Portland → (175M.) Seattle → (276M.) Spokane → (384M.) Manhattan → (210M.) Cody → (350M.) Rapid City → (350M.) Sioux Fall → (247M.) Minneapolis → (429M.) Chicago → (345M.) Cleveland → (196M.) Buffalo → (480M.) Boston → (219M.)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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