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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인구 성장 속도, 스포캔 따라잡는다

지난해 타코마 인구 21만3418명…1.48% 인구성장 나타내

워싱턴주에서 제2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명 ‘라일락 시티’로 불리는 스포캔이 피어스 카운티의 급격한 경제 성장 속도에 힘입어 이제 타코마가 그 순위를 빼앗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센서스가 31일 발표한 인구통계 수치에 따르면 현재 워싱턴주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로 알려진 타코마가 스포캔 주민수를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캔도 또 다른 경제 성장을 나타낸 한 해를 기록했지만 전년에 비해 그 속도가 다소 느리다.

이번 센서스 통계에 의하면 타코마 인구는 지난해까지 21만3418명으로 집계되어 1.48%의 인구성장을 나타냈다.



스포캔과 같은 경우, 같은 기간 0.93%의 인구성장을 보이며 주민수 21만 7108명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을 비교해 볼 때 양 도시 모두 인구성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으나 타코마 지역 인구 성장 속도는 스포캔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아비스카 코프 경제전문가 그랜트 포시스는 인구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일 미치는 요소는 지역의 경제 성장이며 이외에도 부동산 시세 회복과 주민들의 고용 증가 등 경제 기회 증가가 지역 인구를 증가시키는 데 매우 큰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포시스는 또 인구 증가가 지역에 끼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인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해당 도시가 얼마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계획과 정책을 펼치는 지가 관건이며 현재 스포캔과 같은 경우, 대중교통 부족 및 상수도 문제 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인구 증가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사회 현상은 교통이며 지난 10년간 이 지역의 인구 증가로 인해 아마 주민들은 다소 번잡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포시스는 지난해 2.5%의 인구성장을 나타낸 시애틀과 같은 경우 앞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회문제들로 주택 마련, 대중교통 수단 확충 및 노숙자 문제 해결을 손꼽았다.

이스턴 워싱턴 대학 패트릭 존스 공공정책 및 경제 분석 국장은 스포캔의 현재 인구성장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을 의미하는 ‘골디락스 경제’와 같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취업률 성장은 이미 경제가 좋아지면 으레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더 많은 인구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교육 및 대중교통 노숙자 문제와 같은 사회 현상을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애틀의 주민들 중 타코마로 이주해온 주민들도 있다. 이들은 주택 가격 및 렌트 등 생활비가 다소 저렴하나 도시권에 속하는 지역을 찾아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 포시스는 이 같은 시애틀 인구 이동이 타코마의 인구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센서스 통계에 의하면 스포캔은 지난 2012년 이후로 인구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이스턴 워싱턴 대학 존스 국장은 이 같은 이유를 살펴 볼 때 먼저 가장 단순하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은 과연 지금의 각 도시 지역사회가 10년 전과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재무관리국(WOFM)이 지난해 발표한 한 보고서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을 포함해 스포캔 카운티 인구가 2010년 이례로 약 69% 증가했다.

한편 포시스는 이 같은 현상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에 따른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스포캔은 양질의 건강보험 서비스와 저렴한 주택 가격으로 인해 은퇴한 노인들이 다른 도시에서 이주를 꾀하는 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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