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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만두전문점 '손만두'] 15년째 손으로 빚는 만두 고집

만두 하나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인업체가 있다.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있는 ‘손만두’는 올해로 15년째 수제 만두를 고집하고 있다.

손만두는 이미 뉴욕에서 유명하다. 뉴욕타임스와 스타레저 등에도 맛있는 만두로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잉글우드 험프리스트릿에 있는 매장을 찾는 손님은 절반 이상이 외국계다. 요즘 들어서야 한인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이 손만두를 운영하는 이규명 사장의 이야기다.



포트리 메인스트릿에서 한식당인 ‘코리아가든’을 운영하던 이 사장은 지난 93년 만두전문점으로 메뉴를 전환했다.

이 사장은 “한식당이 늘면서 경쟁이 심해지는데다 간편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만두를 선택했다”며 “운영 방식도 식당이 아닌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주 고객도 타민족을 타겟으로 했다”고 말했다.

손만두는 특히 간장소스로 유명하다. 소스를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따로 판매까지 하고 있다. 한국식 만두의 특징인 얇은 만두피도 특별한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이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만두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만두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맛있는 만두는 쉽게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만두는 지금까지 15년째 공장장 한사람이 모든 과정을 감독해왔기 때문에 비교적 일관적인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소스와 만두피는 물론 만두 속에 들어가는 재료의 신선도와 비율도 중요하다”며 “만두 속의 수분 함량도 맛있는 만두의 비밀 가운데 하나”라고 귀뜸했다.

손만두에서 만들어진 만두는 일단 조리가 된 뒤 냉동된다. 조리가 되지 않은 만두는 만두피가 터지거나 냉동 과정에서 깨질 수 있기 대문이다.

손만두는 지난 8월 4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자체 건물을 마련해 이전했다. 이곳에서도 절반이 넘는 2500스퀘어피트 정도의 공간이 만두를 만드는 장소로 사용된다. 나머지 공간은 식당으로 꾸며졌다. 이 사장은 “만두전문점이기 때문에 만두에 가장 많은 배려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201-568-9337.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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