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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OCHAM 인턴 에세이] 달리기 시작한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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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조주완)는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한국 지상사 등 회원사에서 근무하며 현업을 체험하는 2019 코참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15회를 맞는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학생들의 체험 수기를 게재한다.

코참 인턴십 우수상



약 5년 전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의미 있게 본 기억이 있다. 드라마 안의 주인공이자 무역상사의 직원인 장그래는 초반에 회사에서 푸대접을 받았지만, 묵묵하면서도 "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 보자"는 진취적인 태도는 그를 절망하고 있는 미생의 모습에서 달리기 시작한 미생으로 진화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장그래가 달리기 시작하는 모습은 마치 이번 인턴십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코참을 통해 이번 여름 포스코아메리카에서 인턴십을 시작했다. 포스코 산하의 해외법인으로서 건설자재,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열연, 냉연 및 도금 등을 조달 받아 미주 지역 내 판매를 중추적으로 담당하는 무역상사다. 나는 내 장점인 경제, 회계 및 통계 분야를 살릴 수 있었던 재무팀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고, 컴퓨터 시스템 파일 정리 및 업로드 등 단순한 업무부터 내부 감사 및 지출 분석 등 심화 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첫 주 작은 일부터 추후 개인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업무를 주셨고, 프로젝트 완료 후에는 잘한 점과 개선해야 하는 점 그리고 많은 전문지식을 친절하게 공유해 주셨다. 특히 회계 및 세무 분야와 관련한 알찬 정보를 많이 알려주셨고, 더욱 더 열심히 임하고 싶은 마음에 알려주신 정보를 검색하고, 검토하고, 더 나아가 남는 시간에 회계학을 복습하면서 기초를 다지며 한 발씩 열심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간이 부족할 시에는 혼자 남아서 야근도 해 보고, 직원들께 질문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열심히 하는 인턴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팀원들과 프로젝트 기한을 약속하며 사명감이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묵묵함이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프로젝트에 좋은 성과가 있었을 때는 의미 있는 일에 대한 보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윤준혁 / 에모리대·포스코아메리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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