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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부터 뉴욕까지 대륙횡단 마침표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의 청년들이 지난달 31일 최종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해 타임스스퀘어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의 청년들이 지난달 31일 최종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해 타임스스퀘어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 대륙 자전에 횡단에 나선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Triple A Project)'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지난달 31일 최종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했다. 지난 6월 29일 LA를 출발한 지 두 달만이다.

한국 비영리단체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는 올해로 5기를 맞아 기효신(23)·나도훈(25)·이하얀(26)씨가 참여했다.

이들3인은 LA를 시작으로 뉴욕까지 약 4000마일을 두 달간 달려오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수요집회와 사진전을 개최해왔다.

최종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한 이들은 이날 오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청년들을 비롯한 한인 동포 30여 명이 참여해 "공식적인 사과(apologize officially)" "지속적인 교육(educate continuously)" "공식적인 인정(admit officially)" 등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들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일본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련한 일본 정부와 군의 개입을 완전히 인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죄를 전달하며 ▶전쟁 중 여성 인권 훼손과 같은 중대한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축소·은폐하려는 행위를 중단해 피해자 분들의 뜻과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뉴욕수요집회의 김은주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도 함께했다. 뉴욕수요집회는2014년 3월 1일부터 매달 첫 주 수요일마다 뉴욕 주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집회를 열고 있다. 김 교사는 "미 대륙횡단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청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4시 타임스스퀘어에서 집회를 마친 후 맨해튼 한인타운까지 행진을 펼쳤다. 또 오후 6시에는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강연회와 포럼에도 참석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지원NY·NJ 동포 모임' 주최, 오픈 포럼 주관, 뉴욕한인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청년들은 횡단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관련 영문 책 저술을 하고 있는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도 함께했다.


최병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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