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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국 조사원 사칭 주의하세요”

LA카운티 3월부터 통지서 발송
소셜 넘버·계좌번호 요구할 땐
조사원 의심…경찰에 신고해야

10년 만에 시행하는 인구 통계 조사를 앞두고 연방센서스국이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사기범죄 단속에 나섰다.

연방센서스국은 “최근 센서스 조사를 앞두고 가가호호 방문해 센서스 조사원이라고 속인 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 커뮤니티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범죄는 주로 영어를 잘 모르는 이민자와 노인들로, ‘US Census’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거나 글씨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며 센서스 조사원이라고 속인 후 센서스 문항에 소셜시큐리티 번호(SSN)나 은행 계좌 번호 등을 적어야 한다며 정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연방센서스국은 “우리는 인구 조사와 관련해 이메일을 발송하지 않는다. 또 전화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때도 개인 정보는 물론 재정 관련 정보도 묻지 않는다”며 “가정 방문 조사에서도 중요한 개인 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 먼저 조사원의 신분을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알렸다.

LA카운티 마크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 사무실의 킴벌리 조 보좌관은 “3월부터 연방센서스국에서 각 가정에 센서스 참여를 알리는 통지서가 발송되며 통지를 받은 한인들은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참여하게 된다”며 “센서스 문항에는 소셜번호나은행 계좌와 관련된 질문이 없다. 만일 작성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있다면 한국어 핫라인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센서스국 통지서에는 가정별로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으며, 센서스 웹사이트에 들어가 이 번호를 입력한 후 문항에 답하면 된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은 LA카운티에서 가장 응답률이 낮은 곳 중 한 곳으로 알려진 한인타운의 센서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LA한인회를 포함해 미주3·1여성동지회, 사우스베이한미노인회, LA노인회 등 10개 단체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한인회 측은 한인 밀집도가 높은 교회, 마켓,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 양로시설 등 40여곳에 대한 리스트업을 마쳤으며 리스트를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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