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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시대' 부동산 자격증 온라인 수강 열기

코로나 이후 한인들 늘어
20~40대·여성이 대다수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부동산학교도 온라인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초반에는 기존에 운영되던 부동산학교는 모두 휴교 상태에 돌입했으나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부동산학교는 오히려 더 활성화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20~40대 젊은 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드림 부동산의 온라인 부동산학교 담당자인 양유진 에이전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온라인 부동산 학교 수강생은 서너명이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월평균 수십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에이전트는 “수강생은 20~40대 청장년층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 비율이 7대3 정도 된다”고 전했다.



온라인 수강생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나 실직, 근무시간 감소 등으로 시간 여유가 많아진 것이 꼽히고 있다. 이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고 고민하거나 100세 인생에 대비한 자격증 취득 등을 계획했던 사람이 실천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다.

둘째는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전직이나 이직을 생각하며 미래를 준비하면서 온라인 부동산학교 수강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3월부터 온라인 부동산학교를 운영하는 랜드팩 부동산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강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랜드팩의 윤현식 온라인 부동산학교 강사는 “강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10명 정도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월요일 저녁에만 강의하는데도 30명이 듣고 있다”면서 30대를 전후한 젊은 연령층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강의 특성 때문인지 LA 외곽지역은 물론이고 북가주에 거주하는 수강생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 부동산은 이미 수년 전부터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부동산학교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는 줌 화상 회의를 통한 양방향 온라인 강의에 나서고 있다.

드림 부동산과 랜드팩, 뉴스타부동산 대표나 관계자들은 부동산 학교가 앞으로도 대면 수업보다는 온라인 강의가 대세를 이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련 동영상 제작이나 관련 서비스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랜드팩의 경우 자격증 시험 준비 학생들 단톡방을 개설해 약 50여명이 서로 공부하는 데 서로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한인 부동산업계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온라인 부동산학교를 운영하는 업체나 개인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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