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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무인도 사나이…라크레센타 거주 제임스 오

원하는 한인에 무료 개방도

한국 장좌도 무인도 주인인 제임스 오씨(가운데)가 이영표, 안정환 전 축구선수와 섬에서 촬영한 모습. [제임스 오씨 제공]

한국 장좌도 무인도 주인인 제임스 오씨(가운데)가 이영표, 안정환 전 축구선수와 섬에서 촬영한 모습. [제임스 오씨 제공]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 태권도 전도사로 알려졌던 제임스 오(59·사진)씨가 한국 무인도를 개척해 주거지로 만든 사연이 MBC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제임스 오씨에 따르면 그는 약 15년 전 한국 목포시 장좌도 무인도를 샀다. 섬 주인이 된 오씨는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마련했다. 지금은 우물과 셀폰 충전시설까지 갖췄다. 이런 사연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제임스 오씨는 “섬을 개척한 뒤 매년 3~6개월씩 자연인 생활을 하고 미국에 돌아온다”며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마음껏 느끼면서 인생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10일과 17일(한국시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2회 분량으로 제임스 오씨 무인도 생활을 소개한다. 안정환·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오씨와 1박2일 섬에서 촬영했다. 오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라크레센타에서 도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오씨는 “한국 무인도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에게 5~8월 섬을 개방한다”며 “하루 최대 6명(팀당 2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국이 그리운 분, 무인도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818)249-0123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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