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조지아·앨라배마 진출 한국기업 127개

무역협, 기업정보업체 자료 분석
미국 투자 한국법인 1000개
2년간 AL 7개, GA 5개 늘어

미국에 투자한 한국 법인이 최근 2년간 꾸준히 증가해 1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앨라배마를 비롯해 인근 조지아 지역의 기업체 숫자는 총 120여개에 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년 간 1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두 지역에 법인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가 기업신용정보회사 D&B(Duns & Bradstreet)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미국에 설립 또는 인수를 통해 운영 중인 한국계 투자 법인은 총 955개로 집계됐다. 미국에 있는 지사 868개를 합치면 총 사업체 수는 1823개에 달한다.

자료는 최종 모회사가 한국 기업이고 한국 모회사의 지분이 50% 이상인 사업장을 추출한 것이다. 자산, 매출액 등 기타 요건은 없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투자 법인 수는 2019년 867개에서 2020년 948개, 올해 3월 기준 955개로 꾸준히 늘었다. 총 사업체 수도 2019년 1천635개에서 2021년 현재 1823개로 증가했다.



주별 현황을 보면 캘리포니아(324개사)에 가장 많은 한국법인이 등록됐다. 텍사스(97개사), 뉴저지(75개사), 조지아(66개사), 뉴욕(65개사), 앨라배마(61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앨라배마와 조지아 지역은 2019년 대비 기업 진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법인이 많이 증가한 주는 캘리포니아(18개사), 텍사스(8개사), 뉴욕·앨라배마·코네티컷(각 7개사), 뉴저지(6개사), 조지아(5개사)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미투자 법인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도소매가 34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281개, 기타서비스(컴퓨터프로그래밍·엔지니어링 등) 193개, 건설·금융·교통 111개 등 순이었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플라스틱, 가전 순으로 업체 수가 많았다.

이들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인원도 계속 늘어 9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삼성과 CJ는 고용 인원이 각각 1만명을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은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 기업들에 투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삼성, LG 등 주요 기업들은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약 44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미국 내 한국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3월 기준으로 8만 9271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8만5050명, 2020년 8만8850명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로 최근 2년간 연평균 2.5%씩 늘었다.

올해 고용인원을 산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이 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 2만1000명, 건설·금융·교통 9000명, 기타서비스 7000명 등 순이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1만5000명), 앨라배마(1만3000명), 조지아(1만명), 텍사스(8000명), 뉴저지(6000명) 순으로 고용이 많았다. 제조업 중심의 앨라배마와 조지아는 진출기업 숫자 대비 고용인원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고용인원은 삼성그룹과 CJ그룹이 각각 1만명을 상회했으며 현대·기아와 두산그룹은 5000명이 넘었다.

이외에 LS, 필라(FILA), LG, 한화, SK, 한진, 롯데, SL코퍼레이션 등이 1000명 이상을 고용했다.


권순우 기자·연합뉴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