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마당] 봄을 부르는 꽃봉오리
지평선 아지랑이 따라 달려온 따사한 햇볕이 살그머니 나뭇가지 흔든다 겨울잠에 취해있던 살구(apricot) 나뭇가지 긴 하품 속에 생기의 꽃망울로 응얼거리고 꿀 따러 향기 따라 멀리 날아온 벌들의 잔치 속 가지마다 망울진 꽃봉오리 봄을 부른다 부쩍 커진 꽃봉오리 촉촉이 내린 봄비에 간지러워 견디다 못해 터트린 함박웃음... 들녘 대지 안에 가득히 내려앉은 따사로운 봄기운은 누가 보냈을까... 먼 하늘을 바라본다! 남영한 / 시인문예마당 꽃봉오리 꽃봉오리 봄 지평선 아지랑이
2026.04.16.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