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족이라더니 폭설…스키장 다시 열린다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봄철 폭설이 내리면서 스키 시즌이 연장됐다. 매머드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최근 내린 폭설로 최대 3.5피트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면서 최소 5월 말 메모리얼데이까지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3월 기록적인 고온으로 시에라 지역 눈이 빠르게 녹아,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4월 1일 기준 적설량을 기록한 직후 전해졌다. 하지만 전체 적설량은 여전히 평년 대비 크게 부족한 상태다. UC버클리 센트럴 시에라 스노랩에 따르면 현재 적설량은 정상 대비 2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최대 수자원 역할을 하는 시에라 적설은 여름철 녹으면서 물을 공급하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올해는 눈 부족으로 물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주요 스키장인 매머드 마운틴은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메인 로지 기준 약 20인치의 적설을 기록했으며, 현재 16개 리프트가 운영 중이다. 다만 신규 적설 아래 바위나 수목이 숨겨져 있어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당국은 추가 한랭전선 영향으로 고지대에 최대 1인치가량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주말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눈이 빠르게 녹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설은 남가주 주요 스키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들 스키장은 이미 시즌을 종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른 눈 녹음 현상이 서부 지역 건기 진입과 맞물리며 물 부족과 산불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동부 시에라 적설량이 평년 대비 24%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수자원 공급은 도시 연간 수요의 약 40% 수준을 충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의 48.7%가 비정상적 건조 상태에 놓여 있으며, 추가로 7.59%는 중간 수준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머드 리조트 매머드 리조트 스키 시즌 시즌 연장
2026.04.15.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