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을 하고 있다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과속에 대한 위험성만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교통국과 주경찰에 따르면 90/94번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는 과속 차량에 대한 무인 카메라 단속이 있다는 교통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이 구간에서 과속 단속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구간의 경우 인부들의 이동이 있을 수 있고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고 제한 속도가 일반 구간에 비해 낮은 시속 40~45마일 구간으로 지정된다. 또 과속 차량에 대한 단속도 가능하다. 교통국은 단속이 있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실제로 해당 공사 구간에서 최근 실시된 무인 카메라 과속 단속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카고 시와 인근 서버브 지역도 마찬가지다. 공사 구간에 과속 단속 표지판은 있지만 카메라로 단속을 하고 있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교통국은 지난 5월 55번 고속도로 윌카운티 지역에서 밴 차량을 이용한 공사 구간 과속 단속을 실시해 총 53대의 과속 차량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 단속밴은 총 8일간 운영됐으며 적발된 차량 소유주에게 벌금 고지서가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통국은 시카고 시내와 인근 서버브의 경우 교통 혼잡이 극심하기 때문에 공사 구간에서의 과속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외곽 고속도로의 경우 과속이 흔해 단속은 먼 교외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통국이 최근 1년간 공사 구간에서 밴을 이용한 과속 차량을 단속한 곳은 아담스, 샴페인, 컴버랜드, 프랭클린, 제퍼슨, 녹스, 로간, 모간, 피오리아, 상가몬, 태즈웰 카운티 등이다. 모두 시카고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12개 카운티에서 총 329건의 과속 단속 실적을 올렸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료를 내야 하는 일리노이 톨웨이 고속도로의 공사 구간에서는 밴을 이용한 과속 단속 카메라가 최근 1년간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일원 과속 단속 시카고 일원 과속 차량
2025.07.18. 14:09
시카고 시의회가 비디오 도박기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통과 여부가 아직은 불확실하다. 최근 시의회에 상정된 비디오 도박기 합법화 조례는 두가지다. 하나는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 내 비디오 도박기를 설치하는 안이고 다른 하나는 시 전역에 도박기 설치를 허용하는 안이다. 첫번째 안은 시카고 공항내 검색 구역 안에 비디오 도박기 설치를 허용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 시민들이 아니라 항공기 승객들만 대상으로 비디오 도박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여파가 크지 않다. 이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길버트 빌레가스 36지구 시의원 겸 경제개발위원장은 공항에서부터 비디오 도박기를 설치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큰 위험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빌레가스는 “승객들이 한 두시간 가량 공항 내에 머무르면서 비디오 도박기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다른 도시로 가는 환승객들도 대상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논란이 줄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세금을 추가로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공항 내 400대의 도박기를 설치할 경우 연간 최대 1억1680만달러의 매출이 가능하고 일정 부분 세금과 면허세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시의원들의 분석이다. 두번째 안은 식당과 바에 비디오 도박기 설치를 허용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 산업에 활로를 뚫어주자는 취지다. 도박시 설치시 면허세와 기기에 부과되는 터미널 면허세 등으로 500달러에서 1000달러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시카고 다운타운에 건설 중인 밸리스 카지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밸리스 카지노 매출이 줄게 되면 세수 감소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비디오 도박기 설치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시청은 이에 대해 비디오 도박기를 설치해서 얻을 수 있는 추가 세금 수입은 연간 1000만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밸리스 카지노의 슬롯머신 수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 슬롯머신에 부과되는 세금이 비디오 도박기 세금에 비해 네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디오 도박기 합법화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예상되는 추가 세금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가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비디오 도박기 설치법안은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는 8월 이전에 전체 회의에서 통과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시의회 비디오 도박기 도박기 합법화 시카고 시의회
2025.07.18. 14:06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통금 금지 권한 조례안을 재의결하려고 했던 시카고 시의회의 시도가 무산됐다. 시의회는 앞서 시카고 경찰청장에게 30분 예고 후 도심 전역에 걸쳐 3시간 통행금지(통금)를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지만, 존슨 시장에 의해 거부 당했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존슨 시장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재의결에 나섰지만 시장의 거부권을 뒤집을 수 있는 전체 ⅔(34표)에 부족한 찬성 27표(반대 22표)에 그쳤다. 시의회의 투표가 끝난 후 존슨 시장은 "거부권 행사는 옳은 선택이었다"며 "시카고 시는 사람에게 투자할 것이고, 그 어떤 연구도 통금령이 실제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조치를 시행했다가 되려 시카고 시가 고비용의 소송을 당하는 후폭풍을 맞을 수 있고, 막상 통금이 시의 안전에는 별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을 발의한 2지구 시의원 브라이언 홉킨스는 "추후 시카고서 청소년 폭력 사태가 다시 발생했을 때 누군가가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 책임은 오늘 '거부권'을 행사한 시의원들에게 가야 한다"며 "존슨이 '사람들에게 투자하겠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홉킨스는 올해 초 다운타운 중심가에서 연이어 발생한 이른 바 ‘청소년 점거’(Teen Takeovers)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당 조례를 발의했다. 이 조례안에는 미성년자가 통행금지를 위반할 경우, 보호자가 데리러 올 때까지 경찰이 임시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존슨 시장은 범죄와 폭력을 줄이기 위한 보다 진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존슨은 취임 이후 청소년 여름 일자리를 45% 늘려 현재 2만9천 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는 사고 예방 중심 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조례 재의결 시카고 경찰청장
2025.07.17. 13:42
시카고 경찰의 교통 단속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특정 인종에 대한 단속이 집중되는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일리노이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시카고 경찰국은 모두 29만3150건의 교통 단속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의 53만5088건에 비하면 45% 감소한 것이다. 시카고 경찰국 관내 22개 모든 지구에서 교통 단속 건수는 줄어들었다. 어떤 지역구는 60% 이상 줄었고 가장 적게 줄어든 4개 지구는 20% 미만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카고 경찰의 교통 단속은 2015년 8만5965건의 최소치를 찍은 후 증가세로 돌아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59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팬데믹 기간 중 감소세를 이어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50만건을 넘겼다가 작년에는 30만건 아래도 떨어졌다. 작년 통계에서 주목받는 점은 전체 단속된 운전자 중에서 흑인 주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10년새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이 교통 단속에 걸릴 가능성은 백인 주민에 비해 4배 높았다. 즉 흑인 운전자의 비중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단속된 운전자 중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집계됐다. 라티노 운전자의 경우도 20%를 차지했지만 단속 운전자의 34%로 나타났다. 반면 백인 운전자는 전체의 41%를 차지했지만 단속된 운전자는 전체 14%에 불과했다. 아시안 운전자의 경우 전체의 7%, 단속자의 4%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을 차량 번호판 등의 경미한 위반 사항으로 적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속은 일종의 핑계일 뿐이고 이를 계기로 불법무기나 마약 소지 등의 다른 범죄 혐의를 캐내기 위한 수법이라는 것이다. 작년 3월 발생한 덱스터 리드 사망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초 리드는 안전벨트 미착용을 이유로 단속을 당했다가 총격으로 사망했는데 이후 경찰은 유리창 틸팅 때문에 단속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런 경찰의 과잉 단속이 경찰과 운전자간 총격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위반 사항이 없을 경우 차량 단속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카고 경찰국은 일리노이 검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경찰 단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정 인종에 대한 단속 집중을 막고 경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경찰 교통 단속건수 시카고 경찰국 경찰 단속
2025.07.16. 13:31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북부 '노스 림' 지역서 최근 발생한 산불이 수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화재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 17일 오전까지 대기질 경보(Air Quality Alert)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15일 시카고를 포함하는 쿡을 비롯 레이크, 케인, 윌, 그런디, 맥헨리, 듀페이지, 켄달, 포터, 뉴턴, 재스퍼 카운티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대기오염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서 발생한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이 시설에서 사용되던 염소가스가 방출된 것을로 알려졌다. 염소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협곡 내부에 머물면서 방문객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공원 관리소 측은 설명했다. 연방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년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중서부 대기질 경보 중서부 지역 국립공원 북부
2025.07.16. 13:27
지난 1995년 시카고서 발생한 폭염이 이번주 3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폭염으로 주민들이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7월 16일까지 5일간 시카고서는 700여명이 폭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정확한 통계가 집계되지 않아 일부에서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주민들이 고온으로 인한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폭염 사망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시카고 시에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폭염 발생 시 주민들과 시청 응급대응팀과의 유기적인 연락 체계를 구축할 것과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 추가 확보, 취약 장소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을 제안했다. 특히 냉방 시설의 경우 현재 약 300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시설은 주말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부분의 냉방 시설이 노인 복지 센터나 공원 등인데 운영 인력 확보가 어려워 주말에는 주민들을 수용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 주민들이 냉방 시설을 찾을 때 311로 전화를 하지만 실제 311에서 안내한 곳이 문을 열지 않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지난달 발생한 폭염 당시 약 1000명의 주민들이 병원 응급실로 몰려가 더위를 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또 1995년 폭염 사망 희생자들이 대부분 시 남부와 서부의 유색인종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청이 폭염 경보가 내릴 경우 주민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이를 알리고 있지만 취약 지역 거주자의 약 1/3은 집에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없는 경우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홍수 등이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역시 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카고에서 지난 1995년 발생한 폭염은 7월 12일부터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졌으며 낮 최고 기온은 화씨 106도(섭씨 41.1도), 체감 기온은 125도(섭씨 51.7도)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최소 739명의 시카고 주민이 목숨을 잃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히 날씨 뿐만이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구조적 문제가 합쳐지면서 시카고 날씨 관련 최대 사망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폭염 시카고 주민 시카고 날씨 폭염 사망
2025.07.14. 12:20
올해 상반기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과 총격 사건은 작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경찰국이 최근 밝힌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강력 사건은 지난해에 비해 22% 이상 줄었다. 살인 사건은 90건 이상, 총격 사건은 400건 이상 덜 발생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상반기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188건이었고 총격 사건은 665건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32%와 39%가 떨어진 수치다. 다른 유형의 범죄 역시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크게 늘어났었던 차량 탈취 사건 역시 51%가 줄었고 강도 32%, 가중 폭행 18%의 감소세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성폭행은 약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에 발생한 살인 사건 발생 건수 34건은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또 작년 68건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1970년 이후로 40건 미만의 살인 사건이 기록된 것은 올해 6월이 처음이다. 7월에는 독립기념일 연휴 직전 4명의 시민이 다운타운 번화가 리버 노스에서 총격으로 사망했고 9명이 연휴 기간 중 총격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작년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과 비교해도 큰 감소세다. 작년에는 100명 이상의 총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19명이 숨졌다. 시카고 경찰은 올해 상반기 중 모두 5513정의 불법무기를 회수했다면서 이는 하루에 32정을 거리에서 없앤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카고 경찰국은 “불법무기가 범죄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찰국의 가장 큰 임무다. 중요 범죄에 사용되는 무기는 그간 시카고 치안에 큰 위협이 되어 왔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2만정 이상을 회수해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Nathan Park 기자살인사건 시카고 시카고 살인사건 시카고 경찰국 상반기 시카고
2025.07.14. 12:18
시카고 남서 서버브 돌튼 시가 교황 리오 14세의 어린 시절 집을 매입했다. 돌튼 시는 지난 10일 돌튼 타운 내 212 이스트 141 플레이스 소재 주택을 37만5000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돌튼 시는 강제 수용을 통해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결국 현 소유주와의 협상을 통해 매입을 합의했다. 해당 주택의 소유주는 지난 해 6만6000달러에 매입, 내부를 개조한 후 교황 리오 14세가 선출되기 전 19만9000달러에 부동산 시장 매물로 내놓았다가 교황 선출 이후 이를 철회했다. 돌튼 시의회는 시카고 카톨릭 대교구와 협의, 해당 주택을 추가 개조한 후 일반에 공개할 수 있는 사적지로 바꿀 계획이다.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리오 14세는 지난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돌튼에서 성장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교황 시카고 카톨릭 시카고 남서 교황 선출
2025.07.11. 13:26
시카고 경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세금으로 3500만달러를 추가로 배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찰의 배상 사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의회는 네 건의 경찰 배상건을 곧 심의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총 3520만달러인데 이 가운데 두 사례는 악명 높은 시카고 경찰 커맨더 존 벌지와 수사관 레이날도 게바라가 개입된 건이다. 첫번째 배상건은 살인자로 누명은 쓴 재키 윌슨에게 1270만달러가 책정됐다. 윌슨은 지난 1982년 두 명의 시카고 경찰을 총으로 쏴 살인한 혐의로 30년 이상 수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윌슨은 벌지로부터 구타와 전기 고문을 받은 뒤 허위 자백을 한 것이 인정돼 지난 2020년 무죄로 석방됐다. 벌지는 1993년 시카고 경찰에서 해고될 때까지 20여년간 고문을 자행하고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 이로 인해 징역 5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18년 교도소에서 숨졌다. 현재까지 벌지 케이스로 인해 시카고 시청이 지불한 배상금액만 변호사 비용을 제외하고 1억3000만달러가 넘는다. 아직 세 건의 배상건이 남아 있기도 하다. 그만큼 시카고가 배상해야 할 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수사관 구에바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다. 1994년 틴에이저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23년간 감옥에 수감된 로베트로 알모도바는 당시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에바가 증거를 조작해 억울한 옥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시청은 알모도바에게 1700만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이처럼 구에바가 증거를 조작해 배상 소송이 제기된 케이스는 아직도 40건이 남았다. 현재까지 구에바로 인해 시카고 시청이 배상한 금액만 8000만달러가 넘는다. 구에바는 벌지와는 달리 어떤 죄로도 기소되지 않았고 현재 텍사스 주에 거주하면서 시카고 경찰 퇴직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시청은 2017년 경찰의 잘못된 무장 체포 작전으로 인해 5살과 9살난 아이들에게 총을 겨눴다는 혐의로 250만달러, 추격전을 하던 경찰 차량에 치여 복합 골절상을 입은 시민에게 300만달러를 각각 배상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배상금 퇴직 연금 시카고 경찰 거액 배상금
2025.07.11. 13:23
에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81∙사진)이 부패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은 후 수감 생활 10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교도소서 석방됐다. 연방교정국은 지난 8일 버크가 일리노이 주 톰슨에 위치한 연방교도소에서 ‘사회복지시설 구금’(Community Confinement)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버크가 실제 사회복지시설에 머물러야 하는지, 아니면 남은 형기를 가택 연금 상태로 복역하게 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버크는 지난 2023년 12월 자신의 로펌을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 및 갈취, 뇌물 수수 혐의 등 총 13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초 버크는 오는 2026년 2월 20일 석방될 예정이었다. 버크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높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범죄를 저지른 일리노이 정치인을 쉽게 풀어주는 것은 주민들의 신뢰를 져버릴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장 중범죄 혐의
2025.07.09. 13:17
시카고의 금융, 문화, 건축 유산을 기념하는 새로운 박물관이 8일 다운타운 금융지구에 문을 열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Chicago Board of Trade Building Museum)은 이날 오전 10시 시카고 루프 지역의 중심부인 141 W. 잭슨가에서 공식 개관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은 기존에 비어 있던 상업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시카고 시는 이와 관련 “도시와 현대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이들과 건축, 혁신을 기리는 몰입형 전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은 대형 그래픽, 영상, 역사적 유물, 그리고 현직 트레이더들의 육성 인터뷰 등을 통해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CBOTB)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시카고 상품거래소 빌딩 박물관에는 전용 극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이 건물의 역사를 다룬 영상을 상영하고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촬영된 사진과 트레이더들의 증언, 예술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일부 영상 콘텐츠는 건물 외부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설계돼 멀리서도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영화 ‘페리스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 등에 등장한 실제 거래 현장을 직접 볼 수도 있으며 수십 년간 시카고 금융의 상징으로 자리해온 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cbotbuilding.com/chicago-board-of-trade-building-museum/)에서 확인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명소 시카고 상품거래소 시카고 금융 시카고 루프
2025.07.09. 13:15
연중 가장 많은 강력 범죄 피해자가 발생하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올해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범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도 예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시카고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로 숨진 주민들의 숫자는 9명이다. 또 40명의 주민들이 부상했다. 단 이 숫자에는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발생한 시카고 다운타운 리버 노스의 총격 사건 사망자 4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이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월요일 오전 5시까지로 규정되기 때문이다. 작년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는 모두 18명이 숨지고 86명이 부상했다. 2023년에는 사망자 11명, 부상자 62명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1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총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해 독립기념일 총격 사건 사망자는 적어도 최근 6년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에는 5명이 사망했다. 올해 시카고에서는 메모리얼데어 연휴 기간 중에도 최근 16년새 가장 적은 총격 살인 사건 발생을 기록한 바 있다. 6월까지 200명 미만의 살인 사건 희생자를 기록하는 등 강력 범죄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살인 사건 사망자가 6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강도 역시 3년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여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총격 사건 중에서는 총기 난사도 포함됐다. 지난 4일 오후 11시 백오브더야드 지역인 4800번지대 사우스 저스틴길에서 두 명이 총기를 발사해 7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오전 1시45분에는 리틀 빌리지에서 SUV 차량 내부에서 발포한 총격으로 인해 4명이 총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독립기념일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기간에는 대상과 상관없이 총격을 가한 뒤 사라지는 유형의 총기 난사 사건이 많다며 특히 이런 유형은 이전부터 강력 사건이 빈발한 우범 지역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독립기념일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지난주 독립기념일 시카고 다운타운
2025.07.08. 14:26
지난 주말 시카고서 열린 나스카(NASCAR) 도심속 거리 레이스에서 쉐인 반 기스버겐(36)이 스윕 우승을 차지했다. 반 기스버겐은 지난 6일 열린 NASCAR Cup Series의 Grant Park 165 레이스서 우승했다. 반 기스버겐은 전날 진행된 더 짧은 ‘Loop 110’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시카고서 지난 주말 열린 도심속 레이스 2개의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반 기스버겐은 지난 2023년 시카고서 처음 열린 나스카 도심속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한 바 있다. 올해 레이스를 통해 2개를 추가, 개인 통산 세번째 나스카 컵 우승을 갖게 됐다. Grant Park 165에서는 반 기스버겐을 선두로 타이 깁스, 타일러 레딕, 데니 햄린, 카일 부시가 차례로 2위~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 시는 나스카 도심 레이스가 끝난 뒤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와 미시간 애비뉴 등 주요 도로들은 곧바로 정리를 마치고 차량 운행을 재개할 에정이지만 이번 대회와 관련해 통제됐던 모든 도로의 정리는 오는 14일까지 마치고 차량 운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Kevin Rho 기자나스카 시카고 나스카 시카고 도심속 레이스 나스카 도심속
2025.07.07. 14:27
아직도 시카고 지역 주요 카지노가 갱 조직들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이런 이유로 벌금을 부과 받은 주요 카지노가 있으며 밸리스 카지노 역시 이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리노이 카지노 규제 위원회에 따르면 밸리스 카지노에 대한 벌금 부과는 아직 공식 결정되지 않았다. 밸리스 카지노는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사 현장에서 갱 조직과 연결된 회사의 장비가 발견돼 최근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공사 현장에서 D&P 건설사의 쓰레기 수거 컨테이너가 발견된 것인데 이 회사는 갱 조직이 운영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지만 장비가 철수된 후 현재는 공사가 재개된 상태다. 밸리스 카지노측은 이번 일에 대한 공식 논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해당 업체가 승인된 고용 업체 명단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지노 규제 위원회는 벌금 부과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에도 시카고 지역 주요 카지노에서 갱 조직과의 연루로 인해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 지난 2001년 엘진의 그랜드 빅토리아 카지노는 72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15년에는 데스 플레인에 위치한 리버스 카지노도 200만달러의 벌금을 카지노 규제 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바 있다. 모두 갱 조직과 연루된 업체를 고용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2023년에도 일리노이에서 가장 크게 비디오 게임 기기를 운영하는 액셀 엔터테인먼트가 100만달러, 워키간의 아메리칸 플레이스 카지노가 15만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받았는데 이는 업체 운영을 불법적으로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일리노이 주법은 갱 조직과 연루된 카지노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카지노 면허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카지노 시카고 카지노들 갱조직 연루설 일리노이 카지노
2025.07.07. 14:24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경 시카고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번화가 가운데 한 곳인 리버 노스 지역 웨스트 시카고 애비뉴 300번지대 소재 한 식당 밖에서 갑자기 총격음이 들렸다. 어두운 색상의 차량을 타고 달리던 누군가가 식당 밖에 서 있던 군중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후 도주했다.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당시 해당 식당에서는 한 래퍼의 음반 발매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으로 21세에서 32세 사이의 여성 13명과 남성 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노스웨스턴병원과 스트로저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한 목격자는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거리에는 피가 흐르고,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등 완전한 혼돈 상태였다.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br〉 Kevin Rho 기자시카고 무차별 시카고 도심 무차별 총격 시카고 다운타운
2025.07.03. 12:30
시카고에서 교황 리오 14세의 성장기를 중심으로 한 버스 투어가 선보인다. 시카고 교황 투어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Chicago Pope Tour 프로그램이 도입되는데 교황의 어린 시절을 담은 명소들을 4시간에 걸쳐 가이드 버스 투어로 찾게 된다. 버스 투어 1인 티켓 가격은 주중 59달러, 주말 79달러이다. 지난 5월 미국인 최초로 카톨릭계의 수장이 된 교황 리오 14세는 시카고 머시 병원에서 로버트 프리보스트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시카고 남 서버브 돌튼에서 성정했다. 시카고 교황 투어측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이끌기 전, 리오 14세 교황도 우리와 같은 시카고 시민이었다”며 그의 어릴 적 생가, 신학교, 교회 등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어는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에서 시작 및 종료하고, 교황 리오 14세가 식사한 적이 있는 남 서버브 피자집 ‘오렐리오’(Aurelio’s)에서의 피자 시식도 포함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교황 시카고 교황 교황 리오 버스 투어
2025.07.03. 12:27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시카고 지역 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치인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 항공국은 올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국제공항 이용객이 작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18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기간 중 오헤어 국제공항은 6일 간 154만 명의 여행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대비 11%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역대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았던 2019년과 비교해서도 9% 증가한 수치다. 각 항공사들은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중 공항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오헤어국제공항은 오는 6일(일) 하룻동안 30만명이 이용하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오헤어 국제공항의 평소 일일 이용객보다 40% 이상 많은 숫자다. 당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오헤어국제공항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의 공사까지 겹쳐, 충분한 시간 계획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급적 CTA 블루라인과 메트라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당국은 연휴 기간 중 다운타운서 오헤어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1시간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 아름다운 공원과 해변, 다양한 문화 및 스포츠 행사 등 시카고의 여름 매력에 비교할 만한 도시는 없다”며 “오헤어와 미드웨이 공항을 통해 시카고를 찾는 여행객들이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독립기념일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미드웨이국제공항 이용객 오헤어 국제공항
2025.07.02. 13:23
시카고가 미국서 쥐에 이어 빈대도 가장 많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해동물 퇴치업체 ‘오킨’(Orkin)은 지난 30일 미국서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 순위를 발표했는데 시카고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카고에 이어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인디애나폴리스, 워싱턴DC, 그랜드 래피즈, 콜럼버스, 샴페인, 밀워키 등이 차례로 빈대 많은 도시 2위~10위를 기록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빈대 처리를 한 데이터를 이용,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몇 달 동안 여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빈대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체측은 “빈대는 가장 회복력이 강한 해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집이나 호텔에 들어오면 방제가 매우 어렵다”며 “미리 식별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서는 샴페인과 시카고 남서 서버브 피오리아가 각각 빈대 많은 도시 전체 9위와 33위에 올라 탑5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미국 시카고 시카고 남서 도시 순위 빈대 피해
2025.07.01. 13:04
현재 시카고 시의 예산 적자는 1억60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장 시의원들은 적자를 메꾸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시카고 시가 30일 공개한 시 예산에 따르면 2024~2025년도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날까지 1억6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시카고 공립학교가 납부해야 하는 연금 부담금 1억7500만달러가 제 때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일리노이 주정부가 시청에 내는 재산세 대체 비용이 1억6500만달러 줄어든 것도 큰 영향을 줬다. 전체적으로 작년 회계연도 기준 일반 회계 167억달러에서 3억78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이 전체 예산 적자를 낳았다. 이로 인해 예비비 역시 2022년 기준 19억4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내려갔다. 시 수입이 줄어들며 지출 역시 감소했다. 예산안에 비해 2억1700만달러의 지출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에서는 내년 예산안 심의 때 적자폭을 어떻게 메울 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가 소유한 가로등에 광고를 허용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시내 식당과 바에 비디오 도박 기기를 허용하는 안도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견인과 보관 비용을 대폭 올리는 제안도 나왔다. 비디오 도박 기기 설치를 허용할 경우 일년에 약 12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밸리스 카지노 수입에 영향을 끼쳐 전체 시 수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예산 시카고 예산 예산 적자 시카고 공립학교
2025.07.01. 12:59
시카고 경찰의 체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관련 범죄자의 체포가 줄고 대신 총기 관련 범죄 체포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로욜라대학 범죄학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지난 2024년 총 4만7000건의 체포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의 7만8000건에 비하면 3만건 이상 적은 수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체포 건수는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2020년 이전 수준 보다는 높지 않았다. 이렇게 급격하게 체포 건수가 줄어든 것은 마약 관련 체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카고 주민들의 마약 사용 자체가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마리화나 합법화 등으로 인해 관련 체포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마약법 관련 위반으로 체포가 됐더라도 법원에서 징역형 보다는 집행유예나 보호 관찰을 판결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법 위반으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되는 징역형 판결이 줄어든 대신 지역사회에서 교화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도 한 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인해 경찰이 체포 자체를 이전에 비해 적게 했다는 것이다. 반면 체포 건수가 늘어난 범죄 유형도 있었다. 불법 무기 소지죄가 대표적이었는데 2024년 5300건으로 집계됐지만 2019년에는 4600건으로 나타나 7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현금 보석금제 폐지와 같은 형법 개정안 발효와 전자발찌 착용 프로그램 중단, 신임 쿡카운티 검사장의 당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자료가 왜 체포 건수가 줄어들거나 늘어났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원인은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서로 다른 정부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Nathan Park 기자체포건수 시카고 범죄 체포건수 시카고 경찰 시카고 주민들
2025.06.30.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