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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걷는데 용돈까지…'일석이조 앱' 인기

#. 20대 한인 A씨는 걸으면서 용돈 벌이를 할 수 있다는 앱에 대해서 전해 듣고 ‘위워드(WeWard)’를 다운로드했다. 그는 매일 목표를 달성하면서 포인트를 모아 10달러짜리 월마트 기프트카드로 교환했다.   #. 바쁜 일상으로 운동 부족인 LA의 30대 직장인 B씨는 걷기 관련 앱을 사용하고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걸으면서 현금 값어치 상품을 교환하는 위워드를 사용하다 보면, 미션 달성을 위해 산책을 한 번이라도 더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한 푼이 아쉬운 요즘 ‘티끌 모아 태산’으로 일상 중 소소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위워드’는 걷기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 기프트 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 세계 사용자 20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CN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위워드는 걷기를 게임화하며 사용자들이 매일 더 많은 걸음을 걷도록 유도한다. 걸음 수에 따라 디지털 포인트인 ‘워드(Ward)’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현금, 기프트 카드, 쿠폰, 자선단체 기부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엔지니어 출신 창업자 이브 벤시몰은 지난 2019년 출시한 위워드에 대해 “사람들이 화면 앞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앱은 광고 매출이 사용자에게 리워드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위워드의 사용자는 연간 최대 수백 달러를 벌 수 있으며, 1만 보를 매일 걸을 경우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상위 사용자들은 연간 최대 1000달러를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워드는 현재까지 사용자들에게 200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지급,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위워드는 특정 행동을 완료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지는 게임적 요소도 있어 재미를 더했다.     사용자들은 앱 내 보물찾기 기능은 사용자들이 특정 장소로 걸어가 카드를 수집하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지점들은 공원, 박물관, 기념비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배치되며, 거주지에서 약 1600피트 이내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초보자는 일주일에 몇 번 걷기 등 가벼운 목표로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도전 과제를 통해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하루에 5000보 걷기나 특정 시간대(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에 100보 걷기 같은 간단한 과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노동의 시간으로 계산하거나 부수입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소소하게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입원 또는 간단한 놀이 정도로만 여길 것을 조언했다.     위워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걸어서 포인트를 얻는 앱으로는 스웨트코인(Sweaetcoin), 캐시워크(CashWalk), 워크파이(WalkFi) 등이 있다. 해당 앱들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일석이조 건강 최상위 사용자들 사용자 맞춤형 세계 사용자 위워드 박낙희 걷기 앱

2025-05-27

[건강 칼럼] 걷기 운동, 허리 건강 지킴이

허리가 아프면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운동하라니요? 걷다가 더 아프면 어쩌죠?”   많은 환자가 운동을 시작했다가 통증이 더 심해져서 금세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진실이 하나 있습니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허리가 아파도 운동은 하는 게 낫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통증이 도리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 보면 허리를 지탱해 주는 근육들이 강화되면서 통증은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몸이 익숙하지 않아 근육통이 생기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도 평소 건강한 몸으로 헬스장에 다녀오거나 등산을 한 다음 날, 근육통을 경험하잖아요? 그러니 어느 정도의 통증은 “운동 효과가 나타나는 중”으로 이해해도 괜찮습니다. 단,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그건 분명 경고 신호이니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겠죠.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걷기는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운동은 ‘평지 걷기’입니다. 걷기는 우리가 태어난 후 처음 배운 가장 기본적인 운동입니다. 익숙하고, 안전하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죠. 보폭은 약간 넓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엉덩이 근육까지 자극이 되어 허리 지지에 효과적입니다.   굳이 빠르게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목표가 아니니까요. 단, 경사로는 피하세요. 특히 내리막길은 우리 체중의 3~10배 가까운 하중이 허리에 실릴 수 있어 손상 위험이 큽니다.   자주 묻는 말 중 하나가 “자전거는 괜찮을까요?”입니다. 결론은 비추천입니다.   자전거는 허리 강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핵심 근육을 제대로 긴장시키며 탄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줄넘기, 에어로빅 같은 ‘충격성 운동’도 피하셔야 합니다. 이런 운동은 수직 방향의 압력이 강하게 실려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 하루 1시간 추천   가장 이상적인 건 하루 1시간 이상 걷기입니다. 허리 통증이 꽤 있는 분이라면 하루 4~6시간까지 걷기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체력과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겠죠!)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오늘 10분 걷고 내일 쉬는 것보다는 매일 30분이라도 꾸준히 걷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걷기는 최고의 허리 치료제다   허리 아픈 사람에게 운동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걷는 것이 곧 치료되고 근육이 약을 대신하게 됩니다.   그러니 허리가 아프다고 무조건 쉬기만 하지 마세요.   걷기 운동이라는 ‘움직이는 약’이 여러분의 허리를 다시 일으켜줄 수 있습니다.   ▶문의: 82-32-349-2345   카카오톡: pf.kakao.com/_xjNabK 조남룡 원장 / 연세 안 마취통증과의원건강 칼럼 지킴이 걷기 걷기 운동 허리 통증 허리 강화

2025-05-20

걷기 편한 신발 '나르지오' 중앙일보 핫딜에 입점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전국적으로 수백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건강 기능성 신발 브랜드 '나르지오(Narzio)'가 드디어 중앙일보 '핫딜'에 입점했다.   나르지오는 특허받은 분리형 바닥 기술인 투쏠(TWOSOLE)을 적용한 기능성 신발이다. 발의 모양에 따라 신발 바닥이 2개로 나누어져 있어 맨발과 같은 자연스러운 발의 움직임을 극대화해 준다. 뿐만 아니라 2개의 바닥은 체중을 앞뒤 50 : 50으로 분산시켜 신체 균형을 잡아주고 안정적인 보행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균형 있게 분산시켜 발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시간 착용해도 발의 피로가 적어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이나 걷기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나르지오는 또한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설계 덕분에 '교정 신발'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뇨 교정 신발로도 메디케어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당뇨 환자 및 무지외반증 환자 등 발 건강이 중요한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는 공식 인증을 받았다. 초경량 소재와 쿠션감이 더해져 발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축성 있는 밴드를 적용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며 뒤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우수한 착화감으로 발을 편하게 해주는 나르지오는 시니어뿐만 아니라, 장시간 서서 일하는 젊은 한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 나가고 있는 나르지오는 중앙일보 '핫딜'에서 무료배송으로 구매 가능하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중앙일보 걷기

2025-02-12

[열린광장] ‘걷기’ 속에 건강 있다

주위의 많은 사람이 노년의 건강 유지법으로 걷기를 선택하고 있다. 공원길, 오솔길, 등산길 등 다양한 곳이 있지만 어느 곳이든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해 걷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걷기는 쉬고 있던 몸 근육에 유연한 움직임을 주어 근육 발달과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 칼로리 소모로 몸무게 유지에도 좋다. 성인이 한 시간을 걸으면 205칼로리가 소모된다. 이는 자전거(300), 줌바춤(400), 농구(580), 미식축구(590), 마라톤(600)보다는 소모되는 칼로리가 적지만 두 시간 걸으면 격렬한 농구를 30~40분 한 것과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   걷기에는 정신적인 이득도 있다. 걸으면 잡념이 적어지고,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마음을 맑고 굳건히 하기 위해 걷기를 즐겼다. 걷기를 통해 막연한 불안과 혐오를 이겨 내고 올바른 판단력을 기르고 생각의 깊이를 더했다고 한다.      철학자 칸트는 산책하면서 추상적인 개념과 사상의 가닥을 잡았고, 사물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길렀다. 철학자 니체의 위대한 사상 역시 걷기를 통해 나왔다고 한다.     특히 산속의 숲길 ,해변의 모래 위 걷기는 내면에 깊이 잠재해 있었던 맑은 샘물을 끌어올린다. 걷기를 통해 청정한 공기를 몸의 각 장기에 공급하면 내면을 일깨우고 치유의 여정을 갖는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그 순간 온몸에서 호흡이 순환하며 면역 체계가 재조율되어 생기가 되살아난다고 한다.   이는 앤도르핀의  분비가 항진된 결과로도 설명한다. 의학적으로 엔도르핀이 생성 촉진되는 경우는 약간 빠른걸음 ,명상,웃음,음악연주,햇빛,인간이나 사물에 대한 좋은 감정, 성적인 접촉 등의 경우다. 해변이나 산길 등을 걸으면 엔도르핀의 생성 조건 중 많은 부분을 갖게 된다. 숲속 나무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소리, 해변 몽돌들이 파도에 서로 부딪히며 생기는 부드러운 소리를 듣는 것은 치유의 손길이 될 수도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마다 지구의 일부인 흙과 입맞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더 나아가 지구와 자연과 아니 우주와의 접촉이라 생각한다면 걷는 것 자체가 경이롭고 우리 영혼을 살찌우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해 걷자. 걸음 자체가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개념 속에서 동네 골목길이든 산길이나 숲길, 혹은 해변 모래사장 길이든 주어진 상황에서 걸어보자. 육체와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 하루에 최소 5000보 내지 1만보는 걸으며 건강을 유지하자.     최청원 / 내과의사열린광장 걷기 건강 정신적육체적 건강 건강 유지법 바람소리 해변

2024-06-16

뉴저지한인상록회 제2회 걷기 축제 개최

뉴저지주 한인 시니어 단체인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가 ‘제2회 상록회 걷기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뉴저지주 구 오버펙공원(Old Overpeck Park Henry Hoebel Pavalion)에서 한인 시니어들과 뉴저지 한인 의료정보센터(KASCANJ).잉글우드병원 한인프로그램 등 의료기관,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각종 문화예술 단체와 전문 예술인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연례 건강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1일 열려다 비가 오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기했던 행사가 다시 열린 것으로 이날 오전까지 북부 뉴저지 일원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원활한 진행이 우려됐으나, 행사 전에 날씨가 좋아져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오버펙공원을 뛰거나 걷는 건강 이벤트와 함께 ▶기타 합주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국악 공연 ▶라인 댄스 등으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후원 단체에서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점심(간편식)과 음료수, 과일 등을 제공했다.     차영자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도와준 후원 단체와 독지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준 한인 시니어들,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을 준비한 문화예술 단체 등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작은 행사지만 어렵게 준비했는데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폴 김 팰팍시장과 뉴저지한인회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애드리안 리 베넬리그룹 사장 등이 참석, 행사 성공을 위해 금일봉과 후원품 등을 전달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장 걷기 축제 뉴저지한인상록회 시니어 건강 페스티벌 잉들우드병원 한인프로그램

2023-08-27

뉴저지한인상록회 제2회 걷기 축제

뉴저지주 한인 시니어 단체인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가 ‘제2회 상록회 걷기 축제’ 행사를 일정을 변경해 개최한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지난 7월 1일 열려다 비가 오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연기했던 걷기 축제 행사를 오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저지주 구 오버펙공원(Old Overpeck Park Henry Hoebel Pavalion)에서 일정을 변경해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걷기 축제 행사는 한인 시니어들이 건강과 장수를 위해 누구든 참여(당일 현장 참여 가능)할 수 있는데, 북부 뉴저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 중 하나인 오버펙공원 길을 배우자와 친구,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행사다.     이 행사는 올해로 2년째로 지난해 처음 걷기 행사에서 걷기 대회와 각종 공연 등을 주최하고 후원한 단체가 수 백 명 분의 점심식사를 준비했음에도 모두 충분히 제공되지 못할 정도로 참가자가 많았다.   올해 행사도 지난해와 같이 걷기 대회와 함께 무료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이와 함께 종합병원 의료진이 제공하는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인 시니어단체들의 각종 음악(기타·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과 댄스 공연 등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행사는 뉴저지 한인 의료정보센터(KASCANJ)가 주관한다.     문의 201-945-240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한인상록회 걷기 걷기 축제 걷기 행사 걷기 대회

2023-08-13

뉴저지한인상록회 제2회 걷기 축제 열린다

뉴저지주 한인 시니어 단체인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가 ‘제2회 상록회 걷기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오는 7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저지주 구 오버펙공원(Old Overpeck Park Henry Hoebel Pavalion)에서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 누구든 참여(당일 현장 참여자)해서 공원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걷기 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는데 지난해 처음 걷기 행사에서 걷기 대회와 각종 공연 등을 주최하고 후원한 단체가 수백 명 분의 점심식사를 준비했음에도 모두 충분히 제공되지 못할 정도로 참가자가 많았다.   올해 행사도 지난해와 같이 걷기 대회와 함께 무료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이와 함께 종합병원 의료진이 제공하는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인 시니어단체들의 각종 음악과 댄스공연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를 주관하는 뉴저지 한 의료정보센터(KASCANJ)는 “야외 건강검진과 자연 속에서 걷기, 흥겨운 가락과 댄스 선율을 타고 흐르는 라이브 음악에 기타 합주, 색소폰 연주 등 공연과 맛깔스런 점심도 제공된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문의 201-945-240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한인상록회 걷기 걷기 축제 걷기 행사 걷기 대회

2023-06-27

[살며 생각하며]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온 지 꽉 찬 한 해가 지났다. 작년 1월 말에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했을 때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사한 콘도는 말 그대로 몇 바퀴 구르면 바다가 있는 곳이다.   바닷가의 겨울바람은 맵고 따가웠다. 그래서 브루클린에 살 때는 날이 추워도 아침저녁으로 꼬박꼬박 거르지 않고 산책 삼아 하던 걷기 운동도 멈추고, 날이 풀릴 때까지 동면하는 곰처럼 집에서 웅크리며 지내야 했다.   유엔의 어느 기구에서는 만 예순다섯 살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사한 뒤 몇 달 동안 마지못해 청년이어야 했던 내 몸은 청년의 그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쪽으로 진화(?)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뱃살은 앞으로, 옆구리 살은 양옆으로, 그리고 가슴살은 천장에서 시작된 종유석처럼 아래로 아래로 깔때기처럼 가늘어지며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차에 용기를 내어 우리 콘도 1층에 있는 Gym의 문을 노크했다.    처음 두어 달은 낯선 운동기구들과 낯을 익히느라 설렁설렁 시간을 보냈다. 근육이라고는 거의 없던  만 64세의 청년(?)은 그렇게 쇠질(근육운동의 은어)의 신세계로 발을 디밀었다.   출근하기 전, 새벽 4시 반부터 한 시간 조금 넘게 마구잡이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근육량이 거의 없었던 운동 초기에는 지금에 비하면 엄청 가벼운 무게를 감당하기가 힘들어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악을 써야 했고, 입에서는 고통의 신음이 멈추질 않았다. 근육이 거의 없을 초창기에는 운동할 때 힘도 들고 근육이 아팠는데, 지금은 무게추를 몇 단계를 늘렸음에도 제법 안정감 있게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아홉 달이 지나고 나니 어깨와 팔, 가슴과 등, 그리고 다리에도 힘을 주면 새롭게 형성된 근육이 꿈틀거린다. 몸에 끼는 티셔츠를 입고 거울을 보면 크게 흉잡히지 않고 제법 태가 나는 내 모습에 아주 잠깐씩 나르시시스트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몸의 변화는 외형에 머무르지 않았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곤함이 내 몸에서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다. 운동에 쏟은 땀과 시간은 나를 배반하지 않고 몸과 정신 모두 건강한 삶을 살도록 나에게 후한 보답을 해준 것이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김수영이라는 가수가 부르는 ‘조율’이라는 노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파괴되어 가는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태초의 그것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늘님’께 ‘조율’을 갈구하는 내용인데, 너무 감동스러워서 요즈음도 가끔 되듣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조율은 기원한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질까? 내가 건강해지고 싶어서 처음처럼 ‘조율’해달라고 기원하고 간구만 하면 건강이 내게 주어질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글귀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Gym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 ‘조율’이라는 꼭대기에 오르는 사다리의 첫 마디를 오르는 셈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기대하지 않아도 저절로 ‘조율’이 되는 것은 아닐까?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관계 회복을 위해서 처음 상태로의 조율을 원한다면 나부터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든 기적은 그렇게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김학선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나이 운동 초기 걷기 운동 관계 회복

2022-02-09

[살며 생각하며]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 조율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온 지 꽉 찬 한 해가 지났다. 작년 1월 말에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했을 때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사한 콘도는 말 그대로 몇 바퀴 구르면 바다가 있는 곳이다.   바닷가의 겨울바람은 맵고 따가웠다. 그래서 브루클린에 살 때는 날이 추워도 아침저녁으로 꼬박꼬박 거르지 않고 산책 삼아 하던 걷기 운동도 멈추고, 날이 풀릴 때까지 동면하는 곰처럼 집에서 웅크리며 지내야 했다.   유엔의 어느 기구에서는 만 예순다섯 살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사한 뒤 몇 달 동안 마지못해 청년이어야 했던 내 몸은 청년의 그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쪽으로 진화(?)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뱃살은 앞으로, 옆구리 살은 양옆으로, 그리고 가슴살은 천장에서 시작된 종유석처럼 아래로 아래로 깔때기처럼 가늘어지며 흘러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차에 용기를 내어 우리 콘도 1층에 있는 Gym의 문을 노크했다.    처음 두어 달은 낯선 운동기구들과 낯을 익히느라 설렁설렁 시간을 보냈다. 근육이라고는 거의 없던  만 64세의 청년(?)은 그렇게 쇠질(근육운동의 은어)의 신세계로 발을 디밀었다.   출근하기 전, 새벽 4시 반부터 한 시간 조금 넘게 마구잡이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근육량이 거의 없었던 운동 초기에는 지금에 비하면 엄청 가벼운 무게를 감당하기가 힘들어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악을 써야 했고, 입에서는 고통의 신음이 멈추질 않았다. 근육이 거의 없을 초창기에는 운동할 때 힘도 들고 근육이 아팠는데, 지금은 무게추를 몇 단계를 늘렸음에도 제법 안정감 있게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아홉 달이 지나고 나니 어깨와 팔, 가슴과 등, 그리고 다리에도 힘을 주면 새롭게 형성된 근육이 꿈틀거린다. 몸에 끼는 티셔츠를 입고 거울을 보면 크게 흉잡히지 않고 제법 태가 나는 내 모습에 아주 잠깐씩 나르시시스트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몸의 변화는 외형에 머무르지 않았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곤함이 내 몸에서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다. 운동에 쏟은 땀과 시간은 나를 배반하지 않고 몸과 정신 모두 건강한 삶을 살도록 나에게 후한 보답을 해준 것이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김수영이라는 가수가 부르는 ‘조율’이라는 노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파괴되어 가는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태초의 그것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늘님’께 ‘조율’을 갈구하는 내용인데, 너무 감동스러워서 요즈음도 가끔 되듣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조율은 기원한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질까? 내가 건강해지고 싶어서 처음처럼 ‘조율’해달라고 기원하고 간구만 하면 건강이 내게 주어질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글귀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Gym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 ‘조율’이라는 꼭대기에 오르는 사다리의 첫 마디를 오르는 셈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기대하지 않아도 저절로 ‘조율’이 되는 것은 아닐까?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관계 회복을 위해서 처음 상태로의 조율을 원한다면 나부터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든 기적은 그렇게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김학선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나이 조율 운동 초기 걷기 운동 관계 회복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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