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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달라스영사출장소 관할 지역 유권자 등록 수, 총 2,039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5월20일(화)로 다가온 가운데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관할 지역의 유권자 수가 총 2,03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 수치는 국외부재자 1,772명, 재외선거인 70명 등 신규 등록 유권자 1,842명, 그리고 영구 명부 등재자 197명을 포함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권 적합 여부 심사를 거친 후 집계되는 최종 유권자 수는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외선거인 명부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오는 5월 4일(일) 확정된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관할 지역의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2천 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올해가 두 번째다. 달라스 출장소는 역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영구명부 등재를 포함한 역대 대통령 재외선거 등록자 수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1,972명,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2,703명, 2022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1,723명의 유권자가 등록됐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관할 지역은 미국내 14개 재외공관 관할 지역 중 10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유권자 등록을 보인 공관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으로 영구명부 등재자를 제외한 총 8,169명(국외부재자 7,695명, 재외선거인 474명)의 유권자가 등록을 마쳤다.   그 뒤를 △뉴욕 총영사관 6,726명(국외부재자 6,454명, 재외선거인 272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4,964명(국외부재자 4,848명, 재외선거인 116명) △애틀랜타 총영사관 4,912명(국외부재자 4,790명, 재외선거인 122명) △시카고 총영사관 4,834명(국외부재자 4,762명, 재외선거인 72명) △주미대사관 3,567명(국외부재자 3,433명, 재외선거인 134명), 시애틀 총영사관 2,316명(국외 부재자 2,251명, 재외선거인 65명), 보스턴 총영사관(국외 부재자 2,254명, 재외선거인 47명), 휴스턴 총영사관 2,054명(국외 부재자 2,018명, 재외 선거인 36명), 주달라스영사출장소 1,842명(국외 부재자 1,772명, 재외 선거인 70명), 필라델피아 출장소 851명(국외 부재자 820명, 재외 선거인 31명), 호놀룰루 총영사관 425명(국외 부재자 413명, 재외 선거인 12명), 하갓냐 출장소 270명(국외 부재자 268명, 재외선거인 2명), 그리고 앵커리지 출장소 75명(국외 부재자 69명, 재외 선거인 6명) 등의 순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4월21일(월)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수는 15만 9,338명이었다. 하지만 유권자 등록 마감 다음 날인 25일(금) 오전 9시에는 전 세계에서 25만 9,718명의 재외국민 유권자가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기간 중 거주국가에 정착한 재외선거인(영주권자 포함)은 4,690명, 유학생이나 기업 주재원 등 해외에 단기 체류하는 국외부재자는 22만 8,687명이 재외선거 유권자로 신고 및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구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2만 6,341명을 포함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재외국민 유권자는 총 25만 9,718명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는 5월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관할지역에서는 출장소 컨퍼런스룸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출장소 컨퍼런스룸에서는 5월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는 5월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두 곳이 동일하다. 투표 당일에는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이나, 성명과 생년월일, 그리고 사진이 포함된 본인 증명이 가능한 미국 정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의 경우 영주권 등 국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원본을 가지고 가야 한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투표소 주소는 14001 Dallas Pkwy, suit #425. Dallas, TX 75240이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투표소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이다.   그 외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nec.go.kr/site/abroad/main.do)에서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유권자 관할 재외선거인 명부 대통령 재외선거 국외 부재자

2025-05-02

"뉴욕시에서 추방 대상 수천 명"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뉴욕시 담당 국장이 뉴욕시 관할 지역에서 추방 대상에 해당하는 이들이 수천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케네스 제날로 ICE 뉴욕시 담당 국장은 24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범죄 이력이 있어 추방 대상에 해당하는 이들이 수천명이라고 밝히고, "ICE에 추가 인력과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시가 '피난처 도시'로서 ICE와 협력하지 않은 탓에 범죄 경력이 있는 위험한 불법이민자들을 제 때 추방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불법이민자의 범죄 기록을 ICE와 공유하지 않도록 하는 조례안에 서명한 바 있다. 최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피난처 도시'는 유지하되, 조례를 완화해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을 ICE에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욕시 등 민주당 주도의 도시에서도 대량 추방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이민자들이 크게 불안해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했거나, 합법적으로 체류할 법적 근거가 미약한 이들은 서둘러 미국 정부에 망명을 신청하고 있다. 일단 망명을 신청해 절차가 진행되면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서류미비자 중 결혼을 서둘러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으려 하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영주권자들 중 자격이 있는 이들은 최대한 빨리 시민권을 받으려 하고 있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제도를 통해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이들 역시 우려가 크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DACA 제도를 없애려 했으며, 현재 공화당 주도의 주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차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유력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행정부에서 다시 DACA를 종식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추방 ice 뉴욕시 가운데 뉴욕타임스 뉴욕시 관할

2024-11-24

타운 관할 10지구 허트 당선, 드레온은 낙선

한인타운은 다시 헤더 허트 시의원이 맡게 됐다. 시의원 인종 비하 녹취 스캔들로 논란이 됐던 케빈 드레온은 결국 낙선했다.   지난 5일 치러진 LA시의원 선거 세 곳(2지구·10지구·14지구)의 투표 결과가 속속 공개됐다.   먼저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득표율 62%(3만4211표)를 기록, 그레이스 유 후보를 꺾고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허트 시의원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을 찾아 정기적으로 한인 시니어들에게 도시락을 기부하고, 한인타운 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개장하는 등 10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해왔다. 최근에는 서울국제공원 확장안도 발의해 한인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하 스캔들의 당사자끼리 맞붙은 14지구에서는 현역인 케빈 드레온(44%) 시의원이 무명의 이사벨 후라도(56%) 후보에게 패배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인종 비하 발언이 포함된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퇴 압력에 시달렸지만 선거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후라도 후보는 선거 막판에 “경찰은 엿이나 먹어라(F*** the police)”라고 말한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됐지만 유권자들은 끝내 시의원 교체를 선택했다.   노스할리우드, 선밸리, 밴나이스 등을 포함한 2지구에서는 애드린 나자리안 후보(56%)가 질러안 버고스 후보를 꺾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나자리안 후보는 선거 전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11월 4일자 A-30면〉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어릴 때 이란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가족과 교육,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인타운을 일궈온 한인들의 정성과 노력을 직접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나도 이민자…한인들 이해” 애드린 나자리안 2지구 후보 장열 기자지구 당선 한인타운 시니어 10지구 주민들 타운 관할

2024-11-07

LA 강도사건 전년비 17% 증가…타운 인근서 가장 많이 발생

LA시 강도 범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해 LA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총 1638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7.6% 상승한 수치로 505건이 추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인근 LAPD 램파트경찰서와 윌셔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강도 사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112건, 65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올림픽경찰서 관할 구역에서는 전년 동기간 대비 65건 감소했다.     올해 들어 소매 강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통계에서 발표된 총 강도사건 수의 절반 정도를 소매 강도가 차지했다. 영세 상점, 식당, 의류 상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총 894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43.6% 증가한 수치다.     총기 강도와 길거리 및 공원 강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4%, 6.9% 소폭 상승했다. 총기 강도의 경우, 올해 발생한 강도 사건 중 24.5%를 차지하고 있다.     강도 이외의 강력범죄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살인 10.6% ▶차량 절도 5.2% ▶주택 절도 2.8% ▶절도 2.4% 상승했다. 차량 절도는 밸리 지역에서 21.2% 상승해 LAPD 관할 구역 중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LAPD 도미니크 최 국장은 이번 통계에 대해 “강도 및 절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강도범죄 la시 la시 강도범죄율 관할 구역 한인타운 인근 로스앤젤레스

2024-06-05

“도둑 끝까지 추적…FBI보다 우리가 원조”

  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접수된 우편물 절도 피해 신고 건수는 25만5183건이다. 매일 700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그중 LA한인타운은 LA에서도 우편 및 소포 관련 최다 피해 지역으로 꼽힌다. 〈본지 2023년 12월 8일 A-3면〉   연방 당국은 우편물 절도 범죄를 중대 범죄로 인식한다. 우편 절도를 전담하는 수사 기관까지 두고 있는데 바로 우편검열국(이하 USPIS)이다.   우편 절도 전문 수사기관을 아는 이는 드물다. USPIS 수사관들은 범인 체포 시 중무장까지 가능하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USPIS LA지부 롱비치 현장사무소를 찾아 크리스 시우리스(사진) 수사관을 인터뷰했다. 그는 22년 경력의 베테랑 수사관이다. LA지역의 우편 절도 범죄 실태를 직접 들어봤다.   크리스 시우리스 수사관은 기자에게 LA지부 관할 구역 지도부터 보여줬다.   중가주샐린밸리부터 샌디에이고 인근 멕시코 국경까지가 LA지부의 관할 지역이다.   LA지부는 전국 17개 지부 중 우편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그만큼 수사관들의 경험치가 축적돼 있어 사실상 전국의 우편 절도 수사는 우리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현재 80여명의 수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수사관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일례로 시우리스 수사관의 전 상관은 비밀경호국(USSS) 출신일 정도로 대부분 법집행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다.   USPIS 수사관들의 주 업무는 우편 범죄 조사다. USPIS에 따르면 지난 2022년의 경우 한 해 동안 진행된 총 수사 건수(5499건) 중 1124건이 우편물 절도 관련 건이다.   우편물 절도를 가볍게 보지 않는 건 이유가 있다. 가짜 할인 쿠폰, 허위 취업 광고 등은 주로 우편물이 사용된다. 금윰 피싱 범죄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신분 도용 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는 자칫 마약 또는 범죄 조직 등의 ‘검은돈’으로도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특히 신분도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신용카드 우편물 절도 사례가 급증했다”며 “이런 경우에는 신용 조회 내역 등을 세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위해 금융 당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우편 관련 범죄만 전담하고 있다. 특정 분야 수사 기술에 특화된 이들이다. 한번 물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우리가 수사를 한번 시작하면 유죄 판결률이 98%로 연방 법집행기관 중 가장 높다”며 “연방수사국(FBI)이 하는 수사 방식의 원조가 우리”라고 답했다.     USPIS 수사관들은 현장 수사시 기본적으로 방탄복을 착용한다. 기관단총인 ‘MP5’를 이용한 중무장도 가능하다. 그만큼 우편물 관련 중대 범죄가 잦다는 의미다.   때문에 USPIS의 활약상은 최근 영화에서도 그려졌다.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쿠폰의 여왕(Queenpins)’은 USPIS 수사관들이 멕시코 제조 공장으로부터 빼돌린 쿠폰을 우편으로 판매하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그 영화에서 나오는 USPIS 수사관들의 모습은 현실에서의 수사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LA에서 우편 절도 조직 검거를 위해 대규모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우편을 통한 마약류 운반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당시 LA지부 수사관 대부분이 투입돼 100명에 가까운 범죄 조직원들을 검거했다”며 “또, 지난해 시애틀에서 우편으로 마약을 운송하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전국 각 지부에서 USPIS 수사관 200명이 투입돼 작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USPIS 수사관들의 활동 범위는 넓다. 특히 우편물을 이용해 펜타닐, 코카인 등 마약 거래를 하는 경우도 최근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마약 수사는 마약단속국(DEA)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도 수사 권한이 있다”며 “심지어 일부 주에서 합법인 마리화나도 우편 배송은 불법이기 때문에 USPIS 수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USPIS는 연간 1490억건에 이르는 우편물과 집배원 관련 안전 문제를 책임지는 연방 법집행기관이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과학 수사도 진행한다.   USPIS에 따르면 전국에 총 5개의 과학수사실이 있다. 이 중 한 곳이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지역에 있는데 주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이루어진다.   우편 절도 범죄는 연방법이 적용될 정도로 엄중하게 다룬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USPIS는 연방 수사 기관이기 때문에 중범죄로 다뤄질 경우 용의자는 연방법으로 기소될 수 있다”며 “연방교도소에 수감되면 최소 형기의 85%를 채워야 비로소 가석방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강력 처벌을 경고했다. 롱비치=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절도 우편 절도 la지부 관할 우편 범죄

2024-04-03

“거리에서 긴장 늦추지 말라”…109경찰서, 커뮤니티 미팅서 당부

109경찰서가 커뮤니티 미팅을 연 가운데 서장이 표적이 될 만한 이들은 거리에서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퀸즈 일대는 타지역 대비 안전하지만, 소형 절도 사건·차량 범죄가 주를 이룬다며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을 포함해 베이테라스, 화잇스톤 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가 10일 커뮤니티 미팅을 열고 불법 노점상, 증오범죄, 온라인 스캠 등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하는 등 현안을 나눴다. 지난달 부임한 케빈 J 콜먼 서장도 연단에 나섰다. 이날 미팅은 플러싱 바운커뮤니티처치(뉴욕예람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주민 40여명이 모여 현안을 공유했다.   지난달 104경찰서에서 109경찰서로 자리를 옮긴 서장은 아시안 등을 대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증오범죄와 관련해 "반드시 제보해달라"며 "미주 전역에 증오범죄 태스크포스를 통해 증오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이들이 있다"고 했다.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겠다"고 했고, 온라인 스캠 문제에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신고해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배중인 용의자들과 관련해서도 제보를 촉구했다.   서장은 "퀸즈는 미주 전역서 살인 등 강력범죄가 횡행하는 것과 달리 매우 안전한 지역"이라며 "문화를 공유하는 분위기 덕분"이라고 공동체사회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한인 밀집 지역중 111경찰서 관할 베이사이드, 114경찰서 관할 아스토리아 일대 살인은 소폭 증가했지만 109경찰서 관할 플러싱 일대의 살인은 줄어들었다. 중절도 건수도 줄어들었다.   109경찰서는 단순 절도나 차량 관련 사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벌어진 엘리베이터 내 절도 사건과 관련해 아시안 용의자를 공개수배한다며 외면하지 말라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여러 건 유사 범죄가 있었다며 ATM기기 인근을 특히 주의해달라고 했다.   또 현대, 기아 등 한인도 다수 타는 차량 모델 관련 절도가 늘어나는 점과 차량 사고가 늘어나는 것도 지적했다.   일부 주민은 플러싱 일대에 퍼져 있는 불법 노점상 문제를 제기했다.   109경찰서가 지난해 상반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속에 나선 바 있지만, 노점상은 여전하다.   이와 관련, 플러싱에 오래 거주했다는 여성 N모씨는 "거리에 원래 있던 것"이라며 "문제라고 인식도 못한다"고 말했다. 반면 J모씨는 "경찰서가 단속을 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경찰서 114경찰서 관할 111경찰서 관할 109경찰서 관할

2024-01-11

타운 예산 162만불 옆동네에 뺏겼다

지난 2019년 LA한인타운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관할 지역에 배당됐던 인프라 개선 기금 162만 달러가 13지구로 최종 이전됐다. 내년 3월 5일 예비선거를 치르게 되는 LA한인타운 관할 10지구 선거 후보자들의 토론회가 이번 주말에 열리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책임소재도 논쟁거리가 될 전망이다. 〈관계기사 3면〉     29일 LA시의회는 2019년 에릭 가세티 시장 당시 승인됐던 한인타운 환경미화 프로젝트 자금을 13지구 환경 미화 작업에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3지구는 한인타운 동쪽과 맞닿은 이웃동네인 실버레이그, 에코파크 등을 포함한다. 아직 시장실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지만 해당 안에 모든 시의원이 찬성해 자금 이전은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10지구 내 이 소식이 알려지자 "10지구에는 리더도, 생각도, 계획도 없느냐"는 지적이 터져나오고 있다.   해당 자금은 원래 2018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배당된 것인데 지역구 내 여론 조성과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시의회가 최종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8월 15일 13지구 휴고 소토-마르티네즈와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7지구)은 이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중인 '엔라이트먼트 플라자 프로젝트'와 중복되기 때문에 해당 자금을 13지구로 이전해달라는 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어 지난 7일 시의회 소위인 '무역 및 관광위원회'에서도 세부 논의가 있었고 소위 소속 트레이시 파크(11지구), 팀 맥오스커(15지구), 소토-마르티네즈 의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따라서 해당 비용은 내년 10월 이전에 모두 13지구에서 소진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개발과 환경미화 프로젝트에서 자금이 소비되지 않거나 남았을 경우 더 절실한 지역에 자금을 이전 배당하는 것은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한인타운 인근에도 적잖은 미화작업이 필요한 시기에 굳이 확보된 자금을 인근 지역구의 도로 미화 작업용으로 쓰게 된 배경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10지구 시의원실과 주민의회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소화할 수 없는 '능력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구와 주민의회 상황에 익숙한 한 관계자는 "2020년 당시 주민의회가 거의 붕괴 상태였고 10지구를 맡았던 허브 웨슨 전 시의원과 마크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이 잇따라 의석을 지키지 못해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미 결정된 자금 이전을 되돌리기는 힘들겠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은 뼈저리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LA한인 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해당 자금을 제대로 투입할 수 있는 계기만 만들었어도 한인타운에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올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푹 패인 도로와 깜박이는 가로등이라도 이제 제대로 보수해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3지구는 지역구 내 미화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디자인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옆동네 예산 la한인타운 관할 한인타운 환경미화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2023-11-29

뉴욕시 범죄율 감소에도 플러싱 일대선 늘어

올해 들어 뉴욕시 전역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가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북동부지역에선 오히려 주요 범죄건수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도·중소형 절도·폭행 등의 범죄가 특히 늘었는데, 경찰 인력이 부족한 데다 관할 지역도 넓어 대응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뉴욕시경(NYPD)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7개월간 109경찰서 관할구역(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에서 발생한 7대 주요범죄는 총 185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534건) 대비 20.6% 증가했다. 뉴욕시 전역에서 올 들어 발생한 주요범죄는 총 6만903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는데, 상반되는 결과다.     109경찰서 구역에선 특히 차량절도가 올 들어 301건 발생, 155.1% 늘었다. 중폭행(257건)은 51.2% 늘었고, 강도(25.0%), 빈집털이(23.8%), 강간(4.8%) 등이 증가세였다. 총격 사건도 올해 6건으로 작년 같은기간(4건)보다 늘었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리틀넥·프레시메도 등 111경찰서 관할 지역의 사정도 비슷하다. 이 지역에선 올해 주요 범죄가 735건 발생해 전년동기(632건)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엔 2건에 불과했던 강간 사건이 7건 발생해 250.0% 늘었고, 차량절도(86건)역시 65.4% 급증했다. 빈집털이(20.5%), 중절도(12.0%), 중폭행(8.0%) 등도 늘었다. 엘름허스트 등을 관할하는 110경찰서에서도 주요 범죄건수가 10.0% 증가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이 모씨는 “외식을 꺼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해가 지면 길거리가 썰렁해진다”며 “세워둔 차가 털렸다거나 소소한 좀도둑 사건 소식도 심심찮게 들린다”고 전했다. 메인스트리트 인근 상점에도 상습 절도범의 감시카메라 사진이 곳곳에 붙어 있다. 머레이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한인은 “사건사고를 신고해도 그 상황만 넘길 뿐,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이 또 나타난 경우도 다수”라고 전했다.   일대 경찰서의 관할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은 수년째 지적됐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은 “전반적으로 경찰이 부족하고, 인력이 브롱스 등에 많이 집중됐다”며 “퀸즈 일대가 안전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여름철일수록 문단속 등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일대선 플러싱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 111경찰서 관할 주요 범죄건수

2023-07-27

[중국읽기] 중국 쌍두 체제의 사망

중국에서 1인자인 공산당 총서기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이다. 기율을 강조하며 숙청을 주도한다. 그러나 양(陽)이 있으면 음(陰)이 있게 마련이다. 인자하고 따뜻한 어머니 역할을 하는 이가 있다. 국무원 총리다. 그래서 중국 지도부는 쌍두마차라는 말을 듣는다. 마오쩌둥(毛澤東) 시기엔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있었다.   마오가 이끈 문혁의 광풍 속에서도 저우는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썼다. 총리의 권한도 그리 작지는 않았다. 마오의 최강세 시기에도 저우 총리는 경제에 대한 대권은 물론 당내 정보 계통과 외교, 통일전선 업무도 장악하고 있었다. 후야오방(胡耀邦)이 총서기일 때는 자오쯔양(趙紫陽) 총리가 건재해 후지오(胡趙) 체제로 불렸다. 장쩌민(江澤民) 시기엔 걸출한 총리 주룽지(朱鎔基)가 활약해 장주(江朱) 체제라 일컬어졌다.   장쩌민은 1998년 중국을 찾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중 경협 문제는 아예 주룽지와 상의하라는 말까지 했다. 중국에서 ‘경제는 총리가 1인자’인 셈이었다. 후진타오(胡錦濤) 집권 때도 마찬가지다. 원자바오 총리가 닳고 닳은 운동화에 해진 점퍼를 입고 민생 현장을 찾는 모습은 많은 중국인의 심금을 울렸다. 그게 ‘정치쇼’이든 아니든 말이다. 이렇게 형성된 후원(胡溫) 체제는 굳건했다.   시진핑(習近平)이 집권하자 시리(習李) 체제란 말이 나왔다. 한데 아주 잠깐이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경제 권력의 상당 부분을 시주석에게 빼앗긴 것이다. 리 총리 관할의 국무원 기구도 시 주석 관할의 당 중앙에 흡수된 게 많았다. 2018년 기구개혁에서 국무원 산하 국가행정학원이 중앙당교에 접수되고 국무원신문판공실 간판은 중앙선 전부에 걸렸다. 리 총리의 존재감은 크게 사라졌다. 약체 총리란 평가가 따랐다.   이제 리커창을 대신해 리창(李强) 총리가 탄생했다. 한데 역대 최약체 총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리창이 시진핑이 저장성(浙江省) 당서기로 있을 때 당 위원회 비서장으로 사실상 집사 역할을 했다. 비서가 뭔가. 주군에게 서비스하는 직업이다. 게다가 이제까지 리창의 출세 뒤를 봐준 건 시 주석이다. 그런 그가 어떻게 시 주석과 어깨를 나란히 해 권력을 나눌 수 있나. 기대난망의 일이다. 앞으로 총리 관할의 국무원은 당의 일개 ‘판사처’로 전락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중국 지도부의 투 톱체제는 안녕을 고하게 됐다. 리커창이 떠나며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 푸른 하늘도 눈이 있다(人在干 天在看 蒼天有眼)”고 한 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중국읽기 중국 체제 총리 관할 총리 주룽지 원자바오 총리

2023-03-13

"경찰 업무 체험하세요"…LAPD '시민 경찰 학교' 모집

올림픽 경찰서 등 LA경찰국(LAPD) 서부지부 소속 5개 경찰서가 ‘시민 경찰 아카데미(Community Police Academy)’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시민 경찰 아카데미는 시민들과의 소통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LAPD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림픽 경찰서에서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위원회(KALEO) 회장은 “경찰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식으로 일하는 지 가까이서 보면서 일반 시민들이 경찰에 친밀감을 가지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범죄에 대한 개념과 피해 예방법뿐만 아니라 LAPD 각 부서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돼 경관 훈련 방법, 조사 과정 등 평소 일반 시민들은 알 수 없었던 경찰 시스템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또한 현장 학습을 통해 LAPD 커뮤니케이션 부서와 항공지원대 등을 탐방하고 경관 훈련 과정을 체험할 기회도 주어진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에는 LAPD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림픽 경찰서와 할리우드, 윌셔, 웨스트LA, 퍼시픽 등 5개 경찰서가 참여한다.     오는 28일부터 11주 동안 진행되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고 6월 2일에 수료식을 연다.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5개 경찰서 관할 지역 거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 등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전과 기록(중범)이 있거나 수배 중이거나 현재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참가자를 선착순 40명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323)999-0342 올림픽경찰서, (213)473-0200 윌셔, (323)871-4068 할리우드, (310)482-6397 퍼시픽, (310)444-0735 웨스트LA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경찰 업무 올림픽 경찰서 시민 경찰 경찰서 관할

2023-03-10

총영사관 ‘뉴저지 현장 민원실’ 운영

주뉴욕총영사관이 3월부터 ‘뉴저지 현장 민원실’을 운영한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 중 뉴욕 다음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영사 민원 업무를 더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려는 방안이다.     뉴저지 현장 민원실은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뉴저지 한인회관(21 그랜드애비뉴 #216B)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다만 3월의 경우 3·1절 휴무를 고려해 8일, 15일, 22일에 운영된다. 영사 민원 업무를 하려면 뉴저지한인회(전화 201-945-9456)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뉴저지 현장 민원실에서는 서류 접수만 가능하며, 접수된 서류는 추후 처리 후 우편으로 회송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이번 뉴저지 현장 민원실 운영으로 뉴저지 지역 한인들의 영사 민원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여타 관할 지역에서도 순회영사 활동을 늘려 총영사관 방문이 어려운 동포들을 위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뉴욕총영사관은 이번 달부터 민원실 개방 시간을 기존 9시에서 30분 앞당긴 오전 8시 30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업무 시작 시각 이전에도 각종 서류작성과 필요서류 준비(무료 프린터 출력 및 복사 가능), 여권사진 촬영 등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9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김은별 기자총영사관 뉴저지 뉴욕총영사관 관할 뉴저지 한인회관 뉴저지 지역

2023-02-17

'다민족 관할 사제'에 한인 임명…성공회 최초, 이문연 신부

한인 신부가 미국성공회 역사상 처음으로 다민족 교회의 관할 사제가 됐다.   미국성공회는 최근 가든그로브 지역 세인트 앤셈 성공회 교회의 관할 사제로 이문연(61·영어명 토마스) 신부를 임명했다. 취임식은 지난 22일 진행됐다.   100여명의 다인종이 출석하는 세인트 앤셈 교회는 현재 한국어를 포함, 베트남어, 스페니시, 영어 등 4개 언어로 감사성찬례(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LA성공회 교구는 지난 2020년 이 신부를 이 교회 관할 사제로 추천했다.     미국성공회 측은 “전국에서 4개 언어권이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며 “이처럼 다민족이 모인 교회에서 한인이 관할 사제로 임명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신부는 “그동안 한인은 주로 한인 교회 관할 사제가 되는데 흔하지 않은 경우라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름만 있는 교회가 아닌 지역사회 내 크고 작은 일에 관심을 갖고 응답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신부는 본래 순복음 계열의 개신교 출신의 목회자였다. 1990년에 이민을 와서 테네시주 성공회 신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뒤 성공회 신부(1996년)가 됐다. 이후 내슈빌 지역 한인성령교회에서 사역했고 이후 세인트 앤셈 성공회 교회에서 사제로 사역하다가 이번에 관할 사제가 됐다.   한편,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세인트 앤셈 성공회 교회는 할리우드 성공회 교회가 모교회다. 이민자의 유입으로 할리우드 성공회 교회의 교인 수가 늘자 지난 1982년 교인들을 나눠 가든그로브 지역에 새롭게 세웠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다민족 성공회 관할 사제로 성공회 신부 성공회 교회

2023-01-26

"한식당 활성화 방안 건의"…한식세계화협 19일 한국 방문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향후 한식세계화협회 사업 방향과 한식당의 한국 정부 건의 및 요청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한식세계화협회 한국 방문 계획 ▶한국산 식재료 수입 ▶한국 조리기능사 현지 한식당 인턴십 ▶한지 테이블 매트 한식당 배포 등에 관해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한식세계화협회 관할 정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문화재청, 동포재단,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현지 한식세계화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그리고 한식당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정부 지원 요청을 전달할 예정이다.     임종택 회장은 “한국산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한식의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다”며 “한국 농수산물 산지에서 좋은 가격으로 현지 식재료 수입 및 김치소 수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팬데믹동안 한식당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위생용품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식당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여전히 인력난이다. 이에 한국 정부 지원으로 한국 조리기능사의 현지 식당 인턴십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내일(14)부터는 협회가 한국문화재단에서 지원한 100% 한지로 제작된 금은장 한지 테이블 매트를 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배포한다.   임회장은 “지원받은 테이블 매트는 총 12만5000장으로 우리 가족 김장하던 날‘ 주제로 영어와 한글로 소개하고 있다”며 “타인종들이 김치에 대해 재인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식세계화협 한식당 한식세계화협회 한국 한식세계화협회 관할 향후 한식세계화협회

2022-04-12

“한인 주민 위해 한국어 민원 서비스 확대 계획”

올 초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한인타운 일부를 흡수한 LA시 13지구 미치 오페럴 시의원이 4일 LA한인회관에서 한인 언론들을 초청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을 위한 민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앱에 채팅방을 개설했다고 밝힌 오페럴 시의원은 “지금은 영어로 민원을 접수하고 있지만 한국어로 도움을 요청해도 도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13지구는 웨스턴 애비뉴와 6가를 기준으로 서쪽 방면에 있는 한인타운 일부 구역과 핸콕파크, 라치몬드 빌리지, 윌셔컨트리클럽 등을 포함한다.     지역구 내 거주 인구는 25만2909명으로 10년 전보다 7900여명 가량 줄었지만, 한인타운 관할 구역이 이동하면서 아시안 및 한인 인구는 다소 늘어났다. 오페럴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전체 거주자의 18.7%가 아시안이며 한인 가정은 3138가구다.       오페럴 시의원은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 경제적 피해를 본 세입자들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길거리에 늘어나는 홈리스를 위한 서비스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시니어, 아이들이 도보와 공원 등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홈리스를 위한 지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준비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비영리단체인 만큼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한인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카카오톡 앱으로 채팅방을 만든 오페럴 의원의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강 LA한인회 부회장도 “선거구 재조정으로 기존의 1지구와 4지구에 속한 한인 비즈니스들이 13지구로 편입됐다”며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몰 비즈니스 지원에 앞장서온 시의원인 만큼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과 주민들을 위해 함께 일하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오페럴 시의원 사무실의 채팅방 아이디는 ‘Council District 13’으로, 한인들은 이곳에 각종 민원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시청과 시의회에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답변도 신속하게 들을 수 있다.     글·사진= 장연화 기자한국어 서비스 민원 서비스 한인 비즈니스들 한인타운 관할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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