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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남부는 불체자 추방 ‘파이프라인’

조지아주 남부가 전국 최대 규모의 불법체류 이민자 수용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와 접하고 있는 조지아 최남단 찰턴 카운티 당국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 프로세싱센터로 사용하는 포크스턴 시설을 대폭 늘리는 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이 구금시설은 플로리다 국경에서 10마일도 채 떨어져 있지 않으며, 현재 최대 1100명을 수감할 수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글렌 헐 카운티 행정관의 말을 인용해 찰턴 카운티와 ICE가 맺은 계약에 따라 포크스턴 구치소가 인근에 연방 교도소로 쓰이던 시설과 합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확장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조지아의 대표적인 ICE 수용시설은 스튜어트 구치소로,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불체자 수용인원이 많은 곳이다. 스튜어트 센터를 비롯해 포스크턴 구금센터가 확장되면 조지아 남부는 불체자 추방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다만, 프크스턴 시설 확장이 언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2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국토안보부(DHS) 계약은 모두 정부효율부(DOGE)의 검토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포크스턴 시설 확장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연방 정부가 찰턴 카운티와 체결한 이민자 수용계약은 계약은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5일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투표를 통해 해당 연방 계약이 DOGE를 통과를 전제로 시설 확장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연방 정부의 승인이 나면 “90일 만에 센터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헐 행정관은 전망했다.     반면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메러디스 윤  씨는 매체에 “ICE 구금시설 확장은 가족을 분리하고 조지아 공동체를 파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대량 추방 정책의 일환”이라며 포크스턴 구금 시설 폐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크스턴 센터는 열악한 수용 환경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는 2021년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포크스턴 시설에 대해  “낡고 비위생적이며, 의료진도 구금자들이 필요한 전문적 진료나 적절한 정신건강 관리를 적시에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이민자 조지아 조지아주 남부 스튜어트 구금센터 ice 수용시설

2025-06-09

ICE, NJ 뉴왁에 새 구금센터 설립 예정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저지주 뉴왁에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금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저지주에 위치한 구금 시설의 두 배 이상 규모다.   20일 ICE에 따르면, ICE는 지난 8월 구금시설 입찰 요청 서류작업을 마무리했고,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새 구금 시설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구금 시설이 있었다가 폐쇄된 뉴왁의 이른바 ‘델라니 홀’에 재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단체들은 ICE가 앞으로 서류미비자 단속과 구금을 북동부 지역에서도 강화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ICE는 뉴저지주 외에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일리노이주 등 15개주에 새로운 구금 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ICE는 11월 2일 현재 전국에서 3만8863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발표된 수치에 비해 약 1500명 늘어난 수준이다. 구금자의 절반가량이 텍사스주(1만2017명) 시설에 구금돼 있으며, 루이지애나주(6779명), 캘리포니아주(2957명) 등의 구금자 수가 뒤를 이었다.   이민법원의 망명신청 승인율도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 이민법원 기록에 따르면, 최근 망명신청 승인율은 35.8%로 낮아졌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망명신청 승인율(50%)에 비해 급락한 수준이다. 망명신청이 승인된 이들의 출신국가 중에는 벨라루스(88.4%) 출신의 승인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프가니스탄(88.4%), 우간다(86.4%), 러시아(85.2%) 등이 뒤를 이었다. 망명신청 승인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11.0%) 이었으며, 멕시코(16.6%), 콜롬비아(19.3%), 에콰도르(19.7%) 등도 낮은 승인율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구금센터 설립 구금센터 설립 망명신청 승인율 구금시설 입찰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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