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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노년에 최적 운동 골프

건강하게 노년을 잘 보내려면 운동이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시니어들에 최적의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며 꾸준히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다. 그렇다면 이에 알맞은 적합한 운동이 무엇일까? 일찌감치 선진 고령화가 된 일본에선 노년에 효과적인 최적의 운동법과 건강 관리법에 관한 다양한 연구 자료가 축적되어 있다. 이럴 때 우리와 생활 패턴이나 신체적 조건이 비슷한 일본의 자료를 한번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 곤도가 쓰노리(近藤克則) 치바대학 명예 교수가 일본 내 남녀 시니어 7만여명을 대상으로 운동 종류별로 나누어서 3년 동안 노인들의 신체 건강에 어떤 변화와 효과가 있었는지에 관한 자료를 소개했다. 건강유지, 우울감 예방, 행복감 향상, 웃음 유지 등 4가지에 대한 심리적 건강 지표를 추적 조사해서 어느 운동이 가장 적합하고 꾸준한 운동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였다. 위 4가지 부분에서 남녀 시니어들에 가장 적합하며 효과가 좋았던 순위가 골프다.     선호한 운동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지속해서 꾸준히 할 수 있고, 심리적인 효과 등에서 최우선 순위가 골프(파크 골프 포함), 걷기, 체조, 수영, 근력운동 순서라는 내용이다. 곤도가 쓰노리 교수는 단체 운동이 사교의 폭을 넓혀주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서 재미있게 운동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걷기, 체조, 수영, 근력운동은 대체로 혼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지루하다거나 싫증이 난다는 이유 등으로 ‘도중하차’ 하는 참가자가 많았으며, 골프와 같은 종류의 단체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혼자 하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보다 운동 지속률이 남성은 거의 3배, 여성은 8배나 높았다고 분석했다.   골프는 주로 3~4명의 동반자와 함께 4~5시간을 즐기는 운동을 하며, 필드를 걸을 때는 유산소 운동이고 스윙을 할 때는 전신 근력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골프 코스 18홀을 걸어서 라운드하게 되면 8~9Km의 필드를 1만2000보 이상 걷게 되고 유산소 운동과 스윙할 때 근력 운동을 합치면 1200~1500칼로리가 소모되는 운동이다. 이것은 45분간 매우 강도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또는 2시간 정도의 빨리 걷기나 조깅하는 운동과 칼로리 소모량이 비슷하다는 분석이 있다. 만약에 18홀 카트를 타고 플레이할 경우에도 최소 600~700칼로리가 소모되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는 유산소 운동은 물론 골프스윙 자체가 전신 근력 운동이다. 싱글 핸디캡 고수라도 매 홀 최소한 4~5번 스윙을 하게 되고, 라운드가 끝나면 적어도 90회 또는 그 이상의 몰입도가 높은 스윙을 한다. 아무리 어설프고 엉성한 초보자의 스윙이라 할지라도 발끝에서 골반까지 체중을 실어 버티게 되고 허리와 어깨의 회전 운동과 함께 양팔을 상하좌우로 격렬히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데, 이때 신체의 모든 근육을 반복 자극함으로써 전신의 근력 강화 및 균형감각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어떤 홀은 볼이 잘 맞기도 하지만 최악의 홀도 있다. ‘다음 홀에서 더 잘될 거야!’라는 기대와 희망이 반복되고 성공과 실패를 되풀이하면서 감정의 폭을 조절할 수 있는 운동도 골프다. 노년에는 이런저런 감정의 변화를 조절하고 절제하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는 것만이 ‘우울함을 긍정적으로 바꿔 주는 데 효과적이다.’라는 의학 자료도 있다.   또한 골프는 플레이를 잘하든 못하든 전략이 필요하며, 샷 할 때마다 거리와 지형에 맞는 클럽을 선택해야 하고 거리 계산과 스윙 방법을 기억해 내야 하는 두뇌 회전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운동이다. 이러한 종합적 사고 능력과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골프는 나이와 상관없다, ‘클럽을 들고 흔들 수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란 골프속담처럼 노년에 최적의 운동임이 분명해 보인다. 정철호 / 골프 칼럼니스트·티칭 프로 Class A-1골프칼럼 골프 노년 전신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2025-04-23

[건강 칼럼] 고관절 굴곡근 통증 원인·치료, 예방법

고관절 굴곡근(hip flexors)은 허벅지 위쪽, 고관절 앞쪽에 위치한 근육군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들어 올리고 몸을 움직이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면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지고, 이동성과 삶의 질도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주요 고관절 굴곡근은 요근(psoas), 장골근(iliacus), 대퇴직근(rectus femoris)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고관절을 굽히거나, 다리를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데, 이 근육에 통증이 생기면 걷기, 계단오르기, 심지어 앉는 것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러닝, 축구, 미식축구, 무술, 댄스와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에 참여하는데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전방 골반경사(anterior pelvic tilt)를 초래해 자세와 움직임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관절 굴곡근 통증은 주로 세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첫째는 급성 손상이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거나, 힘줄염, 견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을 차는 동작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부상이 생기는 것이다. 둘째는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이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반복적인 발차기와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근육이 피로해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좌식 생활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나쁜 자세, 근력 부족 등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이거나 악화하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고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큰 부상으로 인해 근력 저하, 부기, 멍, 체중 부하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해야 한다.     대부분의 고관절 굴곡근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소염진통제 복용,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심하게 변위된 견열 골절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통증과 장애가 남아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고관절 굴곡근 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둔부와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실시하면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물리치료를 통해 근육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관절 굴곡근 통증은 종종 다른 질환과 혼동이 될 수 있다. 고관절 관절염, 무혈관성 괴사,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고관절 이형성증, 피로골절 등의 질환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805-5822 한영석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고관절 예방법 고관절 움직임 주요 고관절 근력 운동

2025-02-18

[건강 칼럼] 하체 근력 키워 낙상 방지

환자의 전화 중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낙상 사고를 당했다는 환자들의 전화를 받을 때 필자는 또 한 분의 귀한 환자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근심이 커진다.   어르신들이 넘어지는 일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만,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낙상 사고는 매우 중히 다뤄야 할 질환이다.     그 이유는 65세 이상 노년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이나 염좌로 끝나지 않고 골절로 인한 수술, 그리고 수술 전후 합병증과 근육 소실로 인한 움직임 저하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낙상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는 무릎이나 고관절 질환 또한 허리뼈 질환에 기인한 하체 근력의 약화로 인한 낙상이다. 비슷한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근 소실이나 감각 신경 장애에 따른 낙상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복용하는 약으로 인한 낙상 사고이다. 수면제나 안정제로 인한 일시적 균형 감각 상실 또는 이뇨제로 인한 야간 빈뇨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압약 중에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약이 있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세 번째는 부정맥이나 경동맥 협착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치매, 우울증도 낙상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위와 같은 신체 질환이 있다면 주치의는 낙상 사고의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상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독자들이 기억하고 스스로 실천해야 할 것들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달리기, 빠른 걸음으로 걷기, 수영, 배드민턴, 댄스와 같은 운동 프로그램에 반드시 시간을 할애하여 적극적으로 근력을 키워야 한다.     두 번째, 비타민 D는 여러 연구에서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다. 하루에 최소 1000 U 이상의 비타민 D를 복용하도록 한다.   세 번째, 바닥에 물건이나 깔개가 있다면 치워서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이나 복도에 조명을 추가하여 야간 낙상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변기나 욕조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시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눈이 어두워 넘어지는 일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문의:(424) 551-3111 성동진 / 성동진 내과 원장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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