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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학생들 ‘컴포스투게더’ 출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포트리 학생들이 음식물 쓰레기 등을 활용한 퇴비 만들기 활동(컴포스팅)을 위해 결성한 환경보호 봉사단체 ‘컴포스투게더(ComposTogether)’가 출범했다.   포트리 한인학부모회(KPAC·회장 김현정)는 지난 19일 포트리 컨스티튜션 공원에서 ‘컴포스투게더’ 발대식(Kickoff Ceremony)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트리 한인학부모회는 환경보호 활동 중 하나인 ‘컴포스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컴포스투게더’는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컴포스투게더’ 학생 대표 황유진(포트리고교 11학년) 군은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많은 회의 과정을 거쳤고, 이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의미를 다졌다.     이어 그는 “지난해 10월 학생들이 거버너스 아일랜드를 방문해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화 과정을 직접 배웠고, 현재 30여 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컴포스투게더’ 발대식에는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학생들을 비롯해 포트리 시의회 하비 소머 시의장, 피터 시의원, 포트리상공회의소 제프리 웨어 디렉터, 포트리 시청 관련 부서 책임자, 포트리고교 교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컴포스투게더 포르리 한인학부모회 김현정 회장 황유진 포트리 유스카운슬

2024-04-21

DMV의 한인 아티스트들

    마이애미 아트페어 10일까지 김현정 - 김태동, '스콥 마이애미 비치'   임윤선, '아쿠아 아트'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워싱턴DC 일원에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현정, 김태동, 임윤선 작가가 참여한다.     '스콥 마이애미 비치(Scope Miami Beach 2023)'에서 김현정 작가는 인간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시각 예술로 표현한 '인간은 보석이다(Humans are jewels)'시리즈를 선보인다. 신라 왕관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실크 원사를 소재로 커다란 왕관 모양을 형상화한다. 그 위에 인물을 보석과 함께 장식했다.    작품에 사용한 인물 사진은 그동안 그의 작업실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직접 왕관을 쓰고 찍은 사진들이다. 다문화와 다언어로 뒤섞인 우리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인간을 천연 보석과 같은 진귀한 존재로 보고 존중과 인류애를 담은 점이 특징이다.    김현정 작가는 한국인이라는 자신의 배경과 정체성을 실크 왕관에 투영했다고 설명한다. 그 위에 얹은 인물 사진들은 자신과 공존하는 다양한 인종과 성별을 의미한다.   김현정 작가는 꾸준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제기하며 인간 개개인이 귀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블라인드 인 아트(Blind in art)'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화려한 보석과 점자, 글자를 포갠 그의 예술은 유학 초기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던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했다. 같은 시대를 살며 같은 공간에서 숨 쉬지만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천태만상을 비주얼 아트로 표현한다.   서울대학교 미대 조소과 학-석사 취득 후 몬클레어 대학원에서 스튜디오아트 석사를 마친 김 작가는 뉴욕과 워싱턴DC를 기반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적대문화와 국가 간의 화합을 희망하는 작업인 〈Blind in Art- Love〉는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 헌정되기도 했다.     세계 주요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했으며 버지니아 토피도 팩토리 아트센터에 작업실을 갖고 있다. 스콥에 나란히 참가하는 김태동 작가는 '허구의 유물(fictional relic)’ 시리즈 5점을 소개한다. 조각과 건축의 장르 파괴, 시공간 파괴, 전통과 현대 구분 파괴 등 새로운 개념의 파격적인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의 성향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인간상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지의 본질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김태동 작가는 옛 것이 지닌 전통적인 관념을 탈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현재는 보편적으로 보이지만 미래 세대에게는 보물로 여겨질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들과 물질의 덧없음과 시간의 유동성에 대한 사유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한다.     김 작가는 서울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버지니아공대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워싱턴DC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작품전을 열었고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에 참가했다.   빨간 원색의 도예가 임윤선은 아쿠아 아트(Aqua Art)에 참가한다. ‘이브(Eve’s Tree)’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인 이브를 모티브로 인간 내면의 갈등, 기쁨, 슬픔, 사랑 그리고 에덴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고 있다. 항아리라는 전통적 형태를 현대적 모습으로 재해석해 그 곳에 에덴동산의 선악과나무, 꽃을 그린 점이 특징이다.     태초에 이브가 에덴에서 쫓겨나올 때부터 이브의 마음속에는 선악과나무를 키우고 있었는데, 작은 씨앗 하나가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사람의 마음을 녹인다고 설명한다. 열매의 달콤함에 매료돼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아름드리나무로 키워가듯이 임 작가 역시 흙을 소재로 예술 욕구를 도자기 표면 위에 색화장토로 그리기 시작했다.     임 작가는 서울에서 성장해 일본 오사카 대학 졸업 후 가나자와 공예 미술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과 한국,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버지니아 토피도 팩토리 아트센터에 작업실이 있다.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마이애미 아트페어는 아트 바젤(Art Basel)을 비롯해 스콥 마이애미(Scope Miami), 아쿠아 아트(Aqua Art)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60개 이상의 글로벌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방문객이 6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한 특성상 바다와 아트페어를 동시에 즐기는 한바탕 유쾌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클로이 리 객원기자아티스트 한인 마이애미 아트페어 마이애미 비치 김현정 김태동

2023-12-15

한글 발전 힘쓴 한인 표창…왕혜숙 교수, 김현정 큐레이터

미주 한인들이 한글 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LA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왕혜숙 브라운대학교 교수(동아시아학)가 문화포장, 김현정 덴버미술관 큐레이터(아시아부)는 세종문화상 국제문화교류 부문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번 표창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577돌 한글날을 기념, 그동안 한글 발전과 보급 활동 등에 헌신해온 인물들을 선정한 것이다.   왕혜숙 교수는 1993년부터 브라운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수로 재직 중이다. 30년간 한국어 교과서, 교육 자료 등을 개발했고 북미한국어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현정 큐레이터는 LA카운티미술관, 샌프란시스코미술관, 덴버미술관 등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한국 미술의 특수성, 정통성, 현대성을 주류 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이번 추천은 LA한국문화원에서 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미주 지역에서 개인 7명, 단체 3팀이 한글 유공자로 선정됐다”며 “이는 미주지역 한인들과 한글 단체들이 그만큼 한국어 세계화와 한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큐레이터 김현정 김현정 큐레이터 한글 발전 한국어 교수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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