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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스·앨버트슨 등, 노조 파업안 가결

크로거(Kroger)와 앨버트슨(Albertsons) 등 남가주 대형 수퍼마켓 직원들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앨버트슨과 크로거 직원 등 4만5000명이 가입한 식품상업직원노조(UFCW)는 11일 파업안을 가결했다. 이는 즉각적인 파업 돌입을 의미하지 않지만 노조 측이 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 언제든 파업을 결정할 수 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단순한 임금 인상 차원을 넘어 고용주 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UFCW는 “지난 3월 2일 기존 노동계약이 만료된 이후 수개월간 인력 충원, 임금 인상, 건강보험과 연금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해왔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근무환경 악화가 직원들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주 측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원하고 있다.     크로거의 자회사 랄프스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상향과 의료 혜택, 연금 제도를 제안했다”며 “협상을 통해 타결점을 찾길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앨버트슨도 “노동자 권리를 존중하며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는 업체들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지연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채 기자앨버트 랄프 노조 파업안 파업 돌입 노조 측은

2025-06-12

랄프스 매장서 10대 무리 난동…동성 부부 차량에 돌 던져

로스앤젤레스 한 복판에 위치한 랄프스 매장에서 10대 무리가 난동을 부리고, 물건을 훔친 뒤 인근에 있던 동성 부부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4월 19일 오후, USC 캠퍼스 인근 벌몬트 애비뉴와 아담스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랄프스 매장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라이언 벤슨(Ryan Benson)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공포 그 자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우리 차량에 다가와 '너희 게이냐'는 식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병과 돌을 던지며 차를 때렸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10대 무리는 매장에 난입해 경비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약탈하고, 내부에 페퍼스프레이를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안은 페퍼스프레이로 가득 차 모두가 기침하고 얼굴을 가리며 숨쉬기 힘들어했다"고 벤슨은 전했다.   벤슨은 이번 공격으로 인해 차량 수리비만 수천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창문이 깨지고, 앞유리가 금이 가고, 문 두 짝이 찌그러졌으며 도색 손상까지 입었다"며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개했는데, 일부 가해로 추정되는 10대들이 이후 그에게 협박을 가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없으며, 경찰은 추가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랄프 매장 차량 수리비 우리 차량 무리 난동

2025-04-25

마켓별 계란 가격 비교..고급 식료품점 계란이 가장 싼 이유

최근 계란 가격이 급등하며 마트별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독감, 인플레이션 등이 공급 부족 원인으로 꼽히지만, 소비자들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마트에 따라 같은 제품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LA 지역 주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자체 생산 Grade A 케이지 프리(cage-free) 계란 가격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랄프스  $8.99  - 본스(Lucerne 브랜드)  $7.99 - 홀푸드  $3.79 - 스프라우츠(Grade AA)  $3.99 - 트레이더 조스  $3.99   특히 홀푸드와 스프라우츠 같은 비교적 고급 식료품점으로 분류되는 마트에서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스프라우츠에서는 Grade AA 등급의 계란을 이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더욱 의아한 상황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랄프스에서 계란 한 판(12개입)이 $9에 판매되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가격 폭리를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랄프스의 모회사인 크로거(Kroger)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이런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마트별 공급업체와 계약 조건, 조류 독감으로 인한 공급난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에서는 트레이더 조스의 경우 공급업체와의 계약상 가격이 일정 기간 고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이 갱신될 경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더 조스 역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앞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계란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AI 생성 기사홀푸드 랄프 마트별 공급업체 계란 공급 계란 가격

2025-01-29

랠프 안 추모식 한인단체 공동 개최

지난 2월 말 별세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랠프 안(한글이름필영) 선생의 추모식이 오는 24일 오후 5시 남가주새누리교회에서 진행된다.   LA한인회가 18일 밝힌 이날 추모식은 흥사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광복회 미서남부지회에서 공동 주관하며, 미주3·1여성동지회, 민주평통LA협의회, 코윈퍼시픽LA(KPLA), 인랜드한인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예술원 다루,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NGA차세대애드보켓즈가 후원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김영완 LA총영사, 데이브 민 가주상원 등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해 고 랠프 안 선생을 기리는 조사와 추모사를 하는 시간으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고인의 성장기와 초창기 이민사를 들려주는 생전 인터뷰가 영상으로 편집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랠프 안 선생님이 별세하신 후 별도의 장례식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가족들과 논의해 추모식을 준비했다”며 “독립사를 알리는 곳에 고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아무쪼록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고인의 활동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주도산안창호기념재단의소병선 사무총장은 “고인을 마지막으로 도산 가족의 2세들이 모두 떠났다. 남은 사람들이 그 후손들의 유지를 받들어 계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추모식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그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부친이 미국에서 펼쳤던 독립운동과 미주 한인 역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장연화 기자랄프 추모식 추진위원들 선생 추모식 김상진 기자

2022-04-18

‘노덤’이 상정하고 ‘영킨’이 서명하고

랄프 노덤(민주) 버지니아 주지사가 “내년 1월 퇴임 전, 팬데믹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공립학교 교사들을 위해 놀랄만한 임금인상률을 포함한 예산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노덤 주지사는 6일(월) 레아노크에 위치한 웨스트사이드 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10% 인상률을 적용한다면 버지니아 공립학교 교사들은 마침내 전국 평균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버지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곳 중의 한 곳이지만, 교사들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립학교 예산 운영권은 카운티 정부에 있기 때문에 주정부 보조금과 함께 카운티 정부 양여금도 크게 늘려야 한다.   하지만 노덤 주지사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코로나경기부양 보조금이 쌓여 있기 때문에 카운티 정부가 교사임금을 올려주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내년 1월15일 취임하는 글렌 영킨(공화) 주지사 당선자는 후보시절 교사 임금을 크게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지만, 노덤 주지사의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영킨 당선자가 계획했던 선심성 정책을 노덤 주지사가 가로채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노덤 주지사는 “영킨 당선자가 식품 판매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 버지니아는 이미 그럴만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덤 주지사의 행보는 영킨 당선자가 원하는 일이다.   영킨 당선자는 노덤 주지사가 식품 판매세 폐지안을 담은 감세 예산안을 상정하고 1월15일 취임 이후 법안이 통과되면 자신이 직접 예산안과 법안에 서명하는 구상을 지니고 있다.     노덤 주지사가 감세안과 교사 임금인상안을 직접 주도하면 민주당도 찬성하며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덤 주지사는 “버지니아는 예전부터 식품 판매세를 폐지하고 싶었으나 그럴만한 예산 뒷받침이 없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노덤 주지사는 한발 더 나아가 “단편적인 감세안보다는 종합적인 감세 패키지 법안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노덤 상정 노덤 주지사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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