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서 차량 폭발 '테러'…의도된 공격으로 확인
지난 17일 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 앞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고가 반출생주의에 사로잡힌 남성의 테러 행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방 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며, 이 사건으로 용의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NBC는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사법당국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폭발이 반출생주의 이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한 차량 근처에서 발견된 용의자 시신의 신원은 사건 현장에서 약 55마일 떨어진 트웬티나인팜스에 거주하는 가이 에드워드 바트쿠스(25)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30분짜리 오디오 녹음을 분석해 그가 반출생주의적 견해를 가졌음을 확인했다. 또 바트쿠스가 자신의 주장을 담은 선언문을 작성하고, 범행을 생중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출생주의는 인간의 생식행위가 비윤리적이며, 인간이 자녀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믿는 신념을 뜻한다. 한편, 차량 폭발은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발생했다. 사고 당시 클리닉은 주말로 인해 휴무였으나, 주변에 있던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경준 기자반출생주의 차량 반출생주의 테러 차량 폭발 반출생주의적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