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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3대 암, 치료는 한국이 생존율 높다"

미국 내 재미교포 가 특정 암에 대해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이며 보건학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간암, 위암, 대장암은 발병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조기 진단률이 낮아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은 동일 암종에 대해 더 높은 조기 진단율과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어, 치료 및 관리 측면에서 ‘한국행’을 고려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간암: B형 간염 유병률 높아…조기 진단은 ‘한국이 우위’     간암은 재미교포 사이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Chang et al., 2007)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의 10.7%가 B형 간염 보균자이며 이는 백인, 흑인 대비 수십 배에 달하는 수치다. B형 간염은 간경변을 거쳐 간세포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B형 간염에 대한 선별검사 및 정기 초음파 검사가 충분히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조기 진단이 어려워져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주요 요인이다. 반면, 한국은 간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초음파와 혈청 AFP 검사를 제공하며, 진단 당시 수술 가능한 비율이 높다.     미국 국립암연구소(SEER)에 따르면, 미국 내 간암 5년 생존율은 약 21%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약 37%에 달한다. 이는 한국의 조기 진단 체계와 간절제, 고주파열치료, 간이식 등 다각적인 치료 접근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위암: 한식 식습관에 진단 지연 겹쳐…치료 성과는 한국이 월등     위암은 미국 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암으로 인식되지만, 한국계 미국인에게는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2003년 Kim 연구는 짠 음식과 발효식품 섭취,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 한국계의 위암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조기 진단률이다. 한국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조기 위암 발견율이 약 60%를 상회한다. 이로 인해 위암 5년 생존율이 77%에 이른다. 반면, 미국에서는 위암 내시경 검진이 일반화되지 않아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생존율은 약 35%에 불과하다.     또한 한국은 내시경 점막절제술(ESD)이나 복강경 수술 등 최소 침습 치료법이 정형화되어 있어 조기 위암에 대한 치료 성과가 매우 우수하다. 위암 수술 전문 경험이 풍부한 병원이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대장암: 발병률은 높지만 치료 환경은 국가별 특성 존재     대장암은 현재 한국계 미국인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서구식 고지방 식단, 좌식 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과 한국 모두 대장암에 대한 선별검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각각 미국 65%, 한국 74%로 나타난다.     한국은 국가 암검진사업을 통해 분변잠혈검사 및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다양한 치료 기술이 널리 보급되어 있다. 반면 미국은 유전자 기반 항암치료 및 면역항암제 접근성이 좋지만, 의료비용 부담과 보험 적용 여부가 변수로 작용한다.    따라서 조기 진단 가능성과 치료비 부담, 입원 후 회복 관리 등을 고려하면 대장암 치료 역시 한국에서의 접근이 비용 효율성과 치료 성과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재미교포 여성도 유방암·자궁경부암 위험에 노출     한국계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위험에도 놓여 있다. 그러나 Tam Ashing 등의 연구에 따르면, 문화적 금기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정기 검진률이 낮고, 이로 인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자가 검진 및 병원 접근성이 낮은 점도 여성암 치료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모두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 검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상의학 기반 진단기술과 수술 후 재활치료까지 통합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가별 5년 생존율 비교 (3대 암 중심)                                                                   암 종류        생존율(한국)        생존율(미국)        치료 우위 국가       간암     37%     21%     한국     위암     77%     35%     한국     대장암     74%     65%     한국(비용효율)     암 치료는 한국이 더 유리할 수 있어   한국계 미국인은 간암, 위암, 대장암에서 유독 높은 발병률과 낮은 조기 진단률을 보이는 고위험군이다. 그러나 미국 내 의료 시스템은 이러한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문화적·언어적 장벽 또한 치료 접근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반면 한국은 동일 암종에서 더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조기 검진체계, 전문 치료 경험, 비용 효율성 등 전반적인 의료환경의 차이에 기인한다.   따라서 재미교포 중 암이 진단되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치료 성과와 생존 가능성 면에서 한국 내 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정확한 치료를 위해 한·미 양국의 의료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의료정보: koreahealthtrip.com재미교포 생존율 한국계 인의 치료 성과 간절제 고주파열치료

2025-06-13

생존율 1%…기네스북에 오른 버밍햄 미숙아 석달만에 호흡기 떼고 퇴원

  21주하고 하루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이른둥이가 생존하는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11일 BBC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커티스 민스가 21주 하루 만에 태어나 생존에 성공한 최단기 미숙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로써 직전 기록이던 21주 2일을 하루 차이로 경신했다.   현재 16개월 된 민스는 예정일보다 약 4개월 앞당겨진 지난해 7월 5일 몸무게 420g으로 태어났다. 당시 민스의 어머니는 쌍둥이를 출산했다. 한 명은 출생 하루 뒤 숨졌고 민스만 1%도 안 되는 생존 확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민스는 3개월 뒤 인공호흡기를 뗐고 275일간 병원에서 잘 적응한 끝에 지난 4월 퇴원했다. 아직 보조 산소와 영양공급 튜브가 필요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의사들이 전했다. 민스 위로는 형제·자매 3명이 있다.   당시 분만을 감독한 브라이언 심스 앨라배마대 신생아 전문의는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이 일을 20년 가까이 했지만 이렇게 어린 아기가 이토록 강한 것은 처음 봤다"며 "민스한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직전 기록은 민스보다 한 달 일찍 태어난 리처드 허친슨가 지난 6월부터 보유 중이었다. 당시 허친슨은 34년간 깨지지 않았던 '21주 5일' 기록을 3일 차이로 넘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기네스북 생존율 버밍햄 미숙아 기네스북 인증서 최단기 미숙아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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