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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수퍼바이저위 “메디캘 지출 삭감 반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연방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지출 삭감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가 연방 정부 정책에 맞서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지난 6일 회의에서 덕 채피 위원장이 주도한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결의안에서 OC 주민 100만여 명이 메디캘 가입자로, 이는 3명 중 1명꼴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OC가 124억 4000만 달러의 메디캘 기금을 연방정부로부터 받고 있는데, 이 자금이 연방 예산에서 상당 부분 삭감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저소득층, 어린이, 장애인, 노인을 위한 의료 보험의 중요한 원천인 메디캘 기금이 삭감되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삭감으로 이어지고 결국 응급실 방문 증가, 피할 수 있는 입원, 고비용 위기 치료 의존도를 늘려 납세자의 장기적 비용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메디캘 환급에 크게 의존하는 카운티 내 병원들이 타격을 입어 모든 주민에게 양질의 치료를 계속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메디캘 수입에 의존하는 수많은 커뮤니티 클리닉과 18개 이상의 연방 공인 의료 센터 클리닉의 병원과 진료소 폐쇄, 대기 시간 연장, 예방 및 1차 진료 서비스 이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결의안에서 메디캘 기금을 지원하는 연방 메디케이드 시스템에 관한 모든 삭감에 반대한다고 선언하고, 카운티 내 연방 의원들에게 OC 주민을 위한 적절한 메디캘 기금 확보를 위해 강력하게 싸울 것을 촉구했다.   채피 위원장, 카트리나 폴리 부위원장, 비센테 사미엔토 수퍼바이저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재닛 우엔 수퍼바이저는 기권했고, 도널드 와그너 수퍼바이저는 회의에 불참했다.   채피 위원장은 “메디캘은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매우 중요하며, 예산 삭감은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 건강에 관한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권한 우엔 수퍼바이저는 메디캘을 지지하지만, 어떤 삭감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반대란 입장을 밝혔다. 우엔 수퍼바이저는 “메디캘을 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금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은 1000% 찬성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수퍼바이저위 메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지출 삭감 메디케이드 시스템

2025-05-14

민주당 반세기 만에 수퍼바이저위 장악

민주당이 반세기 만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이하 수퍼바이저위)를 장악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선거를 치른 2, 4, 5지구에서 민주당원 후보가 모두 승리함에 따라 5개 의석 중 과반인 3석을 차지했다.   수퍼바이저위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우위를 점한 것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임기 중인 1976년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이 수퍼바이저위에서 쓴 새 역사의 마침표는 카트리나 폴리 5지구 수퍼바이저가 찍었다.   패트리샤 베이츠 가주상원의원(공화)과 접전을 벌인 폴리 수퍼바이저는 표 차이가 4600표로 벌어지자 승리를 선언했다. 22일 오전 현재 득표율은 폴리 51.2%, 베이츠 48.8%다.   폴리의 재선 성공으로 중간선거 전까지 2석이었던 민주당원 수퍼바이저 의석은 3석이 됐다.   민주당의 과반 점유 여부는 전적으로 폴리 수퍼바이저에게 달려 있었다.   지난 6월 예선에서 2지구와 4지구 결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은 모두 민주당원이다.   2지구에서 격돌한 비센테 사미엔토 샌타애나 시장과 킴 우엔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민주당 측에선 누가 이겨도 되므로 느긋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사미엔토는 22일 오전 현재 51.6% 득표율로 우엔(48.4%)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   4지구에서도 민주당원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덕 채피 현 수퍼바이저위원장은 55.4% 득표로 44.6%의 표를 얻은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에게 승리를 거뒀다.   공화당원인 앤드루 도, 돈 와그너 수퍼바이저의 1지구와 3지구에선 올해 선거가 열리지 않았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수퍼바이저위에선 향후 가주 정부 기금 신청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승리 성명을 통해 “이제 우린 새크라멘토에 기금과 혜택을 요청할 목소리를 갖게 된다. 이것이 (민주당 과반에 따른)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OC는 세수 등으로 주정부 재정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카운티에 속하지만, 기금 수령액은 가주에서 최저 수준이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현 수퍼바이저위가 홈리스 문제 해결과 노후 인프라 개선에 관해선 협력해 왔다고 밝히면서 “기후 변화 대응 계획에 관해 내가 이전까지 받지 못했던 협조를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1987~2004년, 2007~2018년까지 30년 가까이 5석을 석권하며 맹위를 떨쳤다. 민주당의 채피는 2018년, 폴리는 2020년 선거에서 각각 처음 당선됐다. 임상환 기자수퍼바이저위 민주당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민주당원 수퍼바이저 이하 수퍼바이저위

2022-11-22

부에나파크·풀러턴 ‘한 선거구’에 남는다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등 OC북부 지역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이 한 선거구에 남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2일 개최한 특별 회의에서 향후 10년 동안 수퍼바이저 선거에 사용할 선거구안으로 5A1안을 채택했다.     5A1안은 OC한인회(회장 권석대), OC한인시민권자협회(회장 조이스 안)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공청회에서 지지한 5A안, 5B안과 큰 차이가 없다.     〈본지 11월 17일자 A-14면〉   특히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라하브라 등 OC북부 한인 밀집 거주 도시가 4지구에 포함됐다. 5A1안의 4지구는 현행 4지구와 거의 비슷하다.   지난 16일 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서 5안 계열안 지지 의사를 밝힌 권석대 한인회장은 “OC북부 한인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권익을 지키려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지 않아 미셸 박 스틸 전 수퍼바이저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한인 수퍼바이저가 탄생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스 안 시민권자협회장은 “풀러턴을 포함한 OC북부 도시와 같은 생활권에 속한 부에나파크가 베트남계가 많은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1지구에 속할 뻔한 것은 타인종의 한인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5A1안 채택으로 OC북부 지역 한인 사회의 동질성이 유지된 반면, 현재 3지구에 포함된 어바인은 3지구와 5지구로 분할됐다.         5A1안의 가장 큰 특징은 샌타애나를 중심으로 애너하임, 가든그로브, 오렌지, 터스틴의 일부 지역이 합쳐져 라티노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구(2지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5명의 수퍼바이저 중 덕 채피(4지구), 카트리나 폴리(2지구), 리사 바틀렛(5지구)은 5A1안 채택에 찬성표를, 앤드루 도(1지구)와 돈 와그너(3지구)는 반대표를 행사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내달 중 5A1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할 예정이지만, 이는 절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5A1안에 따른 선거구는 다음 연방 센서스 결과에 따라 선거구 조정이 이루어질 2031년까지 사용된다.   내년엔 연임 제한 규정으로 물러나는 리사 바틀렛의 5지구, 덕 채피의 4지구, 샌타애나 일원에 마련된 2지구에서 수퍼바이저 선거가 열린다.   현재 2지구 수퍼바이저인 폴리는 자신이 관할하는 뉴포트비치, 코스타메사를 품게 된 5지구에 바틀렛 대신 현직 수퍼바이저 자격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   라티노 수퍼바이저 배출이 유력한 2지구의 선거는 현직 수퍼바이저가 없는 가운데 치러진다. 임상환 기자수퍼바이저위 채택 수퍼바이저위 5a1안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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