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로 내려치고 폭행…트랜스젠더 상인에 잔혹 공격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30년 넘게 상점을 운영해온 61세 트랜스젠더 여성 사브리나 데 라 페냐(Sabrina de la Peña)가 잔혹한 혐오범죄의 표적이 됐다며, 관련 용의자 3명을 공개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에 따르면 사건은 4월 8일, 데 라 페냐의 상점에서 한 남성이 접근해 말을 걸며 추파를 던진 것이 시작이었다.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해당 남성은 잠시 자리를 떴다가 곧바로 돌아와 그녀를 밀쳐 쓰러뜨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뒤, 그녀가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위협하며 도주했다. 이후 해당 남성은 두 명의 공범과 함께 수차례 상점에 다시 나타났고, 이들은 데 라 페냐를 대상으로 집요하고 폭력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한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출입문 밖에서 기다리다 돌연 안으로 뛰어들어 피해자를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그는 피해자를 상점 밖 골목으로 끌고 나가 폭행을 이어갔고, 다른 공범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최루스프레이와 알 수 없는 액체, 전기충격기까지 동원해 반복적으로 피해자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LAPD는 사건 이후 해당 상점 주변 순찰을 강화했으며, 추가 피해자나 목격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의 신원 확인에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스케이트보드 트랜스젠더 트랜스젠더 상인 잔혹 공격 트랜스젠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