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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기간 초과 체류자 집중 단속…ICE 하루 2200명 체포

이민 당국이 비자 기간 초과(오버스테이) 체류자의  집중 단속 방침을 밝혔다.     지난 1일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친이스라엘 행사 화염병 투척 사건의 용의자가 비자 기간을 초과한 불법체류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4일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 이민서비스국(USCIS) 등은 이민 기록 검토 및 바이든 행정부 시절 법 집행 실패로 비자 기간을 초과한 체류자들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미국에 테러리스트와 그 동조자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이들을 끝까지 찾아내 추방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DHS는 비자 허용 기간을 넘긴 체류자가 8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CE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2200명이 넘는 중범죄 전력 불법 체류자를 체포했다. 이는 본격적인 검거가 시작된 이후 일일 최다 기록이다.    ICE 측은 “이미 최종 추방 명령을 받고도 이를 따르지 않은 불법체류자들”이라고 밝혔다.   ICE에 따르면 이달 대부분은 구금 대체 프로그램(ATD)에 등록돼 있는 불법 체류자들로, 발목 모니터를 착용하고 있거나 위치 추적 프로그램을 통해 당국에 위치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ICE 측은 “지난 5월 말 기준 발목 모니터를 착용 중인 불법 체류자는 2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전했다.   체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민 당국은 글렌데일 시정부가 운영하는 자체 구금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시정부의 이러한 협조가 피난처 도시 정책에 위배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LA타임스는 글렌데일시가 ICE와 18년간 비범죄자 구금자를 임시 수용하는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5일 보도했다.   ICE 리처드 빔 대변인은 “ICE의 강화된 단속으로 인해 구금이 필요한 외국 국적자들이 상당수 체포됐다”며 “구금 시설 확보를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오버스테이 체류자 기간 초과 불법 체류자들 허용 기간

2025-06-05

불법 이민자 85만명 사상 최다…한국인은 4000여명 집계

관광비자나 무비자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해 귀국하지 않고 눌러앉아 있는 불법 이민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안보부(DHS)가 23일 발표한 비이민 비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회계연도 기간에 비자 기간이 만료됐지만, 미국에 체류 중인 소위 ‘오버 스테이’ 외국인이 85만 명에 달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무비자 입국자를 포함해 관광 등 각종 비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 2324만3127명 중 비자 기간 내에 출국하지 않은 외국인은 85만395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을 떠나야 하는 출국 예정자의 3.4%로 나타났다.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해 오버 스테이한 외국인의 경우 전체 입국자의 1.32%인 9만7632명이었으며, 관광 또는 비즈니스 비자(B1/B2)를 받은 입국자(캐나다/멕시코 제외)의 경우 50만 명(7.2%)이 넘었다.  또한 유학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전체 출국 예정자인 124만182명 중 5만5023명(4.4%)이 여전히 미국에 남아 있었다.     이외에 각종 비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 100만5953명 중 4만5417명(4.5%)이 체류 기간을 넘긴 상태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하고 ‘오버 스테이’ 이민자가 가장 많은 비자 면제 국가는 스페인이 전체 입국자의 5.6%인 2만83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칠레(1만1589명·3%), 영국(1만210명·0.5%)으로 파악됐다.   비이민 비자 발급 국가의 경우 베네수엘라가 전체 입국자의 44.3%인 17만2640명이 오버 스테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로 콜롬비아(6만484명·5.3%), 도미니칸 공화국(2만5389명·6.2%), 중국(2만1285명·24.5%), 인도(1만7650명·4.8%) 순이다.   한국의 경우 34만3829명이 무비자로 입국해 이 중 0.9%인 3120명이 기간 내에 출국하지 않았다. 또 한국인 유학생 6만9542명 중 1040명(1.5%)이 미국에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오버 스테이는 코로나19팬데믹기간 동안 크게 줄었으나 팬데믹이 종료된 후 다시 증가 추세다.     DHS에 따르면 오버 스테이 규모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2019년도의 경우 67만6422명이었으나 2020년 32만4593명으로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19만8596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팬데믹 종료로 입국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오버 스테이 외국인도 크게 뛰었다.     이번 DHS 통계는 항공과 선박편으로 입국한 경우만을 집계한 수치로, 같은 기간 국경을 통해 들어온 밀입국자 수까지 합치면 35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가 생겨났다. DHS는 지난해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이민자는 273만 명으로 추산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월요일자 오버스테이 외국인 한국인 유학생 각종 비이민비자

2023-06-25

한국인 5800여명 '팬데믹 불법체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에 입국했다가 눌러앉은 불법체류자, 일명 ‘오버스테이(Overstay)’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미국에 체류기한을 넘겨 살고 있는 한국인도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발표한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이민연감에 따르면 미국에 관광 또는 특별비자 등으로 입국한 외국인 방문자 68만4500명이 체류 기간을 어기고 미국에 남았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경우 67만6400명, 2018년의 경우 66만6580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각각 1%, 3% 증가한 수치다.     연감에 따르면 오버스테이 외국인은 대부분 관광비자(B)로 입국한 케이스들로, 전체 오버스테이의 절반이 넘는 51.6%에 달했다. 그 뒤로 비자면제 국가(VWP) 출신이 15.3%인 10만5000명을 차지했으며, 학위를 마치고도 돌아가지 않은 유학생도 4만9000명(7.25%)이었다.     보고서는 “팬데믹으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방문자 규모도 전년도 대비 17.4% 줄었지만 오버스테이는 증가했다”며 “특히 비자면제 국가에서 오버스테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자면제 국가의 입출국자 대비 오버스테이 비율은 2018년 0.4%, 2019년 0.44%였지만 2020년에 0.6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비자면제 국가인 영국 출신이 2만1443명, 스페인(1만3286명), 프랑스(1만1364명), 이탈리아(7996명), 독일(6785명) 등 유럽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비자발급 대상 국가의 경우 브라질(4만8881명), 콜롬비아(3만3540명), 베네수엘라(3만3204명), 중국(2만2885명), 인도(1만9044명) 순이다.     한국인의 경우 지난해 5883명이 체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자 면제를 받았거나 상용 비자(B)를 받아 입국했다가 남은 한국인은 3645명, 유학 또는 교환비자(F, M, J) 소지자는 1615명으로, 오버스테이 비율은 각각 0.35%와 1.54%이다. 기타 비이민 비자로 입국해 장기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도 62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는오버스테이 외국인 규모는 2020년 하반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발급 중단과 유학생 입국 단속을 시작한 후 비자 기간을 초과해 미국에 머물던 유학생 1만여 명이 본국으로 대거 귀국해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불법체류 한국인 오버스테이 외국인 불법체류자 일명 비자면제 국가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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