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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테크업계 인재 채용 안내

  글로벌 기술 산업이 수년간 부침을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여전히 혁신과 기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토론토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여전히 활발히 인재를 채용 중이며, 고연봉과 풍성한 복지를 제공하는 직무도 다수 포함돼 있다. 신입사원부터 다년간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 모두에게 폭넓은 기회가 열려 있다.   1. 구글(Google) 구글 토론토 오피스는 클라우드와 광고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유튜브•커뮤니케이션•마케팅 팀도 함께 있다. 연중 언제든 다양한 직무가 상시 채용 중이다.   구글은 건강 보험, 사내 웰니스 센터, 재정 상담, 연 4주 '어디서든 근무' 제도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채용 중인 주요 직무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미화 $118,000~$170,000 기본급에 보너스 및 주식 포함), 클라우드 기술 솔루션 어소시에이트, 고객 경험 AI 솔루션 리드, 시니어 테크니컬 라이터 등이 있다.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토론토 오피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AI, 엔터프라이즈 기술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과 복지 제도로 알려져 있으며, 포괄적인 건강 보험, 육아 휴직, 유연 근무제, 넉넉한 휴가 제도를 제공한다.   현재 채용 중인 직무로는 응용 과학자(Applied Scientist), 기술 지원 어드바이저, 시니어 재무 매니저, 데이터 및 AI 기술 아키텍트(연봉 $121,800~$219,100 기본급) 등이 있다.   3. SAP SAP는 전 세계 157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비즈니스 AI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SAP는 230만 명 이상의 클라우드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비즈니스 기능을 아우르는 1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토론토 TD 센터에 위치한 오피스에서는 솔루션 세일즈 임원, 시니어 아키텍처 전문가, 사이버 데이터 메시 아키텍트 등을 채용 중이다.   4. 자나두(Xanadu) 자나두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으로, 포토닉스 기반 양자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혁신 기업이다.   현재 채용 중인 직무로는 포토닉스 엔지니어, 실험실 기술자, 소프트웨어 매니저, IT 시스템 엔지니어, 양자 컴파일 연구원 등이 있다.   5. 터치비스토로(TouchBistro) 터치비스토로는 북미 전역에서 사용되는 올인원 레스토랑 POS 및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론토 기반 기술 기업이다.   유연한 건강복지 플랜, 넉넉한 휴가, 전문성 개발 지원, 직원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재 시니어 매니저(제품 지원),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 영업 개발 담당자, 세일즈 이네이블먼트 매니저, 세일즈포스 아키텍트 등 여러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기술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토론토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테크업계 토론토 토론토 오피스 구글 토론토 클라우드 기술

2025-06-09

[부동산]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

LA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어떤 부문은 침체를 겪지만, 다른 부문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오피스 시장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LA CBD(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공실률은 약 25%로,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의 전통적 오피스 중심지에서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 인하 및 유인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고급 오피스 빌딩(Class A)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설계와 첨단 시설을 갖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화적 오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개발사가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또는 혼합 용도로 전환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리테일 부동산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인해 LA의 대형 쇼핑몰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패션 디스트릭트와 전통적인 쇼핑 중심가에서 매출 감소와 임대 공간 증가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리테일 공간과 고급 부티크는 오히려 성장 중이다.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 아트 디스트릭트 같은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독특한 컨셉의 매장들이 활발하게 입점하고 있다.     또한, 푸드홀과 체험형 소매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며, 단순 쇼핑이 아닌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산업용 및 물류 부동산   LA는 국내 최대의 항구를 보유한 물류 중심지로, 산업용 부동산과 물류 창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페덱스 등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이 확장을 계속하면서 창고 및 유통센터 부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2024년 기준 LA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3% 미만으로 극히 낮으며, 임대료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호텔 및 관광 부동산   LA의 호텔 시장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복구되었으며, 럭서리 호텔과 부티크 호텔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진다. 베벌리힐스, 웨스트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 시장은 중국 및 중동 관광객들의 귀환으로 호조를 보인다.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개발과 리모델링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며, 단기 임대(에어비앤비 등)와 콘도미니엄 호텔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LA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통적인 오피스와 쇼핑몰의 쇠퇴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는 과도기다.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 관광업 회복, 주거용 전환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부문별 차이를 정확히 분석하고, ESG와 기술 혁신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LA는 여전히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도시이지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상업용 오피스 시장 리테일 부동산 전통적 오피스

2025-06-03

타임스스퀘어 오피스 타워, 아파트로 개조된다

맨해튼 중심부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오피스 타워가 아파트로 개조될 예정이다.     뉴욕주 경제개발공사(EDC) 이사회는 22일 만장일치로 2022년 이후 거의 비어 있었던 38층 오피스 건물(5 타임스스퀘어)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개조된 건물은 대부분 스튜디오 아파트로 구성되며 2027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250세대가 들어서며, 이 중 4분의 1은 서민들이 이용 가능한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재 시세로 봤을 때 스튜디오 렌트는 한 달에 약 2147달러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7애비뉴와41스트리트~42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이 타워는 2002년 완공됐다. 당초 상업적 요충지에서 인기를 끌 건물로 꼽혔지만, 2022년 언스트앤영 회계법인이 이전해 나간 후 거의 비어 있었다. 이 건물의 공실률은 80%에 달한다.     용도변경을 통해 해당 건물에는 아파트 외에도 약 3만7000제곱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 경제개발공사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워낙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높았고, 이에 따라 오피스 타워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이와 같은 결정을 승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 아파트로 전환하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옛 화이자 본사 건물은 1600세대 아파트로 변경 중이며, 한때 JP모건체이스 등이 입주해 있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건물 역시 1320세대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정부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만개의 새로운 아파트 유닛이 예전 사무실 건물을 개조해 건설됐거나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도 뉴욕시에서는 아파트 수요보다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현재 뉴욕시 렌트는 60년 만에 최악의 주택난을 겪으면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주택 전문가들은 뉴욕시 렌트가 안정세를 보이려면 수십만채 주거 유닛이 더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장은 뉴욕시 내 42개 지역의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약 9700개의 주택 유닛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향후 10년간 맨해튼에 10만채의 주택을 더 건설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타임스스퀘어 오피스 오피스 타워 주거용 아파트 오피스 건물

2025-05-26

한인 셰프 운영 식당, 'LA 최고의 버거' 선정

LA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인기 버거집 ‘파더스 오피스(Father's Office)'가 미식 전문 매체 이터LA가 선정한 최고의 버거 식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이터LA는 최근 발표한 'LA 최고의 버거' 리스트에서 한인 윤상 셰프가 운영하는 파더스 오피스를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큼 독특한 버거”라고 평가하며 소개했다.     매체는 이 매장에서 버거는 케첩 없이 제공되며,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베이컨, 드라이에이징 소고기 패티, 그뤼에르 치즈와 메이태그 블루치즈 등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풍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더스 오피스는 일반적인 햄버거 번이 아닌 반으로 갈라진 바게트 스타일의 롤 빵에 서빙되며, 조리 방식이나 재료 변경은 일절 허용되지 않는 것이 이 집만의 원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취향이 분명한 고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지만, 이 독창성과 고집이 오히려 열렬한 팬층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파더스 오피스는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한 바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가족 단위 고객은 방문에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매장은 컬버시티 인근(3229 Helms Ave.)에 위치해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업체 파더스 파더스 오피스 윤상 셰프 인기 버거집

2025-05-16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에 또 먹구름

애틀랜타 오피스 임대 시장이 팬데믹 동안의 침체를 벗어나나 싶더니 관세 쇼크로 또다시 불확실성의 늪에 빠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경기 침체를 촉발하고, 해고를 늘리고, 건설 비용 급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오피스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관세가 오피스 시장에 어떻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9일 보도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오피스 시장은 2020년 이후 사상 최고의  공실률로 몸살을 앓은 끝에 2024년 말 전체 오피스 면적의 약 33%가 미임대 또는 임대 가능 상태로 바닥을 쳤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공실률이 약 0.5%포인트 하락하고, 사무실 복귀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부동산업계는 “최악 상황이 지나갔다”며 안도했다.       애틀랜타 최대 임대업체인 ‘커즌스 프로퍼티스’는 ‘고급 오피스’(보통 A등급 또는 트로피 공간이라고 불린다)의 렌트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 3월말 기준, 포트폴리오의 90%가 임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2% 증가한 수치다.     콜린 코놀리 커즌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 실적발표회에서 경제 전반에 걸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라도 오피스 시장은 수요를 계속 견인할 수 있는 충분한 호재가 있다고 말하며 “많은 기업이 팬데믹 기간 충분한 공간을 임대하지 못해 여전히 여러움을 겪고 있으며, 오피스 복귀가 확산되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즌스 데이터에 따르면 애틀랜타 오피스 임대 시장은 2019년 1분기 가장 활발했으며, 현재는 고급 오피스 공간이, B등급 등 덜 선호되는 지역의 건물보다 실적이 좋았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대부분 B등급 건물에 집중돼 있다.     데이터회사 트렙(Trepp)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스티븐 부시봄 트렙 리서치 디렉터는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는 저등급 건물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건물들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어려운 투자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부시봄 디렉터는 이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이 매수 기회인지, 아닌지인데 현재로써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세로 인한 건설 자재값 상승도 오피스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코놀리 CEO는 이로 인해 신규 사무실 건설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오피스 과잉 공급 상황을 고려하면 더더욱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신규 공급 감소로 특히 선호도가 낮은 건물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관세 전쟁으로 고용 시장에 균열이 생겨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힌다. UPS와 같은 일부 기업은 이미 대량 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연방정부도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부쉬봄 디렉터는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는 건물 가치를 더욱 떨어뜨리고, 시장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지아 기자사무실 임대 애틀랜타 사무실 오피스 시장 사무실 공실률

2025-05-09

제이미슨 아파트 전환 사업…6000만 달러 공사 자금 확보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옛 피어스 내셔널 라이프 빌딩(3807 Wilshire Blvd)을 아파트로 전환하기 위해 6000만 달러의 공사자금을 확보했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제이미슨은 비치 포인트 캐피털 매니지먼트로부터 대출을 받아 13층 건물을 21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전환할 예정이다. 1층에는 식당과 소매업체가 유지되며, 옥상에는 71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입주민 라운지와 수영장 데크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 빌딩은 1965년 건축가 웰튼 베킷이 설계한 미드 센추리 양식 건물이다.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나 그래피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일부에서는 코리아타운의 슬럼화를 상징하는 ‘흉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제이미슨은 이전에도 노후한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왔다. 지금까지 총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건물을 1200가구의 주거 공간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제이미슨은 지난해 10월에도 윌셔와 카탈리나 코너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3325 Wilshire Blvd)을 236가구의 아파트와 1만5000스퀘어피트 리테일 공간이 합쳐진 주상복합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번 한인타운 프로젝트는 제이미슨의 10번째 오피스 전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제이미 아파트 아파트 전환 오피스 전환 공사 자금

2025-03-30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변경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오피스 임대가 잘나가지 않아 아파트로 변경을 하고 싶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답= 최근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이 올라가면서 아파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LA시는 아파트 전환이 쉽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는 조례안을 마련하였고 빌딩 코드도 장애인 규정을 완화해 주는 등 행정적인 면에서도 많은 혜택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을 개조하는 것이고 건물의 용도를 바꾸는 것이다 보니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 문제 중 프로젝트 초기에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조보강: 건물의 용도를 변경하는 경우 현재의 법규에 맞게 구조 보강을 해야 합니다. 사무용 건물과 주거용 건물은 건물 구조계산에 사용하는 하중의 값이 틀리고, 충분한 자연광과 환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창문의 크기나 배치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조 보강은 아파트 개조 시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입니다. 프로젝트 초기에 건축가와 함께 구조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개략적으로 구조보강의 정도를 가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프로젝트 비용을 예상할 수 있어서 후에 공사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배관 및 전기 시스템: 아파트는 사무실보다 화장실이나 주방시설이 더 많이 설치되므로 배관설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각 유닛마다 수도, 하수, 전기 배선을 설치하는 비용과 기술적 난이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난방, 냉방 시스템도 주거용으로 변경을 하여야 합니다.   소음방지: 사무실 건물은 주거건물보다 방음 면에서 낮은 수준으로 지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아파트 개조 시 방음/차음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본적인 유닛 간 소음방지 및 층간 소음방지 외에도 공조덕트, 엘리베이터, 외부 소음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주차와 편의시설: 주차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을 해야 하고 휴게시설/엘리베이터/쓰레기 처리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주거 용도에 맞춰야 합니다. 또한 건물 출입관리 시스템/주차장 관리 시스템/home automation 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면 마케팅의 기회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젝트의 진행에서 초기에 이런 이슈들에 대해 고려를 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시키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아주 중요합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오피스 건물출입관리 시스템 오피스 건물 이웅범 건축사

2025-02-27

오피스 빌딩 아파트-콘도로 재건축 붐

워싱턴 지역에서 오피스 빌딩을 아파트, 콘도 등 주거용 건물로 용도 변경하는 재건축 건수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워싱턴DC에서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6533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뉴욕(8310채)에 이어 대도시권 중 2위에 해당한다.     오피스 외 다른 건물을 주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까지 포함해도 현재 약 1만527채의 ‘적응형 재사용(Adaptive Reuse)’ 주택이 진행 중으로, 뉴욕(1만5710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DC 인구가 뉴욕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워싱턴DC는 그야말로 상업용 건물의 대변혁이 진행중인 셈이다.     워싱턴DC는 연방정부의 임대 면적이 줄어들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연방정부 임대 면적이 줄면서 소매판매용 건물 임대 면적도 줄어들고 있어,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적응형 재사용 정책이 불가피했다.   워싱턴DC의 아파트 사용 면적 대비 오피스 사용 면적 비율은 62%에 이른다.   워싱턴DC 정부는 구조변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워싱턴DC가 3년전에 통과시킨 건축법에 따르면, 오피스 건물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할 경우 20년동안 재산세를 면제하고 있다.   워싱턴DC는 아직도 주거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오피스 빌딩 면적은 6130만 스퀘어피트로, 전체 오피스 빌딩 면적의 14%에  달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DC는 빌딩 구조조정과 변경을 통해 향후 10년간 아파트 공급량이 매년 12%(6533채)씩 늘어나게된다.   특히 워싱턴DC 코네티컷 애비뉴 1825번지부터 1875번지의 대규모개발 등이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면적은 1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와 실버 스프링, 락빌 도심지역도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타이슨스 재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예전 사무실 빌딩의 구조 변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구조변경 프로젝트는 워싱턴DC 뿐만 아니라 LA, 애틀랜타 등 전국적인 현상이다.     애틀랜타에서는 약 2200채의 아파트가 오피스 건물 개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개발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적응형 재사용이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의 한 가지 대안으로 평가한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해 공실률이 높아진 사무실 건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오피스 아파트 오피스 빌딩 아파트 콘도 오피스 건물

2025-02-26

LA 오피스·주거 전환 활발…4388채 아파트 공급 예정

LA의 오피스·주거 전환 규모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LA에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4388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뉴욕과 워싱턴 D.C.에 이어 대도시권 중 3위에 해당한다.     오피스 외 다른 건물을 주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현재 약 9000채의 적응형 재사용(Adaptive Reuse)  주택이 진행 중이다.     LA시는 비어 있는 상업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적응형 재사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해당 조례는 시의회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일부 개발업체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LA지역에서 적응형 재사용이 가능한 오피스 공간이 약 8300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며, 이는 지역 전체 재고의 25%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수년간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는 LA에서 이미 성공적인 사례가 많다. 과거 다운타운의 역사적 건물들을 개조해 약 1만2000채의 아파트와 콘도가 공급되었으며, 이는 지역 내 신규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했다.     적응형 재사용 개발의 선두주자로는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스가 꼽힌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현재까지 10건의 적응형 재사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325 윌셔 대로에 위치한 13층짜리 건물을 236세대 아파트로 전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석유 기업 아코(Arco)의 본사였던 33층짜리 타워를 691세대 아파트로 개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또한 1987년 건축된 32층 LA케어 타워를 686세대 아파트로 전환을 위한 LA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 버몬트에 위치한 19층 LA고등법원 타워, 라파예트 파크의 6층 오피스 빌딩,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7층 오피스 건물 등도 진행 중이다.     적응형 재사용 프로젝트는 LA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는 최근 오피스·주거 전환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도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약 2200채의 아파트가 오피스 건물 개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개발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적응형 재사용이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의 한 가지 대안으로 평가한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해 공실률이 높아진 사무실 건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LA시는 적응형 재사용 조례를 통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간 부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기존 오피스를 활용한 주택 공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오피스 아파트 오피스 건물 주거 전환 오피스 빌딩

2025-02-25

FAFSA 지연 대란 또 오나…연방정부 직원 10% 감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교육부의 연방학생지원국(FSA) 오피스 직원을 10% 감축할 예정인 가운데, 이로 인해 연방 무료 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관련 지연 및 오류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일 USA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124명의 FSA 직원이 이른바 ‘연기된 사직 프로그램(deferred resignation program)’에 등록된 상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직원들은 25일부터 건물 접근 권한이 사라지고 28일부터 이메일 접근이 차단되지만, 오는 9월 30일까지 급여 전액과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FSA의 직원 수는 1444명이었다. 즉 직원 10명 중 1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관리들은 FAFSA 지연 및 오류의 원인으로 ‘FSA의 직원 부족’을 꼽았는데, 여기서 직원이 더 줄어드면 FAFSA 처리에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다.     FSA는 교육부의 모든 연방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과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포트폴리오를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비드 셰리던 컬럼비아대 공공행정대학원 이사는 “FSA 인력 감축은 학생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FSA는 안 그래도 자원과 인력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학생지원국 직원 직원 감축 지연 문제 오피스 직원

2025-02-24

"제이미슨, LA 오피스빌딩 주거용 전환 선도"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LA 다운타운에서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3일 LA타임스는 “제이미슨 프로퍼티는 중소규모 사무실 건물을 아파트로 전환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제이미슨 프로퍼티의 개럿 이 대표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LA다운타운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LA 산불로 수천채의 주택이 손실되면서 주택 공급 문제가 심화한 가운데 LA시가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A다운타운은 LA카운티 내에서 가장 높은 인구 밀도의 주거 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LA타임스는 제이미슨 프로퍼티(이하 제이미슨)를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매체는 “코로나19 당시 상업용 건물 공실률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개발사들이 경영난을 겪었지만, 제이미슨은 공실률 높은 상업용 건물 7채를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실률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슨은 1987년 건축된 32층 LA케어 타워(1055 W. 7th St)를 686세대 아파트로 전환을 위한 LA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개럿 이 대표는 “전체 구조적 개조를 거치지 않고 일부 사무실 건물을 주거용으로 개조할 수 있는 능력은 게임 체인저”라며 “개조를 위해 건물 전체를 비우는 대신, 빈 층을 아파트로 개조하는 동안 임대료를 내는 사무실 세입자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해당 건물은 기계, 전기 및 배관 시스템 대부분이 오늘날 기준에 적합해 재사용할 수 있고 넓은 창문과 탁 트인 전망으로 임대료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헬스장 및 공동 작업 공간 같은 편의 시설에 극장, 스크린 골프, 노래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을 성공적으로 개조하면 유명한 오피스 빌딩을 재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제이미슨은 1975년 건축된 피규로아와  3가 교차로에 있는 10층 월드 트레이드 센터도 주거용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 570세대와 155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건축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 회사 CBRE는 LA다운타운 도심 중심지에 있는 70개 건물의 3240만 스퀘어피트 중 3분의 1 이상이 주거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추산했다. LA시가 개발자가 1975년 이후 건축된 오피스 빌딩의 주거 전환 승인 허가를 쉽게 만드는 새 건축법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오피스 빌딩의 주거 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오피스빌딩 주거용 오피스 빌딩 상업용 건물 상업용 부동산 제이미슨 아파트 전환 박낙희 주거 전환 공실률 LA

2025-01-23

샌디에이고 '시온마켓' 새 장소로…한인상권 활성화

10년 간의 계획이 마침내 이뤄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온마켓이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제자리를 찾아 곧 정착하게 된다. 지난 2014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자체 건물 구입과 시설물 건축이 마무리되면서 시온마켓 샌디에이고점은 오는 1월 23일 오픈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교통 요지 중의 요지인 163번 하이웨이와 클레어몬트 메사 불러바드(Clairemont Mesa Blvd) 교차 점의 북서쪽 약 7 에이커의 상업 단지 안에 들어선 시온마켓은 곧 이 지역(커니메사)의 상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7개의 사무실 건물이 들어섰던 이곳을 2014년 사들인 시온마켓의 황규만 회장은 2개의 사무실 건물을 밀어내고 시온마켓(4만 4000 sqft)과 대형 주차 시설을 만들고 나머지 5개 건물(총 7만 2000 sqft)은 개조 공사를 통해 별도의 상가 및 오피스 건물로 변신 중이다.   벌써 오피스와 유명 식당 등 요식업소, 그리고 일반 소매점들이 들어섰고 이어서 공사가 다 끝나는 대로 나머지 스토어 등도 문을 열게 된다.  7 에이커의 단지에 마켓, 식당, 스토어, 오피스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어 샌디에이고 한인타운 최대의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지어진 시온마켓의 매장은 모두 4만 4000 sqft로 고객들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신선 식품 등의 진열을 위해 최신 장비로 열을 맞추고 있다.  또 물품 유통에 최적화된 하역시설과 냉동·냉장 등 식품 보관 시설이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갖춰졌다. 모든 시설과 시온 마켓의 내부적인 오픈 준비도 모두 끝난 상태로 다음 주 오픈을 위해 시 관계 감독 부서의 최종 검사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영업 중인 시온마켓 자리는 지난 2023년 리스계약이 끝났으며 시온마켓 측에서는 10년 전에 구입한 이 단지로의 이전이 팬데믹으로 인해 당초 계획됐던 시기 보다 2년 정도 늦어졌다고 밝혔다.   케빈 정 기자시온마켓 한인상권 샌디에이고 시온마켓 시온마켓 자리 오피스 건물

2025-01-14

"귀넷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 폴 오 귀넷 상공회의소 부회장

“귀넷의 인종과 문화 다양성 자체가 기업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소비자별 맞춤시장을 이곳에서 모두 실험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1일 취임한 폴 오 귀넷카운티 상공회의소 신임 부회장(사진·35)은 지난 9일 둘루스 시 상의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양성'이야말로 귀넷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지난해에만 26개 이상 기업과 협업해 총 2억 7290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이로 인해 새로 창출된 일자리만 1601명”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귀넷은 해외 기업 유치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사바나항, 게인스빌 철도터미널, 국제공항을 잇는 I-85가 카운티를 가로지르고 있어 지리적 공급망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 주민이 폭넓은 소비자층을 구성하고 있는 점이 제조업체와 소비재 기업 모두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주민들이 폭넓은 소비자 기반을 형성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인종별 선호도를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오는 4월 개최되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귀넷과 한국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부회장은 “수년간 시도했던 대회 유치가 드디어 실현돼 기쁘다”며 “귀넷 상의는 언제나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와 지원에 감사를 표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한국 정부와 기업 총수들과 적극 협력한 것이 귀넷 상의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귀넷의 남은 과제는 재개발이다. 현재 귀넷의 오피스 부지는 많지 않다.  “카운티 내 녹지 개발제한 구역이 상당하다”며 “다만 공원과 산책로는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고, 심지어 기업들에게도 풍부한 녹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간을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카운티 당국이 수년째 공들이는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는 “재개발은 앵커 기업과 시 공무원, 개발청의 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서울 태생으로 조지아주 마리에타로 이주한 한인 2세다. 조지아텍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연방하원에서 친한파 롭 우달(공화·조지아)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6년간 일했다. 이후 2020년 커뮤니티 업무 담당관으로 귀넷 상의에서 일을 시작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파트너십 귀넷플레이스몰 재개발 인종별 선호도 오피스 가용공간

2025-01-13

[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하>

2025년 부동산 투자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와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CBRE는 2025년에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자산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제 성장 덕분에 투자 활동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 및 멀티패밀리 자산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동산 섹터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프라임 오피스 자산에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리테일 시장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들일 것입니다.   국내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둔화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평가됩니다. 중국의 주택 시장과 소비 침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국내 건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정부의 경제 정책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인프라 투자 확대, 방위산업 강화 등은 건설 및 제조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일부 부문에서는 정부 규제 완화가 기대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산 유형별로 다른 회복 속도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프라임 오피스와 데이터 센터, 산업 물류 부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며, 리테일과 멀티패밀리 부문도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데이터 센터 시장은 특히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멀티패밀리 시장에서는 2025년에 신규 아파트 건설이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건설 자재 비용 상승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개발업체들이 신중한 접근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대 수요는 여전히 높아, 신규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임대료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오피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핵심 업무 공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내 최상급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는 지속할 것이며, 오래된 오피스 빌딩들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처럼 2025년은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평가됩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CBRE는 고객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문의:(213)537-9691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오피스 시장 글로벌 부동산

2025-01-08

[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상>

2025년은 국내 경제와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예상됩니다. CBRE의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소비자 지출 증가와 생산성 향상, 금융 여건 완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 동력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경제 성장과 부동산 펀더멘털 강화가 맞물려 부동산 투자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비록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본화율(캡 레이트)은 소폭 압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오랜만에 장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오피스 시장은 2024년에 시작된 회복 사이클이 2025년에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프라임 오피스 공간의 부족 현상이 연말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도심 지역에서는 오피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피스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었으나, 2025년에는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 확대를 고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리테일 부문은 2025년에도 상업용 부동산 부문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테일러들은 매장 통합 및 구조조정을 지속하겠지만, 교외 지역과 선벨트(Sun Belt) 도시에서는 신규 매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와 글로벌 브랜드들이 교외 쇼핑몰 및 오픈에어 몰(Open-air Mall)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업 및 물류 부문은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것입니다. 다만 임대 활동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으며, 노후된 산업 물류 시설의 공실률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신규 및 최첨단 물류센터로의 이동(Flight to Quality)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멀티패밀리(아파트) 시장은 지난 2년간 신축 물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공실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성장으로 인해 신규 가구 형성이 활발해지고, 높은 주택 구입 비용이 임대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입니다. 특히 대도시에서의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데이터 센터 시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경제 확장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력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원자력 발전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 (213)537-9691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 시장

2025-01-01

LA ‘오피스 빌딩→아파트’ 전환 활발

공실률이 치솟고 빌딩 가치가 내려가면서 오피스 빌딩의 아파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 플랫폼 렌트카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까지 가주에서 상업용 빌딩을 아파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수는 1만4000여 개에 달했다. 그리고 이 중 오피스 빌딩을 아파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는 4306개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가주 내에서 아파트 전환을 위해 허가과정에 있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빌딩 수가 4000채를 훌쩍 넘는다는 의미다.     가주에서도 가장 아파트로 전환이 활발한 도시는 LA로 꼽혔다. LA메트로 지역 프로젝트 수는 2000여개에 조금 못 미친다. 즉, 가주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프로젝트가 LA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전환 열풍은 전국적으로 불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오피스 빌딩을 아파트로 바꾸는 프로젝트는 5만8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빌딩들이 대거 아파트로 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재택근무 트렌드가 지속하면서 높은 공실률이 유지되고 이 때문에 오피스 빌딩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A다운타운의 대표적인 초고층 오피스 타워였던 개스컴퍼니타워와 뱅크오브아메리카플라자 등의 가치는 고점 대비 7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 빌딩이 헐값에 나오자 이를 매입한 뒤 개조해 아파트로 만들어도 ‘수지타산’이 맞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회사 ‘듄 부동산 파트너’의 대니얼 네이디치 최고경영자(CEO)는 “예전과 다르게 빌딩 매입가가 워낙 낮아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해 더 매력적인 주거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됐다”며 향후 3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아파트 전환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파트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오피스 빌딩의 가치가 더 떨어져야만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뉴욕의 부동산 투자가 미키 나프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오래된 오피스 빌딩을 개조하는 비용이 새롭게 아파트를 짓는 비용과 비슷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얀 하치우스는 “오피스 빌딩 가치가 뚝 떨어진 LA 같은 지역도 가격이 최소 30% 이상 더 떨어져야 개발자들이 오피스를 주택으로 전환할 유인이 생긴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오피스 아파트 오피스 빌딩들 아파트 전환 초고층 오피스

2024-11-28

비어있는 오피스 임대료 손실 12억4000만불

내년 초 전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최대 25%까지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틀랜타는 오피스 공실로 인해 임대수익 손실이 10억달러를 넘어선 전국 11개 도시에 포함됐다.   창업 지원 플랫폼 '스위치 온 비즈니스'가 지난달 쿠시먼&웨이크필드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4~6월) 기준 오피스 공실로 인한 잠재적 임대수익 손실액(공실면적 X 1스퀘어피트 당 임대료)이 가장 높은 도시로 뉴욕시가 꼽혔다. 뉴욕의 오피스 공실 1억 580만 스퀘어피트(sqft)에 대한 누적손실은 76억 1066만 3156달러에 달한다. 또 로스앤젤러스(21억), 시카고(20억), 샌프란시스코(20억), 산호세(20억) 등 전국 11개 대도시가 손실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15억달러)과 함께 남부 지역 중 두 도시만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오피스 시장은 전체 면적의 32.4%인 3894만 7445스퀘어피트가 비어있으며, 이로인한 임대수익 손실은 12억 3736만 326달러다. 2022년부터 9분기 연속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 CBRE는 "애틀랜타는 대기업 본사의 기능을 분산시킨 위성 사무실 수요가 많았는데 기업들이 경영비용 절감의 한 축으로 지역 사무실을 폐쇄하며 오피스 공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에서 오피스 공실로 인한 수익 감소가 두번째로 높은 도시는 사바나로, 올해 416만 491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다음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샬럿이 4억 6217만 5972달러로 동남부 지역 중 임대 수익 손실이 컸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3억), 랠리-더럼(3억), 테네시주 내슈빌(2억) 등이 그 다음을 이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오피스 오피스 공실면적 임대수익 손실 공실 오피스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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