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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 주택보험료 17% 인상

가주보험국이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보험료 긴급 인상안을 승인하면서 주택소유주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보험국 국장은 지난 13일, 주택 보험료를 평균 17% 인상하는 스테이트팜의 긴급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스테이트팜이 요청했던 21.8% 인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콘도와 세입자 보험료는 15%가 오르고 임대주택 보험료는 38%나 인상된다. 인상은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보험국 측은 이번 승인과 함께 모회사인 스테이트팜 뮤추얼이 4억 달러를 긴급 지원해 캘리포니아 법인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것을 조건으로 명시했다. 또 스테이트팜은 올해 3월 발표했던 7만2000건의 주택 보험 갱신 거부 계획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보험국 측은 “산불 피해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칼 프레드릭 셀리그먼 행정 판사의 권고를 따른 것으로, 셀리그먼 판사는 해당 인상이 “재정적 부담을 상당 부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만, 스테이트팜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유일한 현실적 수단”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소비자단체와 이재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튼 산불 생존자 네트워크의 조이 첸 대표는 “지연과 축소 보상, 청구 거절 등 수백 건의 불공정 보험금 지급 불만을 보험국에 제출했지만, 그에 대한 조사도 없이 인상안을 승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 컨수머워치독 역시 “유권자들이 통과시킨 법(Proposition 103)은 보험료 인상 전에 정당성이 입증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보험국의 조치는 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라라 커미셔너는 최근 산불 피해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스테이트팜의 보험금 지급 실태에 대한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피해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어 보험 당국의 압박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조원희 기자주택보험사 주택보험료 임대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해당 인상

2025-05-14

[보험칼럼] 주택보험에서 지붕 교체의 중요성

최근 주택보험사로부터 계약 갱신이 거부되는 주된 원인으로 '지붕의 나이'를 꼽는 경우를 자주 보게 돼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심지어 일부 보험사는 드론을 띄워 일일이 지붕 상태를 확인한 후, 갱신 여부를 결정 통보한다. 문제는 이렇게 취소 통보를 받고 다른 보험사를 통해 신규 가입하려 해도, 거의 비슷한 문제로 계약 갱신이 거부되거나 비싼 보험료를 내게 된다는 점이다. 일부 보험사들은 일 년 안에 지붕을 교체하는 조건을 걸고 보험 가입을 받아 주기도 한다.   보험사들이 가입을 받아주는 지붕의 상태는 보통 15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요즈음 지붕 설치 업자들은 20년 보증을 주장하고 있지만, 보험사의 기준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왜 보험사들은 아무런 클레임이 없는데도 지붕 나이에 이렇게 민감한 것일까? 대부분 주택보험의 클레임의 중요한 요인이 비·바람·눈 폭풍 등으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보험정보기관의 2022년의 통계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상기의 이유로 인한 클레임 발생 빈도가 전체 클레임에서 34%를 차지했다. 그리고 평균 누수 클레임 금액이 건당 1만1650달러, 바람과 폭풍 등으로 인한 건당 클레임 액수는 1만1695달러였다. 물론 개개 건당 액수는 발생한 화재 평균 지급액 7만7340달러 보다는 적지만 빈도수가 가장 많으므로 보험사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하는 위험 요소임이 분명하다. 아무래도 새 지붕은 폭우, 바람, 눈 폭풍 등에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에 그 만큼 더 누수나 지붕 전체가 날아가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줄여 준다   결국 보험사는 보장되는 손실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집을 더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주택 개선 프로젝트는 보험료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붕수리가 있었다면 이 사실을 보험사에 고지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경향이며, 보험사에 따라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아주 소액의 보험료를 감해 주기도 한다. 이 건에 대해서는 본인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의 에이전트와 상의해 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는 지붕 교체뿐만 아니라 아래 언급하는 것과 같은 다른 많은 주택 업그레이드 혹은 수리했을 때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설치·노후 된 배관 교체·오래된 알루미늄 또는 손잡이 및 튜브 배선을 구리 배선으로 교체하기·새 온수기 설치·새 HVAC 장비 설치·누수 감지 시스템 설치·배관 동파 센서 추가·스마트 잠금장치 설치·폭풍 셔터 설치·충격 방지 창문 설치·강화 차고 문 선택·섬 펌프 설치·물 차단 밸브 추가하기·주택에 대한 LEED 인증받기·태양광 패널 설치하기·오래된 전기 패널 교체 등이 대표적인 업그레이드 사항들이다. 이처럼 실로 많은 항목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준다면 클레임을 줄일 뿐만 아니라, 보험료 절감까지 기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상기 항목들은 주택 보험료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택의 많은 변경 사항 중 일부에 불과하다. 또 중요한 것은 진행 중인 업데이트 항목에 대해 항상 보험사에 알리는 것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개·보수작업을 통해 주택 소유자는 보험이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주택보험 중요성 최근 주택보험사 지붕 설치 지붕 교체

2024-03-06

대형 주택보험사 신규 가입 중단 여파…보험 인상·무보험 양산·주택거래 위축 우려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 등 대형 주택보험사 2곳이 신규 보험가입을 중단함에 따라 집주인들의 보험 부담 증가는 물론 예비 바이어들의 주택 매입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보험 및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과 지난 2일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 등 대형 보험사의 주택 손해보험 신규 판매 중단에 따라 ▶주택보험료 상승 ▶갱신 및 신규 가입 거부에 따른 무보험자 증가 ▶주택 매입 제약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허브시티보험의 제이 유 부사장은 “대형 보험사 2곳의 신규 가입 중단에 대한 영향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도 시장에서 경쟁 업체가 줄면 줄수록 가격(보험료)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즉, 보험사 감소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의 보험료 부담이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11일 KTLA를 통해 “대형 보험사를 필두로 주택 보험 공급 업체들이 줄어든다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가주의 비싼 집값에 주택 유지비용 부담을 더 늘리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보험 업계 관계자 역시 “주택 보험사들이 최근 일어난 대형산불로 손실률이 대폭 상승했다며 보험료 두 자릿수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가주보험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서 보험사의 신규 가입과 기존 보험 갱신 거부로 주택 보험을 보유하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도 산불 위험 지역의 주택 거래에 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손해보험에 가입한 신청자만 모기지 대출을 승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기지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있는 바이어만 주택을 매입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올 캐시 바이어(현금 구매자)가 주택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웨더 이코노미스트는 “화재 위험 등 일부 ‘고위험’ 지역에서 집을 살 수 있는 이들은 현금 구매자들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동조했다.     레드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거래 중 전액 현금으로 매매된 건수는 3명 중 1명꼴인 33.4%였다. 반대로 말하면, 주택보험이 없어서 모기지 융자를 받지 못하는 바이어 3명 중 2명은 집을 살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업체는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이트의 신규 주택 보험 판매 중단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소식이지만 올해 말에 신규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 보험을 확보할 수 없다는 뉴스가 나와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주 정부는 마지막 보루로 주택 화재 보험인 ‘페어플랜(FAIR plan)’을 운영 중이다. 화재보험이라서 도난 등의 피해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 결국 주택보험과 동일한 커버리지를 받으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험에 추가로 가입해야 해서 재정 부담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보험사 신규 대형 주택보험사 주택보험 가입 신규 보험가입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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