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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치료를 방치하면 발생하는 질병 [ASK미국 파동의학/자연치유학-한청수 파동병원 원장]

▶문= 소화기 치료를 놓치면 어떤 질병이 생기며, 파동.불침.주파수 치료가 왜 필요한가요?     ▶답= 현대인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인스턴트 식품 섭취 등으로 인해 소화기 질환을 쉽게 겪습니다.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변비, 장염 등은 모두 흔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순한 소화 장애를 넘어서 면역력 저하, 피부 트러블, 만성 피로, 심지어는 우울감과 같은 전신적인 문제로 번지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단순한 위장 불편감으로 간주하고 방치하거나 약물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몸 전체의 균형과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파동 치료, 불침, 주파수 치료 같은 통합 자연요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동 치료는 인체 장기와 경락의 진동 주파수를 분석하여 그에 맞는 파동을 전달함으로써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입니다. 위장과 장에서 발생한 에너지 불균형을 파동으로 조절하면 자율신경계의 안정이 유도되고, 자연치유력이 활성화됩니다.     불침은 침을 놓지 않고도 경혈 자극을 통해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예민하거나 통증에 민감한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특히 장의 운동성과 소화.흡수 기능을 촉진하는 데 탁월합니다. 주파수 치료는 각 장기에 해당하는 고유 주파수를 이용해 세포 간 소통을 회복시키고, 염증과 긴장을 완화하여 장기의 본래 리듬을 회복하게 합니다.     이 세 가지 치료법은 모두 통증이나 부작용 없이 인체의 본래 기능을 깨워 회복을 유도합니다.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본 원인을 찾아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접근이기에 만성 소화기 질환이나 원인 불명의 복부 불편감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는 건강의 시작이자 면역의 중심입니다. 조기에 치료하고, 자연의학적 방법으로 조화롭게 다스리는 것이 곧 건강한 삶의 지름길입니다.     ▶문의: (213)386-2044 / www.wbqacu.com 한청수 파동병원 원장미국 자연치유학 소화기 치료 주파수 치료 파동 치료

2025-06-04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주파수 안 맞는 고장 난 라디오

딸애가 왔다 갔다. 집 떠난 자식은 올 때 반갑고 갈 때 반갑다는 말은 맞고도 틀린다. 새벽 4시에 잠든 아이들 차에 태우고 떠나는 딸을 보며 눈물이 핑 돈다. 자식이 뭐고 부모가 누구길래 때가 되면 철새처럼 품으로 날아드는지. 뉴저지에 사는 딸은 애들이 어린 탓에 비행기 여행이 힘들어 자동차로 다니러 온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면 아침까지 애들이 잠을 자기 때문에 여행하기가 쉬워진다.   샌디에이고 사는 아들은 어린애 둘 데리고 항공여행이 위험할 것 같이 오지 말라고 했다. 근교에 사는 처가집에서 추수감사절 보냈는데 며느리에게는 다행한 일이다. 시부모가 아무리 잘 해 준다 해도 딸과 며느리는 촌수부터 엄청 다르다. 들어온 돌이 아무리 예쁘고 좋아도 뿌리 깊게 박힌 돌을 이기지 못한다.   할머니 노릇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인내심이 하늘에 닿고, 배려와 사랑이 넘치고, 아이디어가 기발하며, 몸놀림이 번개처럼 재빠르고, 손오공처럼 신출귀몰, 배트맨 수퍼맨 원드우먼의 매직 파워를 몸소 실천하고, 최신 유행하는 동화책 장난감 목록까지 줄줄이 외워야 애들과 대화가 가능하다. 내 멋대로 선물도 못 사준다. 애들에게 물어보고 허락 받는다. 올해는 좋아하는 성탄절 선물 사는 것도 전쟁이다. 인기 품목은 벌써 품귀 현상이다. 다행히 부지런한 딸이 여기저기 뒤져서 양쪽 집 손주들 선물을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내 유년의 기억에는 산타가 없다. ‘산타’라는 할배가 있는 줄도 몰랐다. 교회당 종소리가 울리면 쪼르르 달려가 나무판대기 깐 바닥에 앉아 외국에서 원조품으로 보낸 알록달록한 예쁜 카드 받을 내 차례를 기다렸다. 스미스씨가 살리에게 보낸 해묵은 카드에 적힌 사랑의 말들을 읽지 못했지만 반짝이는 금박 박힌 재활용 카드를 오래 간직했다. 배 불룩하고 동그란 안경 쓴 양키 할아버지를 카드에서 본 것도 같다. 그 사람이 공짜로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크로스인지 몰랐다.     동화책도 장난감도 산타크로스 없어도 내 유년은 별처럼 반짝이고 행복했다. 늦은 저녁이면 살평상에 드러누워 옥이 언니가 개작한 콩쥐 팥쥐나 길 잃고 호랑이 등에 업혀 자란 씩씩한 소년의 이야기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배트맨 수퍼맨 원드우먼은 없었지만 대신 척척박사인 엄마 아빠가 모든 일을 해결했다. 세상에서 우리 엄마가 못 하는 것은 없었다. 삼만이 아재가 지게로 옮기던 쌀가마니도 번쩍 들어 올렸다. 청상과부로 병아리 같은 두 남매를 키우며 내 새끼 내 자식 위해서는 목숨도 내 놓을 만큼 수퍼우먼이 된 용감하신 내 어머니! 싸움 하다가 지면 쪼르르 달려가 엄마에게 일러바쳤다. 동무도 수퍼맨 아버지를 등장시켰다. 바야흐로 수퍼우먼과 수퍼맨의 혈투가 시작 될 조짐이였지만 호박꽃이 흐드러지게 핀 담장 앞에서 동무와 내가 손 들고 무릎 꿇고 벌 서는 걸로 평화협정을 맺었다.   주파수가 잘 안 맞아 찍찍거리는 구식 라디오에 맞춰 유행가를 따라 불렀다. 예나 지금이나 내 인생은 고장 난 라디오처럼 주파수가 잘 안 맞는 걸까. 애들 대화에도 튕기고 손주들 질문에도 대답이 헷갈린다. 착하게 살면 나이 먹어도 산타크로스가 오지 않을까. 생의 힘든 모퉁이 이리 저리 부딪히며 살아온 날들을 쓰다듬어 줄 산타가 붉은색 망또 속에 선물을 감추고 이리저리 공중을 날아다닐지 모른다. 마차는 아직 땅에 닿지 않았을 뿐이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주파수 라디오 장난감도 산타크로스 구식 라디오 배트맨 수퍼맨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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