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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킴보 장학생 선발 마감 6월30일, 달라스 중앙일보에 신청 ‘쇄도’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5년도 킴보장학생 선발 마감이 한달 남은 가운데 달라스 중앙일보(발행인 김현주)로 신청서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올해로 제38회를 맞는 킴보 장학생 선발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는 미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 달라스를 포함한 중앙일보의 전 지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중앙일보 창간 51주년을 맞이해 사상 최대 인원인 213명의 장학생에게 2,500달러씩 총 53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6월30일(월)까지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장학생 선발 인원은 달라스 5명과 덴버 5명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121명, 뉴욕20명, 샌프란시스코 17명, 워싱턴 D.C 15명, 아틀란타 25명, 시카고 10명으로 미전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게 되며 학생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가 있는 해당 지역에 신청서를 제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피빌리지 웹사이트(myhappyvillag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2025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이다.   제출서류는 중앙일보 양식의 신청서 1통,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1부, 2024년 부모 세금 보고서 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 교사, 사회단체장, 봉사기관 단체장), 그리고 금년도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 입학 합격 통지서(College Admission Letter)를 꼭 첨부해야 한다. 신청서는 해피빌리지(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달라스 신청자들의 경우 달라스 중앙일보(발행인 김현주)에 제출하면 된다. 주소는 1028 Mac Arthur Dr. Suite 104, Carrollton, TX 75007이며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469.289.0389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6월30일(월)까지다. 장학생 명단 발표는 2025년 7월25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에 발표 예정이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해피빌리지(Happy Village)가 주관하고 킴보 장학재단과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Albert Soohan Kim Foundation과 J&S Song Foundation이 후원한다. 달라스 중앙일보와 덴버 중앙일보의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김현주 대표는“덴버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킴보 장학금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며“올해는 달라스에서도 킴보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달라스에서도 꾸준하게 장학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7월 1일 설립된 킴보 장학재단 설립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 사진 인화·현상소 ‘킴보 컬러 랩’을 운영하던 고 김건영 장로다. 그는 1956년 미국 유학을 왔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중단했다. 그 한이 평생 가슴속에 남으면서,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고자 1987년 사재 180만 달러를 털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킴보의 ‘킴’은 그의 성에서, ‘보’는 그가 함께했던 비즈니스 동료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로는 1922년 평남 용강,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0년 서울사범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전 인덕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중 절친한 대학동기생 고 김찬삼씨와 1956년 샌프란시스코로 왔다. 그의 유학생활은 녹록하지 않았다. 친구와 LA까지 접시 닦기 원정을 다니는 등 여러 난관을 겪던 그는 미8군 군복무 당시 사진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코닥 컬러 랩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색감에 대한 타고난 센스로 성공하면서 1964년 킴보 컬러 랩을 설립했다. 이후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지원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펼쳐왔다. 김 장로는 2009년 작고했으며 킴보 컬러 랩도 같은 해 문을 닫았다. 현재 장학재단은 대를 이어 김 장로의 둘째 사위인 서니 황 이사장이 맡고 있다. 재단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황 이사장은 재단의 모자란 기금을 채워가며 장학생을 키우고 있다. 그는 디지털 사진에 밀려 적자로 허덕이던 때도 모자란 돈을 쪼개어 재단을 계속 운영한 장인의 신념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재미는 세상 어떤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며 “장인의 뜻을 실천하며 한인사회에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토니 채 기자〉중앙일보 달라스 장학생 선발 중앙일보 창간 중앙일보 양식

2025-05-30

미주중앙일보 문화탐방단 영국 간다…창간 50주년 기념 문화사업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과 아주투어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문화탐방단이 내년 봄, 영국과 유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기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기획은 올해 ‘고국관광, 독도를 가다’ 프로젝트 성공에 이은 한층 확장된 문화사업으로, 해외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미주 한인들에게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4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9박 10일 또는 11박 12일 일정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대표적 명소를 포함한다.     런던에서 출발해 옥스포드, 리버풀, 스코틀랜드,아일랜드, 웨일즈 등 영국 전역을 아우르는 코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깊이 있는 문화 체험과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포함하는 확장된 일정도 제공된다.   탐방 일정은 영국의 대표적인 도시와 유적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포드에서는 명문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며, 해리포터 촬영지로 잘 알려진 명소들도 탐험할 수 있다.     리버풀에서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 스토리 박물관에서 이들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딘버러 성을 탐방하며,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기네스 맥주의 역사적 기원을 체험할 수 있다.   웨일즈로 이동한 이후에는 중세 도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체스터를 둘러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톤헨지로 유명한 바스를 관광한다. 마지막으로 런던에서는 버킹엄 궁전, 타워 브릿지 등 영국의 상징적인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비용은 9박 10일 일정의 경우 가격이 5999달러, 11박 12일 일정은 6999달러다. 각 지역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차량과 유로스타, 항공권 및 호텔 숙박이 포함되어 있으며, 내년 2월 28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문화탐방단은 특별 지원금과 추가 할인을 적용받아 최고의 ‘가성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1박 12일 일정은 특별지원금 500달러, 9박 10일은 300달러가 제공된다. 여기에 내년 1월 31일까지 ‘얼리버드’ 예약을 완료하면 200달러가 추가 지원돼 최대 700달러까지 할인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213)368-2556 미주중앙일보    (213)388-4000 아주투어   ▶이메일:[email protected] 우훈식 기자영국 미주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창간 특별 문화탐방단 이번 문화탐방단

2024-12-19

“첫 절반의 성공…이젠 새로운 50년 준비할 때”

퍼시픽 센추리 인스티튜트(PCI) 스펜서 김(사진) 공동창립자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첫 절반'의 성공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그는 나머지 절반을 향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하객들에게 'Paths of Grass and Stone(풀과 돌의 길)'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선물했다. 걸어온 지난 시간의 가치를 남은 절반의 여정을 통해 후세에게 전해주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의 영어 축사를 한국어로 번역해 독자들에게도 전한다.     ‘시작이 반이다.’   모두가 아는 말입니다. 성공의 절반은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50년 전이었습니다. LA의 한인 커뮤니티가 지금처럼 번영하지도, 크지도 않았을 때 중앙일보는 언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시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로 결심했습니다. 한인 사회는 유대감을 갖는 한국과, 또한 자신들이 속해 있는 미국을 이해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줄 언론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알려주듯, 시작은 성공의 절반일 뿐입니다. 이해의 다리를 놓는 것만으로는 나머지 50%를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사람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이해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일들은 계속 발생합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희는 여전히 중앙일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의존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중앙일보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첫 번째 50%를 이루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남은 50%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해 ‘풀과 돌의 길’이라는 제목의 책을 가져왔습니다. 이 책은 또 하나의 ‘시작이 반’이라는 문구를 상기시켜 줍니다.   50년 전, 미국의 젊은 평화봉사단원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잘 알지 못했던 낯선 땅, 한국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경험은 그들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에 대한 마음을 열게 했으며,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비록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한국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들은 오랜 여정의 나머지 절반을 완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남은 절반의 여정을 다른 미국인들과 50년 전을 단지 역사의 한 부분으로만 기억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을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스펜서 김은   PCI 공동창립자이자 항공우주 제품 제조판매회사 CBOL의 대표다. 미국 외교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2006~2008년에는 부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APEC 기업인자문위 미국 대표로도 활동했다. 2012~2013년에는 하버드대 애쉬센터 레지던트 펠로를 했다. 태평양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 사이에 ‘이해의 가교’ 역할을 하자는 것이 PCI의 목표다.성공 절반 나머지 절반 미주중앙일보 창간 한인 커뮤니티

2024-10-13

“퓰리처상 수상 꼭 이루기 바랍니다”

    미주중앙일보의 앞으로 50년,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기대와 응원이 하늘로 비상했다.   10일 LA 한인타운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행사에서는 희망이 담긴 수백 개의 종이비행기(작은사진)가 연회장 가득 날아올랐다. 관계특집 2.3면   250명의 참석자는 미주중앙일보 측이 준비한 종이 비행기에 저마다 바람이 담긴 메시지를 적어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행사가 끝난 후, 본지 편집국은 참석자들이 날려 보낸 수백 개의 종이 비행기를 하나하나 펼쳐봤다.   그 안에는 한인사회를 위해 달려온 미주중앙일보에 대한 감사의 말부터 다시 한번 큰 걸음을 내딛는 본지에 대한 응원과 당부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먼저, LA타임스의 테리 탕 편집국장은 “중앙일보는 LA의 활기와 문화에 필수적인 존재”라며 “지난 50년 동안 한인사회를 섬겨온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액티브 USA의 단 리 회장 부부는 “새로운 중앙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본지에 좋은 신문을 만들어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한 박충환 전 USC 석좌교수는 “우리의 신문으로서 독자들에게 매일 아침 작은 행복을 전해달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적었다.   유니스 송 한미연합회(KAC) 대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활발한 언론으로 또 다른 50년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 한 축하객은 “매일 아침 첫 번째로 읽는 것이 중앙일보다. 항상 잘하고 있다”며 신뢰를 전했고, “이민 40년 동안 중앙일보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으며 살아왔다. 감사하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도 있었다.   당부도 있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다뤄주길 바란다.” “영문 콘텐츠를 강화해 주류사회에서도 찾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제언도 남겼다.   언론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퓰리처상에 대한 독자들의 염원이 적힌 메시지가 가장 많았다. 본지는 올해 한인 언론 최초로 퓰리처 위원회에 두 편의 기획 프로젝트 기사를 제출했었다.   이영송 전 LA평통회장 부부는 “퓰리처상 수상을 기도한다. 중앙일보가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퓰리처상을 받는 최초의 한인 언론이 될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있었다.   유머와 재치 있는 메시지를 보낸 축하객도 있었다. “50년이 뭐냐. 500년 가자!”, “달려보자, 중앙일보! 광고비 팍팍 쓰겠다”며 재치 있게 격려한 이들도 있었다. 중앙일보로 4행시를 지은 축하객도 있었다. “‘중앙’에 ‘일’등 ‘보’석 같은 중앙일보,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문구도 있었다.   이 밖에도 “50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최고의 신문으로 늘 높이 날길” “2세와 3세에게도 1등 언론이 되길 바란다.” “LA뿐만 아니라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 언론으로 앞으로도 번창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격려 메시지가 있었다.   미주중앙일보는 지난 50년간 독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해왔다. 이날 축하객들이 쏘아 올린 기대와 바람은 임직원 가슴에 새겨졌다. 그 힘으로 앞으로의 50년을 걷는다. 다시 한번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종이비행기 메시지 미주중앙일보 창간 격려 메시지 중앙일보 화이팅

2024-10-13

[본지 창간 50주년 축하 메시지] "한인사회 뉴스·정보 전달에 충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이 한인사회 전체의 ‘골든(50년) 애니버서리(golden anniversary)’가 됐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공무 일정으로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배스 시장은 10일 오드리 이루마스 파빌리온에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통해 “50년 동안의 미주중앙일보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앙일보는 한인사회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뉴스와 정보를 성실히 전해왔다”고 격려했다.   배스 시장은 이어 “특히 LA시 전체에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영향을 준 많은 한인들에게 큰 동기를 부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그는 “이번 행사에 한국 모기업에서도 중요한 분들이 많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 LA시와 기업들과도 함께 일할 좋은 기회를 마련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45지구)이 참석해 미주중앙일보의 성공적인 50년 역사에 감사를 표시했다.   스틸 의원은 “정치권에서 일하면서 소수계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항상 깨닫는다”며 “한인사회에 소식과 정보를 성실히 전달해 준 언론인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34지구)은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도 중앙일보의 역할은 무척 큰 것이었다”며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풍성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정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테리 탕 LA타임스 편집국장은 “소수계 언론은 몸속의 핏줄처럼 커뮤니티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의 50년에도 콘텐츠 교류 등 여러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나서자”고 발언했다.   현재 뉴저지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 의원은 영상 메시지로 “중앙일보가 한국과 미국,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50년 동안 해온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알찬 정보와 소식을 제공해 한인사회를 풍성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본지 창간 50주년 축하 메시지 한인사회 충실 한인사회 뉴스 한인사회 전체 미주중앙일보 창간

2024-10-10

미주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맞이 핫딜 기브어웨이 당첨자는?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핫딜 감사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9월 1일부터 9월 22일 약 3주동안 핫딜의 다양한 베스트 상품들의 50% 할인과 함께 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모든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행운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50주년 감사 이벤트인만큼 다양한 선물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골프 러버에게 필수품인 ‘보이스 캐디 캐디톡’,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바누 저당 밥솥’, 365일 피로한 눈을 위한 ‘휴비딕 눈 마사지기’, 환절기 면역력을 위한 ‘김소형 원장의 침향환’, ‘설화수’ 화장품등 약 6,000달러 이상 상당의 선물이 주어졌다.   행운의 50명은 아래와 같다.   904-XXX-1183 346-XXX-6608 702-XXX-8612 951-XXX-8408 305-XXX-3310 302-XXX-6167 201-XXX-2734 650-XXX-3091 714-XXX-5558 213-XXX-7989 310-XXX-6211 501-XXX-2955 201-XXX-0419 443-XXX-6886 909-XXX-0816 303-XXX-6196 213-XXX-9775 646-XXX-4803 323-XXX-9184 714-XXX-7172 202-XXX-7762 908-XXX-0214 818-XXX-2477 818-XXX-6006 818-XXX-4023 213-XXX-0383 323-XXX-1177 404-XXX-0914 717-XXX-2760 301-XXX-0503 530-XXX-4250 213-XXX-0061 818-XXX-0827 323-XXX-6762 516-XXX-6767 718-XXX-7423 949-XXX-1628 360-XXX-6373 213-XXX-2264 213-XXX-0209 203-XXX-1417 213-XXX-4440 201-XXX-5464 215-XXX-3643 714-XXX-8509 713-XXX-0274 714-XXX-8993 734-XXX-5383 714-XXX-1171 760-XXX-9056  중앙일보 당첨자 중앙일보 창간 미주 중앙일보 감사 이벤트인

2024-09-30

[알림] 창간 50주년 기념 라포엠 LA 공연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하는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공연이 10월 12일 오후 6시 LA다운타운 ‘유나이티드 시어터 온 브로드웨이(The United Theater on Broadway)’에서 열립니다.     라포엠은 한국 JTBC의 인기 음악방송인 팬텀싱어 3기 우승팀으로 데뷔와 함께 크로스오버 영역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그룹입니다. 라포엠은 클래식과 오페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곡들을 통해 그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특별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2’가 당초 예정했던 4회 공연이 모두 매진돼 추가 공연을 진행하는 등 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번 공연 때마다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열정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미주 공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100여명의 열성 팬들이 이번 투어에 동행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데뷔 후 첫 해외 투어인 이번 공연은 워싱턴DC를 시작으로 댈러스를 거쳐 LA 무대의 막이 오릅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라포엠의 공연은 한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라포엠 LA 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공연 일시: 2024년 10월 12일 오후 6시 ▶공연 장소: The United Theater on Broadway(주소: 929 S Broadway LA CA 90015)   ▶티켓 문의: [email protected], (213)368-2556 ▶티켓 구매하기알림 창간 기념 추가 공연 미주 공연 공연 일시

2024-09-02

[알림] 창간 50주년 독자 초청 음악회

중앙일보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LA심포니의 ‘나라사랑 광복 79주년 음악회’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창간 50주년 미주 중앙일보는 올해말까지 그동안 본지를 사랑해주신 독자와 커뮤니티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도 남가주 최고의 음악당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통해 독자들께 감동을 전할 것입니다.     음악회는 8월 10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곡과 구스타프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목성, 환희의 전령’, 비제의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 한국 가곡 ‘신 아리랑’ ‘청산에 살리라’ 등이 연주됩니다.     또한 한국의 국민 소프라노 김순영, LA오페라의 바리톤 Juan Carlos, 미네소타 오페라의 테너 Efrain Corralejo가 특별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합니다.     이번 공연 관람 신청은 중앙일보 정기 구독자가 대상입니다. 구독자가 아닌 경우는 구독 신청을 한 후에 관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티켓 수량이 프리미엄석 100매로 한정돼 선착순 독자 50명만 신청을 받습니다.   공연 참석을 원하는 독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인당 티켓 2매가 제공되며, 티켓은 LA 중앙일보에서 수령해야 합니다. 분실시 재발행되지 않습니다.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독자 초청 음악회에 많은 성원과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일정: 2024년 8월 10일(토) 오후 8시   ▶장소: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주소 111 S. Grand Ave, LA, CA90012)   ▶신청전화: (213)368-2600   ▶티켓 수령: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LA), 월~금 오전 10시~오후5시 알림 음악회 창간 중앙일보 창간 이번 음악회 선착순 독자

2024-07-07

[알림] 창간 50주년 독자 감사 이벤트

창간 50주년을 맞은 미주중앙일보가 독자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창간 5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독자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풍성한 선물이 한가득합니다. 창간 기념일(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경품 대잔치에서는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 대형 TV, 안마의자 등을 제공합니다.   문화 행사도 있습니다. 10월에는 한국 최고의 팝페라 그룹인 '라포엠'의 LA 콘서트가 열립니다.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의 아름다운 화음은 진한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11월엔 시니어를 위한 은퇴 박람회가 개최됩니다. 한인 사회 최대 규모로 열릴 이 박람회에서는 재정 보조, 의료보험 정보 등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각 단체, 전문가 등이 참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젊은 층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한인 1.5세, 2세들이 1박 2일의 로드트립을 떠납니다. 여러 기업이 후원하는 로드트립은 젊은 세대가 여행을 통해 서로 삶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 가족사진 무료 촬영, 광복 기념 나라 사랑 음악회 초청, 중앙일보 무료 구독 기회 제공, 본지의 인터넷 쇼핑몰 '핫딜' 고객 감사전, '한인타운 100년을 위한 발걸음' 전시회 등의 이벤트가 매달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중앙일보를 성원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창간 50주년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벤트 창간 이벤트 캘린더 창간 기념일 창간 50주년

2024-06-16

[알림] 본지 창간 49주년 대규모 설문조사

"한인 경제생활 현주소를 묻습니다" 미주중앙일보가 창간 49주년을 맞아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와 함께 ‘전국 한인 경제생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한인들의 경제생활 현주소 파악을 위해 재정상황, 주거 및 투자 형태, 노후대책, 은행 이용 실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국 단위로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한인경제권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라는 의미도 크다. 또한 앤데믹과 고물가 등이 한인 경제에 끼친 영향도 알아볼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미주 중앙일보 웹사이트인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을 통해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설문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20,000 이상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1명 '바디프렌드'의 최고급 마사지체어를, 2등 1명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 1장, 3등 1명 코웨이 럭셔리 공기청정기, 4등 3명 VISA 500달러 기프트카드, 4등 5명 '경동나비엔'의 카본매트, 5등 20명 아마존 100달러 기프트카드가 증정되며 이밖에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도 준비되어 있다.   설문조사 기간 : ~ 2023년 10월 25일까지 경품발표 : 2023년 11월 15일(예정) ▶설문 참여하기 (설문조사 완료 시 이벤트 자동 응모)알림 설문조사 대규모 대규모 설문조사 본지 창간 한인 경제생활

2023-09-24

[시조가 있는 아침] 갈매기

  ━   갈매기     -이태극 (1913-2003)   햇빛은 다사론데 물결 어이 미쳐 뛰나   뜨락 잠기락하여 바람마저 휘젓다가   푸른 선 아스라 넘어 날라 날라 가고나   온 국민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안감   - 시조연구(1953)     ━   오늘의 시조단을 이룬 넉넉한 품     고시조를 집대성하고 현대시조를 이론과 작품으로 체계화한 월하 이태극의 데뷔작이다. 선생이 박병순, 한춘섭과 함께 엮은 『한국시조큰사전』(1985. 을지출판공사)에는 이 작품을 1952년 5월, 영도에서 지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전까지 선생은 서울대와 이화여대, 동덕여대에 출강하며 시조의 이론 연구에 몰두해오다가 6·25 동란을 맞아 40대 부산 피난 시절에 직접 시조를 창작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선생은 이 작품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전쟁의 광풍을 슬퍼하며 아스라한 평화를 그리고 있다. 따뜻한 봄, 거친 물결 위로 날아가는 갈매기의 모습을 중의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봄은 또 어찌 이리 넘기기가 힘든 것인가?   선생의 작품들은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으면서 서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시조의 전통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인 자수율에 따른 율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선생은 1960년 하한주, 조종현, 김광수와 더불어 ‘시조문학’을 창간, 현대시조의 재목들을 배출해 오늘의 시조단을 이루게 했다. 선생은 넉넉한 품으로 시조를 가르치셨다.   오늘날 평단에서 필봉을 드날리고 있는 이숭원 교수가 그의 외아들이다. 3회 추천완료제이던 1960년대와 70년대, 선생은 나를 4회 만에 천료(薦了) 시키셨다. 그만큼 오랜 훈도(薰陶)를 받았으니 나의 복이었다.   유자효 / 시인시조가 있는 아침 갈매기 창간 현대시조 고향인 선생 월하 이태극

2023-01-26

[알림] 중앙일보 창간 48주년…신입·경력 기자 모집

오는 22일 창간 48주년을 맞는 1등 신문 중앙일보가 신입 및 경력 기자를 모집합니다.     미주중앙일보는 1974년 LA에서 창간된 이래 지금까지 미주 한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온 해외 최대 한글 미디어로 경제, 사회, 정치, 이민, 교육 등 미주 전반의 이슈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보도, 정확한 정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디지털 시대 미주 한인 언론을 선도하고 있는 중앙일보에서 패기와 열정을 불사르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채용분야 : 신입 및 경력 기자 0명   ▶지원 자격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유학생 출신도 지원 가능, OPT보유자)   -이중언어 가능자 (정확한 영어 원문 해석 및 의사소통 능력)   -미국에서 합법적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전형방법   -1차: 서류심사 (합격자 개별 통보)   -2차: 면접(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함)   ▶제출서류   -영문 이력서 및 한글 자기소개서 (경력직은 기사 포트폴리오 포함)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추가 서류는 최종 합격 후 제출   ▶베니핏   - 유급 휴가, 유급 병가, 건강보험, 치과보험, 은퇴연금플랜(401K)   ▶문의 및 지원서 제출 : [email protected]알림 중앙일보 창간 신문 중앙일보 서류심사 합격자 창간 48주년

2022-09-18

[한인 이민역사를 쓴다] "2세들이 주인공 되도록 1세들이 밀어줘야" 심재길 전 뉴저지한인회장

뉴저지주에서 한인사회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부터 1980년 사이다. 처음에는 뉴욕시 맨해튼 32가에서 사업을 하던 경제인들이 열차를 이용해 쉽게 오갈 수 있는 저지시티에 정착을 했지만 1980년대 초반부터는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파크 등 버겐카운티 지역이 각광을 받았다. 이 시기 뉴저지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해 토대를 만들고 주요 단체장을 맡아 초기 한인사회 기틀을 잡은 1세대 원로들이 여럿 있다. 심재길 전 뉴저지한인회장도 그 중 한 명이다. 심 전 회장은 현재 2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통상 분야의 젊은 기업인들 육성에 힘쓰고 있는 뉴저지경제인협회도 창설해서 1대와 2대 회장을 맡았다. 또 뉴저지테니스협회를 창립해 한인사회 체육 진흥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재는 두 아들과 함께 파라무스와 알파인 두 곳에서 대형 음식점 기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 미국에 온 것은 1970년 2월인데 초기에는 맨해튼에서 식당을 하다 1980년대 들어 뉴저지로 왔습니다. 현재 포트리에 있는 동방그릴 자리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때는 한인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현재 팰팍에서 그랜드가구점을 하고 있는 남완희 사장이 1980년대 중반쯤 사업을 시작하면서 저하고 만나 사업에 대해 의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들어 온 다음에 5년 정도 지난 후에 남 사장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남 사장은 팰팍에 초기에 자리를 잡고 타운정부의 타민족과 한인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봉사했습니다. 또 내가 뉴저지한인회장을 맡아 일할 때도 많이 도와줬습니다." 심 전 회장은 레스토랑 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한인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야겠다는 각오로 1980년대 후반에 뉴저지한인회 15대와 16대 이사장, 그리고 17대 회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뉴저지에 여러 지역 한인회가 있었습니다. 뉴욕은 뉴욕한인회가 중심이 됐는데 뉴저지는 서부와 중부, 남부, 중앙, 애틀랜틱 등 5개 한인회에다 좀 나중에 북부뉴저지한인회가 만들어져 6개 한인회 체제로 운영됐습니다. 이후에 북부뉴저지한인회는 뉴저지한인회로 바뀌었습니다. 그 때는 뉴저지에 사는 한인들이 뉴욕한인회와 가까워서 뉴욕한인회장을 하곤 했습니다. 변종덕 전 회장, 조병창 전 회장 등이 그런 분들입니다." 심 전 회장은 뉴저지한인회 이사장과 회장을 맡으면서 당시 한인사회를 이끌던 이영빈 전 회장, 서의수 전 회장, 박동근 전 회장 등과 함께 럿거스대 한글학과 지원 사업 등 한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향상시키는 사업에 합심 노력했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까지 뉴저지한인회는 매년 6만 달러씩을 모금해서 럿거스대 한글학과 발전기금으로 지원했다. "지금은 1년에 한글학과에 1000명 가까이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때는 우리가 도와줘야만 운영이 됐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낸 것은 태권도를 하셨던 박동근 전 회장인데 다른 분들 모두 다 한 마음이 돼 열심히 돕고 사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 전 회장은 한글학교 지원 사업과 함께 기억에 남는 것은 뉴저지테니스협회를 창립하고 후원한 것이라고 말한다. 테니스협회는 한인회와 경제인협회 활동과는 다르게 2세 자녀들과 가족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각별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한인 가정의 2세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오면 어디 갈 데도 없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부모들은 돈을 벌고 먹고 살아야 하니까 잠자고 눈만 뜨면 나가야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땀도 흘리고 운동도 해야 되는데 이게 잘 안됐습니다. 또 당시에 아시안 테니스 선수인 마이클 챙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테니스 붐이 일었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1988년 무렵인가 싶습니다. 테니스협회를 만들었더니 다들 좋아했습니다. 테니스는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운동입니다. 대회를 한 번 하면 펜실베이니아주나 뉴욕 등 여러 곳에서 와서 큰 대회를 했습니다. 대회에는 200명씩 참가해서 하루에 3게임씩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활동도 더 활발하고 대회도 더 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세들이 테니스 치는 게 보기 좋아서 3000달러짜리 트로피도 만들고, 5000달러씩 장학금도 만들어주고 했습니다. 나도 그 때 아이들과 함께 테니스를 치고 운동하다 햄버거 하나 코카콜라 하나 놓고 앉아서 점심을 먹던 때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추억과 정 때문에 아들들이 지금 부모 곁을 떠나지 않고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추억을 이야기를 하면서 심 전 회장은 이제 앞으로는 2세들이 미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자신과 같은 1세들은 뒤에서 밀어주고 후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동포들이 뉴저지한인회 등 동포단체들을 사랑하고 이를 잘 활용해서 한인사회 권익을 향상시키는 지혜로운 생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람은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남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한인 2세들은 이 나라의 주인이 될 것이고, 1세들은 이미 끝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2세들한테 넘겨줘야 합니다. 이제는 뉴저지에서도 선거에 나서는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나왔는데 한인회와 같은 단체나 추석잔치 같은 행사를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미국 정치인들이나 실력 있는 사람들이 한인들하고 친구가 되려고 이런 단체나 행사 때 옵니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해서 2세들이 나서서 잘하고, 1세들은 뒤에서 화합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세들이 미국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1세로서는 참으로 보람된 일입니다." 심 전 회장은 자신이 일생을 통해 집중하고 일궈온 요식업 분야에 대해서도 후배들에게 해 줄 말이 있다며 조언을 한다. 요즘 K팝 선풍과 함께 한국음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앞장 서서 활약할 요리사나 음식점 경영인 등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인 것이다. "남들은 내가 큰 레스토랑을 두 개나 해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공의 비결은 돈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먼저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만족감과 즐거움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잘해야 합니다. 저하고 같이 일하는 분들은 보통 20년, 30년 일한 분들입니다. 일 그만 둔다고 하면 왜 그만두냐고 물어보고, 다른 일 한다면 내가 될 일인지 안 될 일인지 봐주고 안되면 나하고 평생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오늘도 하루를 살면서 남에게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돈은 내가 인생을 살면서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만큼 가지는 것입니다. 돈에 관심 끄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한편 심 전 회장은 가정을 잘 일군 것으로도 주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명문대를 나온 뒤 각각 알파인과 파라무스 기꾸 레스토랑을 맡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2018-10-04

[한인 이민역사를 쓴다] '토종 한국인'이 만들어낸 미국 스타트업 신화…건강·운동 앱 '눔(Noom)' 정세주 대표

2012년부터 3년 8개월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건강.운동 어플리케이션(앱)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당뇨예방 프로그램을 수주해 '앱 사용비 보험 수가 적용 대상'이라는 새로운 판도를 개척하고 있는 눔(Noom)은 유학 경험은커녕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에서도 중퇴한 '토종 한국인' 정세주 대표가 절박함과 진솔함으로 일궈낸 스타트업(Start Up)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를 위해 자신만의 식단과 다이어트 스케줄을 짜주는 '라이프 스타일 코치' 앱 눔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무려 4500만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자랑한다. 올해 매출액만 5000만 달러가 넘는 눔은 지난해에는 CDC의 당뇨 예방사업(Diabetes Prevention Program.DPP)에 채택돼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CMS)을 통한 보험 수가 적용대상으로 선정, 프로그램 개시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정 대표는 암 전문의였던 아버지와 할아버지 두 분을 모두 암으로 잃고 나서 2002년 재학 중이던 홍익대학교를 중퇴하고 미국행을 택했다. 당시 한국에서도 '대기업 취업'에 매달리기 싫어 희귀 음반 판매 사업을 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었지만 한국 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판단돼 사업을 접고 미국행을 택했다. 큰 꿈을 가지고 뉴욕에 도착한 정 대표는 어렵게 모은 돈으로 뮤지컬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기를 당해 젊은 나이에 3억 원에 달하는 빛 더미에 올라앉고 주변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사업 실패 후 한국으로 돌아갈까 잠시 고민했다는 그는 "대학 중퇴라는 어마어마한 배수진을 치고 뉴욕행을 택했기에 돌아갈 수 없었다"며 "대신 아르바이트로 때수건, 방향제등을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헬스케어 앱을 구상한 정 대표는 2007년 당시 구글 수석 엔지니어였던 아템 페타코브와 창업을 했지만 처음엔 자본 부족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당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느라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는 정 대표는 어려운 시절 되려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다. "돈이 없어서 할렘에서 쫄쫄 굶으며 살았지만 틈날 때면 저렴한 맥주를 사 들고 가서 유럽에서 이민 온 동네 친구들이랑 어울리던 시간이 되려 영어회화에도, 문화 차이 극복에도 도움이 됐다"는 정 대표는 "그때 어울리던 친구들로부터 자존감을 높이고 남을 평가하지 않는 태도를 배웠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절박함과 진솔함'을 꼽는다. 투자자 유치를 위해 참석했던 네트워킹 이벤트가 "처음에는 배 속에 쥐가 날 정도로 고역"이었다는 정 대표는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말문이 막혀 쭈빗거리거나 서로 다 아는 투자자들과 기업가 사이에서 멀뚱하게 서 있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단칼에 투자를 거부한 사람도 다시 찾아가 피드백을 요청하면 오히려 친절하게 조언을 주는 모습에 용기를 얻었다. "여기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만 하려고 하지, 남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잘 들으려는 노력은 별로 안 하는 것 같다"고 느낀 정 대표는 '투자 받기는 틀렸다'고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뭘 고치면 되겠냐는 질문으로 진솔함을 내비쳐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그들의 조언으로 사업 계획을 다듬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과 면담하는 것을 보고 "영어를 예쁘게 하는 건 중요하지 않구나"라고 느꼈다는 정 대표는 그 후 보다 편안하게 사람을 대하기 시작했고 투자자와 이야기하는 나름의 패턴도 익혔다. 그는 "내가 정치하는 사람도 아닌데 버락 오바마처럼 말 할 필요 없잖아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털털하고 친근한 인상의 정 대표와 달리 그의 회사 눔은 공격적이고 빠른 변화를 추구한다. '런·빌드·메져(Learn·Build·Measure)'로 칭해지는 눔의 사업전략은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우고(Learn) 직접 재연(Build)해 본 후 사업 가치를 측정(Measure)하는 절차를 통과한 아이디어만을 실행에 옮긴다. "스타트업 특성 상 새로운 아이디어는 계속 쏟아지는데 그걸 다 실행에 옮길 수 없으니 빠른 실험을 통해 걸러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격변하는 앱 사업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우선주의'다. 우리는 돈만 주면 앱을 만들어주는 앱 에이전시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정 대표는 실제로 미국의 큰 기업들과 사업을 할 때도 사업 계획서에 "귀사의 필요에 따라 앱을 변형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는다고 했다. 계약에 눈이 멀어 고용주의 의견만 듣다 보면 실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편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신념이다. "아파트 시공사가 아무리 예쁘게 집을 지어 놓았대도 실제로 부엌을 둘러보면 주부 입장에서 부족한 것이 많듯, 앱도 유저의 피드백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이다. 눔은 앱 디자인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코칭에서도 유저 입장을 먼저 고려한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치킨.맥주 먹으면 안 되는 거 몰라서 먹는 것 아니잖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그가 입을 뗐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상황이 어려워서, 혹은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한테 계속 지적질과 비난만 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이다. 이런 그의 신념은 기업 대상 세일즈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 줬다. 정 대표는 "앱 시장은 실사용자 사이에서 인정 받으면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업무)가 자연스레 따라온다"며 "기업 대상 세일즈 팀을 따로 두지 않아도 협업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눔은 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16 년부터 500명이 넘는 라이프스타일 코치를 고용해 사용자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사용자들을 코치하는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저렴한 가격대에 일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기존의 전략보다 멤버십 요금은 높아졌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고 한다.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는 코치가 개별 사용자들과 모바일 환경을 통해 매일 연락하며 관계를 형성하기에 그에 따른 체중·건강 관리 결과도 월등히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개별 관리 시스템의 기반을 닦은 눔은 올해 들어 SNS.TV광고 등을 통해 전통적인 다이어트 업체들과 전면 대결에 임했다. 정 대표는 "얼마 전에는 오랜 역사의 웨이트 워처스(Weight Watchers)의 CEO가 직접 전화해 광고 게재 중단을 요청했다"며 자랑스런 표정으로 웃었다. 앞으로 헬스 앱 시장 전망에 대해 정 대표는 매우 낙관적이다. "우리가 업계 1위라고 해도 현재 미국시장의 사용자 수는 전미 과체중 인구의 0.2%에 불과하다"는 정 대표는 "앞으로도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믿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는 CDC와 당뇨예방 프로그램을 준비한 경험을 토대로 고혈압·신부전증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김아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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