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올바른 치과 치료계획의 선택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바른 부지의 선정과 설계과정이다.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야 하고, 원하는 모든 것들을 충분히 설계자와 의논해야 한다. 신축이 아니라, 오래된 집을 개보수하는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다. 건축주와 설계, 시공자가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다. 건축주가 바라는 바를 충분히 전달해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개보수 계획을 잡아야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과 치료도 마찬가지이다. 치과 치료 특성상 신축보다는 개보수에 가깝다. 아무리 환자가 원하는 것이 분명하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타고난 신체적 특성을 치과의사가 전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본인의 문제와 바라는 바에 관해서 치과의사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유이다.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환자의 바람을 최대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여러 가지일 수 있다. 각각의 해결방법이 가지는 장단점이 분명하며, 그로 인한 치료 결과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 치과의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라 해도, 치료의 주체인 환자가 원치 않거나, 여러 다른 이유로 감당할 수 없다면 차선책을 택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하기 전에 본인의 문제와 그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 각각의 장단점과 한계, 또 치료비용에 관해서도 충분히 함께 의논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치료가 끝난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치과 치료가 치료 후 예전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가역적인 치료보다는, 한번 치료받으면 되돌이키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비가역적인 치료가 많다.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다양한 치과 영역에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선생님과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자. 이를 통해 바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만족할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한 시작이다. 각종 매체를 통한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는 시대다. 간혹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현혹되기 쉬울 만한 여러 문구와 사진에 혹한다. 여러 치과 치료들을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언뜻 보면 치과의사인 내가 보기에도 솔깃하다. 혁신적인 치료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몇 번만 검색을 해보면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과장된 정보, 광고성 기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따라, 치과 영역에도 첨단의 기술이 도입됐다. 여러 치료에 응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변하지 않은 것은 그것을 실제 치료에 적용하고 최선의 결과로 끌어내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치아건강을 우선해야 한다. 자연 치아를 최대한 아끼는 마음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바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러 다양한 치료의 방법 중 필요한 최선의 기술을 적소에 이용해야 한다. 환자는 본인의 치료 방법을 놓고 어떤 선택이 있는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치과에서 치료를 추천받을 경우 충분한 설명을 듣자. 이후 각각의 치료방법에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문의:714-522-2875 최준호 원장 / Joon Choe DDS MS건강 칼럼 치료계획 치과 치과 치료계획 치과 치료들 치료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