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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벤츠 USA 요직 발탁…밴 부문 판매·마케팅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주요 보직에 한인이 임명됐다.   메르세데스-벤츠 USA는 오는 9월 1일부터 북미 밴 부문 신임 판매·마케팅 총괄로 김지섭(사진)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하이커 슈블 현 총괄이 은퇴하면서 직무를 인계받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 부사장의 전문성과 검증된 리더십은 북미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밴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딜러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해 한국, 독일, 미국을 오가며 판매, 애프터세일즈, 고객 서비스 분야의 핵심 직책을 맡아왔다.     그는 2015년 한국 지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책임자로 임명됐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당시에는 애프터세일즈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끌며 서비스 품질 관련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독일 본사로 발령받아 근무했으며, 2023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USA 고객서비스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돼 딜러 네트워크의 신뢰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한인 벤츠 한인 벤츠 벤츠 코리아 요직 발탁

2025-06-04

[코리아 가구] 새 장소, 새 상품, 새 가격…오픈 세일 한창

명품 이태리 가구 전문 '코리아 가구(KOBOS FURNITURE)'가 세리토스 본점을 라 팔마로 확장 이전했다.   코리아 가구는 라팔마 애비뉴 선상 한남체인 옆에 새 둥지를 틀고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코리아 가구 관계자는 "보다 넓고 쾌적한 장소로 확장 이전하고 이를 기념하는 그랜드 오프닝 빅 세일을 펼치고 있으니 명품 소파부터 식탁, 침대, 매트리스 등 필요한 가구를 알뜰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눈여겨볼 만한 품목은 인칸토(Incanto)와 니콜레티 홈(Nicoletti Home), 나쭈지 에디션(Natuzzi Editions), 전자동 파워 리클라이너 가죽소파인 밀리(Milly) 등 이태리산 명품 소파들이다. 인칸토의 i900 섹셔널 소파는 특별가인 4999달러+텍스, 니콜레티 홈의 앨런 소파&러브시트 세트는 6499달러에서 3899달러+텍스, 나쭈지 에디션 C131 소파는 1899달러+텍스에 대방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파, 수맥을 차단하는 힐링 불가마 옥돌 흙침대를 7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이태리 명품 파벨리(Fabelli)의 베드룸 세트, 한국에서 직수입해 콘도나 아파트에 잘 어울리는 식탁 세트, 뷰티레스트 블랙 럭셔리 매트리스와 럭셔리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도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12개월 무이자할부, 24/36개월 워런티, 무료 배달 및 설치, 무료 헌가구 수거 등 차별화된 혜택을 지원하는 코리아 가구는 라 팔마에 본점, LA 한인타운에 지점이 위치한다.     ▶문의: (562)229-1030   ▶주소: 4941 La Palma Ave, La Palma알뜰탑 코리아 가구 코리아 가구

2025-06-01

[코리아 가구] 세리토스 본점 확장 이전 "오프닝 세일 개막"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명품 이태리 가구 전문 '코리아 가구(KOBOS FURNITURE)'가 세리토스 본점을 라 팔마로 확장 이전했다.   코리아 가구는 라팔마 애비뉴 선상 한남체인 옆(4941 La Palma Ave, La Palma) 새 장소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코리아 가구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확장 이전하게 됐다"라며 "이를 기념하는 그랜드 오프닝 빅 세일을 펼치고 있으니 명품 소파부터 식탁, 침대, 매트리스 등 필요한 가구를 알뜰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눈여겨볼 만한 품목은 인칸토(Incanto)와 니콜레티 홈(Nicoletti Home), 나쭈지 에디션(Natuzzi Editions), 전자동 파워 리클라이너 가죽소파인 밀리(Milly) 등 이태리산 명품 소파들이다. 인칸토의 i900 섹셔널 소파는 특별가인 4999달러+텍스, 니콜레티 홈의 앨런 소파&러브시트 세트는 6499달러에서 3899달러+텍스, 나쭈지 에디션 C131 소파는 1899달러+텍스에 대방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파, 수맥을 차단하는 힐링 불가마 옥돌 흙침대를 7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이태리 명품 파벨리(Fabelli)의 베드룸 세트, 한국에서 직수입해 콘도나 아파트에 잘 어울리는 식탁 세트, 뷰티레스트 블랙 럭셔리 매트리스와 럭셔리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도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12개월 무이자할부, 24/36개월 워런티, 무료 배달 및 설치, 무료 헌가구 수거 등 차별화된 혜택을 지원하는 코리아 가구는 라 팔마에 본점, LA 한인타운에 지점이 위치한다. 쉬는 날 없이 월~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562)229-1030   ▶주소: 4941 La Palma Ave, La Palma코리아 가구 세리토스 오프닝 세리토스 본점 그랜드 오프닝 본점 la

2025-05-07

[코리아 가구] 세리토스 본점 무빙 세일…명품 가구 최대 50% 할인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이태리 가구 전문 '코리아 가구'가 세리토스 본점을 새 장소로 이전한다.     코리아 가구는 세리토스 아르테시아 불러바드 선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본점을 라팔마 애비뉴 한남체인 옆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현재의 장소에서 운영 후 5월 1일부터는 새 장소에서 더욱 편리한 쇼핑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코리아 가구는 매장 이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무빙 세일을 펼치며 전 품목에 대해 20~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 측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장소에서 리오픈하게 됐다"라며 "이를 기념하는 무빙 세일을 펼치고 있으니 명품 소파부터 식탁, 침대, 매트리스 등 필요한 가구가 있었다면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소개했다.     눈여겨볼 만한 품목은 인칸토(Incanto)와 니콜레티 홈(Nicoletti Home), 나쭈지 에디션(Natuzzi Editions), 전자동 파워 리클라이너 가죽소파인 밀리(Milly) 등 이태리산 명품 소파들이다. 인칸토의 i900 섹셔널 소파는 특별가인 4999달러+택스, 니콜레티 홈의 앨런 소파&러브시트 세트는 6499달러에서 3899달러+택스, 나쭈지 에디션 C131 소파는 1899달러+택스에 대방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파, 수맥을 차단하는 힐링 불가마 옥돌 흙침대를 7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이태리 명품 파벨리(Fabelli)의 베드룸 세트, 한국에서 직수입해 콘도나 아파트에 잘 어울리는 식탁 세트, 뷰티레스트 블랙 럭셔리 매트리스와 럭셔리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도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문의: (562)229-1030   ▶주소: 13875 Artesia Blvd, Cerritos 알뜰탑 코리아 가구 코리아 가구

2025-04-13

고베쥬얼그룹 ‘보석 빅쇼’ 인기

‘새봄, 좋은 운과 재물 복을 불어온다’는 쥬얼리 풍수 슬로건을 내걸고 뉴욕·뉴저지에서 열리고 있는 ‘보석 빅쇼’가 보석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베쥬얼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새봄맞이 ‘보석 빅쇼’는 뉴욕 플러싱 일정은 지난 3월 27일 개막해 오는 4월 9일까지 코리아 빌리지 고베펄 프리미엄 매장에서, 뉴저지 포트리 일정은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 매장에서 진행된다.   고베쥬얼그룹은 “이번 보석 빅쇼에는 보석의 여왕 진주를 비롯해 모이사나이트·루비·에메랄드·사파이어 등 강남세공 신제품이 대거 출시됨과 동시에 가성비도 뛰어나 불경기에도 새봄의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베쥬얼그룹은 “뉴욕시 플러싱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매장에서 진행되는 쇼에 보석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저지 포트리 보석 빅쇼  ▶기간: 2025년 4월 10일(목)~13일(일), 단 4일간  ▶장소: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매장(한남체인 몰 내 Joanne Cosmetics-Shiseido)  ▶주소: 1475 Bergen Blvd G, Fort Lee, NJ 07024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박종원 기자고베쥬얼그룹 보석 빅쇼 고베쥬얼그룹 보석 빅쇼 새봄맞이 보석 빅쇼 코리아 빌리지 고베펄 프리미엄 매장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 매장

2025-04-07

고베쥬얼그룹, 새봄맞이 보석 빅쇼

고베쥬얼그룹이 행운과 부를 불러올 다양한 보석 주얼리를 선보이는 ‘새봄맞이 보석 빅쇼’를 개최했다.   새봄맞이 보석 빅쇼는 뉴욕·뉴저지 프리미엄 특설 매장에서 열리고 있는데 뉴욕 플러싱 일정은 3월 27일 개막해 4월 9일까지 코리아 빌리지 고베펄 프리미엄 매장, 뉴저지 포트리 일정은 오는 4월 10일부터 4월 13일까지 4일 동안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 매장에서 진행된다.   고베쥬얼그룹은 “풍수에서 보석은 색상에 따라 각기 다른 기운을 가지고 있어 나에게 필요한 운을 보완할 수 있는데, 이번 빅쇼에서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한국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정교하고 세련된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베쥬얼그룹은 “이번 행사에서는 진주, 모아사나이트,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보석을 소재로 한 다양한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자신의 필요와 운에 맞는 보석을 선택해 활용하면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고 동시에 재물과 행운을 불러올 수 있다”며 서둘러 매장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 플러싱 쇼  ▶기간: 2025년 3월 27일(목)~4월 9일(수), 12일간  ▶장소: 코리아 빌리지 고베펄 프리미엄 매장 #G8  ▶주소: 150-24 Northern Blvd G8, Flushing, NY 11354     ◆뉴저지 포트리 쇼  ▶기간: 2025년 4월 10일(목)~13일(일), 단 4일간  ▶장소: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매장(한남체인 몰 내 Joanne Cosmetics-Shiseido )  ▶주소: 1475 Bergen Blvd G, Fort Lee, NJ 07024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고베쥬얼그룹 새봄맞이 보석 빅쇼 보석의 명가 고베쥬얼그룹 코리아 빌리지 고베펄 프리미엄 매장 포트리 시세이도 조앤 코스메틱 특설매장

2025-03-31

[코리아 가구] 세리토스 본점 무빙 세일 "명품 가구 최대 50%↓"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이태리 가구 전문 '코리아 가구'가 세리토스 본점을 새 장소로 이전할 예정이다.   코리아 가구는 세리토스 아르테시아 불러바드 선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본점을 라팔마 애비뉴 한남체인 옆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4월 16일까지 현재의 장소에서 운영 후 5월 1일부터는 새 장소에서 더욱 편리한 쇼핑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코리아 가구는 매장 이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무빙 세일에 들어갔다. 현재 전 품목에 대해 20~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 측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장소에서 리오픈하게 됐다"라며 "이를 기념하는 무빙 세일을 펼치고 있으니 명품 소파부터 식탁, 침대, 매트리스 등 필요한 가구가 있었다면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소개했다.     눈여겨볼 만한 품목은 인칸토(Incanto)와 니콜레티 홈(Nicoletti Home), 나쭈지 에디션(Natuzzi Editions), 전자동 파워 리클라이너 가죽소파인 밀리(Milly) 등 이태리산 명품 소파들이다. 인칸토의 i900 섹셔널 소파는 특별가인 4999달러+텍스, 니콜레티 홈의 앨런 소파&러브시트 세트는 6499달러에서 3899달러+텍스, 나쭈지 에디션 C131 소파는 1899달러+텍스에 대방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파, 수맥을 차단하는 힐링 불가마 옥돌 흙침대를 7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이태리 명품 파벨리(Fabelli)의 베드룸 세트, 한국에서 직수입해 콘도나 아파트에 잘 어울리는 식탁 세트, 뷰티레스트 블랙 럭셔리 매트리스와 럭셔리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도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문의:(562)229-1030   ▶주소:13875 Artesia Blvd, Cerritos 알뜰탑 코리아 가구 코리아 가구

2025-03-17

미국에 외국 지리명 1만개 이상

미국에 외국 이름이 붙은 지리명이 1만개 이상으로 조사됐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의  지명정보시스템(GNIS)에 의하면, 각급 정부가 부여한 전국 230만개의 하천, 산, 언덕, 바다, 공동묘지, 도로 등의 지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였다.   이중 터키가 2289개로 가장 많았다.     터키는 유럽의 국가명 외에도 조류 칠면조의 이름과 겹쳐져 있어, 분리가 쉽지 않다. 터키를 제외하면 프랑스(1351개)와 네덜란드(1065개), 독일(1000개)가 가장 많았다. 영국(800개)은 국가명보다는 영국의 여러 도시 이름이 미국의 도시 이름으로 그대로이식된 경우가 많았다.   중동지역의 요르단(1020개)은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조단과 겹쳐져 있으나, 성경 지명과 유래 등을 구분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레바논(996개), 스페인(724개), 중국(640개), 이스라엘(578개),멕시코(532개) 등의 순서였다.   한국 관련 지리명도 513개나 됐다.   버지니아 컬페퍼 카운티의 코리아 로드(KOREA RD)가 대표적이다.     1899년 연방우정국이 버지니아에 우체국을 추가하면서 아무 곳에서도 사용하지 않은 독특한 이름을 찾다가 ‘버지니아 코리아 우체국’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으며, 현재에는 이 근처 도로이름이 코리아 로드로 남아있다.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236도로 일부 구간을 한국관련 명칭을 붙이기 위해 공청회 등을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200개 이상인 국가는 아일랜드(459개), 조지아(452개), 그리스(427개), 팔레스타인(314개), 러시아(283개), 캐나다(277개) 등이다.     덴마크, 모로코, 베닝, 스코트랜드, 네팔, 가나, 타이완, 페루, 사이프러스, 타일랜드, 저팬, 파나마, 수단, 오만 등도 50개 이상이었다.   미국에 가장 많은 외국 도시 이름은 예루살렘, 안디옥, 베들레헴, 헤브론 등 주로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었다.   사람의 라스트 네임으로는 조단, 프렌치, 잉글리쉬, 웰쉬, 잉글랜드, 저먼, 아일랜드, 프랑스, 이스라엘, 스페인 등이 많이 쓰였으며, 퍼스트 네임은 조단(남), 차드(남), 조단(여), 조지아(여), 이스라엘(남), 케냐(여), 인디아(여), 케니아(여), 케냐(남), 차이나(여) 등의 순서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외국 외국 이름 외국 도시 버지니아 코리아

2025-03-10

“尹 계엄령으로 한미 관계 악화됐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부회장을 역임한 스티븐 노퍼(사진) 하와이퍼시픽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해 한미 양국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심판이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미 계엄령 선포 결정으로 양국 관계는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사전에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중대한 외교적 결례이자 신뢰를 저해하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노퍼 교수는 “다만 70년 이상 지속된 한미 간 안보, 정치, 경제적 협력 관계가 지금의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견고하길 바란다”며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이 해결된 뒤에 한미 관계가 다시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코리아 패싱’ 우려와 관련해 그는 “한미 관계는 70년간 이어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그리 우호적인 인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정책과 그의 발언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며 “트럼프는 한국보다 북한과 김정은, 나아가 북한의 부동산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접근하는 외교 방식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과정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협력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가 ‘안보 무임승차론’을 언급하면서 유럽과 동맹국들을 비판했던 전례를 살펴보면, 이러한 비판이 한국을 향해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노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한국의 탄핵 정국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은 한국의 탄핵 사태와 관련해 비교적 침묵을 유지해왔다”면서도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체제 약화를 반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는 현재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며 “한국에 진보 정권이 다시 들어서기를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지 않으려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 스티븐 노퍼 교수는   국무부 북한 분석관 출신이다. 뉴욕의 민간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정책국장, 부회장 등을 지내며 한반도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컬럼비아대, 뉴욕대, 아메리칸대 등에서도 교수를 지냈고, 현재 유엔의 선임 자문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탄핵 윤석열 도널드 트럼프 전문가 스티븐 노퍼 코리아 소사이어티 북한

2025-03-05

세이브 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세이브 코리아-워싱턴DC(상임공동대표 김재학)가 3월1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1948년 기도로 세워진 자유롭고 자랑스러운 나라이며 140년전 미국 선교사를 통해 자유와 독립에 눈을 뜨고 기독교인들이 위기 때마다 기도와 행동으로 나라를 구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질서의 붕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세이브 코리아는 “거대야당이 장악한 국회가 행정부를 마비시켜 국가적 대혼란을 초래했고 삼권분립과 자유민주공화국 원칙이 무너졌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을 위법하게 탄핵소추해 헌정 사상 유래없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반공청년단 김정현 대표는 “지난 1일에 트럼프 취임 마지막 행사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마이크 존슨(공화) 연방하원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구명 서신을 전달했으며 친기독교 미 정치인을 섭외중에 있다”면서 “이번 기도회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미국인과 한국인이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하자는 기도회”라고 말했다. 기도회는 3월1일 오후 2시부터 1부 예배 및 기도회, 2부 구국국민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며 간절한 기도와 애국심으로 무장하고 태극기, 성조기, 손팻말, 방한복 등을 준비해달라고 전했다.  ▷문의 301-991-9129, 571-464-3456, 443-765-7271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국가비상기도회 세이브 세이브 코리아 행사 국가조찬기도회 이번 기도회

2025-02-18

세이브 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세이브 코리아-워싱턴DC(상임공동대표 김재학)가 3월1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1948년 기도로 세워진 자유롭고 자랑스러운 나라이며 140년전 미국 선교사를 통해 자유와 독립에 눈을 뜨고 기독교인들이 위기 때마다 기도와 행동으로 나라를 구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질서의 붕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세이브 코리아는 “거대야당이 장악한 국회가 행정부를 마비시켜 국가적 대혼란을 초래했고 삼권분립과 자유민주공화국 원칙이 무너졌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을 위법하게 탄핵소추해 헌정 사상 유래없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반공청년단 김정현 대표는 “지난 1일에 트럼프 취임 마지막 행사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마이크 존슨(공화) 연방하원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구명 서신을 전달했다”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미국인과 한국인이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하자는 기도회”라고 말했다.       기도회는 3월1일 오후 2시부터 1부 예배 및 기도회, 2부 구국국민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간절한 기도와 애국심으로 무장하고 태극기, 성조기, 손팻말, 방한복 등을 준비해줄 것과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301-991-9129, 571-464-3456, 443-765-7271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국가비상기도회 세이브 세이브 코리아 행사 국가조찬기도회 자유민주공화국 원칙

2025-02-18

[열린광장]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라고 혼자서 되 뇌어 볼 때면 가슴에 어떤 울림을 느낍니다. 나의 조국, 내 민족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짚신과 고무신, 갓 쓰고 지팡이 짚어야 출입을 했고, 지게지고 5일 장 마당에서 보리밥에 막걸리 마시고, 호롱 불 켜고 새끼 꼬고, 이웃 집 닭 잡아 서리 하던 눈 오는 고향 마을….  일본 식민지, 8.15 해방, 6.25 사변, 4.19 학생 혁명, 5.16 군사 정변으로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견뎌내고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김포 공항에서 댈러스까지 거리가 1만1000km 정도 랍니다. 우리 한국 척수로는 2만8000리나 되니 참 먼길을 왔습니다. 금수저 입에 물지 않은 내가 1972년 미국 유학길에 오를 때 손에 쉰 건 당시 100달러 뿐이었습니다.     백인이 대다수인 이곳에 노스웨스트 항공 비행기표 넉 장을 3년 월부로 끊어 겁없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거처 본토에 덜렁 내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국땅에 와서 처음 울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1972년 4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LA에 취항한다고 해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LA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공항의 서쪽, 임페리얼 하이웨이 길 철조망 옆에 우두커니 서서 조국 방향 하늘을 쳐다보다가 대한항공 비행기가 서서히 착륙하는 것을 보고, 목놓아 울어 본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  울었던 기억은 1979년 10월26일 아침이었습니다. 출근을 했는데, 루스라는 회사 동료가 하는 말이 “어제 너희 나라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됐다”면서 무슨 일인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또?”   저는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방 이후 민족의 지도자들이 피살, 자살, 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얼마나 많이 듣고 살아왔는데…. 사무실에서 가방을 놓는데, 자꾸 눈물이 나와 한 두 시간 일을 하다가 일찍 퇴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한국의 정치 사회 상황은 이념적 갈등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어 참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울고 싶은 마음입니다.     국민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국민소득도 3만5000달러를 넘기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이 곧 세계 5대 경제 대국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 1등을 하는 분야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동족 간의 싸움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에 중국을 대국이라고 섬기던 때가 있었고, 일본에게 삼천리 강산을 통째 넘겨 주던 때가 있었습니다. 감격스러운 해방을 맞는가 싶더니 남한과 북한이 딱 갈라져 75년을 살고 있는 현실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분단 국가로 남은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60년대 말, 나라의 되어져 가는 환경 가운데 나 같은 사람이 꾸는 꿈은 자리를 못 찾고 있었습니다. 떠날 수만 있으면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던 내 나라였습니다.     꾸던 꿈은 산 같이 높고 커서 제 능력으로는 오르고 넘을 수가 없었는데 어느 때부터 쉽게 그 산을 넘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너무 가여워서 일이 술술 풀리게 하여 주신 것을 지금 깨닫습니다.   손주들은 너무 자랑스럽게 각 분야에서 뛰어나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올해 한국을 홀로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집 사람이 가르쳐 준 가사의 전 부분을 다 외우지 못하여서 기억나는 데로 가끔 혼자서 흥얼거려 보던 ‘홀로 아리랑’을 같이 나눕니다.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 가는데, 우리네 마음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아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 보자 같이 가 보자.’ 변성수 / 교도소 사역 목사열린광장 대한항공 비행기 코리아 코리아 정치 지도자들

2025-01-28

[이 아침에] ‘아보하’를 누리는 새해가 되길

밸리에 삽니다. 하루는 코리아타운에 가려고 프리웨이를 탔습니다. 습관대로 앞차를 따라가며 운전하는데, 늘 보던 주위 환경이 왠지 낯설어 보였습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그런가. 그래도 삼십 년을 지나다닌 길인데. ‘그래. 익숙했던 풍경도 때론 낯설게 보일 수도 있어’라고 위로하며,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깨달았죠. 길을 잘못 들은 것을. 118번 프리웨이에서 5번 사우스로 갈아타야 하는 데 405번 사우스를 탄 것입니다. 이런 날도 지나고 보니, 여태껏 살아온 날 중의 하나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뽑은 2018년 키워드는 ‘소확행’이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개인적으로 ‘소확행’을 좋아했습니다. 그 단체는 2025년 키워드 중의 하나로 ‘아보하’를 선정했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 무탈하고 안온한 일상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내일이 불안한 시대에서 아무 일이 생기지 않는 오늘을 사는 것이 기적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잔잔하고 평범한 일상에 만족해도 괜찮으냐는 물음에, 그래도 괜찮다는 대답이겠죠. ‘아보하’는 평범한 날도 나쁘지 않다는 위로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아보하’가 주는 평온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딸들이 어렸을 때는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랐어요. 아이들이 어서 자라서 저 혼자 걸어다니고, 스스로 숟가락질해서 먹고, 혼자 옷 입고 신발 신고, 아이스크림 흘리지 않고 먹어서, 닦아주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죠. 그리고, 그런 날이 왔습니다. 이제는 다 커서 더는 나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끔 그때가 그립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같아서 지루했던 그 ‘아보하’가.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가 늘 특별할 수는 없겠지요. 오히려 지금은 멋진 한순간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에 만족합니다. 여행 가서도 유명한 맛집에서 먹는 한 끼 식사보다, 온 가족이 호텔 방의 커피 메이커에서 빼어낸 뜨거운 물로 만들어 먹던 덜 익은 컵라면이 더 좋습니다. 이제는 여유를 갖고 ‘아보하’를 제대로 즐기려 합니다.   김종서가 부른 ‘아름다운 구속’의 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오늘이 아름다워’.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는 살아있는 오늘이 아름다운 날들의 연속이기를 기원합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가끔 좋은 일이, 밤나무에서 잘 익은 밤이 툭툭 떨어지듯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하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누리 새해 트렌드 코리아 커피 메이커 주위 환경

2025-01-02

[기자의 눈] 비상계엄이 낳은 ‘코리아 패싱’

지난 3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몇 시간 후 해제가 되긴 했지만 큰 혼란을 불러왔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46.5원까지 오르며 1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민주노총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가 약화돼 주요 현안에서 ‘코리아 패싱’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경제적 손실을 넘어 한국의 국가적 위상과 전략적 중요성을 훼손시킬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우선 국제적 파트너십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한국의 영향력 감소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은 점차 강화됐다.   특히 지난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 고도화된 대중 전략과 인태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입장에서는 3국의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미국의 외교 전략에 한국이 필요한 존재임을 트럼프 2기 정부에 각인시켜야 하고, 이를 한미동맹의 레버리지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비상계엄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도가 흔들리면 한미일 협력 체제 내에서 한국이 힘을 잃고 주변국들에 주도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안보 협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독자 핵무장 기회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드러나고, 비상계엄에 대한 사전 공유조차 없었던 만큼 앞으로 미국이 한국과의 관계에서 지금과 같은 신뢰도를 유지할지 의문이다.     불규칙 바운드를 보이는  한국 지도자에게 국제사회가 핵버튼을 용인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개발담당 부차관보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이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무게를 실어온 상황에서 비상계엄은 오랜 시간 한국의 독자 핵무장 노력을 물거품 시켰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는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일부 미국 언론은 한국의 혼란 상황을 북한의 침략 가능성과 연관지어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한국이 여전히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 있음을 강하게 인식시켰고, 이는 외국 자본의 ‘코리아 패싱’ 가능성까지 키웠다.     가뜩이나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는 시들시들한 상태다. 지난 9월 유러피언 하우스 암브로세티가 발표한 ‘글로벌 외국인 투자 매력도 지수’에서 한국은 9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세 계단 하락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153억4000만 달러에 머물러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지정학적 약점이 부각돼 외국인 투자가 감소한다면 한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행히 비상계엄 상황은 단기간에 해제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제사회에서의 ‘코리아 패싱’ 가능성은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건재하고, 국가 체제도 안정적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 또한 지정학적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확실한 안보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보여줘야 한다.     한국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재확인시키는 일은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그래야만 ‘코리아 패싱’ 상황을 막을 수 있다.   김경준 / 사회부기자의 눈 비상계엄 코리아 코리아 패싱 비상계엄 사태 이번 비상계엄

2024-12-08

글로벌 패션 무대에서 독창적인 가치 빛내다

      의식주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의(衣)는 외모를 꾸며줌과 몸을 보호할 동시에 사회적인 인식을 형성하게 한다. 이런 미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에 꼭 필요한 의식주 중 의(衣)를 디자인하는 사람을 패션디자이너라고 칭한다.   중앙대학교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양 시은 씨는, 텍스타일 관련해 여러 수상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THML clothing에서 패션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어떻게 미국으로 건너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가? 한국에서 섬유공예를 전공하고 졸업 후 미국에서 패션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양 시은 씨는 제26회 부산텍스타일 대전에서 브랜드상 ㈜콜핑 상을 포함해 한국 텍스타일 디자인 협회에서 주최한 제33회 대한민국 텍스타일 어패럴, 인테리어 부문에서 각각 특선, 제8회, 10회 코리아 텍스타일디자인 어워드에서 입선 및 특선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그녀는 제26회 진주 실크디자인경진대회 텍스타일 부문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다. 중앙대학교 섬유디자인 학과 박 소형 교수는 ‘텍스타일 프린트에 대한 이해력이 굉장히 높다. 그중에서도 모티브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눈에 띄게 창의적인 디자이너이다.’ 고 평가했다.     -브랜드상 ㈜콜핑 상을 수상한 소감과 작품소개를 부탁한다. 텍스타일 프린트 부문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동안 얼떨떨했다. 패패부산은 처음 참가한 것이었는데, 전시를 관람하던 많은 사람 속에서 시상식에 올랐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수상 작품은 ‘Fete gal ante’이다. 로코코 양식의 ‘Fete gal ante’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시골 지역의 궁녀들이 열었던 사교 모임과 이를 주제로 한 그림을 바탕으로 그려내었다. 여기서 여인들은 나비로 형상화되어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하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로코코 양식의 섬세하고 우아한 곡선의 형태를 따르며, 색상은 순수한 색상에서 파스텔 톤으로 표현하였다. 나아가 이 프린트를 원단으로 작업했을 때 어울릴만한 제품을 고안하여, 목업 레퍼런스로는 홈 인테리어의 주방용품인 식탁보, 앞치마 등을 아이디어로 구상하였다.     - 어떻게 다량의 수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모티브 기획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텍스타일 프린트를 처음 배웠을 땐, 그저 눈으로만 조화롭고 유기적으로 보이는 것에 집중했었다. 공예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서, 스토리텔링 마케팅(Storytelling Marketing)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스토리를 활용한 마케팅의 변화는 제품의 품질 및 기능이 평이해 지고 개개인의 개성이 강조되면서 더는 고객들이 이성적인 가격전략이나 제품이 지닌 유형의 상품가치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하여 프린트에 연관된 이야기를 담는 것이다.   -미국으로 건너온 이유와 현재 회사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디자이너로서의 내 역량을 더 넓은 세상에서 펼치고 싶었다. 지금은 THML clothing에서 패션 텍스타일 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다.   THML clothing에서는 매년 MAGIC fashion show에 참가하고 있다. 1939년 LA에서 시작한 MAGIC SHOW는 총 50개 주와 10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하고 있고, 134,000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의류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 때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홀 입구를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 채울 만큼 회사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웃음) 그만큼 THML이 MAGIC fashion show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디자인을 소개하자면 스타일 JH2195-2이다. 2025 spring&summer 시즌을 겨냥하여 만든 Embroidery bubble sleeve top이다. 블루, 화이트 스트라이프 리넨 원단을 사용하여 시원한 느낌을 줬고, 기존 우리 회사의 조개 텍스타일 프린트를 가지고 일러스트에서 개발하여 슬리브에 자수를 얹은 디자인이다. 브라이트 한 자수 컬러와 베이스 원단의 컬러 조화가 더욱 시원해 보이는 디자인인 것 같다. 이 스타일은 2024 라스베이거스 8월 매직쇼에서 4,300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고객의 감성을 끌어내는 데에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옷 안에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앞서 말했듯이,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제품 및 서비스를 무미건조하게 설명하기보다 제품이 가진 특성을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진진하게 반응하도록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고객이 공감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는 자연스럽게 고객의 머릿속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꾸준하게 맴돌아 감성을 자극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상기하도록 만들어 준다.   나는 특히 자수와 자신 있는 프린트에 차별화를 주곤 한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custom 제품의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도매 업체의 경쟁사와 차별화가 되며 꾸준히 제품과 고객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미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추후 계획은? 곧 다가오는 MAGIC New York, Atlanta Apparel에서 선보일 2025F/W 텍스타일 프린트 개발 및 시즌별 스타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F/W 시즌에서 인기 있었던 스타일과 프린트, 캘러웨이 들을 분석하는 것을 우선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패션 시장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분석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우리 THML 손님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자 계획이다. 앞으로 더 성장하여 부티크, 하이엔드 브랜드들처럼 패션, 텍스타일 디자인을 선도하는 trend setter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이 내 디자인에 공감하고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글로벌 패션 코리아 텍스타일디자인 진주실크디자인경진대회 텍스타일 텍스타일 프린트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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