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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도서관 운영 '홀로서기' 착수

어바인 시가 도서관 운영 ‘홀로서기’에 착수했다.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공공 도서관 시스템에서 빠져나온 어바인 시 당국은 독립적인 시영 도서관 시스템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내달 2일부터 공청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공청회는 내달 2일(월)부터 12일(목)까지 시 곳곳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열린다. 공청회 시간은 모두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다.   시 측은 공청회에서 새 도서관 건립 위치와 디자인, 커뮤니티의 니즈에 부합하는 운영 계획 등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어바인 시가 지난해 8월 OC 도서관 시스템을 이탈한 이유는 시의 기여에 비해 카운티가 제공하는 기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시 측은 지난해 연간 1700만여 달러의 기여금을 카운티에 제공하지만, 시를 위해 사용된 기금은 400만~5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시 당국은 그레이트 파크 커뮤니티에 새 도서관을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헤리티지 파크, 유니버시티 파크 도서관은 현재 문을 닫은 채 시영 도서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케이티 휠러 도서관은 7월 1일 임시 폐쇄된다.   공청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일 디어필드 커뮤니티 센터(55 Deerwood W.) ▶4일 라스로마스 커뮤니티 센터(10 Federation Way) ▶5일 유니버시티 리서치 파크(5301 California Ave, Cypress Room) ▶9일 스톤게이트 초등학교(100 Honors) ▶11일 레이크뷰 시니어 센터(20 Lake Rd) ▶12일 포톨라 스프링스 커뮤니티 센터(900 Tomato Springs).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irvinepubliclibrary.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홀로서기 어바인 도서관 시스템 파크 도서관 시영 도서관

2025-05-29

벌거벗고 여성 쫓는 남성…볼드윈 파크 주민들 밤마다 공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볼드윈 파크(Baldwin Park)의 한 주택가에서 벌거벗은 남성이 밤마다 여성들을 따라다니고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가장 최근 사건은 4월 27일 오후 11시 40분경 푸엔테 애비뉴(Puente Avenue)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귀가하던 한 여성이 차량을 주차하고 주택 진입로를 향해 걸어가던 중, 전라 상태의 남성이 급히 접근하는 모습이 집 앞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피해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차 문을 열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남성이 자신의 신체를 만지며 다가오는 걸 보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남성은 비니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접근했으며, 여성의 집 문이 닫히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소 두 명의 여성 피해자가 올 초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또 다른 여성은 새벽 4시경 퇴근 후 차량 안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던 중, 전라 상태의 남성이 차량 조수석 문을 열려 했다고 증언했다. "처음엔 조깅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점점 다가오더니 갑자기 문 손잡이를 잡고 열려고 했어요. 문이 잠겨 있어서 다행이었죠. 너무 무서웠어요."   피해자들은 해당 남성이 마약이나 음주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20대 초반의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건장한 체격에 햇볕에 그을린 피부, 수염이 없는 외모를 가졌으며,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신원 파악 및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볼드윈 여성 볼드윈 파크 히스패닉계 남성 피해 여성

2025-05-22

'발보아 파크' 주차장 유료화 추진

막대한 예산적자 사태에 직면한 샌디에이고시가 발보아 파크의 주차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현재 검토 중인 시정부의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2026년 1월부터 발보아 파크 주차장의 대다수 구역을 유료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이 예산안에는 발보아 파크 주차장의 유료화 시행 후 첫 6개월 동안 1100만 달러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초기 시스템 구축을 위해 14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비용 지출 규모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다음 달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 도입 여부에 대한 표결은 주민들의 여론 수렴을 위해 올해 말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정부는 발보아 파크의 주차 요금에 대해 현재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며 수요가 높은 구역에만 요금을 부과하고 일부 구역은 계속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이 가장 긍정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시공무원 노동조합인 시공무원협회(MEA)는 그동안 서비스 예산 삭감 최소화를 위해 공원의 주차 유료화를 과감히 도입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을 시장과 시의회에 요구해 왔다. 시 재정 당국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 단기적 예산편성 관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3억 달러 이상의 구조적 재정 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MEA의 마이클 주케트 사무총장은 "씨월드 샌디에이고나 사파리 파크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1대당 20~40달러의 주차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발보아 파크 중심부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주차장은 여전히 무료"라며 "주민들은 관광객보다는 적은 요금을 내는 구조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립 골프장의 사례를 들어 주민 요금과 비거주자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글로리아 시장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시립 도서관 운영시간 단축(일.월요일 휴관)과 공공시설 이용료 인상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션 엘로-리베라 시의원은 "예산 삭감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수익 확대 방안이 필요하며 비거주자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는 정당하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발보아 파크 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유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로즈메리 비스트락 씨는 지난 3월20일 열린 시의회 위원회 회의에서 "공공 공원은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남은 마지막 쉼터"라며 "관광객이 비용을 감당할 것이라는 가정은 지역 주민들의 연중 이용 실태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논의와 별개로, 주차 수요 관리 및 요금제 개편 등 포괄적인 교통 정책 개혁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영민 기자발보아 주차장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 유료화 시행

2025-05-08

[주말 이벤트] '발보아 파크 벚꽃 축제' 외

▶발보아 파크 벚꽃 축제(Cherry Blossom Festival)   샌디에이고 대표 관광명소인 발보아 파크에서 연례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공원 내의 재패니스 프렌드십 가든에서 매년 봄 열리는 축제로 일본의 대표적 벚꽃축제 '하나미'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다. 발보아 파크에는 1900년대 초 아사카와 가문에서 선물한 150 그루의 벚꽃 나무가 봄철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게이샤 오페라, 타이코 드럼, 카미시바이(구연 동화)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지역 상인들의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판매된다.     -기간:3월14일~16일   -장소:발보아 파크 재패니스 프렌드십 가든(2215 Pan America E Rd., S.D.)   -입장료:성인 선결제 18달러, 당일결제 20달러, 6세 이하 어린이 무료   -문의:(619)232-2721   ▶샌디에이고 씨월드 해파리 전시회(Jellyfish Exhibit)   2024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취소됐던 씨월드의 해파리 전시회가 올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바다의 보석: 해파리 경험(Jewels of the Sea: A Jellyfish Experience)'을 주제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해파리를 만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간:3월15일부터   -장소:샌디에이고 씨월드(500 Sea World Dr., S.D.)   -입장료:씨월드 입장료에 포함(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은 별도 구매)   -문의:(619)222-4732 박세나 기자주말 이벤트 발보아 파크 발보아 파크 대표적 벚꽃축제 연례 벚꽃축제

2025-03-13

라비니아 파크 시설 보수 공사 돌입

라비니아 파크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콘서트는 예년에 비해 일찍 끝나고 다음 시즌 역시 늦게 시작된다.     라비니아 파크는 13일 2029년 개관 125주년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설 개선 공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라비니아 파크는 시카고 서버브의 대표적인 프레리 스쿨 양식의 건축물이다. 또 공연장 뿐만 아니라 잔디 위에서도 편하게 공연을 즐기는 형태로 일반 주민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번 라비니아 파크 시설 보수 공사에는 총 7500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인데 자선단체의 기부금으로 이미 5000만달러 이상이 확보됐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의 36에이커 부지에 들어선 라비니아 파크는 이번 공사로 외관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공사는 메인 콘서트홀 시설 보수가 위주다. 3500석의 메인 파빌리온이 전면 재보수 공사를 거치는데 새로운 무대가 설치되고 좌석도 바꾸고 조명과 음향 시스템 역시 업데이트 된다. 1단계 공사는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공사에는 산드라 크라운 시어터, 마틴 시어터, 베넷 고든 홀, 아웃도어 카루셀도 포함된다. 또 잔디에서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해 초대형 고화질의 비디오 스크린이 설치되며 식당 역시 개선된다.       한편 하일랜드 파크에서 매년 열리는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1904년 개관한 이후 시카고의 수준 높은 음악 콘서트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여름 기간 동안 주로 공연을 하고 있고 클래식 뿐만 아니라 팝과 컨트리 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서트를 열어 시카고 팬들을 맞이 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약 40만명에 달하고 100회 이상의 콘서트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   올해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6월 1일 시작되고 공사 기간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8월 31일에 끝나게 된다. 내년 시즌 역시 평소보다 늦은 7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라비니아 파크 라비니아 파크 라비니아 페스티벌 시설 보수

2025-02-14

한인 장애인 인권운동가<스테이시 파크 밀번> 새긴 새 25센트 동전 디자인 공개

  연방조폐국이 한인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의 모습을 새겨넣은 쿼터(25센트) 동전의 디자인(사진)을 확정해 지난 18일 공개했다. 쿼터의 앞면에는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연설하고 있는 밀번의 모습을 담았다.   조폐국인 다양한 분야의 여성 선구자들을 기념해 발행하는 쿼터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 동전은 내년에 약 7억개가 발행돼 전국에서 유통된다.       스테이시 박 밀번(1987~2020·한국이름 박지혜)은 주한 미군 아버지 조엘 밀번과 한국인 어머니 진 밀번의 삼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미국 인권운동가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쿼터 디자인 인물로 선정됐다.       동전에는 ‘스테이시 박 밀번(Stacey Park Milbern)’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가 이끌던 장애인 단체(Disability Justice), 라틴어 슬로건(E PLURIBUS UNUM 여럿을 위한 하나)이 함께 새겨진다.   조폐국은 여성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여성 쿼터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진행 중으로 2022년 프로그램 시작 이래 매년 5개 쿼터를 발행해 왔다.     지난 18일 공개된 2025 쿼터 디자인에는 밀번 외 시민운동가 아이다 B. 웰스, 미국 걸스카우트 창립자 줄리엣 고든 로, 암흑물질 연구 천문학자 배라 루빈 박사, 테니스 선수 알테아 깁슨 등이 포함됐다.  이은영 기자인권운동가 스테이시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동전 디자인 스테이시 파크

2024-12-22

겨울밤 수놓는 마법같은 빛의 향연…LA동물원 & 그리피스 파크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맘때면 늘 교차하는 복잡다단한 마음 잠시 내려놓고 환상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 환상의 세계로 떠나기 위해 굳이 큰돈과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다. 지난달 막을 올린 LA동물원 라이트 페스티벌과 그리피스 파크 라이트 행사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LA 대표 명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그리피스 파크와 LA동물원에서 환상적인 겨울밤 낭만을 만끽해 보자.   ▶LA동물원 라이트 페스티벌   LA동물원 라이트 페스티벌(LA Zoo Lights)은 LA 대표 할러데이 행사 중 하나. 매년 새로운 테마와 환상적인 라이트 페스티벌로 방문객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테마는 애니멀 어글로우(Animals Aglow)로 동물원 곳곳에 대형 라이트로 장식된 동물 모형을 설치해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동물 조형물뿐만 아니라 산책로 곳곳에도 형형색색의 조명이 화려하게 장식돼 동물원을 걷는 내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만화경을 연상시키는 대형 라이트 조형물과 라이트 터널은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 방문객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는 내달 5일까지 운영되며 성탄절 전야 및 당일은 휴무다. 매표소는 오후 5시 45분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날짜에 따라 상이한 데 13세 이상은 29~35달러, 2~12세 아동은 18~23달러. LA동물원 회원은 최대 28%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주말인 6~8일엔 파자마를 입고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할러데이 파자마 위크엔드(Holiday Pajama Weekend)'가 개최된다. 행사 시간은 오후 6시~10시까지며 티켓 가격은 아동 20달러, 성인 32달러다. 입장권은 금요일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엔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방문 전 웹사이트(lazoo.org)에서 사전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리피스 파크 라이트 트레인   그리피스 파크(Griffith Park)가 매년 개최하는 라이트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수천 개의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할러데이 라이트 트레인 라이드(Holiday Light Train Ride)'는 매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이 행사는 그리피스 파크의 기차를 타고 약 1마일 길이의 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공원 곳곳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조명 장식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데 숲길을 따라 펼쳐지는 반짝이는 라이트 터널, 캐릭터 조형물, 크리스마스 조형물 등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마법 같은 할러데이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이곳의 라이트 쇼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숲속에서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느끼는 겨울밤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만 추운 날씨를 대비해 따뜻한 코트와 무릎 담요,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자.   기차는 평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주말엔 오후 9시까지 운행된다. 티켓은 7~12달러 선이며 18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다. 예매는 웹사이트(griffithparktrainrides.com)에서 가능하다. 행사는 내달 3일까지며 휴무일은 24~25일과 31일이다.     ▶인근 맛집   LA 동물원과 그리피스 파크 주변에는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특히 로스펠리즈의 힐허스트 거리(Hillhurst Ave)에 맛집들이 많다. 페스티벌 참석 전 캐주얼한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이 거리 터줏대감인 홈(Home)에 들러보자. 이곳에서는 크림치즈와 아보카도를 곁들인 토스트와 클래식 버거가 인기다. 야외 파티오는 물론 아늑한 실내 좌석도 마련돼 있어 원하는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리틀 돔스(Little Dom's)를 방문해 볼 만한데 이곳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푸짐한 메뉴로 오랫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다양한 피자 메뉴와 볼로네즈 파스타가 인기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페스티벌에 가기 전 저녁식사를 하기에 좋다.     특별한 외출을 앞두고 프렌치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피가로 비스트로(Figaro Bistrot)가 제격이다. 클래식한 프렌치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메뉴로 동네 주민들의 대표 사랑방인 이곳은 마담크로켓, 프렌치 홍합탕, 프렌치 어니언 수프 등이 인기 메뉴다. 또 각종 타르트와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도 유명하므로 들러볼 만하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LA동물원 제공la동물원 그리피스 la동물원 라이트 그리피스 파크 la동물원 회원

2024-12-05

몬터레이 파크 시장 토마스 웡, AAPI 리더 점심 및 Prop 5에 대한 브리핑 개최: 저렴한 주택 및 공공 인프라

몬터레이 파크 시장 토마스 웡은 오늘 지역 AAPI 리더들을 초대하여 저렴한 주택과 공공 인프라의 중요한 필요를 다루기 위한 중요한 투표 제안인 Prop 5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 점심 및 브리핑을 개최했습니다.   “저는 지역 및 주 차원의 리더들, 교사들, 간호사들, 비즈니스 리더들, 근로자 가족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이들 모두가 이번 11월에 Prop 5에 찬성 투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몬터레이 파크 시장 토마스 웡은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저희는 주택 및 노숙자 위기를 겪고 있으며,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도시에서 지역 사회에 대한 중요한 투자와 재투자가 필요합니다.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지역 내 가장 오래된 소방서 중 하나인 63번 소방서를 재건하기 위해 주 및 연방 정부의 자금을 모색해왔습니다. Prop 5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지역 유권자들과 도시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웡 시장의 발언 후,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은 Prop 5가 어떻게 그들의 지역 사회를 강화하고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이웃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강력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할지를 논의했습니다:   - 스탠 리우, 다이아몬드 바 시장 - 빈 응우, 몬터레이 파크 부시장 - 프랭크 요코야마, 세리토스 시 의원 - 마이크 엥, 전 주 하원의원 및 몬터레이 파크 시장 - 쥬리 칸델라리오, APAIT 전무이사 - 스티브 강, 코리아타운 청소년 및 커뮤니티 센터 외부 업무 담당 이사   “Prop 5는 승인 기준을 55%로 낮추어 저소득 및 중산층 가족, 노인, 그리고 첫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기 쉽게 만들어, 우리 지역 사회의 다양성과 활기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다이아몬드 바 시장 스탠 리우가 말했습니다. “주택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Prop 5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시 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Prop 5를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라고 빈 응우 몬터레이 파크 부시장이 말했습니다. “첫째, 새로운 인프라. 둘째,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한 더 많은 저렴한 주택. 셋째, 지출 책임. 아시아계가 주를 이루는 커뮤니티에서 이민자로서, Prop 5는 이러한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이민자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저렴한 주택, 악화된 인프라, 그리고 지역 사회를 보호할 충분하지 않은 비상 서비스라는 긴급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라고 세리토스 시 의원 프랭크 요코야마가 말했습니다. “이 문제들은 우리 모두와 우리의 도시들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의 주법은 지역 차원에서의 행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Prop 5는 지역 유권자들과 납세자들에게 우리 도시의 특정 필요에 맞춘 지역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이를 변화시킵니다.”   “산 가브리엘 밸리에서 네 가지 역할을 수행하며 이 지역의 도시들을 대표해온 저로서는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 Prop 5가 생명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전 주 하원의원 및 전 몬터레이 파크 시장 마이크 엥이 말했습니다. “Prop 5에 대한 투표는 우리 미래를 위한 투표이며, 다음 세대가 가족을 키우고 그들의 희망과 꿈이 이곳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투표입니다.”   “저는 Prop 5를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에서 운영하는 9개의 주택 사이트에서 약 350명의 개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 가브리엘 지역 사회의 많은 단독 부모 가족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식비를 충당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월세를 내는 것이라는 것을 매일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APAIT의 전무이사 쥬리 칸델라리오가 말했습니다. “임대료의 급등은 너무나 심각합니다. 주택 불안정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Prop 5와 같은 이니셔티브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체계적 장벽을 제거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라고 코리아타운 청소년 및 커뮤니티 센터 외부 업무 담당 이사 스티브 강이 말했습니다. “저렴한 주택 공급자로서 우리는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을 짓기 위해 제한된 자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firsthand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Prop 5가 지역 사회가 저렴한 주택에 대한 투자를 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모든 분들이 Prop 5를 지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Prop 5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yesonprop5.org를 참고하세요. 몬터레이 토마스 몬터레이 파크 공공 인프라 커뮤니티 리더들

2024-10-11

DFW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 프리스코 칼레이도스코프 파크 개장

 공공 예술과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원이 지난 5일(토)에 프리스코에서 개장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Kaleidoscope Park)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프리스코의 스톤브라이어 센터(Stonebriar Center)가 있는 게일로드 파크웨이(Gaylord Parkway)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 인근 더 스타 카우보이 경기장 남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혼합 용도 개발 단지인 홀 파크(Hall Park) 내에 지정된 6에이커의 녹지 공간으로, 2012년 달라스 다운타운에 클라이드 워렌 파크가 개장한 이후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 되었다. 이곳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프리스코, 플래이노, 캐롤튼, 더 콜로니, 루이스빌, 맥키니 등 달라스 북쪽 주변 도시들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인 사회에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공과 민간 합작으로 이루어진 4천만 달러 규모의 이 공원 프로젝트는 2021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3년 만에 완성되었다. 프리스코 시가 땅을 소유하고 1,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기부금으로 충당되었다. 민간 기부로 지원받고 재단으로 운영되는 이 공원의 유지 관리는 프리스코 시가 담당한다. 10월5일(토) 공식 개장식에서는 총괄 책임자 숀 잭슨(Shawn Jackson), 홀 파크(Hall Park) 개발자 크레이그 홀(Craig Hall), 프리스코 시장 제프 체니(Jeff Cheney)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행사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일간의 공원 개장 축제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요가, 댄스, 푸드 트럭,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잔디밭 게임, 파머스 마켓, 작은 동물원, 수제 맥주와 칵테일 등 가족들을 위한 문화 및 편의시설이 제공되었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는 공공 예술 작품, 건축물, 정원, 어린이 놀이 공간, 애견 공원, 공연 잔디밭, 야외 작업 공간, 그늘진 산책로 및 광장을 갖추고, 영화 상영, 다양한 음악 및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건강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 페이스 페인팅, 작은 동물원 등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홀 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인 크레이그 홀은 "프리스코에 연중 무료로 커뮤니티 행사가 제공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달라스의 클라이드 워렌 파크의 큰 성공에서 영감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며 "프리스코 주민들과 북텍사스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원의 중심 작품은 '버터플라이 레스트 스탑(Butterfly Rest Stop)'으로, 공원 예술 광장에 설치된 65피트 높이의 거대한 붉은 조각이다.   이 작품은 조각 및 섬유 예술가 자넷 에셸먼이 제작한 설치 미술 작품으로, 약 90마일에 이르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길이가 165피트에 달한다. 이 작품은 텍사스에 방문하는 나비들을 기리며 밀크위드 꽃의 형태, 패턴, 색상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고, 텍사스의 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하는 모형으로 설계되었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이 조각은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낮에는 태양에 따라 색상이 변화한다. 에셸먼은 "이 조각은 44피트 깊이의 기초를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다"며 "이것이 바로 텍사스의 힘이다. 적응하고 변화하며 강인함을 유지하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총괄 책임자 잭슨은 성명에서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의 개장은 수많은 시간의 헌신과 협력의 결실을 나타낸다. 이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고 환영받는 활기찬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칼레이도스코프 파크에는 토요일 아침에만 약 3,000명이 방문했으며, 주최 측은 개장 후 며칠 동안 수백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  공원 파크 게일로드 파크웨이 공원 프로젝트 공식 개장식

2024-10-08

엑스포지션 파크, 녹지로 변신한다

  ━   원문은  LA타임스 10월2일자 ‘Inside the $351.5-million makeover coming to L.A.’s Exposition Park‘ 제목의 기사입니다.    LA 엑스포지션 파크는 한인타운에서 남쪽으로 4마일 떨어져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문화 공간이다. 파크를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유명 명소들이 모여있다. BMO 스타디움, 자연사 박물관,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 캘리포니아 아프리칸 아메리칸 박물관 등이 들어서 있지만 뭔가 빠진 점이 있다. 각 명소들은 아스팔트의 바다로 나뉘어 있어 녹지 공간은 거의 없다. 그런면에서 엑스포지션 파크는 LA 도시 자체를 닮았다. 멋지고 인상적인 장소들은 자동차 중심의 풍경 속에서 분리된 채 존재한다.   엑스포지션 파크 관리국측은 오랜 기간 이 160에이커 규모의 공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결과는 미미했다.     루카스 박물관이나 새뮤얼 오신 우주항공센터 등 엑스포지션 파크내 새 건물들은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공원 전체를 연결하는 공간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월1일 엑스포지션 파크는 남쪽의 아스팔트 주차장을 대신할 6에이커의 새로운 녹지 조성을 위해 주 정부로부터 3억 5150만 달러의 자금을 승인받으며 큰 진전을 이뤘다. 이는 건축설계회사인 ‘토르티 갈라스+파트너스’가 2020년 제안한 것으로, 엑스포지션 파크를 더욱 통일되고 환영받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녹지 공간, 그늘, 공공 시설, 그리고 여러 명소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재의 주차 공간을 지하로 옮기겠다는 계획은 엑스포 파크의 안드레아 암브리츠 국장이 지금까지 추진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도전이다. 2023년 초 직책을 맡은 후, 암브리츠는 이 프로젝트와 이를 관할하는 기관들에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암브리츠 국장은 “비록 달성하기 어렵더라도 높은 목표를 세우는 걸 좋아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주차장 리모델링이 아니라 공원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만들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암브리츠는 엑스포지션 파크가 LA에서 유일무이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곳은 스포츠와 문화의 목적지이자 지역 공원이자 2028년 개최될 LA 올림픽의 중심지다.     3억 5150만 달러 규모의 주차장 프로젝트에는 엑스포지션 파크 관리본부의 새로운 본부와 커뮤니티 환영 센터도 포함된다. 초대형 프로젝트 설계팀은 내년 초까지 선정될 예정이며 완공은 2027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암브리츠 국장이 이 계획안을 더욱 큰 규모로 진행하려 한 가장 큰 이유는 엑스포지션 파크가 사우스LA에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암브리츠 국장은 “주차장 리모델링은 사우스 LA 지역 역사상 가장 큰 녹지 인프라 투자로 공원이 전무하다 시피한 사우스LA 지역에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과 웰빙, 레크리에이션, 기후 완화, 인프라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사우스LA 교통강화국(SLATE-Z)의 자히라 만 CEO는 “엑스포지션 파크의 북쪽면에는 USC를 마주하고 있는 장미 정원이 있지만 남쪽 사우스 LA 방향에는 주차장과 철문뿐”이라며 “그곳을 녹지 공간으로 바꾸어 커뮤니티가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매우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또한 전략적인 움직임이기도 하다. 눈에 띄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주정부 자금을 얻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암브리츠 국장은 갓 40세를 넘긴 아직 젊은 나이지만 이 야심찬 계획의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조부모는 이 공원 근처 출신으로 그녀 역시 어릴 때부터 이 공원에서 커왔다.     그녀가 걸어온 경력도 계획의 추진자로서 손색이 없다. UC 버클리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가주 상하원에서 입법 보좌관으로 일했고,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민간 부문 참여 부국장으로, 재무부에서 대통령 임명직을 맡았다. 이후 캘리포니아 천연자원국에서 외부 업무 부국장, 리버 LA의 최고 운영 책임자, 그리고 서비스 직원 국제 노조 2015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암브리츠 국장이 엑스포 파크에 부임했을 때, LA올림픽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사무국은 2021년 3월 이후로 국장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또 팬데믹으로 인해 파크 방문객 수가 급감했고, 예산도 줄었던 상황이었다.   암브리츠 국장은 “당시 엑스포지션 파크는 강한 리더가 필요로 했던 상황이었다. 누군가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단계를 설정하고 추진해야만 했었다”고 말했다.   암브리츠는 빠르게 팀을 확장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이사를 고용했고, 여러 고위직도 채웠다. 엑스포 파크 관리국은 각종 이벤트를 늘려 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원 내 시설과 인프라를 점검하고 개선하고 있다.   암브리츠 국장은 엑스포 파크의 여러 기관들이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엑스포 파크는 오랫동안 각 기관의 경쟁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발전이 지연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암브리츠는 캘리포니아 천연자원청의 웨이드 크로우풋 장관과 함께 엑스포 파크 내 여러 리더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열어 공원의 전반적인 개선이 각 기관에 어떻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강조했다.   그녀는 “한 장소에 모여있지만 섞이지 못하고 있는 각 기관들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면서 “파크에 더 많은 방문객들이 오게해서 여러 기관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각 기관에 가치를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브리츠는 국장으로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첫 번째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주정부로부터 14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마스터 플랜을 예비 개요에서 실행 가능한 일련의 단계와 우선순위로 전환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공원 내 회의, 지역 학교 및 커뮤니티 센터 회의, 그리고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된 줌 미팅 등 수십 차례의 회의를 열었다.     암브리츠는 새로운 녹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했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엑스포 파크의 많은 명소들을 유료 티켓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실망감을 느껴왔다.   암브리츠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마스터 플랜의 각 부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내 시스템 개선, 동서 방향의 나무가 늘어선 ‘뮤지엄 워크’나 피게로아 스트리트(Figueroa Street) 동쪽 입구 주변과 자연사 박물관 및 루카스 박물관 주변의 거리 경관 개선 작업 등은 올림픽 이전에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포 파크는 이미 50만 달러를 투자하여 공원의 가장 필요한 변화와 수리 작업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부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시간과 자금이다. 암브리츠는 공적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주정부로부터 이미 상당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민간 및 자선 기부자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녀는 공원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약 150차례의 공원 투어를 진행했다. 암브리츠에 따르면 본인이 운전하는 카트를 두 번이나 수리해야 했다.     “사람들은 쉽게 ‘돈을 기부하겠다’고 말하지 않아요. 기부자들은 기관의 비전을 이해해야 하죠. 또 흥미를 끌 인센티브 또한 필요합니다.”   계획이 잘 세워져도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들이 있다. 공원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이 촉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또 일정에 맞춰 건설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방해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역시 고민이다. 그리고 공원의 여러 이해관계자들, 즉 지역 주민, 국제 방문객, 공원의 기관들, 그리고 곧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걱정거리다.   USC의 조경 건축가이자 교수인 에스터 마굴리스는 환경 문제, 특히 생물 다양성 보존, 물 절약 및 폭우 관리가 또 다른 중요한 우선순위라는 점을 강조한다.     “녹화 작업은 좋지만, 그건 단지 첫 번째 단계일 뿐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세대에 유산을 남기기 위한 것입니다.” 샘 루벨 기자엑스포지션 변신 엑스포지션 파크 la 엑스포지션 엑스포 파크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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