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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사 부족에…日지방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키로

지역 의사 부족에…日지방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키로 의대 전체 정원은 유치한 채 지역 선발만 늘리는 방안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지방에서 의사가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의대 졸업 후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현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 정원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일부 지방 의대가 현지에서 일정 기간 근무를 조건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문부과학성의 전문가검토회는 지방 의대 졸업 후에도 의대 부속병원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지역 정원제를 도입한 대학에 장학금이나 대학 시설 정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안을 마련했다. 전문가 안에 따르면 지역 정원으로 뽑힌 학생은 입학 때부터 임상 중심의 교육을 받으며 입학 5년차 이후에는 실습 단계부터 지역 의료 기관과 연계해 배운다. 이를 통해 졸업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은 의사 부족이 심각한 도호쿠 지역 등 지방 대학에 지역 정원제가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국공립대학뿐 아니라 사립대도 대상으로 하며 제도 실시 시기는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마련할 경제재정 운영 지침에 의사의 지역 불균형 문제 시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포함할 방침이다. 도야마의대 등 일부 지방 대학은 이미 지역 정원제를 자율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2008년부터 지역 정원제를 시행해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에 입학한 학생에게 9년간의 지역 의무 근무를 조건으로 장학금을 제공해 왔다. 이는 이미 정해진 각 의대 정원에 지역인재전형 신입생을 추가로 뽑는 제도였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마련한 안에서는 원칙적으로 정원 내에서 지역 인재를 뽑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일본 의사 수는 34만명으로 지난 20년간 30%가량 늘었다. 그런데도 지역에서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도쿄 등 대도시에 의사가 집중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닛케이는 "저출산 및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2030년께 일본 전체 의사 수가 과잉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전체 의대 정원을 줄이고 지역 정원도 중기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라면서 "지역 정원은 의사가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나 병원을 중심으로 존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4-06-03

“섭섭했다”vs“잘린 거 아냐” 김창완→최화정, 라디오 하차 속사정[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김창완부터 배우 최화정까지 최근 많은 DJ들이 오랜 시간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하차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청취자들이 크게 아쉬움을 표했다. 라디오 새단장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라디오를 떠나는 등 각자의 사정이 있었다.  김창완은 지난 3월 무려 23년간 진행했던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했다. 그는 2000년 10월 2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약 23년간 이끌었다.  김창완의 하차는 지난 2월 전해졌다. 김창완은 공식 홈페이지에 “이거 어떻게 말문을 열어야 할지, 이야기가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저 혼자 이별을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를 지냈다. 겨울 아침 서쪽에 걸린 달을 보며 오늘 보는 달이 ‘아침창’하며 마지막으로 보는 달일지도 모르겠ㄷ 하며 달려왔다. 한편 참 오래 멀리도 달려왔구나 싶기도 했다. 처음 ‘아침창’ 그만둬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귀가 저절로 닫히는 느낌이었다. 현실감이 없더라”고 하차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김창완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어서 늘 보타이를 하고 집사처럼 나왔다. 진짜 마지막이구나 끝이구나 싶더라. 끝이라는 말을 안 하고 싶어서 다른 말을 할까 궁리했는데 없다. 마지막이다”고 슬퍼했다. 이후 김창완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라디오에서 하차한 것을 언급하며 “처음엔 조금 섭섭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고. 김창완 후임으로 배우 봉태규가 발탁됐고, 그는 지난 3월 18일부터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 아침’은 새 단장을 위해 DJ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최화정은 지난 2일 무려 27년 6개월간의 라디오 진행을 마무리 했다. 최화정은 1996년 11월 ‘최파타’ DJ로 나서 방송을 이끌었다. SBS 파워FM 개국부터 무려 27년 6개월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청취자들의 점심시간을 책임져 2016년에는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달 17일 최화정이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최화정은 “제가 27년간 ‘최파타’를 진행했는데,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차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하는 그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이냐고 하시는데, 전혀 그건 아니다. 이 결정은 일찍 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마지막 방송에서 최화정은 “4개월만 더하면 28주년이었는데. SBS에서도 그렇게 맞춰주려고 했는데. 내가 잘렸다고 SBS가 욕을 먹는데. 제가 지금 그만두기 좋을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라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했다. 최화정의 뒤를 이어 ‘파워타임’을 이끌어갈 후임 DJ는 아직 미정이다.  코요태의 신지와 개그맨 이윤석도 지난 2일 ‘싱글벙글쇼’ 51년 역사를 마무리 했다.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해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온 ‘싱글벙글쇼’는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쳐 강석이 36년, 김혜영이 33년 동안 진행을 맡으며 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기성, 허일후, 정준하 등을 거쳐 2021년 신지, 2022년 이윤석이 DJ로 합류해 진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MBC 라디오 측은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싱글벙글쇼'를 고민 끝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폐지 소식을 알렸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MBC 라디오 측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고, 후속으로 최근 몇 년간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관련 라디오 프로그램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를 개설했다.  MBC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던 방송인 재재 또한 MBC 라디오 상반기 개편으로 1년 만에 하차하고 개그우먼 안영미가 1년여 만에 복귀해 진행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6-03

[돈의 세계] 파워에이드의 도전

투자자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를 즐겨 마신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코카콜라의 대주주다. 그는 코카콜라 이사로 17년간 재임했다.   ‘오마하의 현인’도 실수한다. 코카콜라가 2000년 퀘이커오츠를 인수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버핏이 주도했다. 퀘이커오츠는 2001년 경쟁사 펩시코로 넘어갔다. 퀘이커오츠의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는 1위 브랜드로서 매출 증가율이 연간 두 자릿수에 달했다. 반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는 힘을 못 쓰는 상태였다. 게토레이를 앞세운 펩시코 주가가 기세를 올리는 동안 코카콜라 주식은 횡보한다. 버핏은 이 기간에 코카콜라 투자에서 재미를 못 보고, 2006년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게토레이는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탄생했다. 이 대학 풋볼팀 게이터스(Gators)의 부코치는 1965년 여름, 훈련 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어떻게 하면 빨리 회복시킬까 고심했다. 그의 의뢰를 받은 이 대학 연구진이 염분과 당분을 첨가해 체내에 빨리 흡수되는 음료를 개발했다. ‘게이터’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게토레이드(Gatorade)’라는 이름이 붙었다. ‘게토레이드’는 한국에 라이선스되면서 ‘게토레이’로 등록됐다.   스포츠음료 시장에서 게토레이는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게토레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64%였다. 파워에이드는 14%에 그쳤다. 코카콜라가 2021년 인수한 바디아머의 점유율은 12%였다. 한편 한국 시장은 포카리스웨트가 약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워에이드가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코카콜라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덕분에 파워에이드도 공식 스포츠음료로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다채롭게 펼치기로 했다.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동안 스포츠음료 브랜드들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겠다. 백우진 / 경제칼럼니스트·글쟁이㈜ 대표돈의 세계 파워에이드 도전 가운데 파워에이드 스포츠음료 게토레이 스포츠음료 시장

2024-06-03

[신 영웅전] 구내공의 여섯 가지 후회

나이가 들다 보니 앞날을 걱정하고 구상하기보다는 지난날을 돌아보는 일이 더 많다. 뒤돌아본다고 해서 아름다운 추억만 떠오르는 것은 아니요, 후회하고 아쉬웠던 일이 더 많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여한을 줄이는 것인데 그것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결심할 순간에 독하지 못했던 일, 결단의 순간에 멈칫거렸던 일, 더 베풀었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그래서 이 세상을 마치는 날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보다 아쉬움을 토로한다.   중국 송나라에 재상 구준(寇準, 961~1023)이 있었다. 내국(萊國)의 제후로 봉해진 까닭에 구내공(寇萊公)으로 불렸다. 시인으로도 유명했지만 정치가로서도 인망을 받았다. 태종 때에 대리평사(大理評事)와 추밀원 직학사(直學士) 등을 지내면서 강직한 성품으로 직간을 잘해 태종이 당나라 명신이었던 위징(魏徵)에 견주어 칭송했다.   구내공은 인생 말년에 지난날을 돌아보며 ‘여섯 가지 후회(六悔銘)’라는 글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관리로서 부정(不正)해 권세를 잃었을 때(官行私曲失時悔), 잘살 때 검소하지 않아 가난해졌을 때(富不儉用貧時悔), 젊어서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아 시기를 넘겼을 때(學不少勤過時悔), 일을 보고 배우지 않다가 쓸 일이 생겼을 때(見事不學用時悔), 술 취해 함부로 말하다가 술 깼을 때(醉後狂言醒時悔), 편안할 때 몸을 돌보지 않아 병들었을 때(安不將息病時悔) 후회했다.   누구나 위 여섯 가지 후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일생을 보낸 터가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주변을 돌아보면 젊어서 공부하지 않은 것을 가장 많이 후회하더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하고 볼 일이다. 그다음이 건강을 돌보지 않은 후회였다. 후회에는 약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더 아프게 한다. 그러나 후회에는 늦음이 없더라. 신복룡 / 전 건국대 석좌교수신 영웅전 구내공 후회 가지 후회 재상 구준 인생 말년

2024-06-03

[우리말 바루기] ‘~에’ ‘~에게’ 구분 법

다음 중 ‘~에게’가 잘못 쓰인 것은?   ㉠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 매일 꽃에게 물을 줘라   ㉢ 돼지에게 먹이를 줬다   ㉣ 기업에게 필요한 가치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낼 때 ‘~에’ ‘~에게’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헷갈린다. 문제에서처럼 구분 없이 모두 ‘~에게’를 쓰는 경향이 있다.   둘을 구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단어에는 ‘~에게’를, 그 외에는 ‘~에’를 쓰면 된다.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에서 ‘친구’는 사람이므로 ‘~에게’를 붙이는 것이 맞다.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었다” “영희에게 일이 생겼나 보다” 등처럼 쓰인다.   ‘㉡매일 꽃에게 물을 줘라’에서 ‘꽃’은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식물이므로 ‘~에게’가 아니라 ‘~에’를 붙여야 한다.   ‘㉢돼지에게 먹이를 줬다’에서 ‘돼지’는 동물이므로 ‘~에게’를 붙이는 것이 맞다. “개에게 물렸다” “닭에게 모이를 줬다” 등이 이처럼 ‘~에게’가 쓰인 예다.   ‘㉣기업에게 필요한 가치’에서 ‘기업’은 사람이나 동물이 아니므로 ‘~에’를 붙여야 한다. “한국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에게는’ 대신 ‘한국에는’으로 해야 한다.   다만 사물을 의인화할 경우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아니어도 ‘~에게’를 쓸 수 있다. ‘봄에게 부치는 편지’ ‘꽃에게 말을 거는 남자’가 이런 예다.우리말 바루기 구분

2024-06-03

김성주→조혜련까지 '눈물바다' 된 사연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OSEN=유수연 기자]  오늘, 6월 4일(화) 방영되는 tvN STORY 신규 예능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2화에서는 브라질 카를로스 고리토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시장, 한방 마사지 등 한국 문화를 100% 만끽하는 힐링 여행이 소개될 예정이다. 2화 방송에서도 글로벌 자식 카를로스 고리토의 등짝 스매싱 위기가 계속된다. 브라질에서 서울까지 30시간을 날아와 카를로스의 집을 청소해 준 것에 이어서, ‘대리 요리’가 등장하여 등짝 라이트가 켜진다. 母 마리아 돌로레스는 아들을 위해 브라질의 소울 푸드인 ‘페이조아다’를 손수 준비한다. 하지만 카를로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국 조리 도구가 서툰 글로벌 부모의 우당탕탕 위기 순간이 발생하고, 설상가상 가스레인지도 켜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스튜디오에서 잔소리 폭격이 쏟아진다. 우여곡절 끝에 파로파, 케일 볶음으로 브라질 집밥 한 상 차림이 완성되고, 카를로스 가족에게 빼놓을 수 없는 포토 타임이 이어진다. 또한 단란한 식사 후 쇼핑 마니아인 母 마리아를 위한 맞춤 전통시장 나들이를 떠난다. 父 카를로스는 “그 단어만은 말하지 마”, “한 시간만 기다릴게 하고 쇼핑을 보내면 오후를 내내 쇼핑해!”라며 귀여운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선사한다. 母 마리아가 만국의 어머니 잇템인 꽃무늬 원피스 잠옷 구매를 시작으로 쇼핑 지옥에 빠지고, 아들 카를로스를 알아봐 환대해 주는 시장 상인들에 텐션 업된 것도 잠시, 끊임없이 걸려 오는 카를로스의 업무 전화에 분위기가 다운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등짝 각’이다!”라며 판결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딘딘이 김성주와 조혜련에게 “국장님이 전화해! 그럼 받을 거야 안 받을 거야?”라고 묵직한 한 방을 날린다. 가족이냐, 커리어냐, 라는 극악의 밸런스 게임 질문에 김성주와 조혜련이 어떤 대답을 던질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다. 카를로스 부자 그리고 고부 사이인 구혜원과 마리아는 2 대 2 맞춤 데이트를 떠나 한방 스파와 한국 맥주로 휴식을 취한다. 저녁 시간이 되어 다시 만난 이들은 한우와 한정식을 즐기고, 언제 어디서나 사진 찍는 것을 잊지 않던 카를로스 가족이지만, 잠시 사진 찍는 것을 잊을 정도로 식사에 열중한다. 또한 식사 도중 시부모님에게 전한 며느리 구혜원의 진심 고백에 카를로스 가족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온통 눈물바다가 펼쳐진다고. 한편, 스튜디오에 카를로스의 부인인 서울대 출신의 구독자 121만 유튜버 구혜원이 깜짝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방송인 카를로스, 유튜버 구혜원 부부와 이들 부부를 만나기 위해 브라질에서 30시간을 날아온 브라질 글로벌 가족의 좌충우돌 한국 여행기가 펼쳐지는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2화는 오늘(4일, 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3회 방송은 오는 18일(화)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tvN STORY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6-03

류시원, 재혼 성공했네..♥19살 연하 대치동 수학강사 아내 ‘임신 9주’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배우 류시원이 재혼 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류시원이 출연한다. 이날 류시원은 재혼에 성공한 ‘원조 프린스’의 모습부터 19살 연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순간, 결혼 5년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달한 에피소드를 언급해 돌싱포맨의 부러움을 살 예정이다. 특히 류시원은 ‘돌싱포맨’을 통해 방송 최초로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다. 현재 아내는 임신 9주차로, 최근에는 특별한 태몽을 꿨다고 밝혀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앞서 류시원은 지난 2010년 결혼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2012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3년여 간의 이혼 소송 끝에 2015년 종지부를 찍었고, 5년 만인 지난 2020년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예비신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다”며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고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심스럽게 예비신부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아내가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라고 밝힌 바 있던 류시원은 나이차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바 있다. 이와 관련해서 류시원은 OSEN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아내와 나이차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나이 차이가 좀 난다.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장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다. 왜 공개 안 했냐면, 괜히 선입견을 갖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어렵게 고민해서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난건데, 선입견때문에 그러는 게(구설에 오르는 게) 싫었다. 또 일반인이기도 하니 비공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류시원은 지난 4월 친분이 있는 신현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처음으로 아내의 나이를 밝혔다. 류시원은 “나이도 여기서 처음 밝히겠다.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났다보니 조심스러웠고, 이 친구에게 피해가 조금이라도 가는 게 싫어서 비공개로 하다보니 기사가 잘못 나가더라. 2살, 6살 연하라는 말도 있었다”며 “사람들이 아직도 모른다. 아내랑 19살 차이가 난다”고 고백했다. 류시원은 아내에 대해 “만나서 지금까지, 오히려 결혼할 때 이상으로 더 서로 좋아지고 손잡고 집에서 왔다갔다한다. 자기 전에 꼭 뽀뽀해주고 일어나서도 꼭 뽀뽀를 한다. 그게 4년 동안 한 번도 빠진 적이 없고 아내는 잘 때도 손을 잡고 자자고 한다. 손도 초반엔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류시원은 “서로의 가치관과 자란 환경과 기준이 잘 맞으면 뭐 4년이 지나도 아직도 (달달하다). 요즘엔 와이프와의 일상이 전부”라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류시원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까지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다만 오늘(4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돌싱포맨’에서 류시원은 결혼에 성공하기까지 장모님의 반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해, 과연 19살 나이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류시원의 진심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알스컴퍼니 김채연(cykim@osen.co.kr)

2024-06-03

'3루타는 욕심이었나' 김하성, 2루타 2개 '멀티히트'에 타율도 상승…팀은 역전패 [SD 리뷰]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 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2리에서 2할2푼7리로 상승했다. 팀은1-2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루타 2개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지명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도노반 솔라노(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김하성(유격수) 잭슨 메릴(중견수) 호세 아조카르(좌익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맷 왈드론.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을 때렸고 이후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1회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2구째 시속 78.3마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타구 속도 101마일(약 162.5km)의 빠른 타구는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갔다. 에인절스 3루수 루이스 렌히포가 몸을 날려봤지만, 김하성이 때린 타구가 빠르게 외야로 향했다.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었다. 그러자 김하성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었다. 워드는 바로 3루로 송구. 김하성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3루수 렌히포가 워드의 송구를 받고 김하성을 태그. 김하성의 한 베이스 더 시도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팀이 1-1로 맞선 5회 두 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앤더슨의 4구째 시속 90.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쳤고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앤더슨의 3구째 시속 8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2루타 2개.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2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왈드론은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 1-1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들어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2루타를 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 들어 역전을 당했다. 7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애드리안 모레혼이 8회 선두타자 조 아델에게 2루타를 내줬다. 잭 네토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에스트라다가 1사 3루에서 루이스 기요메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2로 균형이 깨졌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지막 기회에서 김하성이 삼진, 메릴이 내야 땅볼, 타일러 웨이드가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knightjisu@osen.co.kr 홍지수(knightjisu@osen.co.kr)

2024-06-03

바이든 "하마스, 가자전쟁 유일 장애물" 압박...G7 "휴전안 전폭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3단계 휴전안'을 들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동맹인 주요 7개국(G7)도 이 휴전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통화에서 "완전한 정전과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구호를 막는 유일한 장애물은 하마스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하마스가 휴전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카타르 측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미국, 이집트 등과 함께 휴전을 중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새 3단계 휴전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 안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6주 동안 전쟁을 완전히 멈추고,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종료하는 2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협상'을 한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모든 인질 석방(2단계), 가자 재건 계획(3단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하마스 측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바이든의 새 휴전안에 국제사회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요 7개국(G7)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 휴전안은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 모든 인질 석방, 가자 전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과 가자지구 민간인 안전을 보장할 지속적인 위기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이 협상을 하마스가 받아들일 것과 하마스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이 이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하마스 측을 압박했다. 그러나 휴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마스 측은 물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도 고심하고 있다. 네타냐후는 자국 협상단이 제안한 새 휴전안을 승인했으면서도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연정을 이루고 있는 극우 세력의 압박 때문이다. 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이날 "바이든의 휴전안은 전체 휴전 계획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밝힌 것도, 네타냐후의 이런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AP통신은 "새로운 휴전안이 성사돼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될 경우 하마스가 승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네타냐후의 연정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며 "네타냐후는 현재 기로에 놓였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지속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편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하마스에 억류되어 있던 자국 인질 4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중 3명은 지난해 12월 하마스 측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했던 80대 노인들로, 당시 이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를 여기서 풀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임주리(ohmaju@joongang.co.kr)

2024-06-03

김호중, KBS 퇴출 반대 청원 '천명' 돌파했지만...이번엔 100억 기부 논란 [Oh!쎈 이슈]

[OSEN=유수연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팬덤이 주장한 '100억 기부'의 출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게시판에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을 쓴 작성자 A씨는 “그(김호중)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그는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직은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입니다. 게다가 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세계적인 천재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 아티스트입니다”라고 김호중을 두둔했다.  이어 “그렇다면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서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사회는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래서 그가 새롭게 죄인이 아닌 성자로 거듭날 기회와 시간을 주어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이는 소중한 인재로 새롭게 발굴해 내야 한다고 봅니다”라며 김호중이 4년 동안 100억원 가까이 기부한 것을 언급했다.  해당 청원은 4일 기준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KBS는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원 중 30일 동안 1000명이 동의를 하면 답변하게 돼 있다. 1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해당 청원을 답변 대기 중이다. 그러나 또 다른 논란이 터져 나왔다. 팬덤이 선처를 요구하면서 주장한 '100억' 기부의 출처가 문제가 되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호중 공식 팬 카페의 기부 내역에 따르면 팬덤 ‘아리스’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작년 말까지 약 4년간 97억1260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이 중 75억원은 김호중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 52만8430장으로 확인됐다. 김호중 앨범은 685곳에 기부되었지만, 아리스는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기부를 받는 기관 상당수가 앨범 기부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혜자가 팬이 아니면 쓰레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고 당시 김호중 매니저는 김호중과 옷을 바꿔 입은 뒤 경찰에 “내가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다. 또 소속사 관계자들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기도 했다. 음주 운전 뺑소니 논란 이후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 출연 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한 출연 규제 심사를 진행했으며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이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6-03

아이브 있기까지 케이윌 있었다..스타쉽 재계약 '17년 동행' [공식]

[OSEN=박소영 기자]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 본명: 김형수)이 현 소속사 스타쉽과 동행을 이어간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4일) "케이윌이 오랜 시간 스타쉽과 함께 해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창립 이후 첫 아티스트이었던 만큼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해 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케이윌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알리고 스타쉽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다시 한번 함께 인연을 이어가려고 한다.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준 형나잇(공식 팬클럽명)에게도 너무 고맙고,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은 스타쉽의 설립부터 함께한 창립 멤버로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오랜 시간 남다른 애정과 끈끈한 의리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스타쉽은 케이윌 한 명의 가수를 둔 신생 기획사로 출발해 그룹 몬스타엑스우주소녀브라더수정세운크래비티아이브 등의 가수를 보유하고 성장했다. 이렇듯 소속 아티스트는 케이윌을 향해 '이사님'이라고 지칭하는 등 회사의 든든한 기둥이자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하고, 소속사의 음악적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후 '러브블러썸(Love Blossom)', '오늘부터 1일 (Day 1)',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등을 비롯해, 공백기에도 각종 OST를 꾸준히 발표해 ‘OST 장인’ 수식어를 이어가며 가요계에 유일무이 '명품 보컬리스트'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케이윌은 최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집계하고 발표한 '멜론의 전당'에 20억 스트리밍 돌파로 '빌리언스 실버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케이윌은 현재 오는 6월 16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주연 '피에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6월 신보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6-03

선재 가도 tvN은 강하리..송승헌의 귀환 (플레이어2)

[OSEN=박소영 기자] 송승헌이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송승헌은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으로 분했다. 강력한 빌런들에게 맞서는 하리의 이야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뜨거운 기대를 높였고, 송승헌은 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송승헌이 담아낸 하리의 가슴 아픈 서사는 극초반부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먼저 하리는 플레이어들과 화려한 도시 배경의 박진감 넘치는 작전 소탕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후 그들은 제프리(김경남 분) 일당에게 잡혔고, 하리는 과감히 자기 머리에 총구를 겨눠 팀원들을 대신해 희생하려 했다. 하지만 차아령(정수정 분)이 제프리에 의해 사망했고, 동료를 잃어 슬픔에 절규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송승헌은 유쾌하면서도 통쾌한 ‘강하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하리는 플레이어들과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 처음 마주한 정수민(오연서 분)과 묘한 기류 속에서도 특유의 능글맞은 태도로 재미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NFT 사기로 아내를 잃은 신우영(임슬옹 분)이 가해자 강도영(태인호 분)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자 민첩한 순발력으로 우영을 단숨에 제압, 짜릿한 액션까지 벌이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사기꾼으로 작전 수행을 벌이는 송승헌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하리는 복수를 결심한 우영에게 “평범한 하루로 돌아가. 그게 네가 할 일이야. 그게 내가 했던 일이고”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도영을 처치하기 위해 돈을 세탁해 주는 전문가로 위장, 치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흥미를 더했다. 극 말미, 하리는 들킬 위기에 처하던 중 수민이 등장하자 놀란 기색으로 엔딩을 맞이했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송승헌은 다시 돌아온 강하리로 명불허전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그가 쌓아 올린 복수 서사와 통쾌한 액션, 그리고 든든한 리더로서의 활약까지 극의 중심에서 하드캐리를 펼치며 ‘꾼’들의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더욱 극대화했다.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 송승헌이 앞으로 악의 무리에 맞서 처단할 하리의 이야기를 어떻게 펼쳐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송승헌을 비롯해 오연서, 이시언, 태원석, 장규리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2회는 오늘(4일,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6-03

트럼프 옹호 연설 아빠 뒤에서 혀 낼름…전 세계 홀린 6세 아들

존 로즈 미국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그의 뒤에서 어린 아들이 장난을 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로즈 의원은 3일(현지시간) 의회에서 5분간 연설했다. 그는 "나는 오늘 사법 시스템을 활용한 정치적 기소에 관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끔찍한 선례가 이뤄진 것을 언급하려 이 자리에 섰다"면서 최근 '성추행 입막음 돈' 의혹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자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옹호했다. 연설은 미국의 비영리 채널 시스팬(C-SPAN)으로 생중계됐다. 중계 카메라에는 연설대 뒤 의자에 앉은 로즈 의원의 아들 가이(6)까지 잡혔다.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가이는 아빠의 연설이 시작되자 곧바로 웃음을 지으며 카메라 렌즈를 응시했다. 이후 연설 시작 30여초 뒤부터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혀를 내미는가 하면 손짓 연기를 선보였다. 연설 1분여가 지나자 아빠가 카메라에 풀샷으로 잡히도록 살짝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났다. 이어 주머니에 있던 스트레스볼 장난감을 꺼내 가지고 놀았다. 이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수십명이 해당 동영상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NYT는 "로즈 의원의 진지한 연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로즈 의원의 말이 아니었다"며 "아빠의 어떤 말보다 더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로즈 의원은 연설을 마친 후 SNS를 보고 자신보다 아들이 더 주목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가이에게) 동생을 위해 카메라를 보고 웃으라고 얘기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2024-06-03

조코비치, '황제' 넘어 메이저 최다 370승 달성...프랑스오픈 8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가 무릎 부상을 딛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기록을 넘었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조코비치(37·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2024 프랑스오픈 8강 진출하자 이렇게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6·27위·아르헨티나)를 4시간 39분간의 풀세트 혈투 끝에 3-2(6-1 5-7 3-6 7-5 6-3)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370번째 승리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369승의 페더러(43·은퇴·스위스)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그는 또 통산 59번째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올라 이 부문에서도 페더러를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이미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4회)·결승 진출(36회)·4강 진출(48회) 등 대부분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 대회 남자 최다인 24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앞으로 3승만 더 올리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를 제치고 최초로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을 달성한다. 남녀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1987년생으로 만 37세인 조코비치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직전 경기인 대회 32강전 풀세트 승부 끝에 로렌초 무세티(22·30위·이탈리아)를 3-2로 제압했는데, 이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일 밤 10시 30분쯤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난 4시간 29분간의 '무박 2일' 혈투였다. 그런데 이날 승부는 무려 4시 39분간이나 펼쳐졌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최장 경기 시간이다. 그는 2005년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해 지금까지 총 108경기(92승16패)를 치렀다. 두 경기 연속으로 4시간이 넘는 장기전을 펼치던 조코비치는 3세트가 끝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갖고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이때까지 조코비치는 세트스코어 1-2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강한 승부욕을 가진 조코비치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오히려 11살 어린 세룬돌로에 체력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인 끝에 내리 두 세트를 따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2세트에서 여러 번 미끄러져 넘어졌고, 그게 무릎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솔직히 경기를 계속해도 될지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영국 BBC는 "조코비치가 연이은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경기에도 경이로운 회복력을 보였다. 몸 상태와 집중력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고 감탄했다. 조코비치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카스페르 루드(26·7위·노르웨이)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루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신예다. 조코비치는 루드와 통산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준결승에서는 루드가 2-1로 이겼다. 피주영(akapj@joongang.co.kr)

2024-06-03

'2위→7위'선두보다 꼴찌가 더 가까워졌다…추락하는 NC, 무너진 마운드 하트가 일으킬까

[OSEN=조형래 기자] 위기에 빠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다. 이제는 선두보다는 꼴찌가 더 가까워졌다.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가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트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NC는 5월 7승17패1무 승률 2할9푼2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5월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30승12패로 2위였다. 1위 KIA와 불과 2경기 차이였고 1경기 차이까지로 좁혔을 때도 있었다. 5월 17~19일 창원 홈에서 열린 선두 KIA와의 3연전은 NC가 선두를 빼앗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당시 승차는 2경기 차이였다. 하지만 NC는 거짓말처럼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NC의 시즌 첫 3연패이자 첫 스윕패였다. 이후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등을 하는 듯 했지만 내리 8연패를 당했다. LG에 스윕패를 당한 뒤 다시 만난 KIA를 상대로도 설욕하지 못하고 다시 스윕패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4-2로 역전, 겨우 8연패를 탈출했지만  이튿날인 2일, 4-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4-2로 앞서고 있던 초중반 흐름을 살리지 못했고 불펜진이 무너졌다. 벤치도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 분위기는 더더욱 가라앉았다. 굳이 하락세의 시점을 따지면 5월 17~19일 KIA 3연전 스윕패부터다. 이전까지 5월 5승6패1무로 버텨나가고 있었지만 이후 치른 15경기에서 8연패 포함 3승12패에 그쳤다. 추락을 거듭한 결과 NC는 선두 KIA가 아니라 꼴찌 키움에 더 가까워졌다. 현재 1위 KIA와의 승차는 7경기. 하지만 꼴찌 키움과의 승차는 5.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가장 문제는 마운드다. 마운드가 무너졌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7.33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않다.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흔들리지만 특히 선발진 평균자채점이 8.64에 달한다. 그동안 대체선발도 없이 잘 꾸려갔던 선발진이 한 번에 와르르 무너졌다. 이재학이 손가락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다니엘 카스타노가 팔꿈치 피로 증세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서 대체선발 이용준과 이준호 신영우 등이 버티지 못했다.  아울러 토종 에이스라고 불렸던 신민혁이 팀이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15경기 중 3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7.59(10⅔이닝 9자책점)으로 흔들린 게 뼈아팠다. 하트와 카스타노가 최소한의 몫은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의 부진은 팀의 상황을 반등시키지 못한 요소 중 하나였다.  결국 외국인 에이스 하트가 다시 팀을 구원해야 한다. 하트는 올 시즌 11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 3월23일 개막전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하트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호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두산은 NC와 정 반대의 5월을 보냈다. 16승8패2무 월간 승률 .667로 1위를 기록한 팀이다. 그러나 6월의 시작은 좋지 않다. 두산도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두산 역시도 반전이 필요하다. 두산은 최준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최준호는 올 시즌 8경기(7선발) 2승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2024-06-03

클린스만 '역시'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제외하고 보강 절실"... "20골 이상 공격수 절실"

[OSEN=우충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결국 손흥민(토트넘)만 찾았다.  HITC는 4일(이하 한국시간) "클린스만은 토트넘이 선수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은 확실히 보강이 필요하다. 모든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골키퍼는 예외였다.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골키퍼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백업도 거의 필요 없다.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게 내놓았다.  클린스만은 "손흥민은 혼자만 정상에 있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조금 도와줬을 뿐이다. 내 생각에는 토트넘이 시장에 진출해서 재능이 훌륭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공격진에 새로운 힘이 생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손흥민 혼자 고군분투 하는 것이 힘겨운 싸움을 펼치는 이유라는 설명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역시 손흥민이 핵심이었다. 손흥민은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대단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우승컵은 커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실패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이 다음 단계(next level)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즌당 20골 이상을 보장할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부담이 커진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진 보강에 실패했다. 그 결과 손흥민의 활약에도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따라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토트넘과 연결된 공격수는 이반 토니 외(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에바니우송(FC포르투)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 등이다. 토니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뜨렸다. 2022-2023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의 베팅 규정을 위반해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1월에 복귀해 4골을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2001년생 센터포워드다. 케인이 떠난 뒤 측면 요원인 손흥민에게 의존했던 토트넘이 찾는 정통파 공격수다. 2022년 여름 멕시코의 크루즈아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결국 해결책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히샬리송이 제 역할을 못한다면 토트넘의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6-03

롤스로이스男, 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이었다…"MT5는 와전"

지난해 8월 마약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행인을 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롤스로이스남’ 신모(28·구속)씨가 불법 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일정한 직업이 없던 신씨가 고가의 수입차를 몬 탓에 자금출처에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다. 신씨는 1월 법원에서 특가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김기헌)는 신씨를 도박공간개설·범죄집단조직죄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신씨와 함께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일당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도박사이트 충·환전 사무실을 마련한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회원 8000여 명을 상대로 총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용했다. ‘본사장·부본사장·고객센터(환전)·총판·회원’ 순으로 이뤄지는 다단계 구조로 조직을 운영했다고 한다. 신씨는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며 불법 도박을 할 회원을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홍모(30)씨도 입건했다. 지난해 9월 마약을 투약한 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주차 시비가 붙자 상대를 협박한 이른바 ‘람보르기니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법원은 4월 특수협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홍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경찰은 또 홍씨가 도박사이트 국내 총책 A씨(구속)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계좌를 통해 A씨의 범죄 수익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해 범죄수익은닉죄도 함께 적용해 수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관여한 것으로 소문이 났던 MT5로 불리는 불법 조직이 따로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신씨 등이 MT5로 불리는 불법 범죄조직에 몸담고 막대한 부를 얻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대신 신씨의 자금 출처를 조사하던 중 신씨와 친분이 있는 이들이 불법 리딩방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자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21억원을 수수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신씨의 지인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리딩방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선물 투자에 사용하는 전자거래 플랫폼인 MT5(Meta Trader 5)를 사용해 소문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불법 도박사이트와 리딩방 운영진은 대부분 20~30대로 고등학교 선·후배, 동창 등을 끌여들이며 조직을 불려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법 도박 연루자 중 9명은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였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리딩방 관여자 30명은 이번주 내로 송치하고 나머지 피의자는 추가 수사 이후 송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찬규(lee.chankyu@joongang.co.kr)

2024-06-03

박보검, 더블랙레이블 이적 이유 "테디와 작업 위시 리스트" [인터뷰③]

[OSEN=하수정 기자] '원더랜드' 박보검이 제대 후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사를 옮긴 이유를 공개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원더랜드' 주연배우 박보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봄·기린제작사)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1) 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김태용 감독의 4번째 장편 영화이자 13년 만의 장편 영화 복귀작이다. 외에도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중화권 톱스타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 특별출연 공유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은 극 중 수지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수지 분)과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박보검 분)로 각각 분해 열연했다. 박보검은 '서복'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고, 2022년 4월 제대한 뒤 첫 작품이기도 하다. .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박보검과 수지는 2021년 박보검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나서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생방송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진행 능력과 투 샷 자체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고, '원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일(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28.1%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1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꽤 오랜 군백기를 가진 박보검은 "나도 빠른 시일 내에 얼굴을 비추고 싶었는데, 시기도 시기였고, 고민이 많이 되는 한때였다"며 그래도 다행히 '폭싹 속았수다'도 들어가게 됐고, 새로운 뮤지컬도 도전했다. 어떻게 보면 대중분들한테 얼굴을 빨리 비추진 못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해서 다행이었다. 그 다음은 '굿보이'를 촬영해서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는 얼굴을 많이 비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복귀하고 싶었지만 천천히 고민하고 날 다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사이에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논문을 쓰고 있었다"며 "안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나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요즘 TV에 안 나오냐?'고 하시더라.(웃음) 내가 TV를 안 나오고 진짜 바쁘게 살고 있었는데, 작품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대중은 모르실 수도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그땐 정말 대학교를 다니느라 바빴다. 석사까지 땄는데, 제가 여기서 제일 높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군 군악대에서 복무한 박보검은 전역하고, 소속사도 옮기면서 새 둥지를 틀었다. 배우 매니지먼트가 없었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것. 원타임 출신 테디가 이끄는 기획사로 빅뱅 태양, 전소미 등 가수들만 소속돼 있다가 처음으로 배우 박보검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음악에 대한 꿈 때문에 소속사도 더블랙레이블로 옮겼나?"라는 질문에 "그 이유도 배제할 순 없지만 온전한 이유는 아니었다. 같이 작업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새로운 회사에 발을 들인 것도 그게 도전이긴 했다. 그땐 배우 매니지먼트가 없는 회사였다"며 "지금은 회사에서 너무 재밌게 작업하는 것도 많다. 각 부서마다 서로 있다보니까 내가 아이디어 내는걸 시너지를 낼 때가 많다. 팬 분들을 만나는 시간이나 뭘 만들고 싶거나, 시즌 그리팅 테마 찾는 걸 좋아한다. 다 잘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런 작업들도 재밌다. 기회가 되면 테디 피디님과 작업하는 것도 위시 리스트"라고 말해 두 사람의 작업을 기대케 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6-03

패전조 강등→ERA 6.58 난타→시즌 첫 2군행…‘AG 金’ 잠수함 필승조에 무슨 일이

[OSEN=이후광 기자] 한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뒷문을 틀어막던 잠수함 필승조가 패전조 강등 및 부진에 이어 시즌 첫 2군행을 통보받았다. 무슨 사연일까.  두산 베어스는 경기가 없는 지난 3일 투수 박치국, 최종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치국은 이에 앞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근래 들어 구위 및 제구 난조가 거듭되며 이날도 패전조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3점을 더 내주며 1-9 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치국은 1-4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신민재의 볼넷과 도루로 처한 득점권 위기에서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홍창기 상대로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1루 대주자 최원영의 도루 실패에 이어 문성주 상대 또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3타자 연속 피안타였다. 박치국은 결국 1-6으로 뒤진 9회초 1사 2루 위기에서 최종인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아쉽게 마쳤다. 투구수는 17개. 이어 최종인이 오스틴 딘을 만나 좌월 투런포를 헌납, 승계주자 1명이 홈을 밟는 불운까지 따랐다. 박치국의 최종 자책점이 3점으로 확정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5.61에서 6.58(26이닝 19자책)까지 치솟았다.  박치국은 제물포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데뷔 첫해부터 신예답지 않은 승부사 기질을 앞세워 필승조 한 축을 꿰찼고, 이에 힘입어 이듬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치국은 그해 67경기 1승 5패 3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63 호투로 두산 10년 필승조의 탄생을 알렸다. 승승장구하던 박치국은 2021년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7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2022년 6월 1군에 복귀했지만 15경기를 뛴 가운데 팔꿈치 인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다시 6개월이 넘는 장기 재활에 돌입했다.  박치국은 이승엽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필승조의 면모를 되찾았다. 62경기에 출격해 52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59로 재기에 성공했다. 박치국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 이기는 순간에 출격해 리드를 지켜내는 베어스 필승조의 핵심 요원으로 인정받았다.  박치국은 올해도 이승엽호의 필승 요원으로 분류됐지만 시즌 성적은 30경기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8에 머물러 있다. 4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7.84의 부침을 겪으며 김택연, 최지강, 이병헌 등 어린 투수들에게 승리조 자리를 내줬고, 패전조 및 추격조로 보직을 옮겨서도 큰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일단 박치국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것 자체도 낯선 장면인데 부진까지 겪으며 시즌 첫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산은 시즌 초반 확 어려진 필승 계투진을 앞세워 선전 중이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경험이 풍부하고 승부처에 강한 박치국의 반등이 절실하다. 박치국이 이천에서 재정비를 거쳐 우리가 알던 박치국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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