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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 또 대량 해고…혼합현실·애저클라우드 부문 대상

미국 MS 또 대량 해고…혼합현실·애저클라우드 부문 대상 1만명 감축 계획 일환인 듯…홀로렌즈2 헤드셋은 계속 판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빅테크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혼합현실(Mixed Reality)과 애저 클라우드 부문 부서의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있다. MS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혼합 현실 부서에서 일하는 일부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CNBC에 확인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오늘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조직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국방부의 통합시각훈련장비(IVAS) 프로그램에 전념하고 있으며 군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넓은 혼합 현실 하드웨어 생태계에 도달하기 위해 W365에 계속 투자할 것이며 기존 홀로렌즈 2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하면서 이 제품을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회사는 혼합현실 부서를 포함해 모두 1천명 이상을 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또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부에서도 수백명을 해고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감원 대상은 통신사와 네트워크 운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저 포 오퍼레이터(Azure for Operators) 팀, 클라우드 프로젝트와 관련 기술 설루션을 지원하는 미션 엔지니어링(Mission Engineering) 팀이다. 한 소식통은 애저 포 오퍼레이터 팀에서만 최대 1천500명이 해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MS는 로이터통신에 "조직과 인력 구조조정은 우리 사업 관리에 꼭 필요한 것이며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전략적 성장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할 것이며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올해 1월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X박스 부문에서 1천9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MS가 여러 부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감원은 직원 1만명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2015년 홀로렌즈를 출시한 이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미국 국방부와 IVAS 계약을 맺었지만 이 장비를 사용한 군인들은 메스꺼움을 비롯한 이상 증상을 겪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MS가 홀로렌즈3에 대한 계획을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4-06-03

브렉시트 선봉 극우 패라지, 총선 출마 선회…보수당엔 추가악재

브렉시트 선봉 극우 패라지, 총선 출마 선회…보수당엔 추가악재 反이민 영국개혁당 대표직도 맡기로…보수 유권자 표심에 영향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성 운동을 주도했던 영국의 극우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가 기존 입장을 바꿔 7월 조기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갑작스러운 출마 선언은 그렇지 않아도 고전하고 있는 집권 보수당과 리시 수낵 총리에게 또하나의 악재로 작용하며 이번 선거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패라지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영국개혁당(Reform UK) 후보로 잉글랜드 남동부 해안 도시 클랙턴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브렉시트당 대표였던 패라지는 또 리처드 타이스 현 대표의 후임으로서 자신이 향후 5년간 영국개혁당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패라지는 영국에서 반이민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로, '브렉시트의 설계자'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패러지는 지난 30년간 영국 정치권에서 논쟁적 인물이었다. 그는 비주류 정치인들의 몽상으로만 여겨졌던 EU 통합 회의주의 운동을 실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이끌었다고 CNN은 전했다. 영국개혁당은 그가 이끌었던 브렉시트당의 후신으로, 이민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반대한다. 2018년 창당 이후 지지율을 10% 정도로 끌어올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 노동당, 집권 보수당에 이어 지지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패라지가 출마하는 클랙턴은 브렉시트에 대한 지지가 강한 지역이다. 패라지는 지난달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운동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랜 우군으로, 2016년 미국 대선 때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 운동을 했다. 패라지의 총선 출마는 영국 개혁당에서는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보수당에 위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당은 그동안 이민에 부정적인 보수 유권자들을 겨냥해 불법 이주민 단속과 르완다 이송 등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역대 최대 수준인 영국의 순이민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개혁당은 보수당이 강경한 수사를 실제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당이 영국개혁당에 상당수의 표를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에서 이는 영국개혁당이 몇석 이상의 의석을 가져갈만큼 많지는 않을 수 있어도 보수당이 노동당에 수십석을 넘겨주게 할 수는 있다는 관측이다. 보수당은 이미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정은

2024-06-03

'군병력 부족' 호주, 입대 외국인에 시민권…뉴질랜드인 등 대상

'군병력 부족' 호주, 입대 외국인에 시민권…뉴질랜드인 등 대상 7월부터 외국인 신병 모집…미·영·캐나다·태평양도서국 영주권자 등 입대 가능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만성적 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호주 방위군(ADF)이 외국인 신병을 모집하기로 했다. ADF에 입대해 복무하는 외국인 군인은 시민권을 얻게 된다. 4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맷 키오 호주 국방인사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7월부터 뉴질랜드인도 ADF에 입대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태평양 도서국 시민도 ADF에 입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ADF에 입대하려면 최소 1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영주권자여야 하며 지난 2년 동안 외국 군대에 복무한 적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입대하고 90일 동안 복무하면 호주 시민권을 얻게 된다. 키오 장관은 "입대할 수 있는 외국인은 호주 영주권자이자 호주에 대한 헌신과 애정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된다"며 "ADF에 입대하면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호주가 외국인에게 군을 개방한 것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에 애를 쓰고 있지만, 갈수록 병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국방부는 현재 6만명 수준의 ADF 정규군 규모를 2040년까지 1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에는 성 소수자(LGBTI)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입대를 적극 장려했지만, 실제 모병 실적은 미미했다. 오히려 새로 군에 들어오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이 많다 보니 군 병력 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국방 환경이 변하는 만큼 이 제도가 필요하다며 "호주 정부는 향후 10년과 그 이후에도 호주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ADF 병력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의래

2024-06-03

中, 마카오 불법 환전에 철퇴…"부패·불법 자금 유출 통로"

中, 마카오 불법 환전에 철퇴…"부패·불법 자금 유출 통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마카오의 불법 환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은 미허가 환전, 사채업자의 불법 자금 교환 확산으로 폭력 사건 증가는 물론 사기·밀수 등 불법 활동이 횡행한다고 보고 지난주 국가 차원 특별 계획을 마련해 단속에 나섰으며 중국 유일의 카지노 도시 마카오에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 당국은 범죄 조직의 '전체 산업체인'을 와해시킬 목적으로 이번 단속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2월 이후 최악의 비수기를 겪었으나, 여행 제한이 없어진 작년부터 관광객이 늘면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왔고 조만간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의 지난 1월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마카오 카지노 업계 전체 매출은 1천831억 파타카(약 29조5천억원)로 2019년의 62.6% 수준을 회복했다. SCMP는 지난달엔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수익이 전년 동월 대비 29.7% 늘어나 3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카오에서 지난 1년간 불법 환전과 관련된 범죄가 크게 늘었으며, 이와 관련해 작년 상반기에 8천124명이 단속돼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광둥성 싱크탱크 '광둥 체제 개혁연구회' 펑펑 회장은 "도박 산업에서 시작된 마카오의 불법 환전 사업은 지하 은행 기능은 물론 부패·불법 자금의 유출 경로로 확장됐다"며 "이는 중국 금융 안보에 대한 위험이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4-06-03

"월급으로 하루 빵 한조각도 못사"…총파업에 멈춰선 나이지리아

"월급으로 하루 빵 한조각도 못사"…총파업에 멈춰선 나이지리아 대통령 통화 정책에 화폐가치 급락…"최저임금 16배 인상하라" 최저임금 협상 난항·파업 돌입…전기 끊기고 비행기 줄줄이 결항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아프리카에서 최다 인구를 거느린 나이지리아에서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기가 끊기고 학교, 공항이 문을 닫는 등 국가 운영이 마비됐다고 AFP·DPA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양대 노조인 나이지리아노동협의회(NLC)와 노조협의회(TUC)는 이날 정부가 노조 측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거부함에 따라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 이후 물가가 급등했다면서 현재 3만 나이라(약 20달러·한화 2만8천원)인 월 최저 임금을 49만4천 나이라(약 332달러·한화 45만원)로 약 16배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기존 최저 임금의 두 배 수준인 6만 나이라까지만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최근 나이지리아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두 자릿수로 치솟으면서 근래 최악의 물가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티누부 대통령은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며 나이지리아 화폐 가치를 낮추는 통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재정난을 이유로 연료 보조금도 철폐했다. 그 결과 유가와 수입물 가격이 덩달아 오르며 물가가 치솟고 화폐가치는 급락해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 나이지리아의 월 최저 임금으로는 노동자들이 하루에 빵 한 조각도 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 운동가 베터런 치는 AFP에 "노동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사기가 저하됐다"며 "매우 힘든 상황이며 사람들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총파업으로 나이지리아에서는 수도 아부자를 비롯해 전국의 공항, 학교, 법원, 주유소 등이 모두 문을 닫으며 국가 전체가 멈춰 섰다. 밤새 국영 전력회사 직원들이 전국의 전력망을 차단해 곳곳에서 정전도 이어졌으며 비행편도 줄줄이 결항됐다. 나이지리아 연방항공청(FAAN)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AFP에 국내선 운항이 취소됐으며 4일 공항이 완전 폐쇄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항 노조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현재 비행 중인 국제선이 모두 공항에 착륙하고 나면 4일 노조원들이 모든 업무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8명도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이면서 월드컵 예선전을 대비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대표팀은 밝혔다. 나이지리아의 경제 수도인 라고스와 북부 도시 카노 등에서도 이날 학교와 관공서 등이 문을 닫아 아이들이 집으로 되돌아갔다고 AFP는 전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자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날 밤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을 6만 나이라보다 더 올릴 의사가 있다면서 다음 주까지 정부와 노조 측이 매일 만나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누부 대통령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조 측에 협상에 계속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wisef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4-06-03

대만 총통, 텐안먼 35주년에 "권위주의 맞서 민주주의 수호"

대만 총통, 텐안먼 35주년에 "권위주의 맞서 민주주의 수호" '침묵 강요' 中 겨냥 "자유로 독재에 대응해야…역사적 기억 영원히 간직할 것"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35주년을 맞아 "권위주의 팽창에 용기 있게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톈안먼 사건 35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당시 민주화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었고, 아시아 전역 젊은 학생들도 일어나 민주주의와 자유, 국가의 변화를 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전임자들의 노고와 민주주의 전임자들의 희생 덕분에 권위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4(톈안먼 사건)의 기억은 역사의 격류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이 역사적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중국의 민주주의를 아끼는 모든 이들에 감동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또 민주주의와 자유는 어렵게 얻어지는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활용해 합의를 도출하고 자유로 독재에 대응하고, 권위주의적 팽창에 용기 있게 맞서고, 단결을 통해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민주주의 강화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강조했다. 6·4 톈안먼 사건은 1989년 대학생과 지식인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들이 부정부패 척결과 민주개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중국 인민해방군이 유혈진압을 하면서 그해 6월 4일을 즈음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일컫는다. 중국 당국이 공식적인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소 수백 명에서 수천 명까지 희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 총통 메시지는 톈안먼 사건을 금기시하면서 추모 움직임을 단속·탄압하고 있는 중국 당국을 비판하면서 중국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서방 등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제성

2024-06-03

뉴욕시 섹션8, 12시간만에 15만개 신청서 몰려

뉴욕시가 연방정부 주택임대 보조 프로그램 ‘섹션8’ 신규신청 접수를 15년 만에 재개한 가운데, 신청 첫 날부터 15만개 이상의 신청서가 몰렸다.     3일 크레인스뉴욕 등에 따르면, 시 주택국(NYCHA)이 이날 섹션8 대기자 신청을 받은 뒤 12시간동안 신청서 15만개 이상이 접수됐다. 이날 시 주택국은 0시부터 홈페이지(apply.section8.nycha.info)를 열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주택국은 2009년 12월 이후 섹션8 신청 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영어와 기타 4개 언어로 제공되는 온라인 포털을 이용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섹션8을 신청하려면 1인 기준 연 소득이 5만4350달러, 4인 가족 기준 연 소득이 7만76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가구 구성원 중 최소한 한 명은 적격한 이민 신분을 갖고 있어야 하며, 소셜시큐리티넘버(SSN)가 있다면 함께 입력해야 한다. 16세 이상 가구 구성원 모두는 범죄경력 조회와 전국 성범죄자 조회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신청기간이 끝나면 시 주택국은 오는 8월 1일까지 섹션8 바우처 대기자 명단 작성을 완료하며, 이후 추첨을 통해 수혜자를 선정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신청 뉴욕 신규신청 접수 대기자 신청 가운데 신청

2024-06-03

WC 조기에 결정할까... 6일 중국전, 해설은 이근호-한준희

[OSEN=이인환 기자] 쿠팡플레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디지털 독점 중계한다. 쿠팡플레이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가는 여정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디지털 독점 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6일 밤 9시 원정 경기로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및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를 킥오프 30분 전부터 프리뷰쇼와 함께 풍성하게 선보인다.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하는 이번 월드컵 예선전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해설로 호평을 받은 이근호 해설위원과 ‘축구 해설 원톱’ 한준희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두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윤장현 캐스터와 함께, 2차전에서는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현장의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킥오프 30분 전 시작하는 쿠팡플레이 프리뷰쇼에서는 선발 명단 및 포메이션, 예상 전술 등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이해를 돕는 화면을 제공하여 시청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전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이번 2연전은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된다. 김 감독은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에서 라이언 시티를 지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싱가포르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팀을 어떻게 진두지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 선수들과 더불어 대표팀으로 처음 선발된 7명의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1일 서울에서 홈경기를 치른 뒤, 올여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8월 3일 열릴 뮌헨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업을 공개하였고, 김민재와 손흥민이 각각 뛰고 있는 유럽 명문 구단 간의 대결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cadoo@osen.co.kr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6-03

"딸에게 '아빠 죗값 안치르고 도망갔다'고" 정가은, 고백+재혼 희망 심경 [Oh!쎈 포인트]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과 아이의 상황을 들려주며 재혼 생각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가은이 이혼 후 전 남편과 딸에 대한 이야기와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가은은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 방송인 안선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이혼 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아이를 혼자 키우니까 주말이 되면 외로웠다. 혼자 아이를 챙기기엔 너무 벅차다. 주말마다 큰 숙제였다. 그런데 (안선영) 언니가 전날 전화 와서 '내일 아들이랑 놀러 갈 건데 가은아 같이 가자'라고 했다. 주말이 저한테 숙제였는데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이와 관련해 "내가 아빠가 없이 자라서 그렇다. 마음이 짠해서 내일 뭐 하냐고 어디 가자고 다음 날 아파트 주차장에 가서 내려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가은은 "이혼 전에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도 언니랑 술 한 잔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나도 사업을 살짝 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 방송이 없어지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니까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라며 "아이가 뭘 사 달라고 하면 '이걸 사줄 수 있는 형편인가' 싶었다. 아이에게 입버릇처럼 돈돈돈 하고 부담을 주고 있더라. 어느 날 딸이 돈을 이만큼 가져와서 '엄마 60만 원 있으면 우리 네 식구 며칠을 먹고살 수 있어요?' 묻더라. 내가 애한테 돈 걱정을 하게 만들었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나도 사업을 살짝 해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 방송도 없어지니까 딸에게 돈 얘기를 하더라. 물건을 살 때도 이걸 사줘도 되나 돈 계산을 하게 됐다. 입버릇처럼 애한테 돈돈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정가은의 마음을 공감하며 "여자 혼자 아이 키우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드러나는 직업이니까"라고 위로했다.  정가은은 또 "딸이 어느 날 '아빠는 나한테 왜 전화를 안 해' 그러더라. 상담센터를 다니며 내가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했다. 아빠가 엄마한테도 거짓말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짓말을 했고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도망쳤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엄마 아빠는 너무 사랑해서 널 낳았고 아빠는 네가 보고 싶을 거라고 했다. 그날 많이 울더라. 그리고 그날 이후로는 기대를 안 한다. 아빠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슬픈 일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게 해주고 싶다. 무겁지 않게 다루고 싶어서 평소에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최근 딸의 이름을 자신의 성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을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라고 언급하기도. 안선영은 이런 정가은을 향해 "나는 네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성장한 거 같다. 이제 가은이가 좋은 사람을 만나 본인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에 정가은 역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년 전부터 마음이 확 바뀌어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고 싶고, 딸에게 좋은 아빠가 돼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든다"라고 새 출발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사업가와 결혼, 그해 딸을 출산했다. 이후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해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캡처 최이정(nyc@osen.co.kr)

2024-06-03

“아이 좋아해서” 신생아 불법입양…숨지자 밭에 유기한 남녀

아이를 키워보고 싶다며 신생아를 불법 입양한 뒤 숨지자 밭에 유기한 동거 남녀가 1년 만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4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 24일 오픈채팅방을 통해 대구에서 여자아이를 불법 입양했다. 친모는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된다”며 네이버 지식인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 글을 올렸고, 이중 오픈 채팅방에서 두 사람과 접촉한 친모는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뒤 출생신고만 한 채 아이를 불법 입양시켰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인 능력은 없었지만, 아이를 좋아해서 입양했다”라고 진술했다. 다만 불법 입양 사실이 드러날까 봐 신생아 예방접종 등 조처를 하지 않았고,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 경찰은 아이가 입양 2주 안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은 거주지인 경기도 동두천시 집에서 아이가 숨지자, 시신을 포천시에 있는 친척 집 인근 밭에다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집은 친척이 거주하지 않고 비어있는 상태였다. 이들 범행은 행정 당국이 경찰에 단서를 제공하고 경찰이 끈질긴 수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대구 동구는 출생 신고된 여아의 ‘정기예방접종’ 기록 등이 확인되지 않자 지난 2월 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곧바로 친모에게 접촉했지만, 이들이 오픈채팅방에서 만나는 바람에 A씨와 B씨 휴대전화 번호를 알지 못하는 등 단서가 별로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거기다 두 사람은 렌터카를 타고 와서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아이를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수십차례 통신·계좌 등 압수 수색에 나서는 등 100여 일간 집중 수사했고 A씨와 B씨를 찾았다.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던 두 사람은 결국 사체 유기 등 모든 범행을 털어놨다고 한다. 현재까지 금전 거래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박정식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불법 입양 범죄를 엄정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경서(baek.kyungseo@joongang.co.kr)

2024-06-03

머스크의 또다른 도발…X “합의된 성인 콘텐트 게시 허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주주로 있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성인 콘텐트 게시를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X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콘텐트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이용자들 간에 합의된 성인 콘텐트를 보여주는 걸 허용한다고 밝혔다. X는 웹사이트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는 한 성적인 주제와 관련된 자료도 제작, 배포,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각적이든 글이든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과 관련된 걸 포함해 자신의 신념, 욕구 및 경험을 반영하는 콘텐트에 참여하고 제작할 수 있는 성인의 자율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엑스는 “자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아동 또는 성인 사용자가 원치 않을 경우 성인 콘텐트 노출을 제한하고 있다”며 “약탈, 비동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대상화나 해악과 음란행위 등을 조장하는 콘텐트는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프로필 사진이나 배너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성인 콘텐트를 공유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한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성인 콘텐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엑스는 성인 콘텐트를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모든 이미지와 영상 앞에 경고 메시지를 띄워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X에서 성인 콘텐트 게시가 금지됐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22년 10월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관련 규정이 별도로 없는 ‘회색지대’ 상황이 이어져 왔는데, 이번에 게시 허용을 공식화한 것이다. 외신은 X의 정책 변경이 수익 증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미 경제전문 매체 포춘은 “머스크는 X를 인수한 후 수입원 다각화를 위해 구독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며 “규정 변경을 통해 X는 ‘음란물의 안식처’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콘텐트 제작자와 고객이 긴밀한 상업적 관계를 형성한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온리팬스(Only Fans)’의 노력을 따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브룩 에린 더비 코넬대 커뮤니케이션 부교수는 AP에 “성인용 콘텐트를 허용하려는 엑스의 움직임은 머스크 이후 회사 마케팅 전략과 잘 맞아떨어진다”며 “도발적인 엑스는 ‘브랜드 안전’을 내세운 경쟁사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드나 성적 표현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어 다른 플랫폼에서 소외된 크리에이터나 아티스트 등에게도 구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승호(wonderman@joongang.co.kr)

2024-06-03

비니시우스, 2023-2024 UCL 최고 선수로…벨링엄은 영플레이어

[OSEN=우충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에 뽑혔다. UEFA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최고의 선수, 영플레이어, 팀 오브 더 시즌(베스트 11) 등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는 UCL 10경기에 나와 6골-5도움을 올렸다.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도 후반 막판 쐐기 골을 뽑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시 UC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누구나 여러 차례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플레이어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신입생 벨링엄이었다.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벨링엄은 올해 UCL 무대에서 11경기에 출전해 4골-5도움을 기록했다.  20살의 벨링엄은 "이런 경기에 뛰는 것을 꿈꿨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인생 최고의 밤이었다. 완벽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4-3-3 포메이션 중 공격수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가 뽑혔다. PSG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음바페는 명단에 없었다. MF에는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벨링엄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는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츠 훔멜스, 이안 마트센(이상 도르트문트)이 선발됐다. 최고 골키퍼는 그레고르 쾨벨(도르트문트)이었다. / 10bird@osen.co.kr 우충원(10bird@osen.co.kr)

2024-06-03

넷플릭스, 김치 '파오차이'라더니 동해도 '일본해'로또 오역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넷플릭스가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던 데 이어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한 자막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반발심을 샀다.  4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네티즌 제보를 통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드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극 중 3층(류준열 분)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해'라는 가사가 스페인어로는 '일본해'로 표기됐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이용자 수 1위 OTT 플랫폼인 바. 이에 서경덕 교수는 즉각 넷플릭스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천 년 전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라는 설명과 함께 '동해'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고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에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서경덕 교수는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에서 김치가 중국어 자막으로는 '파오차이'라고 표기된 것을 두고 '오역'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며, 한국 정부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김치의 중국어 표기는 '신치'라고도 설명했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또다시 한국 팬들에게 민감한 오역 문제가 발생한 상황. 더욱이 네티즌 제보를 통해 드러난 넷플릭스의 '오역' 문제가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OSEN에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피드백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6-03

이브 'LOOP', 美 롤링스톤 '금주에 들어야 하는 노래' 선정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이브(Yves)가 첫 솔로 EP로 괄목할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에 따르면, 이브의 첫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LOOP (feat. Lil Cherry)'가 '금주에 들어야 하는 노래'로 선정됐다.  '금주에 들어야 하는 노래'는 롤링스톤이 주간 베스트 신곡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다. 특히, 이브는 집계 기간 내 K-POP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브의 솔로 데뷔곡 'LOOP (feat. Lil Cherry)'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감각적인 비트를 기반으로 이브의 세련된 음색이 더해져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유니크한 플로우로 대세 래퍼로 자리매김한 릴 체리가 피처링에 참여해 이브와 최고의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브는 첫 솔로 EP 'LOOP'로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음악 시장 1위인 미국에서 4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앨범은 또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리스너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브는 오늘(4일) 오후 6시 방송되는 SBS M, SBS FiL '더쇼'에 출격해 솔로 데뷔 무대를 펼친다. /mk3244@osen.co.kr [사진] 파익스퍼밀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6-03

에이티즈 여상우영, ‘더쇼’ 스폐셜MC 출격..샤오쥔과 99즈 찐친 케미

[OSEN=강서정 기자] ‘더쇼’에 ATEEZ(에이티즈)의 여상과 우영이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4일 방송되는 SBS M ‘더쇼’에는 MC 샤오쥔과 함께 스페셜 MC 여상과 우영이 호흡을 맞춘다. 여상은 2021년~2023년 3년 동안 ‘더쇼’의 MC로 활약했던 바. ‘더쇼’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역대 최장수 MC답게 능숙하고 센스 있는 진행은 물론, 샤오쥔과의 변치 않는 ‘내꾸즈’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또 다른 99즈 우영의 잔망미까지 더해 새로운 ‘99즈 찐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믿고 보는 퍼포먼스 맛집이라 불리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MC샤오쥔이 속한 WayV의 최초 공개 컴백 무대. 로맨틱 무드의 ‘New Ride(浪漫公路)’, 힙합 댄스곡의 ‘She A Wolf’와 펑키한 매력의 타이틀곡 ‘Give Me That’까지 총 3곡을 선보인다. 또한 섬세한 가창력으로 신비롭고 찬란한 감성을 그려내는 보컬리스트 HYNN(박혜원)의 최초 공개 컴백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막을 수 없는 기세로 전 세계를 항해하고 있는 ATEEZ, 강력한 힙합 아이덴티티를 내세우는 글로벌 라이징 그룹 XG의 컴백 무대에 이어, 완벽한 비주얼과 함께 완전체 활동의 포문을 연 ARTMS의 출연에 수많은 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쇼’의 시그니처 코너 ’챌린딩‘에는 감각적 퍼포먼스로 돌아온 ATEEZ가 출격한다. ’챌린딩‘은 MC 푸딩즈(WayV 샤오쥔, CRAVITY 형준, UNIS 나나)가 컴백 스타들과 함께 핫한 챌린지들을 새롭게 제작해 보는 코너이다. 이번 ’챌린딩‘에서는 ‘더쇼’의 반전 매력을 담당하고 있는 샤오쥔이 ATEEZ 멤버들과 함께 챌린지를 제작한다. 이들은 ’더쇼 최고 인싸‘를 주장하는 여상을 따라 유쾌한 매력 가득한 새로운 ’WORK’ 챌린지를 선보인다. ‘더쇼’는 ATEEZ(에이티즈), ARTMS, DXMON(다이몬), JD1, HYNN(박혜원), SPIA(수피아), WATERFIRE, WayV, WHIB, XG, Yves(이브)의 무대와 함께한다. 4일(화) 저녁 6시 SBS M, SBS FiL, SBS funE 채널 동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강서정(kangsj@osen.co.kr)

2024-06-03

태영호 "대북 확성기, 가장 유력한 무기…北 5시간만에 꼬리 내려"

태영호 국민의힘 전 의원은 4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확성기방송 재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확고히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가 (북한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말하면서 그중에 하나로 대북 확성기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 발표하자마자 5시간 만에 (북한이) 꼬리를 내린 것 아닌가. 이를 통해 대북 확성기방송이 얼마나 우리한테 중요한 수단이냐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 정도로 북한이 이 부분에 대해서 꺼림칙해 하는 건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태 전 의원은 "당연하다. 그래서 김정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먼저 요구한 게 뭔가. '제발 휴전선 일대에서 대북방송 서로 하지 말자, 전달 보내지 말아달라' 한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게 뭔가 하면 휴전선 지대 북한군의 특수한 구조를 알아야 한다"며 "휴전선으로부터 30㎞안에 북한군 70만명이 나와 있다. 북한군은 공격형 구조라 상당한 양의 부대들이 휴전선에 밀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전기도 없고 정말 복지가 취약한 상태에서 우리 방송이 나가면 군인들이 뭘 듣겠나. 뉴스라든가 트로트라든가, 또 우리 BTS라든가 이런 것을 계속 들을 것"이라며 "또 북한 군인은 일단 휴전선에 나오면 10년을 있는데, 우리의 음악이나 뉴스, 이런 것을 계속 듣게 되면 완전히 한국화돼서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북한에서 이거는 완전히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 부상 담화를 통해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대북 전단 살포가 재개되면 '100배의 휴지와 오물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태 전 의원은 "5시간 만에 꼬리를 내리면서 그저 내릴 수 없으니 마치 또 체면을 지키려고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면서 "지금 대북 확성기방송에 대한 입장은 안 나오고, 이 문제를 전단 대 전단으로 좁혀가려고 하는 것 같다. 확성기까지 끼어들면 북한이 완전히 열세에 지금 몰리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좀 아쉬운 점은 북한이 이번에 오물 풍선을 내려보낼 때 갑자기 불쑥 내려보내지 않았다. 미리 사전에 경고했다"며 "그랬을 때 우리도 '이렇게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 '북한 풍선이 휴전선을 넘어온 순간 우리도 대북 확성기방송이 자동적으로 재개된다' 이렇게 비례적인 대응으로 치고 나갔으면 피해도 좀 줄어들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 데서 북한이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이것을 미리 좀 예측하게 만드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왕준열(kim.eunbin@joongang.co.kr)

2024-06-03

8000만원 갭투자 전세사기 청년 102명 울렸다… 82억원 편취 혐의

8000만원을 갭투자 방식으로 부풀리면서 청년 102명에게 전세사기로 82억원이 넘는 보증금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10월부터 5년간 부산 연제구와 부산진구에서 총 124억원 상당의 다가구주택 4개동을 차례로 매입했다. 이들은 처음에 불과 8000만원으로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이 걸린 29억4000만원 상당의 첫 번째 건물을 13억원의 은행 담보대출을 끼고 매입했다. 이들은 부동산이 활황일 때 높은 전세가를 받아 은행이자를 갚고 보증금과 담보 대출을 일으키면서 다른 건물 3개동을 사들였다.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아 계약이 끝난 다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돌려막기로 버티던 중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파국을 맞았다. 이들과 계약한 세입자는 총 102명으로 대부분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였고 보증금 규모는 총 82억5600만원에 달했다. 이들은 세입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가입했다고 속였다. A씨와 7000만∼1억4500만원의 전세 계약을 맺은 세입자 중 상당수는 이들의 전세 사기로 당장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A씨 등이 사들인 다가구주택 건물이 은행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보증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거나 보증 금액이 적은 세입자들은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다가구 건물을 되팔아 시세 차익을 노리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돌려막기 등으로 별다른 이익도 얻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범죄수익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임차인들은 임대차계약 전 전세보증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으로 주변 매매가와 전세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HUG 안심 전세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과 세금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중대범죄인 전세사기 등 악성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단속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6-03

신성철 전 KAIST 총장, 이탈리아 국가 친선 훈장 받아

KAIST는 신성철 전 총장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친선 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훈장 수여식은 3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주관하는 이탈리아 국경일 리셉션에서 열렸다. 신 전 총장이 받은 국가 친선 훈장은 ‘이탈리아의 별 기사 훈장(Ordine di Stella d’Italia)으로,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수훈자는 이탈리아 훈장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추천해 선정된다. 이탈리아 공화국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며, 신성철 전 총장에게는 기사급 훈장이 수여됐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도 2019년 같은 친선 훈장을 받았다. 신 전 총장은 2022년 11월부터 외교부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 대사직을 수행하며 ‘2023 한-이탈리아 메타버스와 윤리 심포지엄’ 개최 등 한국과 이탈리아의 과학 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국빈 방한 때 체결했던 기초과학·첨단기술·우주항공 총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신 전 총장은 “영예로운 이탈리아 국가 친선 훈장을 수훈하게 된 것은 개인의 영광뿐 아니고 한국 과학계의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21세기 기술패권시대에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joonho@joongang.co.kr)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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