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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날씨(5월23일)

세계의 날씨(5월23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2∼ 17│ 비 │멜 버 른│ 8∼ 15│ 흐림 │ ├───────┼────┼─────┼───────┼────┼─────┤ │아 테 네│ 17∼ 31│ 맑음 │멕 시 코 시 티│ 11∼ 28│ 소나기 │ ├───────┼────┼─────┼───────┼────┼─────┤ │방 콕│ 25∼ 31│ 뇌우 │마 이 애 미│ 25∼ 32│ 뇌우 │ ├───────┼────┼─────┼───────┼────┼─────┤ │베 이 징│ 22∼ 31│ 흐림 │몬 트 리 올│ 19∼ 26│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15∼ 24│ 뇌우 │모 스 크 바│ 7∼ 20│ 맑음 │ ├───────┼────┼─────┼───────┼────┼─────┤ │베 를 린│ 14∼ 23│ 흐림 │나 이 로 비│ 17∼ 25│ 소나기 │ ├───────┼────┼─────┼───────┼────┼─────┤ │브 뤼 셀│ 10∼ 19│ 소나기 │뉴 델 리│ 32∼ 44│ 맑음 │ ├───────┼────┼─────┼───────┼────┼─────┤ │부 다 페 스 트│ 13∼ 25│ 구름조금 │뉴 욕│ 20∼ 27│ 뇌우 │ ├───────┼────┼─────┼───────┼────┼─────┤ │붸노스아이레스│ 11∼ 16│ 비 │파 리│ 13∼ 19│ 안개 │ ├───────┼────┼─────┼───────┼────┼─────┤ │카 이 로│ 21∼ 40│ 맑음 │프 라 하│ 12∼ 23│ 소나기 │ ├───────┼────┼─────┼───────┼────┼─────┤ │더 블 린│ 9∼ 12│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19∼ 34│ 구름조금 │ ├───────┼────┼─────┼───────┼────┼─────┤ │프랑크 푸르트│ 10∼ 22│ 구름조금 │로 마│ 12∼ 25│ 흐림 │ ├───────┼────┼─────┼───────┼────┼─────┤ │제 네 바│ 10∼ 17│ 비 │샌 프란시스코│ 11∼ 19│ 맑음 │ ├───────┼────┼─────┼───────┼────┼─────┤ │하 노 이│ 25∼ 30│ 비 │상 파 울 루│ 18∼ 31│ 흐림 │ ├───────┼────┼─────┼───────┼────┼─────┤ │홍 콩│ 25∼ 28│ 비 │싱 가 포 르│ 25∼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9│ 소나기 │스 톡 홀 름│ 12∼ 22│ 맑음 │ ├───────┼────┼─────┼───────┼────┼─────┤ │이 스 탄 불│ 15∼ 22│ 뇌우 │시 드 니│ 9∼ 20│ 맑음 │ ├───────┼────┼─────┼───────┼────┼─────┤ │자 카 르 타│ 27∼ 30│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22∼ 25│ 비 │ ├───────┼────┼─────┼───────┼────┼─────┤ │요하 네스 버그│ 8∼ 25│ 맑음 │테 헤 란│ 15∼ 27│ 비 후 갬 │ ├───────┼────┼─────┼───────┼────┼─────┤ │쿠알라 룸푸르│ 24∼ 34│ 흐림 │텔 아 비 브│ 19∼ 30│ 구름조금 │ ├───────┼────┼─────┼───────┼────┼─────┤ │리 마│ 15∼ 16│ 비 │도 쿄│ 17∼ 24│ 맑음 │ ├───────┼────┼─────┼───────┼────┼─────┤ │리 스 본│ 12∼ 23│ 흐림 │토 론 토│ 15∼ 25│ 맑음 │ ├───────┼────┼─────┼───────┼────┼─────┤ │런 던│ 13∼ 19│ 흐림 │밴 쿠 버│ 9∼ 15│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4∼ 21│ 흐림 │바 르 샤 바│ 15∼ 22│ 뇌우 │ ├───────┼────┼─────┼───────┼────┼─────┤ │마 드 리 드│ 12∼ 25│ 맑음 │워 싱 턴│ 21∼ 29│ 뇌우 │ ├───────┼────┼─────┼───────┼────┼─────┤ │마 닐 라│ 28∼ 33│ 비 │취 리 히│ 10∼ 15│ 비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4-05-22

JP모건 다이먼 회장 "美 경제 경착륙 가능성 배제 못해"

JP모건 다이먼 회장 "美 경제 경착륙 가능성 배제 못해" 최악 시나리오는 스태그플레이션…"시장 예측은 늘 틀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시나리오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차이나 서밋 연례 회의에 참석 중인 다이먼 회장은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실제로 경착륙이 있을까? 물론, 역사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어떻게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에 최악의 결과는 고물가에 높은 실업률, 저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기업 이익이 감소하며 우리가 그 모든 것을 겪어야 한다. 세상은 살아남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제가 불황에 빠지더라도 '소비자는 여전히 좋은 상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이 지난 2년간 4%가 안 됐고, 노동자들의 임금이나 주택 가격,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소폭 ' 올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끈질기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재정정책이 여전히 부양 기조에 있고, 그로 인한 유동성이 여전히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장은 기대를 하고 있으나 이런 기대는 늘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 세상은 인플레이션이 2%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6%가 될 것이라고 했고, 그다음에는 4%로 갈 거라고 했다. 이런 예상은 늘 100% 틀렸다. 지금의 예상은 왜 맞을 것이라고 보나?"라고 반문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4-05-22

"문다혜, 경호처 직원과 수천만원 거래"…검찰, 청와대 지원 여부 수사

━ 최소 3명 이상 돈거래 정황 포착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44·이혼)씨 타이이스타젯(태국 저비용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수천만원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최소 3명 이상의 청와대 직원이 다혜씨와 금융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지난 2월 청와대 경호처 직원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다혜씨로부터 한국 돈과 태국 돈(밧화) 등 현금 수천만원을 수차례에 걸쳐 받았다고 한다. A씨는 2018~2020년 다혜씨가 당시 남편 서씨와 아들과 함께 태국에 머물 때 현지에서 다혜씨 가족을 경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다혜씨가 보낸 돈이 A씨 계좌에 입금됐다 출금된 내용을 확보했다. A씨 계좌 돈은 주로 국내에서 인출되거나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고 한다. ━ 검찰, 경호처 돈거래 주도 의심 이 때문에 검찰은 다혜씨와 A씨 간 돈거래를 청와대 경호처가 주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월 14일 주영훈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검찰은 다혜씨가 A씨를 비롯해 청와대 직원들과 주고받은 돈의 성격과 출처·사용처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혜씨 계좌에서 입·출금된 돈이 당시 남편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월급 외에 문 전 대통령 부부 돈이나 공적 자금이 포함됐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다. 이미 검찰은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던 제2부속실 출신 전 청와대 춘추관장 유모씨가 다혜씨에게 현금을 보낸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유씨 집을 압수수색하고,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유씨는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 문다혜 "가족·지인·고교 동창까지 털어" 검찰은 다혜씨가 김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인 양모씨와 한 돈거래도 들여다보고 있다. 양씨는 2017년 청와대에 채용돼 5년가량 총무비서관실 행정요원으로 김 여사 의전을 맡았다. 검찰은 프랑스 국적인 양씨가 수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윤건영·이용선·진성준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당선인 27명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다혜씨 주변인까지 무분별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같은 날 전주지검은 성명을 내고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 등에 기초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다혜씨는 지난 17일 본인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상당액의 금전 거래라 얼마일까요? 정답: 300만원 정도?"라고 올렸다가 삭제했다. 다혜씨는 이날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라며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이라고 적었다.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사건도 이첩? 지난해 9월 부임 후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은 지난 13일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됐다. 검찰 안팎에선 문 전 대통령 사건도 중앙지검으로 이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전주지검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같은 해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인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한 것 사이에 대가 관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이 의혹은 2019년 국민의힘이 처음 제기했으나, 검찰은 2021년 12월 시민단체 고발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은 각각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로 입건됐다. 김준희(kim.junhee@joongang.co.kr)

2024-05-22

“영화공짜”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159일 만에 붙잡았다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의 배후자로 불린 ‘이 팀장’이 사건 발생 159일 만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0대 남성 A씨를 문화재법, 저작권법, 정보통신망법(음란물 유포), 청소년성보호법(성착취물 배포) 위반 혐의로 22일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10대 청소년 2명에게 지난해 12월 16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낙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 확인됐다. 임모(18)군은 A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1시쯤 빨간색 스프레이와 파란색 스프레이 등으로 “영화공짜 월OO티비”등의 문구를 낙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군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임군에게 약속한 만큼의 액수를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임군은 소년범이란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현장에 같이 있던 17세 B양은 낙서에 가담하지 않아 풀려났다. A씨의 낙서 지시는 모방 범죄로도 이어졌다. 설모(28)씨는 사건 다음날인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쓴 뒤“관심을 받고 싶어 낙서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설씨는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범행 예고글을 게시하고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설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찬규(lee.chankyu@joongang.co.kr)

2024-05-22

'박효신 MV녀' 한성민, 남궁민x연정훈과 한솥밥..935엔터 전속계약 [공식]

[OSEN=박소영 기자] 배우 한성민이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3일 935엔터테인먼트는 "매력 있는 비주얼과 자신만의 색으로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 한성민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한성민이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빛날 한성민에게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성민은 전속계약과 함께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현·위득규)에 캐스팅을 확정, 솔직하고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하는 도현(재찬 분)의 학교 선배이자 늘 도현 곁에 머물러 있는 ‘소이’ 역으로 본격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한성민은 영화 ‘낙인’, ‘최선의 삶’,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를 비롯해 JTBC ‘열여덟의 순간’ 등 다양한 작품과 다비치 ‘너 없는 시간들’, 박효신 ‘별 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의 모델로 광고계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한성민이 ‘우리, 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한성민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935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남궁민, 김여진, 연정훈, 윤선우, 이설, 박주현, 권화운, 김택, 신수호가 소속되어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22

'JYP 신인' NEXZ, 오늘(23일) '엠카'부터 데뷔 첫 음방 활동 시작

[OSEN=지민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오늘(23일)부터 데뷔 첫 음악방송 활동을 펼친다. JYP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NEXZ(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5월 20일 첫 싱글 앨범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와 동명 타이틀곡을 정식 발매했다. 이들은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4일 KBS 2TV '뮤직뱅크',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Ride the Vibe' 무대로 설레는 데뷔 첫 음방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22일 오후에는 인기 유튜브 채널 'it's Live'(잇츠 라이브)의 콘텐츠 '동방으로 따라와',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Performance37'(퍼포먼스37)에 등장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동방으로 따라와'에서 멤버들은 JYP 대학교 'K-패치 동아리'에 모인 상황에 맞게 아이돌학과 토모야, 조각상학과 유우, 성대모사학과 하루, 리액션학과 소 건, 상상학과 세이타, 성대모사학과 휴이, 아재개그학과 유키로 변신해 신입생의 풋풋한 바이브는 물론 재치와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시청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공개된 'Performance37'에서는 신곡 'Ride the Vibe' 퍼포먼스를 펼쳤다. 멤버들은 자체 프로젝트 'NEXZ Archive'(넥스지 아카이브) 등을 통해 쌓아 올린 안무 실력, 하나가 된 듯한 짜릿한 합을 자랑했다. 여기에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춤선과 곡에 푹 빠져든 감정 표현이 매력을 배가해 '차세대 퍼포먼스 맛집 그룹' 잠재력을 드러냈다. NEXZ의 데뷔곡 'Ride the Vibe'는 힙합 기반의 리듬과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융합해 완성한 그룹만의 'Easy-Experimental'(이지 익스페리멘탈) 장르의 음악으로,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불안함, 두근거림 등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끌리는 대로 나와 함께 이 바이브(Vibe)에 올라타보자"고 노래한다. 앨범은 발매 당일 오후 기준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실시간 앨범 차트 정상을 비롯해 5월 20일과 21일 자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고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유튜브 조회 수 500만 뷰를 돌파했다. '새로운 세대와 미래를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를 전하는 신예 NEXZ가 음방을 비롯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Z세대만의 특장점, 다재다능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는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5-22

[단독]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금혼령'→'커넥션'→'언더커버하이스쿨'..연기 열일 중 (종합)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3일 OSEN 취재 결과, 김민주는 MBC 새 드라마 ‘언더커버하이스쿨’에 이예나 역으로 합류한다. ‘언더커버하이스쿨’은 국정원 요원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한 남자가 학교 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연대하고 공감, 성장해 나가는 유쾌하고 통쾌한 코믹 활극이다. 드라마 ‘진검승부’ 임영빈 작가가 대본을 맡았으며, ‘밤에 피는 꽃’ 공동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가 힘을 모았다. 김민주는 극 중 이예나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예나는 병문고 학생회장으로, 이사장의 외동딸이자 성적, 체육 실기, 각종 경시대회와 콩쿨, 인기투표까지 단 한번도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병문고의 여왕. 하지만 이 모든 1등을 차지하기 위해 학대 수준의 노력을 하고 있는 반전을 가진 캐릭터다. 김민주는 아이즈원 출신으로, 활동 종료 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첫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2022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김민주는 오는 24일 첫 방송 되는 SBS 드라마 ‘커넥션’에 이어 ‘언더커버하이스쿨’까지 연기 열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언더커버하이스쿨’에는 서강준, 진기주가 출연한다. 서강준은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언더커버 정해성 역으로 나선다.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으로, 출연을 결정한다면 지난 5월 전역 후 복귀작이 될 전망이다. 진기주는 언더커버 정해성의 담임이자 병문고 기간제 선생님 오수아 역을 맡는다. 지난 15일 공개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 이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언더커버하이스쿨’은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soul1014@osen.co.kr)

2024-05-22

에이티즈, 韓팬미팅 전석 매진..잊지 못할 추억 선사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의 2024 한국 팬미팅이 전석 매진됐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에이티즈 2024 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ATINY’S VOYAGE : FROM A TO Z)’는 티켓이 오픈된 이후 모든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시켰다. 최근 에이티즈는 오는 7월 6~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8월 21~22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TOKYO GARDEN THEATER)’와 8월 27~28일 오사카 ‘그랑 큐브 오사카(GRAND CUBE OSAKA)’에서 2024 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의 개최 소식을 알렸던 바 있다.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는 ‘에이(A)’부터 ‘제트(Z)’까지 모든 걸 보여주는 에이티니(‘A’TINY, 공식 팬덤명)와 에이티즈(ATEE‘Z’)의 항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앞서 에이티즈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푸른색 사물함 위로 ‘CAMPUS LIFE’라는 영문구와 팬미팅 타이틀이 크게 적혀져 있는 팬미팅 포스터를 공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랜만에 개최되는 팬미팅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에이티즈는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으로 컴백을 확정 짓고, 신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그에 앞서 KBO 시구, 대학 축제 공연 등으로 팬들을 찾아가며 컴백 기대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에이티즈는 오는 31일 오후 1시에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seon@osen.co.kr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22

'양육비 피소' 김동성 근황…공사장 포크레인에 앉아 햄버거 먹방

양육비 미지급 논란 뒤 생활고를 호소했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동성의 부인 인민정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건설 현장 근무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의 이중생활. 길에서 먹는 햄버거는 꿀맛"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김동성은 안전모 등을 착용한 차림으로 근무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햄버거를 먹고 있다. 인민정은 지난달 6일 남편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의 일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족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것도 내 성격상 고민하고 고민하다 겨우 부탁도 해보고 참 많이 찌질했다"며 "생각해보니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당당하고 줄 돈을 줘야 당당하고 이 길이 안 되면 저 길로 가면 되니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고 전했다. 이어 "용기가 필요했던 나에게 오빠는 많이 미안해하며 위로해줬다"며 "그렇게 또 오늘도 용기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엄마이자 와이프다. 삶이 참 힘들고 버겁지만 그럼에도 힘을 내고 버티고 버틴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지난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김동성은 인민정과 2021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뒤 같은 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김동성은 전 부인에게 양육비를 미지급해구설에 올랐다. 가정법원 조정에 따라 자녀 1인당 150만원씩, 월 3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지만 김동성은 생활고 등을 이유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된 바 있다. 이에 전처 A씨는 지난해 11월 양육비 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동성을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8000만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며 "김동성이 면접교섭도 하지 않아 아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 근황을 알게 될 정도로 양육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동성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2024-05-22

임영웅, 작년 233억 정산 받았다…1인 기획사는 200억대 가치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약 233억원을 지급받았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전날 2023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1인 기획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물고기뮤직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총 23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용역비(정산금) 약 192억원, 미지급 정산금 31억원, 물고기뮤직의 주식 50%를 소유한 임영웅 몫의 배당금 10억원 등이다. 정산금이 2022년의 136억원과 비교해 56억원이나 껑충 뛴 게 눈에 띈다. 음원, 음반, 공연 수입은 약 248억원이다. 이는 전년의 274억원에서 약 10%가량인 26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는 콘서트 횟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임영웅은 2022년 10회 콘서트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7차례로 줄었다. 하지만 미디어 콘텐트 수입은 50억 원으로 2022년의 8억 5000만 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유튜브 채널인 'ImHERO'는 지난해 5월 구독자 수 150만을 돌파했다. 숏츠 채널도 추가로 개설했는데 지난해 5월 조회수가 9000만을 넘겼다. 물고기뮤직은 아티스트 정산비인 용역비, 아티스트 활동비, 앨범제작비 등을 제외하고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물고기뮤직은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주주는 대표이사 신정훈 외 2인(50%), 임영웅(50%)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미래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자산만 고려한 물고기뮤직의순자산은 236억원으로 전년(171억원) 대비 38%가량 늘었다. 물고기뮤직이 지금 당장 청산해도 임영웅 몫만 118억원에 달한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6일 새 싱글 '온기'를 발매했으며,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임영웅은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1년 TV조선과 계약 종료 후 이전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신 대표와 계약하면서 물고기뮤직에 남았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22

박유천, 일본서 잘 먹고 잘 사는 근황..박유환과 '우애' 빛나 [★SHOT!]

[OSEN=최이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와 이에 대한 거짓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근황이 화제다. 23일 박유천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일본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박유천을 비롯해 식당, 음식 등의 모습이 게재돼 있다. 캐주얼한 차림의 두 형제는 함께 일본 여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사진에서 박유천, 박유환 형제가 나란히 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형제의 우애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박유환은 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유천의 근황을 팬들에게 대신 전해주는 등 언제나 형 옆에서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달 18일 자신의 계정에 “-happy +happ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신을 가득 새긴 팔을 드러내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유천의 팔에는 신전, 큐피드, 해바라기, 풍선 등의 문신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박유천은 “여러분이 제 새 타투를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게 나다”라며 “하지만 문제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고액 체납 의혹과 높은 팬미팅 티켓 가격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nyc@osen.co.kr [사진] 박유환, 박유천 SNS 최이정(nyc@osen.co.kr)

2024-05-22

(여자)아이들, 대학 축제 전곡 떼창으로 증명한 '어나더 레벨'

[OSEN=장우영 기자] (여자)아이들이 대학가 축제 접수에 나섰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22일 건국대학교 축제에 출격,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Super Lady'(슈퍼 레이디)로 축제의 포문을 연 (여자)아이들은 'MY BAG', '퀸카 (Queencard), 'TOMBOY'(톰보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까지 그룹 대표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멤버들은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폭발적인 라이브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탑티어 걸그룹'의 면모를 과시했고, 학생들은 모든 노래가 히트곡임을 증명하듯 '전곡 떼창'으로 화답하며 진풍경을 이뤘다. 특히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PAK'(퍼펙트 올킬)까지 달성한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무대에서는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역대급 '떼창'이 펼쳐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뜨거운 함성에 소리를 지르거나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멤버들은 곧바로 'Allergy'(알러지) 앙코르 공연까지 펼치며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부산대학교, 인제대학교 축제, 30일 수원대학교, 한성대학교 축제에도 잇달아 출격한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2024-05-22

미술 전시 연 건축가 장윤규 "사람이 만들어가는 풍경 그렸죠"

멀리서 보면 대담하게 붓으로 그린 산수화 혹은 매듭의 윤곽이 보인다. 하지만 그림 앞으로 다가가면 뜻밖의 모습이다. 면을 가득 채운 것은 수많은 사람이다. 사람 하나하나가 깨알처럼 모이고 이어져 하나의 풍경이 되었다. 건축가 장윤규(59·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 국민대 교수의 개인전 ‘인간산수’가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해온 그의 건축 회화 등 '건축산수' 연작과 먹 등으로 그린 회화 '인간산수' 연작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건축산수'가 건축 설계 일을 하며 떠오른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장해 'SF 이미지'로 시각화한 것이라면, '인간산수'는 삶과 관계에 대한 생각을 마치 현대 산수화로 표현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것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완성한 '건축산수'다. 그의 머릿속에만 있던 최첨단 빌딩과 도시가 컴퓨터 모델링과 3D프린터 작업을 거쳐 입체 회화로 구현됐다. 이른바 '건축적 회화'다. 앞서『복합체( Compound Body)』라는 저서를 통해 건축의 구조, 공간, 재료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고 창조적인 통합을 제시했던 그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스케치와 모형 작품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가 설계 사무소 동료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아 만든 SF영화 같은 영상 작품 '비저너리' 3편도 함께 선보인다. 반면 '인간산수'는 긴 시간에 걸쳐 손으로 직접 그린 것으로만 구성됐다. 멀리서 보면 추상 회화, 가까이서 보면 아주 작고 단순하게 그려진 인간 무리가 면을 채운 군상화(群像畫)다. 군상화는 이응노(1904~1989)와 서세옥(1929~2020) 등이 선보인 바 있지만, 장 교수의 그림에선 군상이 모여 하나의 산수 풍경을 이룬 게 특징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장 교수는 '인간산수'에 대해 "사람으로 풍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그린 그림"이라며 "풍경은 주로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이라고 여기는데, 작업을 통해 주체와 객체, 주인공과 배경을 바꿔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간이 서로 얽혀 하나의 환경이 되고 풍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어 "이응노·서세옥 선생의 군상화를 알고 있지만, 그것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은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내 머릿속에 맴도는 삶의 본질에 대한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이런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따라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 이어진 모습도 각기 다른 점도 눈에 띈다. 선과 면의 형태에 따라 질서와 무질서, 열림과 닫힘, 충돌과 무한 확장 등의 요소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인간과 인간이 만나 만든 관계의 지도로 보이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그림을 가리켜 '새벽화'라고도 불렀다. 낮엔 본업인 설계 일을 하고 매일 새벽 한 땀 한 땀 수도하는 마음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다. 그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도 잠을 줄여가며 매일 새벽마다 캔버스를 마주하고 앉아 그림을 그려왔다"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보내는 집중과 고요의 시간에 이끌려 10여 년간 그리기 작업을 지속해왔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몸은 고됐지만 특별한 목적 없이 내 안에 떠오르는 풍경, 내 안에 고이는 소리를 밖으로 끌어내며 내적 충만함을 느껴가는 과정"이었다. '인간산수'는 '회화'라는 매체로 표현됐지만, 모든 작품에서 건축가로서 그가 꿈꿔온 이상(理想)세계가 담겨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그는 "인간의 관계가 한 작은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서로 충돌하며 무한하게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캔버스에서도 허공을 사람들이 받들고, 사방으로 무한히 열리고 늘어나는 공간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서울대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7년 한내 지혜의 숲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았으며, 2018년 세계적 저널 PLAN지에서 커뮤니티 부문 국제건축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종로구 통합청사, 크링 복합문화공간, 예화랑, 생능출판사 사옥, 갤러리 더 힐, 성수문화복지회관 등이 있다. 전시는 26일까지. 무료. 이은주(julee@joongang.co.kr)

2024-05-22

변우석 효과 ing..'유퀴즈' 티빙 라이브 UV & 30대女 시청률 자체최고

[OSEN=박소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선재' 신드롬을 이어가며 영 타깃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 22일(수) 저녁 8시 45분에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5회 '축제'의 티빙 실시간채널 시청 UV(순방문자수)가 2022년 이후 '유 퀴즈'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또한 당일 VOD 시청 UV 역시 전주 대비 2배가량 상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TV 시청률도 뜨거웠다.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8.3%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 최고 4.3%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특히 30대 여성 시청률을 살펴보면 평균 4.2%, 최고 6.4%로 2024년 '유 퀴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영 타깃 그리고 여성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선재 업고 튀어' 속 선재 캐릭터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변우석은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소감부터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모델 데뷔부터 수년간 단역, 조연을 이어갔던 무명 시절을 추억하며 몰입도를 더한 것. 특히 "부모님에게 애정 표현을 평생 받고 싶다"는 변우석의 말처럼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가족과의 이야기를 공개한 부분은 이날 2049 타깃 시청률에서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1분으로 기록되기도. 축제의 신 싸이의 이야기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인기를 모은 이후 빌보드 집계 방식에 유튜브 조회수를 적용하게 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행복은 제자리에 있는 것 같다"는 삶의 태도와 15년째 축제 섭외비 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정도로 공연과 축제에 진심인 뮤지션 싸이의 이야기가 진정성 가득한 재미를 더했다. 커버 영상 조회수 110만을 기록하고 원곡 가수도 극찬한 태안여중 밴드부 KBZ는 긍정에너지를 선사했다. 밴드 KBZ의 리더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조민서, 세컨드 기타 김가영, 보컬 박소윤, 기타 오새봄 자기님은 태안의 떠오르는 스타가 된 열여섯 중학생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큰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MZ력 넘치는 케미를 자랑하고, 청춘의 한 페이지를 음악으로 기록한 라이브 무대까지 뽐낸 것. 한편, 오는 29일(수) 방송하는 '유 퀴즈' 246회에서는 미집행자 전국 검거율 1위 검찰수사관 최길성, 톱 모델이자 충무로의 보석 장윤주, 영화를 탐구하는 25년 차 배우 전문 기자 백은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22

황찬성, '연기돌 후배' 재찬에 "작품 들어오면 따지지말고 다 해" 조언 '폭소'('우리, 집')

[OSEN=김나연 기자] 2PM 황찬성이 '연기돌' 후배인 DKZ 재찬에게 재치있는 조언을 건넸다. 2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동현 감독,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 분)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작중 황찬성은 능청스럽고 철부지 같은 면모를 지닌 노영원의 천덕꾸러기 남동생 노영민 역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처럼 '연기돌'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 재찬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제가 누군가 인생 조언할만큼 살아오지 않았다"라고 진땀을 뺐다. 이어 "재찬씨가 진짜 착하다. 너무 착하다.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심하게 담아들을까봐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며 "들어오는거 있으면 다 해. 따지지 말고 다 해. 그러면 된다"라고 솔직한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재찬은 "최고의 조언"이라고 감탄했다. 재찬은 훈훈한 외모와 완벽한 성적, 깍듯한 예의까지 몸에 배여 있는 노영원과 최재진(김남희 분)의 아들 최도현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선배들과 호흡 소감을 묻자 "김희선 선배님이 쾌활하다. 장난도 많이 걸어주신다. 김남희 배우님은 워낙 장난기가 많으셔서 병어조림 사건때도 촬영 어려울정도로 빵빵 터졌다"고 밝혔다. 또 "이혜영 선배님이 화면으로 볼때 기가 뚫고 나오는데 현장에서 실제로 보고있으면 무서울때도 있다. 소품 촬영할때 같이 촬영하고 있는데 선배님께서 놀래키면서 저를 놀려주시더라. 이런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 러블리하시다고 느꼈다. 너무 다들 대선배님과 함께 작업한다는게 저로써는 긴장 많이 되는 작업이었는데 다들 저의 긴장 풀어주시려고 장난 많이 걸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오는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5-22

'더 에이트쇼' 천우희 "연기는 나의 즐거움...두려움이 원동력이죠" (종합)[인터뷰]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천우희가 '더 에이트쇼' 비하인드와 연기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쇼’의 주역 배우 천우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에이트 쇼'는 웹툰 '머니 게임'과 '파이 게임'을 원작 삼아 시리즈로 각색된 작품으로,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글로벌 2위는 물론, 극중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천우희는 "콘텐츠가 결국은 전세계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실 수 밖에 없는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수년간, 몇년동안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사회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나. 그 이야기에 공감할거라고 생각했고, 재미 적인 측면으로도 많이 좋아해주실 거라 믿었는데,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며 "(연기 호평도) 기분이 굉장히 좋다. 그런데 8층의 연기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시청자로 하여금 접점을 어떻게 있을 수 있을까 싶었다. 저는 제 캐릭터가 비호감이거나., 미움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인물이 연민이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역이 아니다보니,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좋게 봐주셔서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너무 예뻐졌다'는 반응이 쇄도한 것에 대해서는 "저도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으며 "저는 맞추는 몸무게가 작품마다 있는데, 이번에는 제 몸무게로 했다. 편하기 위해 맞춘 몸무게가 있고, 야위어보이는 몸무게도 있는데, ‘더 에이트쇼’에서는 체중 감량을 많이 했었다. 해보고 나서 아무리 살을 빼도 마른 타입은 아니구나 느꼈다. 제가 정말 모태마름은 아니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화면에 나와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반응이 좋더라. 그러다 보니 '나 다이어트 지금까지 열심히 왜 했지?' 싶을 정도로 잘 나왔더라"라고 웃었다. 인간의 욕망, 사회 계급에 대한 비판 등,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인 만큼 연기 고민도 많을 터였다. 특히 천우희는 극 중 가장 강렬한 '8층'역을 맡으며 극의 전반적인 '도파민'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에 천우희는 "대본을 받았을 대부터 각개의 인물이, 본인이 해야 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 8명으로 나뉘어져서 대변하는 인물을 정확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단순하게 보면 '8층'은 어떤 레이어를 쌓을 이유가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떤 서사나, 인물과의 관계나, 감정이나 정서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모든 것들을 배제하고 캐릭터 적으로 눈에 띌 수도 있지만, 1차원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공백을 어찌 채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다른 인물도 다 보여야 해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다 배제했다. 제가 가지고 싶은 섬세함 부분이 있었지만, 극안에서도, 현장에서도 제약 들이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고민하며 연기를 했다. 아주 현실적으로 이 인물을 그렸다면, 시청자가 봤을 때 굉장히 혐오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웹툰 원작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야 끝까지 이 친구가 환기도 했다가 긴장감도 줬다가, 극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약간은 현실을 발 딛지 않지만, 약간의 환기를 주었다고 생각은 했다"고 떠올렸다. 또한 그는 '8층' 캐릭터에 대해 "주체자의 의도를 가장 잘 파악한 인물이라고 생각은 든다. 주최자가 얻고 싶은 것은 도파민, 이들이 서로 배신하고 갈등하며 벌어지는 자극들인데, 8층은 사실 본능적으로 간파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어떤 의도를 가졌다면 혐오스러울 수 있는데, 이 사람은 돈을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이 갖고 싶은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이 쇼에 참여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최자와 같은 의도가 있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가장 큰 호스트로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저도 참가자일 뿐"이라며 "보시는 분마다 각기 다르게 보셨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캐릭터는 섹슈얼한 이미지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가 시청자에게 약간의 피로감을 주면 어쩌나 싶었다. 눈요기가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만, 피로감도 줄까 봐 고민이 많이 되더라. 캐릭터 자체가 강렬하다 보니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연기 비하인드도 전했다. 천우희는 "원래 저는 연기할 때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긴 한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저한테도 새로운 도전이겠다 싶은 게, 대본을 읽고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항상 놓치지 않으려는 게, 작품의 결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제가 해석한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였다"라며 "하지만 생각보다 제약이 많다 보니 현장에서 제가 예상한, 계획한 것들을 바꿔야 할 것이 많았다. 그래서 다 벗어던지고 직관과 본능에 연기를 하자, 싶었는데, 8명이 한 공간에 있다 보니 표현에 제약이 있긴 했다. 그래도 처음 예상과는 달랐지만, 감독 배우들과 합을 맞춰가면서 그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폭발은 못 시킨 거 같다. 해보려고 했는데 못 한 거 같다"라며 "사실 감독님이 8층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인물이 보여줘야 하는 몫이 있는데, 그걸 8화까지 가져가기에는 너무 단면적으로 그려질 수도 있고. 제가 이 인물만 집중해서 보이면 어떤 결이 튀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항상 그 균형을 유지하려고 현장에서 많이 조율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항상 저는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를 할 때, 그래도 꽤 많은 도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지 않나. 그런 의심과 도전을 스스로 이겨냈다는 만족감은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연기를 평가했다. 특히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녹록지 않았던 장면은, 제가 결국 주최자 같이 보이다 보니, 다른 사람이 노동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할 때, 항상 즐거워하며 바라봐야 했다. 생각보다 이 인물로서 모든 걸 즐기기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본성이 있다 보니, 쉽지는 않더라. 누군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한다는 게, 연기적으로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제가 그렇게까지 강인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최대한 연기를 할 때는 인물로 있고, 뇌랑 심장을 꺼내놓고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웃었다. 캐릭터의 최후는 마음에 들었을까. 천우희는 "여러 가지 해석이 많이 갈릴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 본 분들도 ‘정말 작은 여자 한 명을 왜 아무도 제압하지 못하는 거지?’라는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 결국은 그 작품은 그 불평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거 같다. 제압할 수 있지만, 그 룰을 망각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다. 사람이 죽으면 쇼가 끝나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8층에 아무도 해를 끼치지 않는 점이 아이러니했다고 생각했다"라며 "결말은,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이 쓴 결말이었다. 나중에 들었을 때, ‘왜 8층은 안 불러줘요?’ 하긴 했는데, 8층 다운 결말이라 생각한다. 그 자리에 모이면 이야기가 계속 있어야 할 거 같고, 시청자로 하여금 여러 감정을 들게 할 거 같다. 편하지만은 않은 감정이 있었을 거 같다. 그래서 결말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처음에는 모든 게 세트다 보니 좋더라. 덥지도, 춥지도, 시간 제약도 없으니 막연히 편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한 6~7개월을 한 공간에서 같은 사람을 보다 보니. 아무리 가족이라도 2박 3일 있으면 힘들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에서도 원래 잘 지내는 편인데, 현장이 끝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휴식하고 싶은데 ‘자 술 한잔하자’, ‘밥 먹자!’ 하니까. 제가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저만의 시간을 충전해야 다음 날 촬영할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혼자 있고 싶다고 한 거다. 그래도 배우들 덕분에 정말 이 작품을 끝까지 해나갈 수 있었고,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특히 누가 회식을 주도 했나'라는 질문에는 "해준 선배님"이라고 꼽으며 "선배님이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 선배님한테도 감동한 게 많은 게, 묵묵한데 은근히 잘 챙겨주신다. 예를 들어 아주 사소하게, 다 같이 있는 대기실에서 눈이 부셔서 불편해하고 있으면, 그걸 캐치하셔서 조명을 옮겨주신다던가, 그런 섬세함이 있다. 농담으로 ‘해준 선배님 있으면 바로 결혼하겠다.’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문정희 선배님이 ‘야, 보이는 게 다가 아닐 수도 있어’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만 실제 결혼 생각은 '아직'인듯 했다. 천우희는 "주변에서도 결혼을 많이 하고 있다. 매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긴 한다. 예전에는 정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가 먹어가면서 정말 마음이 맞는 누군가가 있다면 함께 이 남은 생을 함께하는 것도 멋있겠다 싶더라. 근데 또 매년 마음이 바뀌고 있다. (지금은) 좋은 사람 있으면 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작품을 하며 '새로운 천우희'를 발견했다는 그는 "생각보다 나는 유약한 사람이었구나 싶다. 어떤 본능을 연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다. 그 본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들은 나를 정말 내려놓고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역할도 다 저를 내려놓는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내려놓음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배우도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저는 한 파트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고민되는 지점이 있어도 배우로서는 또 자기 몫을 맡은 만큼 해나갈 수밖에 없지 않나. 어떤 작품을 선택하고 어떤 연기를 하는 거에 있어서 제가 원하는 방향과 대중들의 방향을 잘 조율하면서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계속해서 폭넓은 도전을 하는 천우희. 그는 자신의 '즐거움'에 대해서 "저의 즐거움은 역시나 연기다. 왜 나는 연기가 즐거울까?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주고 싶은 걸까? 나 스스로가 재미있어서 하는 건가? 아직도 그 답을 잘 모르겠다. 연기가 가장 즐거울 수 있는 건, 예전에는 그냥 나 아닌 다른 삶을 살아보는 거, 사람을 표현하는 게 즐겁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기할수록 느끼는 건, 내가 나에 대해 잘 알아가고 싶구나 싶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구나 하는 생각이라 재밌다. 재밌기도 하면서 괴롭다"라며 "저는 정말 겁이 많은 편인데, 오히려 그 두려움이 저를 계속 도전하게 하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들이 저에게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그걸 최선을 다해서 해낼 때 오는 만족감, 스스로에 대한 하나의 자신감이 되어 나가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천우희는 "나이가 드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웃으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배우로서 '이로운 사기'와 '더 에이트쇼'를 같이 촬영하게 되어서 체력적으로, 심적 부담도 굉장히 되었었다. 그 산을 넘고 나니까 저에게는 힘든 시기였지만 지나고 보니 많은 것들이 단단해지기도 한 계기인 것 같다. 그 시기를 지나며 저를 인정하게 되기도 했고, 그럴 나이가 딱 된 거 같기도 하다. 많은 것들이 자신이 넘쳐, 보다는 제가 저를 인정하게 된 때가 그때인 것 같다"라며 "저라는 배우 자체도 그렇지만, 제 작품 자체가 생명력이 오래 가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는 매번 조금씩 바뀌지만, 계속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더 에이트쇼' 관람을 앞둔 예비 시청자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라는데, 저는 그래서 좋다.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고, 대입하는 대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서로 토론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누군가에게는 재미로만, 누군가에게는 씁쓸한 메시지도 있을 거라, 많은 분이 보시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총 8부작으로 한국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5-22

이진호, 미모의 골퍼와 ‘사랑의 홀인원’ 데이트 포착('어재빠')

[OSEN=최이정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미모의 프로골퍼와 은밀한 대화를 나눈 모습이 포착됐다 씨씨테레비 ‘어느날 재밌는 남자에게 빠져버렸다’ (이하 ‘어재빠’)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진호의 매력 어필은 신선한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예능적인 재미와 리얼리한 상황을 적절히 활용해 ‘어재빠’만의 소개팅 필살기가 매회 나오고 있는 것.  지난 16일 공개됐던 5회에선 소개팅 경쟁자였던 개그맨 이상준과 눈물 없이 볼수 없는 환상의 티키타카는 쉴 틈 없는 재미를 안겼다. 오늘(23일) 공개되는 ‘어재빠’ 6회에선 레스토랑, 이자카야, 플라워 클래스, 푸드코트에 이어 ‘스크린 골프장’에서 범상치 않은 만남이 펼쳐진다. 그동안 눈빛과 말투로 서로를 탐색했다면 이번 소개팅은 스트레칭부터 스윙 자세, 비거리 등 ‘골프 레슨’을 연상케 하는 초밀착 스킨쉽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꽁꽁 얼어붙은 ‘골린이’ 이진호가 스윙을 보여줄 때마다 밝은 리액션과 칭찬 릴레이로 화답한 그녀 덕분에 ‘어재빠’ 최초로 역대급 리드를 받게 된다. 첫 만남부터 해사로운 미소와 인간 비타민 에너지 덕분에 이진호는 섬세한 골프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는 후문. 또, 직업 특성상 모두에게 친절한 그녀에게 질투를 금세 느낀 이진호는 ‘반말 모드’를 요청해 청춘 남녀의 묘한 긴장감과 설레임은 화면 너머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어, ‘스크린 골프장’의 이색적인 장소가 주는 텐션과 필살기 아이템 ‘와인’까지. 이상적인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인 만큼 곳곳에 흩어진 이진호의 매력이 유쾌한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을지 본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사랑의 홀인원을 꿈꾸는 매력남 이진호의 ‘어느날 재밌는 남자에게 빠져버렸다’ 6회는 오늘(23일) 오후 6시 유튜브 ‘씨씨테레비’ 에서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SM C&C 최이정(nyc@osen.co.kr)

2024-05-22

관음증 변태 연기 도전한 변요한 “보잘것 없는 몸뚱이 던졌죠”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 난 ‘관종’과 훔쳐보길 욕망하는 ‘관음증’이 만났다. 배우 변요한(38)의 주연 영화 ‘그녀가 죽었다’(15일 개봉)는 고객이 맡긴 열쇠로 남의 집 사생활을 몰래 들여다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심을 끌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실종 사건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현재 ‘범죄도시4’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 2위다. 살인 누명을 쓴 구정태가 진실을 밝히는 추적극 형태지만, 직업 윤리를 어겨온 구정태도, 거짓말을 일삼는 한소라도 관객이 응원하긴 어렵다. 상영시간 102분이 정신적 차력쇼에 가까운 광인과 변태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이 영화로 연출 데뷔한 김세휘 감독은 “지금 사회에 없어선 안 될 도구가 된 SNS”를 통해 “서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관종과 관음의 데칼코마니 같은 관계”에 주목하며 각본까지 직접 썼다. 저런 공인중개사가 실제 있을까,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치는 구정태는 정작 “나쁜 짓은 절대 안 한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다. 공짜 집수리까지 해준다”며 자기 합리화를 거듭한다. 관심을 두던 한소라가 고객으로 찾아오자 미소 짓는 그의 속마음은 이렇다. “저는 제 직업이 너무 좋습니다.” ━ "'들개' '소셜포비아' 초심 떠올랐죠" 혼자 사는 구정태는 집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개미 사육장을 신이 된 듯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타인의 삶도 개미처럼 들여다보려는 관음증 욕망을 스스로 미화한다. 마치 자기 최면을 거는 듯한 그의 내레이션이 영화 내내 구정태의 불법 행각과 엇박자를 이루며 쓴웃음을 자아낸다. 변요한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삼식이 삼촌’의 1960년대 엘리트 김산을 비롯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영화 ‘자산어보’(2021) 등 최근 진중한 역할을 주로 해왔다. 특유의 묵직한 연기 톤이 이 영화에선 구정태의 어리석은 자기 확신을 강조하는 효과를 낸다. 개봉 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변요한은 “‘자산어보’ 때 프로듀서가 ‘그녀가 죽었다’ 제작자(엔진필름 김성철 대표)”라며 “제가 재밌어 할 만한 시나리오라며 보여주셨는데, 읽어보니 제 데뷔 초 독립영화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독립영화 ‘들개’(2014)에서 사제폭탄을 만드는 취업준비생, ‘소셜포비아’(2015)에선 인터넷 악플 사망 사건에 휘말린 경찰지망생 등 경계에 선 인물에 도전하는 걸 즐겼다. ‘그녀가 죽었다’에선 매 장면의 균형감이 더욱 중요했다. ━ "너무 비호감 피하려 엇박자 내레이션 심혈" 변요한은 “범죄 행각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연기하려면 편협한 시선이 없어야 했다”면서 “집중력을 조금이라도 놓아버리면 아예 변태 X아이가 되거나 내레이션이 너무 부각되면 좋은 사람으로 미화될 수 있어 대본을 세밀하게 해석했다”고 했다. 또 “영화가 너무 비호감‧불쾌한 느낌으로 기울지 않게 엇박자 내레이션, 블랙코미디적인 부분에 신경 썼다”면서 “장면의 다양한 리듬감을 위해 내레이션이 깔릴 것을 염두에 두고 연기 타이밍을 맞추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대본을 한소라 중심으로도 읽어봤다는 변요한에게 한소라가 “세상을 자기한테 맞추려 하는 사람”이라면 구정태는 “세상에 나를 맞추려는 사람, 상대를 알고 있다는 우월감과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착각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구정태는 한소라를 지켜보면서도 한소라의 진짜 정체를 눈치 못 채죠. 모르면서 다 안다는 듯 웃고 있어요. 그런 오해도 김세휘 감독님이 표현한 것 같아요. 항상 누군가를 훔쳐보던 구정태가 엔딩에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통해 벌 받는 듯 하잖아요. 그런 다양한 시선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죠.” ━ "'삼식이 삼촌' 감독님한테 새벽에도 전화했죠" 영화 ‘하루’(2017)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상대역 신혜선에 대해 “평소 여린 친구인데, 한소라라는 인물을 자기 안에 던져서 표현해내는 에너지를 보고 감탄했다. 저 역시 육체적‧감정적으로 자신을 굴리면서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공개 시기가 겹친 ‘삼식이 삼촌’에선 배우 송강호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베테랑을 많이 봐야 베테랑이 된다”는 게 변요한의 지론이다. “오래 연기한 선배들과 작품을 하다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배우는 계속 자신이 벗겨지는 작업인데, 제가 어디까지 헐벗을 수 있을지 선배들을 보며 가늠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가둬지지 않은 자유로움 안에서 계속 단련하고 모르는 건 감독님들한테 계속 물어본다. 새벽에도 전화한다. 작품에 집중해서 수학적으로 해석이 끝나면 현장에선 저를 다 던진다. 그러면 좋은 시너지가 생긴다”고 했다. “곧 40대인데 요즘 연기가 더 재밌거든요. 저보다 더 큰 캐릭터, 큰 세상을 다뤄야 하는 게 버거울 때도 있지만, 집중하는 법, 사랑하는 법도 이제야 좀 알겠고요. 보잘 것 없는 몸뚱이를 던져 영혼을 갈아 넣고 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습니다.” 나원정(na.wonjeong@joongang.co.kr)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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