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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지명권 트레이드에 포함된 미완의 영건…최이준 급성장, 롯데도 이제 정산서를 받아 본다

[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는 지난 2020년 4월, 이사회에서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허용했다. 당시 이사회는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2명 이내로 선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른 구단에 양도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규약 변경을 결의했다. 이 해 12월, 처음으로 지명권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롯데와 KT가 주인공. 롯데는 내야수 신본기와 투수 박시영을 KT로 보내면서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그리고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투수 최건을 데려왔다.  최건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지명을 받았던 강속구 유망주. 1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하고 있었다.  2021년 말, 소집해제를 한 뒤 2022년부터 롯데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기 위해 준비했다. 그 사이 반대급부였던 신본기와 박시영은 2021년 KT 위즈의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다.  트레이드 당시 롯데는 미래를 내다봤다. 트레이드의 성패를 당장 논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반대급부의 활약에 속이 쓰린 건 어쩔 수 없었다.롯데도 이제 서서히 사상 첫 지명권 트레이드의 정산서를 받아보고 있다. KT에서 받은 트레이드 지명권으로 롯데는 내야수 김세민을 지명했다. 김세민은 현재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함께 건너온 투수 최건은 현재 최이준으로 개명을 했고, 올해 1군에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 차례 2군에 다녀오긴 했지만 꾸준히 1군에 머물고 있다. 2022년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뒤 첫 시즌 기대대로 강속구를 뿌리며 필승조 후보로도 꼽혔지만 족저근막염 부상과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다시 중용을 받기 시작했지만 결국 28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83(29이닝 22자책점) 20탈삼진 21볼넷의 성적에 그쳤다. 올해 역시 최이준은 기대를 받는 유망한 투수였고 스프링캠프에서 MVP를 받으며 기량 발전을 증명하기도 했다. 비록 최이준의 보직은 추격조에 가까웠고 들쑥날쑥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5월26일 사직 삼성전, 선발 찰리 반즈가 갑작스러운 내전근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급히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이었고 당시 1-1로 맞선 2사 만루 상황을 슬기롭게 정리했다.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9-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즈가 조기 강판된 상황을 완벽하게 최이준이 구세주로 등극한 순간. 이후 최이준은 한 단계 성장한 듯 했다. 28일 한화전 1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달 1일 NC전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최이준은 다시 한 번 선발이 무너진 상황을 구원했다. 2일 선발 박세웅이 2-4로 뒤진 5회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2사 1,2루에서 김형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급한불을 껐다. 지난달 26일 삼성전 처럼 최이준이 급한 불을 끄자 롯데의 분위기도 살아났다. 6회말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했고 최이준은 7회까지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3-4로 팀이 승리하며 최이준은 다시 한 번 승리 투수가 됐다.  현재 최이준의 시즌 성적은 15경기 2승 평균자책점 3.78(16⅔이닝 7자책점) 12탈삼진 11볼넷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이준 덕분에 거둔 승리가 벌써 2차례나 됐다. 이 승리들이 없었으면 롯데의 성적과 분위기는 더 가라앉을 수도 있었다. 2일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 역시 “최이준 덕분에 역전을 할 수 있었다”라면서 역전승의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롱릴리프부터 필승조 역할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마당쇠로 중용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승민 최준용 등 기존 필승조로 생각했던 선수들의 부진으로 불펜진 구상이 어긋났는데 최이준의 분투가 불펜진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최이준은 서서히 벤치의 믿음을 얻어가면서 1군 불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트레이드 4년차에 접어든 올해, 롯데는 비로소 트레이드의 정산서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2024-06-03

“차세대에 통일교육 노력”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한인 차세대를 위한 평화통일 교육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통일부가 선임하는 제24기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장에 위촉된 이순희(사진) 회장은 “지난 회기에 활동하면서 영어권 차세대들이 이해할 수 있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임기에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부터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에 참여한 이 회장은 부회장, 사무처장을 거쳐 22기부터 회장을 맡아 끌어오고 있다. 올해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말까지 활동하는 24기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총 50명의 위촉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는 탈북민 4명도 포함돼 있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협의회가 구성돼 통일교육위원들의 활동 폭이 넓어졌다”며 “미국과 한국의 미래를 끌어갈 2세들이 통일에 관심을 갖고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원회가 구성되면 미술대회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 회장은 “통일 운동은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부터 시작된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통일교육 게시판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장 통일교육 노력 게시판 차세대

2024-06-03

'선업튀'보다 높다..'플레이어2', 첫방 시청률도 화끈하게 [종합]

[OSEN=박소영 기자] 천재 사기꾼 송승헌의 새로운 판이 활짝 열렸다. 어제(3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1회에서는 사랑하는 동료를 잃고 자신마저 쫓기는 신세가 된 강하리(송승헌 분)가 복수를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4%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들이 처단한 줄 알았던 빌런의 손에 동료 차아령(정수정 분)이 죽임을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지명수배자가 된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령의 복수를 대신하기 위해 준비하던 이들의 앞에 차아령의 동생 차제이(장규리 분)가 나타나 강하리의 만류 끝에 새로운 드라이버로 합류하게 됐다. 이에 다시 팀을 꾸린 강하리는 플레이어로 컴백해 악당들의 주머니를 털고 정의를 구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태국에서 온 초대장을 받게 된 강하리는 그곳에서 의문의 여인 정수민(오연서 분)을 만나 거대한 판의 중심으로 들어서게 됐다. 강하리는 자신을 이곳으로 초대한 사람이 정수민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정수민은 NFT 사기 사건의 주역 강도영(태인호 분)이 주최한 파티로 꾼들을 불러들였다. 정수민이 흘린 정보를 듣고 찾아간 파티에서는 강도영의 사기 행각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신우영(임슬옹 분)이 나타나 난동을 피웠다. 하지만 이를 필사적으로 막은 강하리가 운 좋게 강도영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판세가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임병민(이시언 분)을 돈 세탁 전문가로 대동하면서까지 강도영의 신임을 얻어 뒤통수를 치려했던 강하리는 의외의 변수에 부딪히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이들을 계속해서 의심했던 강도영이 이 모든 것이 거짓임을 눈치챈 것. 게다가 그의 수하들에게 포위당한 강하리와 임병민의 앞에는 정수민이 나타나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강도영에게 두 사람의 정체를 까발린 것은 다름 아닌 정수민이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의외의 인물을 마주하게 된 강하리의 분노 가득한 표정과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정수민의 숨 막히는 대치가 펼쳐진 가운데 강하리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급 스케일의 화려한 액션과 이를 담아내는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천재 사기꾼의 다채로운 매력을 십분 그려낸 송승헌(강하리 역)의 열연은 빌런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여기에 시즌1에 이어 다시 뭉친 이시언(임병민 역), 태원석(도진웅 역)을 비롯해 새롭게 등장한 오연서(정수민 역), 장규리(차제이 역)까지 다이내믹한 서사 속 빛을 발한 배우들의 호흡이 최강의 시너지를 자랑하며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의 문을 거침없이 열었다. 새로운 판에서 또 한 번 터질 송승헌의 속 시원한 사이다 응징은 4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2회에서 이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6-03

박병호 합류… 삼성에게 라팍볼의 시대가 오는 것인가

드디어 '라팍볼'의 시대가 오는 걸까. 삼성 라이온즈가 박병호(38)의 가세로 장타력을 보강했다. 홈런이 잘 나오는 홈 구장의 이점을 살릴 기회다. 2016년 개장한 삼성의 홈 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홈에서 담장까지 거리는 중앙 122m, 좌우 99.5m로 잠실구장(중앙 125m, 좌우 100m) 다음으로 멀다. 하지만 외야 담장 모양이 부채꼴이 아닌 팔각형 형태다. 그래서 좌우중간이 다른 곳에 비해 짧다. 홈런 팩터(홈런이 나오는 비율을 다른 구장과 비교한 수치)도 매년 최상위권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은 홈에서 '홈런 적자'를 봤다. 안방에서 친 홈런보다 상대팀에게 내준 홈런이 더 많았다. 8시즌을 치르면서 홈런이 피홈런보다 더 많았던 건 2번 뿐이다. 2019년과 2021년이다. 2019년(홈런 72개-피홈런 71개)은 사실상 '본전'이고, 2021년(82개-70개)만 이득을 봤다. 시즌 29홈런 중 21개를 라팍에서 친 중거리 타자 호세 피렐라의 공이 컸다. 그해 FA로 영입한 오재일도 25개 중 15개를 대구에서 쳤다. 2022년(60-79)과 지난해(53-63)에도 맞은 홈런이 더 맞았다. 그래서 신임 이종열 단장이 담장 높이를 올리는 걸 고민하기도 했다. 올해는 모처럼 나쁘지 않았다. 새로운 거포 김영웅이 성장하고, 만년 기대주 이성규이 장타력을 폭발시켰다.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정교함에 비해 홈런(4개)은 부족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장타력은 확실히 좋아졌다. 지난달 28일까지 라팍에서 33개의 홈런을 치고, 32개를 내줬다. 그리고 29일 박병호가 트레이드로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박병호가 첫 경기에서부터 홈런을 치더니 5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렸다. 홈에서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삼성이 친 홈런은 9개. 내준 홈런은 5개였다. 박병호 합류 후 마진이 +1에서 +5로 바뀌었다. 이 추세라면 +12로 끝날 수 있다. 라팍 개장 이후 최고다. 박병호는 KT에선 선발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병호 스스로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들어했다. 세심한 성격의 그가 편하게 마음을 먹으면서 방망이가 살아났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선수가 이적을 하게 되면 동기 부여가 되고, 달라지는 계기가 생긴다. 게다가 박병호는 라이온즈파크가 본인에게 맞는 구장인 듯하다.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점이 박병호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왼손타자 쪽에 쏠려있던 팀이다. 간판타자 구자욱과 팀내 홈런 1위 김영웅은 모두 좌타자다. 류지혁 역시 우투좌타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74로 나쁘지 않으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57로 리그 평균에 못 미쳤다. 그런데 좌타자 오재일이 떠나고 우타자 박병호가 왔다. 1루수로 포지션이 같은 둘의 수비력은 막상막하다. 결과적으로 유연하고 균형감 있는 타순 구성이 가능해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우타 거포가 부족하고 좌타자 비중이 높다 보니 좌완 선발이 나오면 어려움을 겪었다. 박병호가 가세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만족했다. 삼성은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 심정수 등 거포들이 즐비했던 팀이다. 팬들도 홈런이 늘어나면서 환호하고 있다. 양준혁 위원은 "삼성은 오래 전부터 홈런을 많이 치는 시원한 야구를 했다. 라이온즈파크에 온 뒤엔 장거리 타자가 부족했는데 박병호의 합류와 김영웅의 성장으로 달라졌다"고 했다. 삼성의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홈런-피홈런 변화 홈런 피홈런 마진 2016 65 97 -32 2017 73 116 -43 2018 82 96 -14 2019 72 71 1 2020 79 93 -14 2021 82 70 12 2022 60 79 -19 2023 53 63 -10 2024 41 36 5 *2024년은 6월 3일 기준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2024-06-03

"아이 핑계 대고"…'조선의 사랑꾼' 김지호, 마지막 드라마 출연이 8년 전? '깜짝' [종합]

[OSEN=김예솔 기자] 김지호가 8년 간 연기 활동을 쉰 이야기를 꺼냈다.  3일에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호진, 김지호 부부가 남해 한 달 살이 여행을 떠난 가운데 김지호가 과거를 추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호진, 김지호 부부는 짐을 한 가득 준비해서 남해로 떠났다. 부부는 24년 만에 단 둘이 떠나는 여행에 설레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진은 "드라마 찍으러 갈 때도 이런 기분이 나야 하는데"라며 "나는 그렇게 가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호는 "나도 다시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는 "촬영 끝날 때쯤엔 늘 머리 아프고 토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과거 옛 촬영장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지호의 마지막 작품은 2016년 드라마 '가화만사성'. 김지호는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김지호는 "내가 늙었나보다. 새삼 더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호는 1994년에 데뷔해 신인상까지 수상하고 당대 연예계를 휩쓸었던 배우. 김지호는 "아이 핑계 대고"라고 말했다. 김호진은 "다년동안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몸이 좀 근질근질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지호는 "근질근질한 줄 몰랐는데 이걸 하니까 일을 할 때 다른 에너지가 생긴다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팝송을 들으며 추억에 잠겼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았다. 최성국은 두 사람의 모습에 부러워 하며 "나도 24년이 지나도 저렇게 지낼 수 있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 김호진은 남해에 가던 중 휴게소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김호진이 반려견을 돌보는 동안 김지호가 가서 음식을 사왔고 김지호는 아무렇지 않게 씩씩하게 행동했다. 김지민은 "우리도 저렇다.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걸 사면 되니까 아무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지호씨 스타일이 굉장히 시원시원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호와 김호진은 마침내 남해 호호하우스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잠이 든 후 다음 날 아침 남해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특히, 두 사람의 짐에는 다양한 약가방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공감하며 "우리 나이때쯤 되면 약가방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  김예솔(hoisoly@osen.co.kr)

2024-06-03

엑소 수호, 첫 솔로 콘서트 투어 스케줄 포스터 공개..두바이 공연 추가

[OSEN=지민경 기자] 엑소 수호의 첫 솔로 콘서트 투어 스케줄 포스터가 공개되어 화제다. 지난 3일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및 SNS 계정에는 ‘2024 SUHO CONCERT ’(2024 수호 콘서트 <수:홈>) 투어의 전체 스케줄을 담은 포스터 이미지가 오픈, 한층 확장된 규모의 투어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투어는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9월 20일 두바이, 27-28일 도쿄, 10월 11일 오사카, 12일 나고야 공연까지 추가되었으며, 추가된 지역과 지난 5월에 개최된 서울을 비롯해 마닐라, 홍콩, 타이베이, 방콕,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베를린, 바르샤바 등 총 16개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수호의 변함없는 글로벌 파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불어 수호는 서울 공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에 수록된 전곡 무대를 포함해, 수호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세트리스트와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만큼, 이번 투어를 통해 서울을 넘어 아시아,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수호는 5월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 (1 to 3)’을 공개했으며,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29개 지역 1위를 석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6-03

"아내와 딸 아이디어"…가죽재킷 고집하는 젠슨 황, 그 가격은?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 마크 저커버그의 회색 티셔츠처럼 공식 석상에서 같은 옷만 고집하는 젠슨 황이 이번에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가죽 재킷을 입고 대중 앞에 섰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국립대만대에서 열린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수천 명의 환호 속에 무대에 등장한 젠슨 황은 이날도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이었다.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이베이 컴퓨텍스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디지털 휴먼 시대가 오고 있다"며 "디지털 휴먼이 약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객 상대 컨설턴트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가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며 "IT 산업의 생산 가치는 3조달러에서 100조달러를 감당하는 규모로 컸고, 지혜를 생산하는 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연설만큼이나 그의 차림도 주목받았다. 공식 행사에 늘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하는 젠슨 황은 이날도 같은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젠슨 황이 착용한 가죽 재킷은 톰포드의 2023년 봄 컬렉션으로 추정된다. 해당 재킷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8990달러(1230만원)이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도 동일한 옷을 착용했다. 젠슨 황의 가죽 재킷 패션은 아내와 딸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HP와의 인터뷰에서 가죽 재킷은 "아내와 딸의 아이디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 "매번 가죽 재킷을 포함한 검은색 의상은 입는 것은 옷을 고르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회색 티셔츠만 입는 저커버그 메타 CEO나 지난 2011년 사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잡스를 연상시킨다. 저커버그는 과거 NBC방송 인터뷰에서 "저는 매일 똑같은 옷만 입는다"며 "제 옷장에는 회색 티셔츠만 20벌 정도 있다"고 말했다.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에 따르면 잡스도 저커버그와 같이 옷장에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를 수십 장 쌓아두고 입었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2024-06-03

백종원 "실패·좌절, 나도 그랬다" ('레미제라블')

[OSEN=연휘선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 백종원이 실패담을 밝힌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ENA 신규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4만 평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 백종원이 설계한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다. 강력한 캐릭터, 인생역전 서사, 가슴 따뜻한 휴먼 다큐의 묘미를 동시에 담아낸 특별한 리얼리티의 탄생을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일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티저에는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백종원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겨 있다. ‘실패’, ‘도전’, ‘기회’ 등에 대한 백종원의 생각,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향한 그의 진심이 오롯이 담겨 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먼저 ‘실패’에 대해 백종원은 “실패를 겪었을 때는 누구든 좌절이 먼저 온다.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누구나 살면서 적게는 한두 번, 많게는 여러 번 위험 요소로 갈 뻔하는 위기를 겪는다. 심지어 나도 그랬는데”라고 답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떨치고 일어서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도전’에 대해 백종원은 “재설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나의 인생의 목표점을 다시 설정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분석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즉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기회인 것. 그리고 백종원은 인생의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게 이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백종원은 “기회조차 오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잡으라고 하고 싶다. 기회를 쟁취해 보라는 의미로. 그래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인생에 또 어떤 후회가 쌓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주어질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분들을 기다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백종원의 경험, 진심에서 우러난 특별한 인생역전 리얼리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티저 영상이었다.  인생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의지가 있는, 어쩌면 인생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잡고 싶은 사람들은 ENA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검색을 통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최종 라운드를 통과한 출연자들에게는 백종원 대표가 준비한 ‘나만의 가게’가 주어진다.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2024년 대한민국의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짜릿함과 뭉클함을 안겨줄 인생역전 리얼리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2024년 하반기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6-03

‘멀티 도움’수원 FC 안데르손, K리그1 16라운드MVP

[OSEN=이인환 기자] 수원FC 안데르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안데르손은 지난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의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안데르손은 전반 26분 이승우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정승원의 추가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안데르손은 이날 시즌 6, 7호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도움 단독 선두에 올랐다.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수원FC와 인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이승우, 정승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20분 인천 무고사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장영우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FC의 3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리 팀 수원FC는 K리그1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K리그2 16라운드 MVP는 전남 김종민이 차지했다. 김종민은 지난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전남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종민은 후반 14분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에는 조지훈의 역전골을 도우며 전남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했다.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경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4분에 나온 박민서의 선제골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온 브루노 실바의 추가골로 서울이랜드가 2대0으로 앞서갔고, 후반 25분 경남 박민서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서울이랜드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고,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친 브루노 실바, 피터, 박민서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이인환(mcadoo@osen.co.kr)

2024-06-03

"돈도 못 벌면서 한심" 딸 말에 격분…아내에 흉기 휘두른 男

아내에게 화를 내다가 딸에게 "한심하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흉기로 아내를 위협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김정곤·최해일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가정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외출한 상태에서 아내인 B씨에게 전화해 "귀가 후 집에서 먹을 것이 없다"고 화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 내용을 들은 A씨의 딸이 "한심하다", "돈도 못 벌면서 왜 큰소리를 치냐"고 말하자 A씨는 이에 격분해 주거지에서 아내 B씨의 얼굴과 목에 흉기를 들이밀며 "딸을 버르장머리 없이 키운 당신하고 딸을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A씨가 협박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 가정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또 '피해자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의 특별준수사항을 덧붙였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A씨는 특별준수사항에 대해서도 "이를 부과하는 법적 근거가 모호하고 가정의 재결합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선고한 징역형 집행유예는 유지했지만 사회봉사 명령과 특별준수사항 부과 부분은 파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이 때리거나 그런 적은 자녀들이 어릴 때 말고 없었다고 진술한 점, 벌금형 선고받은 외에는 다른 전과가 없고 일용직 근로를 해 생계를 유지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2024-06-03

아내 외도에 온몸 부들부들..SNS가 화근 "2980만원 사치" ('물어보살')

[OSEN=박소영 기자] 3일 밤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69회에는 이혼한 아내를 용서하고 싶다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보살집을 찾아와 최근 아내와 이혼했으며 4살 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운을 뗀 사연자는 이혼 숙려 기간 중 전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13년간의 동거 생활에 5년간의 결혼생활을 함께 보냈던 아내의 생일마다 기념 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려왔고, 작년 15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아내의 핸드폰에 많은 남자의 메시지들이 있었고 일일이 반응하던 아내와 부딪히기 시작했다고 운을 뗀 사연자는 그날 이후 “제가 알던 아내가 아니였다”며 총 2,980만 원어치의 사치품들을 사기 시작했고, 모임이나 동창회들을 나가면서 의심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내를 붙잡으려 노력했지만, 갑작스레 혼자 여행을 가겠다는 아내를 보며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외도의 증거를 잡고자 녹음기를 설치했고, 숙려 기간 중임에도 스스럼없이 내연남과 통화를 하던 아내를 보며 처참히 무너졌었다고 밝힌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배신감에 치를 떠는 감정도 있고, 애증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억울하고 화가 나겠지만, 이미 이혼했다”며 “그러니 이제부터는 평정심을 찾아”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또한 이수근은 “아빠니깐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며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18년 중에서 15년은 행복했을 테니, 그 기억들로 까줘”, “무조건 밉게 보기보단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보라”며 “부부 생활은 누구 한 명의 잘못만으로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6-03

넷플릭스 측 "'더 에이트 쇼' 일본해 표기 수정..내용 충분히 검토 못해" [공식입장]

[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측이 'The 8 Show(더 에이트 쇼)' 일부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현재 수정 중에 있다"며 입장을 내놨다. 4일 오전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OSEN에 "극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 중에 있습니다"라며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더 에이트 쇼'의 해외 자막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장면이 포착된 것.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알렸다. 이번 항의 메일을 통해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천 년 전 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요구한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는 5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4,8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리며 공개 2주차에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6-03

첼시, 레스터 EPL 승격 이끈 마레스카 감독 선임... 5년+1년 연장 옵션[공식발표]

[OSEN=노진주 기자] 첼시가 레스터 시티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끈 엔초 마레스카(44)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7월 1일부터 5년 동안 팀을 이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있다"라고 알리면서 "그의 야망과 직업윤리는 첼시가 원하는 것과 같다. 동행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6년 여름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1년 만에 상호 합의하에 첼시를 떠났다. 2022-2023시즌 리그 12위까지 추락한 첼시는 EPL 경험이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면서 재건에 나섰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콜 파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첼시는 EPL 6위를 기록,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한때 12위였던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궁극적으로 팀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결국 작별을 결정했다. 새로운 감독을 찾던 첼시를 두고 그동안 여러 가지 소문이 돌았다.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 심지어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군에 있단 이야기가 있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첼시의 최종 선택은 마레스카 감독이다.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인 그는 지난해 6월 레스터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에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내며 레스터를 1년 만에 다시 EPL 무대에 올려뒀다. 첼시의 마레스카 감독 선임은 다소 도박수가 될 수 있다. 그가 레스터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끈 건 맞지만, 감독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는 아니기 때문. 마레스카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대부분을 코치로 활동했다. 감독으로서는 2021년 세리에 B 파르마에서 중도 경질, 2023-2024시즌 레스터 지휘가 전부였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이 '제2의 미켈 아르테타'가 되길 원하는 눈치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밑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은 뒤 아스날에 부임해 지도력을 뽐내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2022-2023시즌 과르디올라 사단으로 일하며 맨시티의 트레블에 힘을 보탠 바 있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6-03

이란 외무대행, 가자 휴전안 일축…"이스라엘 지원부터 끊어라"

이란 외무대행, 가자 휴전안 일축…"이스라엘 지원부터 끊어라" 대행 맡고 첫 외유로 레바논 방문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땐 수렁" "오만 통해 미국과 간접 협상…서방과 핵 논의도 진행"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장관 대행이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휴전안을 일축했다. 또 이스라엘에는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이면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바게리-카니 대행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헬기 추락 사고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사망하자 외무장관 직무 대행을 맡은 그는 대행직을 맡은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레바논을 찾았다. 바게리-카니 대행은 "미국인들이 정직하다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방안을 제안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휴전안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어야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수단과 능력을 잃게 되고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 철수, 인질 석방, 가자지구 재건 등을 골자로 하는 3단계 휴전안을 공개했다. 바게리-카니 대행은 외교 사령탑에 오른 뒤 첫 방문지로 레바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레바논이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의 요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의 늪에 갇힌 이스라엘이 기본적인 이성이 있다면 강력한 레바논의 저항 세력(헤즈볼라)과 비슷한 상황(전면전)에 놓이게 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헤즈볼라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 등을 지원해왔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과 교전을 벌여왔다. 바게리-카니 대행은 또 이란 정부가 오만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협상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 이후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미국과 이란은 오만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의견 교환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의 이란 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바게리-카니 대행은 이란 핵 활동과 관련해 서방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서방)에게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들이 해야 했지만,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보상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더욱 늘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 이후 핵사찰 실무 협의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은 이날 이란에 핵시설 사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IAEA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바게리-카니 대행은 이날 레바논의 나지브 미카티 임시 총리, 압달라 부 하비브 외무장관, 나비 베리 국회의장 등과 회동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정파 등과도 만났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바게리-카니 대행은 레바논에 이어 4일에는 시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yunzh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윤정

2024-06-03

달라이 라마,이달 미국행…'中견제' 관심 속 바이든 회동 가능성

달라이 라마,이달 미국행…'中견제' 관심 속 바이든 회동 가능성 美 연말 대선에 호재될 듯…中 "달라이 라마와 어떤 접촉도 반대"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이달 중 미국 여행을 할 계획이며, 이 때문에 그의 공개 행사는 20일부터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의 미국행(行)은 무릎 치료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88세인 달라이 라마는 작년 10월 독감에 걸려 여행 자제를 권고받았으나, 건강 회복 후 지난 1월 인도 동부의 불교 성지 보드가야를 방문하기도 했다. 달라이 라마 사무실 측은 성명을 통해 "그의 미국 방문 이후 공개 행사는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그가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다람살라에 언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말 미 대선을 앞두고 중국 문제가 핫이슈로 부각하는 상황에서 달라이 라마가 방미 때 현지에서 미 고위직과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달라이 라마는 이전 방미 때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날지와 관련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취임 이후 달라이 라마를 만난 적이 없지만, 그에 앞선 지난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시절 달라이 라마와 만나거나 대화하지 않은 건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 측은 달라이 라마 방미 때 미 고위직과 회동 가능성에 대해 각각 응답하지 않거나 "현재로선 확인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외교가에선 미국 패권을 위협하는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된 중국과 관련한 이슈가 미국 연말 대선 호재라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미 의회와 행정부 고위직들이 '중국 때리기' 차원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 접근을 배제한 디리스킹(위험 제거 등) 정책을 본격화했으며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등에 최대 100% 관세 폭탄을 확대 적용하고 생산 과잉을 경계하는 한편 대만·남중국해 문제에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반중 분리주의 활동을 단호히 반대하며, 어느 나라 관리들이 그와 어떤 형태로든 접촉하는 걸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1935년 티베트에서 태어난 달라이라마는 1959년 독립을 위한 봉기를 일으켰다가 중국 당국의 무력 진압으로 실패하자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어왔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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