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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에 탈 났다" 류준열,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다 (종합)[인터뷰]

[OSEN=유수연 기자] 류준열이 각종 논란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쇼’의 주역 배우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에이트 쇼'는 웹툰 '머니 게임'과 '파이 게임'을 원작 삼아 시리즈로 각색된 작품으로,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류준열은 '더 에이트쇼' 공개 이후 심경에 대해 "제 주변에서는 다 재미있게 봤다고 해주시긴 했는데, 기껏해야 동료 배우, 스태프들의 반응뿐이라 관객분들의 반응이 궁금했다"라며 "아무래도 초반 분위기와 후반부 분위기가 다르다는 부분 때문에, 그걸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당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첫 캐스팅부터 '3층'역을 제안받았다는 류준열은 "한재림 감독님의 기존 작품들을 제가 관객으로 굉장히 사랑한다. ‘더 킹’ 때 제 역할도 사랑했고, 작품도 좋아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을 제안해 주셨을 때, 한번 같이 작업을 했던 동료, 스태프분들을 만났을 때의 희열과 기쁨이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제가 데뷔 전에 원작 작가님의 ‘금요일’이라는 작품을 보고 ‘인간의 내면을 잘 파고드시는 분이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그 작가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고 해서 기뻤다. 예사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레 하게 되었다.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너무 즐거워서 선택이 맞았다고 생각했다"라며 참여 과정을 떠올렸다. 작품 내 화자인 3층 역으로 분한 류준열은 "결국 화자는 ‘에이트 쇼’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을 할 때도 관객분들과 가장 밀접하게 만나고 있고, 깊이 공감되는 역할이라, 가장 연기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 중간자의 입장이랄까. 단순히 티브이나 스크린 안에 있는 배우 보다는 조금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시청자를 만날 수 있는 인물로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극 중 철저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그는 "저는 그런 부분이 더 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간의 기본 욕구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보통 작품들이 굳이 그런 것을 보여주지 않지 않나. 어떤 것들은 이런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시작과 끝, 내면 깊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지 않았나 싶다. 다른 것 보면 화장실 장면같이, 굳이 넣지 않은 것들이 많았지만, 저는 솔직히 연기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라며 "촬영도 재미있게 했지만, 수위를 어찌 조절할지에 대한 감독님과 많이 논의했다. 편집 과정에서도 감독님이 더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작품 내내 등장하는 류준열의 내레이션은 어땠을까. 그는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작품에 내레이션이 들어갔다. ‘돈’도 그렇고, ‘인간실격’도 그랬다. 다만 이번 작품은 굉장히 많아서 걱정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화자이고, 내 기분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기에, 새로운 도전이고, 내가 해볼 구석이 있겠다 싶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감독님과 잘 맞는다는 걸 느꼈다. 녹음 부스에 들어가면, 배우도, 감독도 굉장히 괴롭다. 쉰다기보다는, 몰아치는 느낌이다. 샛길로 잘못 새면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꼬이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 하나 없이, 죽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내레이션할 때 너무 행복하고, ‘내가 이래서 한재림 감독님과 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현장에서의 추억도 떠올렸다. "우희 씨와 정민 씨가 저와 또래이고 동갑내기 친구이다 보니 거기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또래 친구들의 작품이 되었을 때 배로 기쁘다. 이 시장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있고,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한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게 정말 설��다. 우희 씨와 정민 씨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화제의 '코코더' 장면 언급도 빠질 수 없었다. 극중 7층 역을 맡아 분한 박정민은 '반전' 코코더(코로 부는 리코더) 연주 실력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던바. '혹시 코코더를 해보고 싶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류준열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민 씨는 앞선 영화에서 피아노도 치고,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부럽지 않았다. 제가 피해서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춤을 춰본 적이 없었다. 밤에 자기 전에 유튜브보다 잘 때, 제가 못하거나 아쉬운 점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경우가 있다.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건 ‘내가 못 해서 그렇구나’ 싶었다. 스맨파나 스우파 같은 걸 보면 희열이 있지 않나. 춤을 저렇게 춰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춤추는 자리가 있으니까 고민이 많긴 했지만, ‘이춤을 잘 춰야 하나, 못 춰야 하나’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더라. 아마 잘 춰야 한다면 작품을 포기한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코코더는 전혀 해보고 싶지 않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더 에이트쇼'와 함께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언급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에는 이정재, 더 에이트 쇼에는 류준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화들짝 놀라며 "그렇게 이야기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도 그런 것을 모르고 있진 않으셨겠지만, (오징어 게임을) 의식하고 피하려고 했던 건 없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은 감독님의 몫이지, 배우들은 다른 부분의 몫이 있는 거 같다"라며 "말 그대로 이건 서바이벌보다는 여러 인간 군상, 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 시간이 가지고 있는 의미, 매스미디어에 대한 의미 등, 여러 가지가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저 역시) 특별히 오징어 게임과 연관 지어 생각하진 않았던 거 같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각종 논란에 대한 이야기도 피할 수 없었다. '더 에이트쇼'가 공개되기 직전, 류준열은 의도치 않은 각종 구설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전 연인 한소희와의 열애설부터, 당시 전 여자 친구와 결별 시기에 대한 의혹은 물론, 이 과정에서 불거진 그린워싱 논란 등 수많은 구설에 휩싸여야 했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침묵을 지켰던 류준열은 이날 인터뷰서 쏟아지는 질문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먼저 류준열은 "감독님도, 동료 배우들도 그렇고, (자신의 논란에 대해) 크게 마음 쓰지는 않았던 거 같다. 꼭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타입들은 아닌 것 같았다. 현장 분위기라던가. 별다른 코멘트는 서로 없었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현장에서 겪은 고민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슈가 생겼을 때, 기사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접했다. 비판들이나 (누리꾼들이 제게) 느낀 배신감들. 이런 것들을 저도 느꼈다. 제가 첫 데뷔 하고 나서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나, 나이 먹어서 오디션 보고 다니고, 이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에 대해 배신감을 많이 느끼신 것 같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찾아보고 읽어봤다. 그러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어떤 부분을 잘못하고 놓치고 있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린 워싱 논란에 대해) 제가 하던 건강한 생각이나, 제안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점을 넘어 더 욕심을 냈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거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집중한다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음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인 거 같다. 꼭 이런 이슈뿐만이 아니라,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결국 류준열의 이야기는 '더 에이트쇼'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었다. 류준열은 "제가 겪었던 일련의 사건에 대해 느낌은, 극 중 진수(3층)도 자신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올바르게 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서 한 인간으로서 욕심들이나 이런 게 늘어났다. 진수도 처음에는 ‘일주일만 있으면 되지 않나?’ 했지만, 슬슬 욕심이 늘어가지 않나. 저도 그런 것 같다"라며 "제가 데뷔하면서 데뷔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이 점점 바뀌고, 욕심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나, 제가 가진 이미지들을 너무 멀리 가져가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말과 행동을 할 때 신중하게 하고, 나서거나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속으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더라. 앞으로도 그렇게 표현하려고 한다"라며 조심스레 털어놨다. 현재는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과정이라는 류준열은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다, 고 말하기에는 얕은 이야기밖에 드릴 수 없을 거 같다. 천천히 봐주시면 어떠실까 싶다. 다음 작품에서 뵐 때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를 천천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많은 분이 생각해 주시는 이미지에 욕심을 내려고 했는데, 거기에서 탈이 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작품도, 이슈가 나오고 나서 바라보는 게 마음도 굉장히 달랐다.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고, 고민을 하면서, 정말 진수의 속마음처럼, 저도 저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게 가장 제 마음을 제대로 전달 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 진수의 내레이션처럼 저도 가감 없이 마음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끝으로 류준열은 '더 에이트쇼'로 자신에게 남은 의미에 대해 "이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고, 제가 한살 한살 들며 느끼는 점은 이런 거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이것저것 알게 되고, 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이것도, 저것도 몰랐고, 모르는 게 너무 많았구나 생각이 점점 드는 거 같다. 작품을 통해 개인적인 것도, 작품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그렇게 느끼면서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하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총 8부작으로 한국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5-22

라이즈,미국LA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완벽 접수했다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라이즈(RIIZE,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미국 LA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라이즈는 22일(현지시각)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에서 미국 MLB LA다저스(LA Dodgers)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이벤트에 초청받았다. 특히 LA다저스가 연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과 한국계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라이즈는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K팝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으며 구단과 LA관광청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라이즈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이날 라이즈는 다저스타디움 내 컷 아웃 존(Cut Out Zone)이라고 불리는 스테이지에 올라 ‘Get A Guitar’(겟 어 기타)와 ‘Talk Saxy’(토크 색시) 무대를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위해 퍼포먼스를 펼친 최초의 K팝 아티스트가 되어 의미를 더했다. 열띤 환호 속 무대를 마친 라이즈는 필드에 다시 등장, 경기 시작을 알리는 LA다저스의 캐치 프레이즈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외치고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야마모토 요시노부, 미겔 로하스 등 LA다저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 관람 및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LA에서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로써 라이즈는 첫 팬콘 투어를 위해 방문한 미국 LA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음은 물론, LA관광청, LA시의회와 특별한 만남에 이어 연고팀 LA다저스와도 색다른 인연을 맺은 바, 앞으로 LA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활약할 ‘성장캐’ 라이즈의 커리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22

트레저 최현석·소정환, 파격 헤어 스크래치..신곡 포스터 공개

[OSEN=지민경 기자] 트레저의 컴백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ING KONG'이라는 키워드를 녹여낸 멤버들의 압도적인 비주얼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공식 블로그에 'TREASURE - 'KING KONG' CONCEPT POSTER'를 게재했다. 요시·준규, 하루토·박정우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최현석·소정환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다. 신곡 콘셉트를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해 연신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현석은 헤어 스크래치와 파격적인 립 커프로 힙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고, 소정환은 깊은 눈빛으로 치명적인 아우라를 뿜어냈다. 이번 포스터도 현상수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활용돼 의미심장하다.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파괴된 도시, 실험실 속 미지의 생명체가 담긴 X-RAY 사진 등이 담겨 묘한 긴장감을 줬던 터. 오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신곡 'KING KONG'을 통해 펼칠 이들의 새로운 모습에 눈과 귀가 쏠린다. 한편 트레저는 현재 5개 도시·9회차에 달하는 두 번째 아시아 투어 '2024 TREASURE RELAY TOUR [REBOOT]'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일본 팬미팅 투어에 돌입한다. 이와 더불어 가을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하반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5-22

1369일 만에 선발승 불발됐는데…예비역 대체 선발, 왜 국민타자 극찬 들었을까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불펜 난조로 1369일 만에 선발승이 무산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25). 그러나 이승엽 감독은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수훈선수로 주저 없이 김민규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민규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80구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3-1 승리를 뒷받침했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부상 이탈과 확실한 5선발 부재로 어린 투수들에게 한 달 넘도록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그 동안 기존 5선발로 낙점된 김동주를 비롯해 김유성, 최준호 등이 차례로 기회를 얻었고, 최준호만 자리를 확실히 잡은 상황에서 마침내 김민규의 차례가 찾아왔다. 이승엽 감독은 퓨처스리그 4경기 평균자책점 0의 김민규를 향해 “잘 던지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주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휘문고를 나와 2018년 신인드래프트서 두산의 2차 3라운드 30순위 지명을 받았다. 곽빈, 정철원의 동기다. 그리고 프로 3년차인 2020시즌 29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9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두산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알렸다. 그해 플레이오프(2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와 한국시리즈(3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2)에서 엄청난 역투를 선보이며 ‘가을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민규는 2021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로 입대해 547일 동안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작년 6월 12일 전역을 명받았다. 지난해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2로 1군 분위기를 익혔고,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아 입대 전에도 그랬듯 두산의 스윙맨 자원으로 주목받으며 착실히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23일 경기 후 만난 김민규는 “스프링캠프 때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시즌 초반 어깨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2군에 내려가서 다시 스프링캠프를 한다는 느낌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선발과 중간을 준비했고, 기회가 오면 보직과 관계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투구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지난해 8월 26일 잠실 SSG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48km 직구(46개) 아래 슬라이더(28개), 스플리터(3개), 커브(3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여 SSG 에이스 김광현과 투수전을 펼쳤다.  김민규는 “(김)기연이 형과 경기 전부터 타자들과 어떻게 승부할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형이 리드를 잘해주셨다. 형이 없었다면 무실점을 못했을 것”이라며 “박정배 코치님의 ‘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와라’, 김지용 코치님의 ‘너 것만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라는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 내 것만 하려고 했다”라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호투는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지만 7회 최지강이 최지훈 상대 1타점 동점 3루타를 맞으며 2020년 8월 22일 인천 SK(현 SSG)전 이후 1369일 만에 선발승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선발 김민규가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 5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2군 코치진, 스태프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민규는 “동점이 된 순간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히 바라니까 이뤄졌다”라고 웃으며 “첫 승을 못했지만 계속 좋은 투구하다보면 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내가 잘 던지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성숙한 마인드를 뽐냈다.  전역 후 마침내 존재감을 뽐낸 김민규에게 끝으로 2024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다. 던질 기회는 많이 남아 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올라갈 때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기는 경기에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dreamer@osen.co.kr)

2024-05-22

뉴진스 어찌 되나…하이브, 민희진 대신할 어도어 경영진 낙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를 대신할 새 경영진 라인업으로 하이브 사내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낙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민희진 현 대표 등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김 CHRO를 비롯해 이재상 CSO와 이경준 CFO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김 CHRO는 하이브 사업보고서상 임원 17명 가운데 이미경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유일한 여성 임원이다. 하이브는 "(사내이사 후보 가운데)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일부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내부 임원으로 구성된 세 사내이사 후보는 일종의 '임시 라인업'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정식으로 새 경영진을 섭외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는 어도어가 안정화되면 정식으로 새 경영진을 정할 것"이라며 "제작(프로듀싱) 담당자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브의 이러한 새 경영진 선임 계획은 민희진 대표가 낸 하이브의 어도어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만 현실화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은 다음 주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원이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줘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 가처분 신청은 민 대표 본인만 대상으로 한다. 즉,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현 지배구조 아래에서는 민 대표 측 또 다른 어도어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의 해임은 그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경우 사내이사 자리를 지킨 민 대표에 하이브 측 신임 사내이사 3명이 더해지면서 1대 3 구조가 되어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하게 된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2일 하이브 사내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어도어 구성원들에 대해 구성원의 커리어와 심리적 안정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어도어의 현 구성원과 함께 어도어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방법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도어가 조속히 제자리를 찾고,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 CEO는 특히 "현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구성원과 아티스트를 인사, 제도, 심리적으로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안은 어도어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해당하는 제한적인 문제"라며 "하이브·어도어 구성원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더 견고하게 이어 나갈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2024-05-22

'번리 강등 못 막은' 콤파니 - '무관 굴욕' 뮌헨 손 잡기 일보직전... "도박하네" 곱지 않은 시선 존재

[OSEN=노진주 기자]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38)과 바이에른 뮌헨이 손잡는 것은 "도박"이라며 의아해하는 시선이 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차기 시즌 감독을 찾고 있는 뮌헨은 콤파니 번리 감독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1986년생의 젊은 감독인 콤파니는 현역시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센터백이었다. 주장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에서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1-2012, 2013-2014, 2017-2018, 2018-2019)를 비롯해 1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콤파니는 지난 2020년 친정팀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은퇴했다. 2019년 해당 구단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던 그는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지도자로서도 콤파니는 능력을 드러냈다. 2022-2023시즌 번리를 이끌고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1년 동안 '이달의 감독상'도 4번이나 수상했다.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십에서 보여줬던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번리는 승점 24(5승 9무 24패) 19위로 2023-2024시즌을 마치면서 한 시즌 만에 강등 수모를 겪었다.  그런 콤파니 감독과 뮌헨이 연결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콤파니도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되길 원하며 도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뮌헨은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며 이 또한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불발’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양 측은 막판 큰 변수가 없다면 계약서를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해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 콤파니의 뮌헨 임박을 보도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위험 부담이 상당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콤파니의 번리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로 강등을 피하지 못했고,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이 그쳤다는 이유를 들면서 콤파니 감독과 뮌헨이 만나는 것을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또 번리에 콤파니 감독의 이탈은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번리는 2부로 강등되면서 번리는 몇몇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콤파니 감독의 뮌헨 부임설까지 나오면서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라고 들려줬다. /jinju217@osen.co.kr 노진주(jinju217@osen.co.kr)

2024-05-22

위나,6월8일첫팬콘서트 개최..신곡‘Valhalla’무대최초공개

[OSEN=김나연 기자] 걸그룹 위나(We;Na)가 데뷔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위나(도아, 은아, 원이, 연서)는 오는 6월 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페이스브릭에서 팬 콘서트 ‘Happy We;Na Day’(해피 위나 데이)를 개최한다.  ‘Happy We;Na Day’는 지난 2022년 데뷔한 위나가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준비한 첫 번째 팬 콘서트다. 팬들을 위나의 세상으로 초대해 다양한 무대와 함께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위나는 “오직 팬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위나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팬 콘서트에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라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팬 콘서트에서 위나는 최근 발매한 ‘Step like We;Na’(스탭 라이크 위나)의 서브 타이틀곡 ‘Valhalla’(발할라)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위나는 ‘Step like We;Na’로 컴백 이후 여러 음악 방송을 통해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은 물론, 통통 튀는 매력이 배가된 상큼한 비주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위나의 팬 콘서트 ‘Happy We;Na Day’ 티켓은 예매처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알비씨 어뮤즈먼트 김나연(delight_me@osen.co.kr)

2024-05-22

[마켓 나우] 사모펀드는 어떻게 AI로 수익률을 높일까

사모펀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바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한 수단은 긴 시간에 걸쳐 변화해왔다. 오늘날에는 인공지능(AI)이 투자 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 회사에 가치를 더하는 전 과정에서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AI 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새로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 투자대상에는 AI 메가트렌드의 중심에서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업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간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데이터센터 등의 부동산도 포함된다.   기회 포착에는 사모펀드의 자체 AI 및 데이터 과학기술도 중요하다. 그 역량은 잠재적 투자 대상을 평가하고 최종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투자 대상의 재무적인 적합성과 운영 성과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의 AI 기술에 투자가치가 있는지, 기술 운영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질적인 평가가 이에 포함된다.   기업의 경영진들은 기업가치의 빠른 증대를 위해서는 첨단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다만 막상 어디서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막막해질 따름이다. 이때 사모펀드의 역량이 필요하다.   사모펀드는 보유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부터 수많은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투자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더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려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규모가 클수록 좋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중앙 인프라 및 AI 모델도 최대한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블랙스톤의 경우 50명 이상의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 조직을 두고 있는데, 이들은 포트폴리오 기업에 직접 파견되기도 한다. 파견된 전문가는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AI 전략을 정의하고 모델을 구축하며 필요 인력을 채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급분석 기술과 AI 활용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투자기업의 가치 창출을 돕기도 한다.   이처럼 사모 투자 분야에서 AI는 매력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AI는 더 많은 데이터 수집과 솔루션 구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선순환 구조에 적용될 수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 투자 결정에 나타난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기업들을 성장시킬지 큰 기대를 걸 만하다. 맷 카츠 / 블랙스톤 데이터과학 부문 글로벌 책임자마켓 나우 사모펀드 수익률 이때 사모펀드 데이터 과학기술 투자 결정

2024-05-22

여친 성폭행 막다 칼 찔려 11살 지능…가해자는 50년→27년 감형

원룸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던 피해 여성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일명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 범인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정성욱 고법판사)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 여성은 손목동맥이 끊어지고 신경이 손상되는 상해를 입고 피해 남성은 저산소성 뇌 손상에 따른 영구적인 뇌 손상 장애를 입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장래 이와 유사한 모방범죄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도 피고인을 중형에 처할 필요가 있는 점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강간 범행이 제지당하자 피해자들의 체포를 피하여 건물 복도로 도망하면서 피해 남성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강간 살인미수 범행에 이른 점, 피고인이 피해 남성을 위하여 1억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 사유를 참작했다”고 말했다. 또 “검사의 1심 구형 의견 및 유사 사건 양형 사례 등에 비춰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유기징역형을 가중한 법정 최상한인 징역 50년을 선고한 것은 너무 무겁다고 판단해 징역 27년 등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대구 북구 한 원룸에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로 손목을 베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때마침 원룸에 들어와 자신을 제지하던 B씨 남자친구 C씨의 얼굴과 목 등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배달 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일면식도 없는 B씨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범죄를 저질렀다. 범행으로 B씨는 손목 신경이 손상됐고, C씨는 뇌 손상을 입어 사회연령이 11세 수준으로 간단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 영구적 장애를 얻었다. 1심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이례적으로 유기징역형으로는 최장기인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피고인 A씨는 1심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판결을 두고 피해 여성 남자친구 C씨는 “처벌이 너무 가볍다. 억울하다”며 반발했다. 그는 당시 발생한 범죄 피해로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팔꿈치 등 신경이 손상돼 지금까지도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연합뉴스에 “범인이 1심 판결보다 더 낮은 형을 받으니 여자친구가 너무 억울해한다”며 “범인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법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측은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말할 뿐 실제 합의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거짓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A씨 범행으로 다친 부위가 엄청나다.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5-22

'부러진 화살' 박훈 변호사 "김호중 '술 천천히 마셔라'고..그를 띄운 사람들 원망"

[OSEN=최이정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박훈 변호사가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2013년 김호중을 자신의 고향인 울산 행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 밤 중의 야외 행사였는데 난 야외 강연을 하고 그는 강연 보조로 노래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21살 무렵 영화 한석규, 이제훈 주연 '파파로티'로 이름을 날릴 때 난 '부러진 화살'로 사법 개혁 문제로 전국을 돌아다닐 때였다. 뒤풀이 자리에 서 몇 시간 동안 같이 술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한 후 "난 그가 그 뒤 트로트 경연 대회 후 가수로 데뷔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최근에야 트로트에서 임영웅과 쌍두마차로 잘 나가는 가수인 줄을 알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여 년이 흘러 그의 얼굴을 보는데 내가 알았던 얼굴이 아니었다. 성악가로 클 것이라 생각했는데 트로트 가수라니 참으로 의외였다.. 10년이 흘러 그의 어이없는 행위를 보다 그 마지막 공연이 '창원 실내 체육관'이었다는 것을 듣는 순간 내가 김호중한테 한 말이 생각났다. '야 술 천천히 마셔라, 누가 쫓아오냐'하면서 파전을 뜯어 그에게 줬던 것이 기억났다"라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친구"라며 "어린 나이 때 그를 띄운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21살짜리 인생에 대한 영화라니............."라고 현재 김호중의 상황과 관련, 그의 인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박 변호사가 언급한 영화는 김호중의 사연을 모티브로 한 영화 '파파로티'이다.  한편 음주운전⋅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은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가운데 하루 전날인 오늘(23일) 열리는 공연을 강행한다. 음주운전⋅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오늘(23일)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가운데 하루 전날인 오늘 열리는 공연을 강행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호중 측이이날 오전 신청한 김호중의 영장실질심사 기일 연기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장 심사는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와 충돌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경기도에 위치한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그 사이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 대신 경찰서에 출석해 허위 자수를 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김호중은 경찰에 사고 당일 소주 10잔가량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과 소속사 본부장 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최이정(nyc@osen.co.kr)

2024-05-22

장동건X원빈 브로맨스 다시 본다,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재개봉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장동건, 원빈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다시 극장을 찾는다.  오는 6월 6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가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천만 관객이 인정했던 한국 전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재개봉을 앞두고 진태 역의 배우 장동건과 진석 역의 배우 원빈, 두 스타의 존재감이 다시금 시선을 끌고 있다.  장동건과 원빈은 지난 2004년에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두 배우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먼저 장동건은 데뷔 초부터 심상치 않은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후 영화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드라마 '신사의 품격', '아스달 연대기' 등에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SBS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진태 역을 맡아 동생을 징집해제 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형으로서 뜨거운 우애와 압도적인 액션신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원빈은 연기면 연기 액션이면 액션까지 모두 해내는 다재다능한 미남 배우로서, 잘생긴 외모는 물론 흡인력있는 연기를 입증했다. 2010년에 개봉한 액션 영화 '아저씨'에서 주연 차태식 역을 맡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중에서도 면도기로 머리를 깎는 장면은 개봉 후 많은 패러디를 생산하며 여전히 원빈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손꼽힌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장동건과 함께 비주얼 투톱 주연으로서, 형과 함께 갑작스레 전쟁터에 떨어진 동생 진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런 두 배우를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올린 '태극기 휘날리며'가 다시 한번 우리의 곁을 찾아온 가운데, 장동건, 원빈의 일명 '리즈 시절'을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2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감동적인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액션으로 다시 한번 극장가를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깜짝 등장하는 익숙한 얼굴들이 눈길을 끈다. '명량'에 이어 '파묘'를 통해 다시 한번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오른 배우 최민식, 드라마 '공부의 신', '신사의 품격', '구경이' 등을 통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국민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 김수로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재개봉을 통해 두 배우의 그때 그 시절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영화 포스터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22

태국 교육부 "교내 전자담배 흡연 마약처럼 처벌하겠다"

태국 교육부가 학교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불법 마약에 준해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급증을 막기 위한 조치다. 23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는 전자담배를 금지 마약류에 포함해 학교에서 규제하도록 규정을 바꿀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교육부는 "전자담배를 학교에 가져오는 학생은 불법 마약과 같은 수준의 엄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강력한 조치는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내에 시행될 전망이다. 전자담배가 합법적인 한국과 달리 태국 정부는 2014년 전자담배 수입과 판매, 사용 등을 전면 금지했다.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흡연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만 밧(약 1870만원)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관광지나 유흥가에서는 전자담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거리에서도 공공연하게 전자담배 흡연이 이뤄진다. 지난해 6월 보건서비스지원국(DHSS)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태국 청소년 9.1%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방콕에서는 청소년 14.6%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에서는 2009년생부터는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금연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22

日, 中 '대만 포위 훈련'에 "대만해협 평화·안정 중요"

日, 中 '대만 포위 훈련'에 "대만해협 평화·안정 중요" 관방장관 "대만 문제, 대화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외교노력 지속"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3일 중국군이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한 데 대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은 우리나라(일본) 안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중국 측에 직접 전달하고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각국의 공통된 입장을 명확하게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안 관계 추이를 확실히 주시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외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측에 대만해협 안정의 중요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대만 관계와 관련해 중국 분열에 가담하면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들어 가게 된다"고 발언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출국시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사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면서도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중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도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아직 (정상회의)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기시다 총리가 26∼27일 서울을 방문하는 일정을 중의원(하원) 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 제시해 승낙받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4-05-22

가수 박보람 사망원인 나왔다…국과수 "급성알코올중독"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숨진 가수 고(故) 박보람(30)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보람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알코올은 분해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혈류 속으로 퍼질 때 중독이 발생한다. 일반적인 ‘술에 취했다’는 것은 경미한 알코올 중독 상태를 뜻한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치명적일 정도로 높을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이를 '급성 알코올 중독(acute alcohol intoxication)'이라 한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은 당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들어갔고 이후 박씨가 나오지 않자 지인들이 쓰러져 있는 박씨를 발견,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출동한 소방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숨졌다. 이날 3명이 함께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로 조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부검에서는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에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발랄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에는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5-22

[골프소식]풋조이, 여름 시즌 맞아 센테니얼 컬렉션 출시 外

◆풋조이, 여름 시즌 맞아 센테니얼 컬렉션 출시 FJ(풋조이)가 여름 시즌을 맞이해 감성을 듬뿍 담은 핫섬머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핫섬머 컬렉션은 FJ의 오랜 전통, 정통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해 센테니얼 컬렉션이라는 이름 아래 탄생했다. 1857년 탄생한 풋조이는 1923년 처음으로 골프화를 제작해, 지난해 골프화 제작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고자 100주년 골프화를 출시해, 헤리티지 감성을 사랑하는 전 세계 골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센테니얼 컬렉션은 오래된 시대의 멋과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센테니얼 골프화에서 착안한 컬렉션답게 우아함과 클래식함이 어우러진 디자인을 자랑한다. 화이트, 네이비, 레드 만을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무드를 그대로 연출해 선보인다. 메인 컬러인 화이트를 중심으로 네이비와 레드가 포인트 컬러로 가미돼 골프화의 우아하고 클래식한 무드를 골프 어패럴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한편 FJ 어패럴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FJ 공식 온라인몰과 FJ 오프라인 매장 78곳 중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FJ 압축 파우치 세트를 증정한다.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 선보여 테일러메이드가 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를 출시한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와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정민이 사용하는 스파이더 투어 X의 업그레이드 버전 한정판 모델이다. 스파이더 투어 X 프로토 퍼터는 스파이더 퍼터만의 독특한 디자인에 트루 패스를 더해서 정렬, 임팩트 정확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말렛 퍼터의 안정성에 블레이드 퍼터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무게 중심을 페이스 가까이 위치시켰다. 또한, 헤드의 관용성을 유지하면서 블레이드의 타격감을 원하는 골퍼들의 요구에 맞춰 복합 소재를 사용해서 헤드를 설계했다. 트루 패스 조준선은 스파이더 투어 퍼터 라인업의 핵심 기술이다. 어드레스 때 골퍼가 볼이 움직이는 경로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솔 양쪽 끝에 장착된 2개의 TSS 무게추를 이용해서 정확한 스윙 웨이트를 맞추고, 스트로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2피스 구조의 BGT 스태빌리티 투어 블랙 샤프트를 장착해서 밸런스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1도의 적은 토크로 임팩트 때 페이스의 뒤틀림을 억제하고 30% 더 많은 고탄성 카본을 사용해서 부드러운 타격감, 높은 안정성을 보여준다. ◆클럽디 청담, PGA of America와 전략적 제휴 주식회사 이도(대표이사 최정훈)가 운영하는 고품격 실내 골프 라운지인 클럽디 청담과 PGA of America가 전략적으로 제휴한다. PGA of America의 공식 파트너사인 PGA Golf Development Korea와 클럽디 청담은 서울 중구 씨티스퀘어 ㈜이도 본사에서 골프 주니어 프로그램 운영 및 사회공헌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PGA of America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하고, 회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으로 클럽디 청담은 PGA of America의 주니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클럽디 청담에선 ▲PGA of America 인증 코치가 지도하는 선진 주니어 교육 ▲체계적인 주니어 코치 트레이닝 ▲PGA of America 자격증 프로그램과 세미나가 운영될 예정이다. ◆보이스캐디, 레이저핏 파리 에디션 출시 역대 최다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보이스캐디 제품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레이저핏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기념하는 파리 에디션을 다음달 3일 출시한다. 이번 에디션은 올해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의 한국 선수단 선전을 응원하고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블루, 레드, 화이트 컬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시원하면서도 컬러풀한 조합으로 파리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필드에서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이스캐디 레이저핏은 0.1초의 측정 속도로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속도보다 약 3배 정도 빠른 측정 성능을 보인다. 또한 핀 트레이서™ 기능은 핀 주변을 연속으로 스캔했을 때 가장 앞에 위치한 핀까지의 거리를 확인해 진동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거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캐디 영업마케팅 김성욱 본부장은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자유로움을 골프라는 스포츠에 투영해 필드에서도 골퍼들이 자유로운 골프 라이프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고봉준(ko.bongjun@joongang.co.kr)

2024-05-22

"변우석보다 내 얼굴 더 웃겨"..'선업튀' 인기 어디까지, 박명수도 언급 ('라디오쇼')

[OSEN=연휘선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선재 업고 튀어'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변우석의 외모를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실시간으로 청취자들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 가운데 '라디오쇼'의 한 청취자가 "요즘 제 '최애' 두 사람이 있다. 류선재는 얼굴이 재미있고, 박명수는 말이 재미있다"라고 사연을 보냈다. 류선재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약칭 선업튀)' 속 남자 주인공으로, 배우 변우석이 이를 연기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터다.  박명수 역시 '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인기를 익히 알고 있는 상황. 정작 그는 "이거는 좀 오해 아닌가 싶다. 누가 봐도 류선재 얼굴보다 박명수 얼굴이 더 재미있게 생기지 않았나. 지금도 아이들이 제 얼굴만 보면 꺄르르 웃으면서 자지러진다. 제가 얼굴만 봐도 빵빵 터지는 남자, '얼빵'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 엔플라잉의 '스타(Star)'를 선곡했다. 이에 박명수의 재치 있는 입담과 선곡이 '선재 업고 튀어' 팬들을 다시 한번 열광하게 만들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여자 임솔(김혜윤 분)과 그를 구했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방송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tvN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22

美, 라파지상전 기류변화?...EU는 '팔레스타인 국가' 놓고 균열

이스라엘군이 최전선을 담당하던 여단을 가자지구 라파에 투입하고, 미군 최고위 인사가 라파에서 민간인이 많이 빠져나왔다고 언급하자 이스라엘의 라파 공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유럽연합(EU)이 균열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나할 여단을 라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최전선 전투를 담당해온 나할 여단이 투입되면서 라파에 배치된 여단은 5개로 늘어, 이스라엘군의 전면적인 공세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라파 동부 등에서 테러 목표물 정보에 따라 작전 중이고,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밀 타격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은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대담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이 안전하고 책임있게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으나 보고에 따르면 많은 민간인이 라파에서 빠져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라파 작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핵심이 민간인에 대한 피난처와 식량 제공 보장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브리핑에서 지난주 자신이 중동을 찾았을 때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라파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며 군사 목표를 달성할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가 살펴볼 것은 이 작전으로 많은 사망자와 파괴가 발생하는지, 아니면 더 정확하고 비례적인 것인지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라파 지상전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민간인 보호를 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규모 지상전 반대’ 입장을 밝혀왔는데, 이런 기류가 변화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반면 기존 입장에서 명시적 변화를 준 건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독·프는 현재 부정적 한편 유럽연합(EU) 국가들은 가자지구 전쟁의 해법으로 논의되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두고 분열하고 있다. 앞서 아일랜드·노르웨이·스페인 3국은 중동 평화를 위해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며 28일부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마르 삼각동맹’을 형성한 독일·프랑스·폴란드의 외무 장관은 이날 독일 바이마르에서 열린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견을 노출했다. 프랑스과 독일의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것은 프랑스에게 금기시되지 않으나 때가 아니다”라거나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끔찍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상징적 인정 아닌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폴란드 외무장관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믿는 (아일랜드 등) 다른 나라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U 회원국 간 입장이 엇갈리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공감대를 찾자고 호소했다. 그는 “공동 외교와 안보 정책의 틀 안에서 모든 회원국과 계속 협력해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공동 입장을 촉진하겠다”고 적었다. 현재까지 EU에선 불가리아·체코·헝가리·폴란드·스웨덴 등 9개 회원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한 국가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것은 테러에 대한 보상”이라며 “악의 세력에 나라를 줘서는 안 된다. 테러에 대한 보상은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며, 우리의 하마스 소탕도 중단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백일현(baek.ilhyun@joongang.co.kr)

2024-05-22

'역대 최저 순위 마무리' 텐 하흐, 맨시티 꺾고 우승해도 경질된다..."이미 결정 내렸어"

[OSEN=정승우 기자]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들 떠날 예정이다. 이탈리아 '겟 풋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디 마르지오'를 인용,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입지는 불안하며 이번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것이다"라고 알렸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온갖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14패째를 떠안은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패를 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했다. 지난 7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0-4로 대패하면서 만들어진 13패가 그 기록. 더불어 13일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패배하며 이번 시즌 54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1976-1977시즌 이후 47년 만에 기록한 최다 실점 기록이다. 다행히 뒤이어 치른 리그 최종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2-0으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시즌이다. 리그 38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하고 58골을 실점하며 득실차 -1로 시즌을 마쳤다. 앞서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3-2 승리) 직후 텐 하흐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쉽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았던 것은 팀을 향한 여러분의 응원"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한다"라며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쳐 우승컵을 차지해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올 것이라 약속한다. 여러분은 분명 우릴 응원할 것이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서포터"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FA컵에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더 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는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상에서 맨유 팬들의 여론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한 팬은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던 텐 하흐 감독이 직접 연설에 나선 것은 정말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만약 그가 맨유를 떠날 운명이라면 스스로도 알 것이다. 연설은 지난 2년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시즌 마지막과 다음 시즌을 위한 결집의 외침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론 반전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했다. FA컵 결과와 상관없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게 최근 보도다. 겟 풋볼 뉴스는 "텐 하흐는 여름 맨유를 떠난다. 그뿐만 아니라 맨유는 텐 하흐를 대체할 감독들을 물색 중이다.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 후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맥케나는 첼시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며 맥케나가 첼시로 향할 경우 포체티노는 유력한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거취에 대한 결정을 이미 내렸으며 맥케나와 접촉했다.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바뀌지 않을 결정이다. 이로 인해 감독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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