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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中전기차와 경쟁 대가 경고…"관세는 함정" 부정적

스텔란티스, 中전기차와 경쟁 대가 경고…"관세는 함정" 부정적 타바레스 CEO "사회적 결과 발생…중 공세에 방어보다 동참 희망" 중 전문가 "대형 휘발유 차 관세, 현 15%에서 25%로 올려야"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다국적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의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들과의 격전을 예상하며, 그에 따른 일자리 및 생산에 미칠 부정적인 결과를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또 저비용의 중국산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식의 대응은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다며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향후 유럽의 전기차 시장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경고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엥, 지프, 닷지, 마세라티, 램, 오펠 등 1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으로는 세계 4위 수준이다. 타바레스 CEO는 이날 유럽과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차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그 길을 가는 국가들에는 큰 함정"이라며, 낮은 비용의 중국업체에 대응한 서방 업체들의 구조조정을 피하게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비용 경쟁력 30% 우위에 맞서 싸우려면 사회적인 결과(consequences)가 발생한다"며 "그러나 유럽 정부들은 지금 당장 그런 현실에 직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관세가 부과된 지역의 인플레이션만 촉진할 뿐 결과적으로 판매와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EU는 미국의 이런 조치를 뒤따를지 다음 달 5일 결정할 예정이다. 타바레스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로이터 주관 자동차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 경쟁사들과의 가격 전쟁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가격 전쟁은 딜러나 부품공급업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모두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기의 변화는 외면하고 다른 사람들의 변화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바레스는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서 15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는 시장 점유율 10%와 조립 공장 10개의 생산 규모에 해당한다며 유럽 자동차 부문에 다가오는 생산 과잉도 언급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주 중국 스타트업 리프모터의 전기차를 오는 9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이후 중동과 아프리카·아시아·남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중국 제조업체의 전기차를 중국 밖에서 판매 및 생산하도록 한 서방과 중국 업체 간 첫 번째 사업으로, 스텔란티스로서는 저가 차량의 글로벌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바레스 CEO는 "우리 스스로 중국업체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공세에 순전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대신 중국의 공세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과 유럽이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은 대형 휘발유 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현행 15% 수준에서 25%로 인상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 산하 자동차 연구기관의 전문가가 주장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의 수석 전문가이자 중국자동차전략·정책연구센터 부소장인 류빈은 이날 이런 주장을 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류빈은 "2.5리터 이상의 엔진을 가진 휘발유 세단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이런 관세율 조정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녹색 및 저탄소 개발을 향한 정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더 큰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주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기성

2024-05-22

'中지도부 비리 폭로' 궈원구이, 사기혐의 재판절차 美서 시작

'中지도부 비리 폭로' 궈원구이, 사기혐의 재판절차 美서 시작 7주 걸리는 배심원 선정 착수…"투자자들 속여 1조원대 가로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지도부 비리를 폭로하며 유명세를 떨친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에 대한 1조원대 사기 혐의 재판 절차가 미국에서 시작됐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약 7주가 걸리는 관련 재판 배심원 선정 작업을 전날 시작했다. 궈원구이는 전 세계 수천 명의 온라인 추종자들을 속여 최소 10억달러(1조3천억원)를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약속하고 자신의 기업에 투자하도록 권유한 뒤, 모은 자금을 뉴저지 호화 주택과 아들을 위한 페라리 등을 사는 데 유용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자금 세탁과 주식 사기 등 혐의까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수십 년의 징역형을 받거나 중국으로 추방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강간과 뇌물 수수, 사기 등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데, 중국 공산당의 부패를 폭로한 자신을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이라고 궈원구이는 주장하고 있다. 중국 시골에서 가난하게 태어나 부동산으로 큰 재산을 모은 그는 자신의 후원자인 마젠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이 구금되자 2015년 중국에서 탈출했다. 미국으로 도피한 그는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폭로하기 시작했고, 특히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이자 반부패 사정 작업을 주도했던 왕치산 전 국가부주석의 비리를 고발했다. 당시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리조트 마러라고 클럽 회원이 됐고,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도 친분을 쌓아 미국 측이 궈원구이를 정보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2024-05-22

中 '라이칭더 강공', 대만 첨단반도체 입지 좁혀…"日 반사이익"

中 '라이칭더 강공', 대만 첨단반도체 입지 좁혀…"日 반사이익" 지정학적 위기로 대만 '실리콘 실드' 약화…"각국, 대만外 공급처 확보 '플랜B' 마련 나서" 日정부 '반도체 르네상스' 총력…대만 첨단반도체 세계 점유율 66%→2027년 55%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사실상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립주의자로 규정하고 거친 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만의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 역할이 줄고 일본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전 총통의 8년 집권에 이은 라이 총통 정부에 '강공'으로 일관하면서 대만 중심의 세계 첨단반도체 산업 구조도 차츰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리콘 실드는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중국으로부터 대만과 동맹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차이 전 총통이 처음 언급한 데서 비롯된 표현이다. 그는 8년 집권 기간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 등 자국 반도체 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반도체 전문가로 통하는 라이 총통 역시 선거 공약으로 '타오위안·신주·먀오리 대(大)실리콘밸리 계획'을 내걸었고, 대만 정부는 올초 이 같은 대만판 실리콘 밸리 공사에 2027년까지 4년 동안 1000억 대만달러(약 4조 2000억 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삭소 캐피털 마켓츠 홍콩지사의 레드몬드 웡 시장 전략가는 SCMP에 "대만 경제의 미래, 안보, 지정학적 위험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주변국들과의) 경제적 상호 의존에 큰 문제가 생기면서 대만의 실리콘 실드 역할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대만 독립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도 양안(중국과 대만)이 서로 예속되지 않아야 한다는 걸 골자로 현상 유지를 강조한 라이 총통의 취임 연설 이후 중국은 공산당과 정부 채널은 물론 관영 매체를 통해 연일 대만을 겨냥한 날 선 비판과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를 동원해 이날 오전부터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을 개시했다. 취임 나흘째인 라이 총통 정부를 겨냥한 거친 무력 도발 시위인 셈이다. 현재로선 중국군의 대(對) 대만 군사훈련의 규모와 일정 등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재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작년 4월 차이 총통의 방미를 빌미 삼아 벌인 대만 봉쇄 군사훈련 수준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CMP는 대만 민진당 정부의 친미·독립 성향을 문제 삼은 중국의 지속적인 대만 해협 군사·안보 위기 도발과 경제적 강압 탓에 대만의 실리콘 실드가 타격을 받아왔다고 진단했다.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유사시 대만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첨단반도체 칩 공급을 받는 플랜B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하면 TSMC 등 대만 기업들이 사용하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생산 장비업체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원격 차단하는 등 생산 무력화 방침이 공개된 걸 계기로 각국의 플랜B 계획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대만의 첨단 반도체 칩 생산 점유율이 66% 수준이지만, 2027년에는 5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에 다르면 지난해 대만의 반도체 칩 수출액은 1천666억3천만달러(약 228조원)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반도체 업체 IDC 임원인 마리오 모랄레스는 SCMP에 세계 첨단반도체 산업에서 "갈수록 미국과 일본이 더 많은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위기를 고려해 대만 TSMC 등이 미국·일본 등으로 공장 이전을 가속하는 가운데 미·일 역시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로 '반도체 패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일본 정부가 자국 대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설립한 라피더스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부 자금으로 홋카이도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의 견제와 압박이 덜한 범용 반도체 칩 생산을 크게 늘리면서 대만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고 있는 점도 대만으로선 위협이라고 SCMP는 전했다. 미국 기반 공급망 관리협회의 더글러스 켄트 부회장은 반도체 생산 기지를 미국 내, 그리고 인접국으로 옮기도록 하는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노력으로 "향후 3∼4년 이내에 대만의 첨단반도체 칩 생산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3일 대만 동부 화롄현을 강타한 규모 7 이상 강진 등 잦은 자연재해도 세계 각국이 대만 대안을 찾는 플랜B를 가속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실제 대만 강진에 따른 생산 차질로 올해 2분기에 30억 대만달러(약 1천28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TSMC가 밝힌 바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첨단반도체 칩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각국에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4-05-22

'나혼산'과 달라..이주승x구성환 가짜 결혼식 다큐 '다우렌의 결혼'

[OSEN=하수정 기자] 이주승,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다우렌의 결혼'이 6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촬영되어 특별함을 더하는 '다우렌의 결혼'이 썸, 여행, 먹방, 꿈 다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개봉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먼트. 공개된 '다우렌의 결혼' 메인 예고편은 이주승과 구성환이 고려인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가는 것부터 가짜 고려인 결혼식을 계획하고 찍는 장면까지 유쾌하면서도 이 다큐가 맞는 건지 고민하는 스토리가 담겨있어 관람 욕구를 높인다. '세계의 결혼식' 다큐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승주와 영태 앞에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영화감독 박유라가 나타나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감독 없이 '세계의 결혼식' 다큐를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촬영이 약속된 고려인 결혼식에 늦게 된 승주와 영태는 한국에서 어떻게든 다큐를 완성해 오라는 압박을 받게 되고 박유라 감독의 삼촌 ‘게오르기’의 제안으로 가짜 고려인 결혼식 촬영을 계획하며 보는 이에게 재미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가짜 신부 아디나와 함께 가짜 고려인 결혼식 촬영을 진행하며 보이는 카자흐스탄의 무공해 영상은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여행, 먹방, 꿈, 썸 다 있는 '다우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다우렌의 결혼'은 자신만의 색이 두드러지는 연기 스펙트럼의 충무로 대표 카멜레온 배우 이주승이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입봉을 꿈꾸는 조연출 승주 역을 맡아 스크린에 컴백한다. 여기에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주승과 덤 앤 더머 케미를 선보인 구성환이 유쾌한 다큐멘터리 촬영감독 영태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주승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카자흐스탄에서 영화를 찍고 왔다고 한 작품이 바로 '다우렌의 결혼'이라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다우렌의 결혼' 메인 포스터 공개 후 “극장에 가서 꼭 봐야지!!”, “꼭 보러갑니다”, “와… 얘기 진짜 궁금하네요”, “다우렌의 결혼 화이팅이에요!!” 등 예비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반드시 완성해야 하는 이주승, 구성환 주연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다우렌의 결혼'은 6월 12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트리플픽쳐스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22

징역 50년→27년…'대구판 돌려차기' 20대 항소심서 감형

원룸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는 남자친구를 살해하려고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심 징역 50년형에서 징역 27년형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욱)는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달라이더 이모(29)씨에 대해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를 명령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 등을 명령했다. ━ “1심 형량 너무 무거워 원심 파기”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서 이씨는 징역 50년 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성폭행과 살인에 이르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범죄에 이 같은 중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형보다 훨씬 무거운 형량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심은 원칙적으로 1심 판결의 고유한 양형을 인정하지만 1심 양형이 재량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양형이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원심을 파기하고 다시 양형할 수 있다”며 “검찰 구형이 징역 30년이었고 동종 유사 사례를 살펴보면 징역 50년형은 너무 무겁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5월 13일 오후 10시56분쯤 대구시 북구 한 원룸 건물로 들어가는 A씨(24)를 뒤따라간 후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공탁금 1억 걸었지만 합의는 못 해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인 B씨(24)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이씨를 제지해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손과 팔 부위를 다쳐 2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이어 이씨는 복도로 빠져나왔고 B씨가 자신을 따라 나오자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 바람에 B씨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 법원에 따르면 B씨는 흉기에 수차례 찔려 응급실로 이송된 후 과다 출혈로 인해 2~3차례나 심정지가 발생했고, 2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약 40여일 만에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B씨는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됐다. 1심 재판에 출석한 담당 의사는 “B씨 사회연령은 만 11세 수준에 머무르고 언어·인지행동장애, 신경 손상이 완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집중과 계산 능력, 사회적 상황에서 문제 해결 등에 문제가 있고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 피해 남성, 뇌 손상으로 치유 불가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파트 담보 대출로 마련한 1억원을 지난 14일 형사 공탁금으로 걸었지만,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배달원을 가장해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것은 모방범죄 위험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중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은 도망치는 과정에서 몸싸움하다 발생한 것으로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살해 시도는 모두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들이 1심 재판 이후 미약하나마 후유증이 호전된 것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석(kim.jungseok@joongang.co.kr)

2024-05-22

AKMU 표 사랑 이야기..새 앨범 'LOVE EPISODE' 예약 판매 시작

[OSEN=지민경 기자] AKMU의 세 번째 미니앨범 예약 판매가 오늘(2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KMU의 미니 3집 [LOVE EPISODE] 실물 음반은 엽서북 형태로 제작됐다. 여기에 이찬혁, 이수현이 디자인을 비롯한 전체적인 과정에 참여한 것은 물론 앨범 안에 진정성이 엿보이는 손글씨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구성 또한 눈에 띈다. 총 31페이지 분량의 엽서와 편지지, 마그넷, 접지 포스터 등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인 만큼 AKMU만의 사랑스러운 감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보호 선도를 위한 AKMU와 YG의 노력도 더해졌다.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저탄소 친환경 용지 및 콩기름 잉크로 만들어졌다. 오는 6월 2일까지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3일부터는 YG 셀렉트, 위버스샵, Ktown4u를 비롯해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AKMU의 [LOVE EPISODE]는 오는 6월 3일 발매된다. YG 측은 "누구나 담백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AKMU만의 감성으로 담아냈다"고 전한 터. 이에 세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이들이 그려낼 새로운 음악 세계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AKMU는 최근 공식 팬덤명 'AKKADEMY' 공표에 이어 오는 6월 15·16일 양일 간 서울 콘서트 [10VE] 개최 소식을 전하는 등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중이다. 또 오는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저변 확장에 나선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5-22

인천공항 승객가방서 신경작용제 가루 발견…경찰·군, 긴급 분석 착수

인천국제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확인된 가루가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성분 분석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30분쯤 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체크인카운터 옆에 있던 출국 승객 20대 여성 A씨의 가방에서 성분 미상의 흑색 가루가 발견됐다. A씨는 “가방에서 커피 가루 같은 게 발견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 119 화학대응센터와 폭발물처리(EOD)반이 현장에 출동했다. 확인 결과, A씨 가방에서 65g가량의 가루가 발견됐다. 해당 가루는 신경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1차 확인돼 경찰은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에 확인을 요청했다. 3경비단 군 정보분석팀도 현장에 도착했다. 현재까지 이 가루로 인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출국을 위해 경남 김해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해당 가루는 A씨가 수하물로 맡기려고 한 게 아니라, 들고 있던 가방에서 발견됐다. A씨는 “체크인 카운터에 와서 가방 안을 봤더니 모르는 검은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 이상한 가루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그는 자의로 내일(24일) 출국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테러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해당 가루의 성분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5-22

LG, 24일 NC전 '생명지킴데이'로 꾸민다...주말 최수호·한수아 릴레이 시구

[OSEN=이후광 기자] LG트윈스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24일에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생명지킴데이’를 진행한다. LG트윈스는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경기 전에는 동료 지원 활동가로 활동 중인 조동연 활동가가 시구자로 나선다. 이를 통해 자살 예방의 필요성과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자살 유족 자녀들을 위해 이번 시즌 오지환은 홈런 당 100만 원, 임찬규는 탈삼진 당 2만 원을 각각 기부해 후원한다. 한편, 24일에는 김현수의 3,500루타 달성, 25일에는 오지환의 2,500루타 달성을 기념하는 KBO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5일에는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TOP5에 오른 가수 최수호가 시구자로 나선다. 최수호는 “시구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준 LG트윈스에 감사하다. 제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 꼭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성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6일 경기 전에는 ‘엘린이 하이파이브’와 배우 한수아의 시구가 있다. 한수아는 2020년 영화 ‘런 보이 런’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KBS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KBS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해 활약 중이다.  한수아는 “드디어 LG트윈스의 시구를 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LG트윈스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시구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 홈 3연전에는 구본혁의 포토카드가 운영될 예정이다. LG트윈스, ‘생명지킴데이’ 진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5-22

극동대 항공정비학과-싱가폴 서티스그룹, 인력 양성 협력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항공정비학과는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티스그룹(CERTIS GROUP) 부사장 일행이 방문해, 싱가폴 항공시장의 동향과 해외 취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 과정 소개와 영어면접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싱가폴 서티스그룹은 1958년 싱가폴 경찰경비대에서 출발해 현재는 사설경찰 업무화 함께 싱가폴 창이공항, 호주, 카타르, 홍콩 등에서 보안경비 업무와 주요 산업에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1조 6천억원에 이르는 국제적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의 목적은 싱가폴항공 자회사인 SIAEC(Singapore Airlines Engineering Company) 사에서 필요로 하는 항공정비 인력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항공정비사 양성 교육의 실태와 국제적 수준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항공정비는 여러 사람이 팀워크를 이루면서 수행하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매우 중요해 영어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실제 학생들을 테스트한 결과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문단의 책임자인 벤자민 투안(Benjamin Tuan) 부사장은 “SIAEC사는 부족한 항공정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한국의 초급 정비사를 SIAEC사의 정비학교에 입학시켜 소정의 훈련을 이수하게 한 후 숙련 정비사로 양성한다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하며 “처음 방문한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이전부터 호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유럽항공안전청(EASA)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장을 운영하며 국제 기준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수진과 학생들이 생동감과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동대 류기일 총장은 “우리 항공정비학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호주와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제도와 새로운 항공정비 교육 기법인 역량기반훈련(CBT)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고, 올해 자매 학교인 호주 ACA 정비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6개월 이상 장기 인턴십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항공시장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도록 국제적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충기(newnew9@joongang.co.kr)

2024-05-22

'벤자민 버튼'심창민,음색+가창력+감정선'3박자로 공감 이끌었다

[OSEN=선미경 기자] 심창민(동방신기 최강창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통해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심창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인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심창민은 운명의 여인 블루를 향한 애틋한 마음부터 비극적인 상황 속 고뇌까지 감미로운 음색과 가창력은 물론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표현, 뮤지컬 첫 도전에도 폭넓은 캐릭터 해석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휠체어를 타고 있는 노년기와 죽음을 앞둔 유아기에는 나무 인형인 퍼펫을 활용한 독특한 연출로 색다르게 그려냈으며, 이를 위해 뮤지컬 준비 기간 내내 노래, 춤, 연기, 퍼펫의 움직임 등 연습에 매진,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심창민은 첫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을 향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어서 감회가 새롭다. 많은 분들께서 객석을 가득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벤자민 버튼’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큰 환호를 얻었다. 심창민이 출연하는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5-22

최광록 맞아?..‘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미지 완벽 변신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최광록이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속 노형태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노형태는 극 중 복귀주(장기용 분)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일명 ‘찜질방 사기단’의 멤버로, 적은 말수와 큰 체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궁금증 또한 조성하는 인물이다. 육중한 체격은 물론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최광록은 초능력 가족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을 미행하며 매 순간 조용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더불어 중간중간 짧지만 굵은 코믹한 대사로 극의 분위기까지 전환시키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광록은 지난 12일 방영된 4회 속 찜질방 장면에서 천우희(도다해 분)의 정체가 들킬 뻔한 일촉즉발의 순간 복귀주를 가로막으며 시간을 끄는 장면으로 재미를 유발함은 물론, 복귀주와의 대치 장면에서는 묘한 긴장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어 6회에서는 도다해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며 그녀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복귀주에 대한 마음을 일깨웠고, 상대 인물의 감정을 끌어올려 극의 전개를 풀어 나가곤 했다.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최광록은 거친 인상과는 달리 섬세한 감성을 지닌 노형태만의 매력을 십분 펼쳐내곤 한다. 이에 남은 회차 속 노형태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최광록은 JTBC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배우로 데뷔, 이국적이고 수려한 비주얼과 신인 같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어 쿠팡플레이 ‘판타G스팟’, tvN ‘아라문의 검’ 등 여러 작품 속에서 비주얼이 극명히 강조되는 캐릭터로 배우 내공을 쌓아왔다. 이처럼 여러 작품에서 비주얼을 자랑하던 그의 모습에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노형태 역을 위해 약 30kg을 증량하며 등장한 최광록의 색다른 비주얼은 매번 보는 이들을 놀랍게 하는 중이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밤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김채연(cykim@osen.co.kr)

2024-05-22

임영웅→안성훈 다음 眞은 누구..'미스터트롯3', 올 하반기 방송 확정 [공식]

[OSEN=장우영 기자] TV CHOSUN이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그리고 비스타컴퍼니와 함께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포맷 및 일본판 제작을 위한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22일 BCM(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진행된 계약체결식으로 '미스터트롯'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팬' 제작 및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열림을 알렸다. 특히 '미스터트롯3'이 올해 하반기 방송이 확정되고, 일본버전 '미스터트롯 재팬' 제작이 결정되어, 본격적인 트로트 한일전을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양국을 오가며 경연을 벌이는 홈&어웨이 경연 형태 및 특별한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TV CHOSUN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의 교두보가 열린다. 특히 '미스터트롯3'과 '미스터트롯 재팬'의 홈&어웨이 경연 형태와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미스터트롯3'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판과 일본판 2개 버전이 양국에서 동시에 방송될 것이며, '미스터트롯3' TOP7의 일본 공연 및 '미스터트롯 재팬' TOP7과의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합동 공연도 기획 중이다. 향후 색다른 형태의 한일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인 TV CHOSUN은 일본의 K-트롯시장 확대와 함께 한국의 트로트 가수들이 일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TV CHOSUN은 '미스터트롯 재팬'의 제작을 위해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이 수년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를 전달하고, 오디션 전 과정에 대한 양국의 협의를 위해 제작진을 파견해 본격 협업을 시작한다. 특히 한일양국간 오디션 출연자들의 교류와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율을 시작한다. '미스터트롯 재팬'은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요시모토흥업이 일본 통신기업인 NTT도코모와 설립한 합작회사)에서 제작된다. 한편, 이번 체결식은 작년 TV CHOSUN과 비스타컴퍼니, 일본 최대 연예엔터테인먼트사 요시모토 흥업 및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TV CHOSUN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일본 진출과 관련, 프로그램의 포맷, 일본지역 방송 서비스, 공연 및 부대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 및 전략적 관계 형성을 위해 맺은 MOU(업무제휴 양해각서)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2024-05-22

어린이 시계서 납 기준치 278배 나오는데…서울시 “재발 방지책 없어”

중국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5월 넷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서울시, 어린이용 장신구 안전성 검사 검사 대상은 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와 시계·헤어핀 등 7개 어린이용 장신구다. 시는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신체에 직접 닿는 어린이용 장신구 2종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나왔다.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시계에는 태엽을 감는 꼭지인 용두 부위에서 납 함유량이 기준치 대비 278배나 초과 검출됐다. 또한 시계 뒷면 금속 부위 용출시험에서는 크로뮴이 3.43배, 니켈이 4.4배 초과했다.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목걸이에선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17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화학물질을 판매했던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이번엔 패션에 특화한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에서도 처음으로 안전성 부적합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장신구에서 검출한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발병 가능성도 커진다고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크로뮴도 강한 독성을 가진 유해 물질이다. 급성·만성적으로 노출하면 피부염을 유발한다. 호흡기 독성도 있을 수 있으며 현기증·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니켈 역시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려움·발진 등을 유발한다.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독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7개 중 2개 부적합…중금속 기준치 초과 서울시는 이처럼 중국 직구에서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발견하면 알리·테무 등 플랫폼 사와 조사 결과를 공유해 판매 중단 조처를 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가 불만 신고사례를 접수하면 플랫폼 사가 환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비자가 한국소비자협회 등을 통해 접수한 민원은 대부분 플랫폼 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환불 조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품을 샀는데도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사용 중인 소비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하지 않은 소비자(가 유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별도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그것(재발 방지 대책)까지는 말씀드릴만한 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인 알리·테무 이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5월 마지막 주 어린이용 가죽제품(신발·가방 등)을 검사하고, 6월엔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 용기(냄비·도시락 등)·위생용품(일회용 컵·종이냅킨 등)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희철(reporter@joongang.co.kr)

2024-05-22

‘이정후 동료’ 846억 사이영상 투수, 부상 복귀했지만…3⅓이닝 4실점 충격 강판 ‘ERA 11.40’

[OSEN=이후광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846억 원 투자가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9-5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24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피츠버그는 23승 27패가 됐다. 두 팀은 24일 나란히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0-0이던 4회 악몽을 경험했다. 선두 오닐 크루즈를 스트레이트 볼넷, 조이 바트를 내야안타로 연달아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재러드 트리올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마이클 A. 테일러를 7구 끝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자초했고, 앤드류 맥커친을 만나 충격의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스넬은 0-1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션 옐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7개. 이어 옐레가 브라이언 레이놀즈 상대 우월 만루홈런을 헌납하며 승계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는 불운까지 따랐다. 스넬의 최종 자책점은 4점이 됐고, 평균자책점은 11.57에서 11.40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에 이어 호르헤 솔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6회 선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맷 채프먼이 추격의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8회에는 선두 웨이드 주니어와 타이로 에스트라다, 채프먼이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솔러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사 후 루이스 마토스의 좌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웨이드 주니어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연장 10회였다. 무사 2루에 주자가 위치한 상황에서 선두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냈고, 베일리, 솔러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헬리엇 라모스가 우전안타로 기세를 이은 가운데 브렛 와이즐리가 희생플라이, 마토스가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년 총액 6200만 달러(약 846억 원) 계약 첫해를 맞이한 스넬은 4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1.57 부진을 겪다가 왼 내전근 염좌 부상을 당해 한 달이 넘게 회복기를 가졌다. 이후 이날 복귀전을 가졌지만 3⅓이닝 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4실점 난조를 겪으며 실망을 안겼다.  피츠버그 선발 재러드 존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무산됐다.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때려낸 레이놀즈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전날 메이저리그 콜업과 함께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휴식을 취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5-22

"고작 리그 5승, 승점 24점 감독이 바이에른으로?" 英 매체, "큰 도박" 우려

[OSEN=정승우 기자] "시즌 내내 리그 5승만 거뒀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승점 24점만을 기록하며 강등된 번리의 감독 뱅상 콤파니(38)가 토마스 투헬(51)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024시즌 김민재, 해리 케인을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를 품었다.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넘겨받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꿈의 선수'를 얻었고, 이들과 함께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했다.  결과는 무관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일찍이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내줬다. 리그 뿐만 아니라 국내 컵대회 DFB-포칼에서도 일찍이 탈락했다. 뮌헨은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하더니 포칼에선 3부 리그 클럽 1. FC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유일하게 트로피 경쟁을 이어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결승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무려 11년 만의 무관이다. 여기에 리그 순위까지 VfB 슈투트가르트에 밀리면서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지난 2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장 다음 시즌을 이끌 감독을 찾아야 하는 뮌헨이지만, 이 작업은 좀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랄프 랑닉 감독은 각각 독일,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계약을 연장했고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을 이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한지 플릭, 로베르토 데 제르비도 모두 뮌헨을 거절한 상황, 뮌헨은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에게 접근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1일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콤파니와 접촉 중이다"라고 전했다. 1986년생의 젊은 감독인 콤파니는 맨시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센터백이다. 주장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에서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1-2012, 2013-2014, 2017-2018, 2018-2019)를 비롯해 1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콤파니는 지난 2020년 친정팀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은퇴했다. 2019년 해당 구단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던 그는 2022년 번리 FC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지도자로도 재능을 뽐낸 콤파니 감독이다. 그는 2022-2023시즌 번리를 이끌고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1년 동안 '이달의 감독상'도 4번이나 수상했다. 패기로운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십 보여줬던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고 번리는 승점 24(5승 9무 24패) 19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한 시즌 만에 강등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수많은 감독 선임 실패 후 콤파니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이미 콤파니와 접촉해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번리에서 콤파니는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했는데 이는 뮌헨이 수많은 성공을 거둘 당시 사용했던 전술이다.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라며 "콤파니는 2008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맨시티에서 뛰었고, 이 기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팀을 강등으로부터 막지 못한 감독이 당장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할 수도 있는 충격적인 상황, 이 상황을 데일리 메일이 꼬집었다. 매체는 "콤파니는 번리에서 승점 24점 획득에 그쳤다. 팀은 강등됐고 콤파니는 뮌헨으로 향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많은 이들을 놀래킨 소식이다. 시즌 내내 리그에서 5승만을 거두고도 여전히 그를 찾는 팀이 있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뮌헨은 콤파니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며 번리의 앨런 페이스 회장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해 이번주 중 거래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이 결정은 큰 도박이 될 것이다. 콤파니와 뮌헨, 양측 모두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뮌헨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으며 콤파니의 프리미어리그 여정은 19위로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2024-05-22

김호중, 여러모로 연예계 역사에 남을 그 이름 [Oh!쎈 초점]

[OSEN=장우영 기자] 지금까지 이런 대처는 없었다.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은 연예계 역사에 또렷하게 기록될 수밖에 없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호중 측은 수차례 대중을 속이려 했지만 수사 기관과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소속사 대표가 나서서 메모리 카드를 뺀 건 매니저 본인의 판단이었고, 거짓 진술을 한 건 소속사 대표의 부탁이었다고 밝혔다. 증거 인멸 시도와 조직적 사건 은폐 시도를 인정한 것. 그러면서도 김호중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만큼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장과 음식점, 고급 회원제 유흥주점에서 일행이 술을 주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사고 후 경기도의 한 호텔로 몸을 옮기던 중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구입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결국 사고 후 열흘 만인 지난 19일, 김호중은 마치 대단한 결심이라도 한 듯 “저는 음주운전을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양심 선언이 아닌, 코너에 몰리자 어쩔 수 없이 자백한 모양새, 뉘앙스가 역력했다. 사고 후 음주운전 인정까지의 열흘 동안 최악의 대처를 보여준 김호중. 하지만 지금까지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듯 또 최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호중이다. 먼저 팬카페에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냐. 나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복귀를 암시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 또한 김호중은 포토라인에 서는 것만은 피하고자 지하 통로를 통해 ‘도둑 출석’했고, 이후 소속사는 오후 5시께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고 조사가 끝난 뒤 김호중이 아닌 ‘변호사’가 현장에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지도 못한 김호중은 소속사 뒤로 숨더니 변호사 뒤에 또 숨었다. 오후 4시께 경찰 조사가 끝났음에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다면서 버틴 그는 출석한 지 약 9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서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말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김호중이 떠난 자리에서 변호사가 그의 입장을 전할 뿐이었다. 이쯤되면 소속사와 김호중의 행동, 발언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될 지경이다. 김호중은 소속사 뒤에 숨었다가 이제는 변호사 뒤에 숨었고, 소속사는 최초 입장부터 눈가리기에 급급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기 망정이었지 김호중 측이 얼마나 수사기관, 사법기관, 대중을 우습게 봤는지 헛웃음이 나올 지경. 그 동안 논란을 일으키고 거짓말로 무너진 여러 스타들이 대중과 신뢰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퇴출 수순에 이른 걸 모르기라도 한 걸까. 현재 대중이 느끼는 분노는 김호중 측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사고도 충격적이었는데 사건을 은폐하고 거짓으로 눈을 가리려 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까지 들게 할 지경이고, 이는 괘씸죄까지 얹게 한 최악의 대처였다. 물론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본인들이 자초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정성 있게 고개를 숙이지도 않고 있는 지금의 김호중. 여러모로 연예계 역사에 이름을 남길 그 이름이다. 한편 김호중 측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마신 술의 종류, 양을 말씀드렸다. 한순간의 거짓말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방어권 보장하면서 변호인으로서 진실을 은폐하지 않고 거짓 진술을 하지 않게 하는게 변호사 법이다. 억울하지 않게 진실이 감춰지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2024-05-22

조선은 수호 세자 보유국..비주얼만? 연기력도 확신의 세자상

[OSEN=박소영 기자] 수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자유자재 표현력이 ‘세자가 사라졌다’를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수호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주)슈퍼북)에서 왕세자 이건 역으로 출연, 타이틀롤로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수호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 밝음과 어두움,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인물의 분위기를 밀도 높게 그려냄은 물론, 로맨스부터 복수까지 장르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각기 다른 관계성을 보여주며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11화의 세자 책봉식, 혼례식 장면에서는 정전의 문을 열고 등장하는 당당한 걸음걸이와 진짜 옥새를 치켜들고 좌중을 휘어잡는 모습,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가족들과의 재회까지 찰나의 감정 하나하나를 눈빛으로 담아내며 짜릿함과 진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세자 이건과 혼연일체 된 열연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는 수호의 활약을 입증하듯,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 12화에서 전국 시청률 3.8%, 최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돌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수호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MBN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2024-05-22

친환경자조금위-CJ프레시웨이-전남, 친환경 단체급식 협력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이하 친환경자조금)는 CJ프레시웨이,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기업, 병원, 교육기관 등 단체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5월 21일부터 CJ프레시웨이 서울본사, 삼성전자 CS아카데미, 케이티엔지 광주공장 등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40개 주요 사업장 단체급식에 유기농쌀 식단이 주 2회 제공된다. 생산자단체, 기업, 지자체 3자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유기농쌀 200톤 가량이 공급되며 ‘더 건강한 밥상을 위한 친환경 데이’ 캠페인으로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참여형 이벤트와 온·오프라인 홍보도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CJ프레시웨이에 공급하는 유기농 쌀은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인증농산물이다. 건강과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농업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화학비료 사용량이 적은 친환경농지는 더 많은 양의 탄소를 흡수하고 식물을 통해 대기중으로 산소를 발산하여 전체 대기 중 탄소 총량을 저감시킬 수 있다. 또한 친환경농법을 사용하여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환경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농업이다.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유장수 위원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 확산을 위해 기존의 학교·공공급식시장 외에도 산업체, 병원 등 새로운 친환경 단체급식 시장을 개척하려는데 의의가 있다.”며 “또한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환경 친화적인 친환경 농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식하고 공감하여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 들간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안충기(newnew9@joongang.co.kr)

2024-05-22

김재중, 방송 최초 집공개 명품 편집숍 안 부러운 드레스룸(편스토랑)

[OSEN=하수정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의 보금자리가 방송 최초 공개된다. 5월 2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아시아의 중심, 데뷔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 김재중이 드디어 편셰프로 출격한다. 이번 ‘편스토랑’으로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출연이 성사된 김재중. 베일에 싸여 있던 슈퍼스타 김재중의 깜짝 놀랄 요리 실력과 반전 매력 넘치는 일상이 모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김재중의 VCR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잡은, 김재중의 싱글하우스에서 시작됐다. 촬영 당시 해외 스케줄 소화 후 2주 만에 귀국한 김재중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지런히 침구를 정리했다. 피곤할 법한 스케줄임에도 깔끔함을 놓치지 않는 김재중의 성향이 엿보였다. 이어 20년 간 부지런히 활동하며 마련한 김재중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세련된 침실, 흡사 명품 편집숍이 연상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드레스룸, 커다란 뱀 식탁이 위용을 뽐내는 주방 등.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과 이색 조명들이었다. 김재중은 버튼 하나로 복도 조명 색깔을 바꾸더니 여러 색깔들 중 오늘의 느낌에 맞는 조명을 정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고. 여기저기서 “부티크 호텔 같다”, “편집숍 같다” 등 감탄이 쏟아진 가운데, 이 화려한 집에서 펼쳐지는 김재중의 일상이 공개되자 ‘편스토랑’ 식구들은 상상초월 김재중의 매력에 모두 웃음을 금치 못했다. 충청도 공주 출신의 정겨운 사투리부터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예스러운 말투와 추임새, 생각지도 못한 허술한 실수 연발까지 김재중의 일상은 구수함 그 자체였던 것. 청국장 같이 구수해서 별명이 ‘국장님’이라는 제보까지 더해지자 모두들 “역시 국장님이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김재중의 한식파 요리 고수 면모가 공개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의 애정이 가득 담긴 보금자리부터, 반전 넘치는 구수한 매력과 요리 실력까지 모두 공개될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5월 24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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