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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한 의원”…앤디 김 캠페인 광고 영상 공개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일원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방영 예정인 광고를 공개한 가운데 연방공무원노조(AFGE)는 김 의원에 역대해 짙은 노조친화적 이력을 가진 다른 의원들에 비해 낮게 평했다.   22일 김 의원실·지역 매체 '뉴저지글로브'·'뉴저지닷넷'에 따르면, 전날 ‘팀앤디본부(Team Andy HQ)’ 유튜브를 통해 32초 분량의 광고 '워크포어스(Wolrk for Us)'가 공개됐다. 광고 콘셉트는 연방정부가 기업 등과 이해관계를 따지는 동안, '우리(us)'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37만 달러를 들인 광고 집행비의 일부로, 지난 3월 태미 머피 전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광고비를 줄이는 반사이득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일 두 진영이 민주당서 당내 경선을 끝까지 함께 했다면, 모두 광고비로 각 수백만 달러를 들였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김 의원의 예비 선거 캠프에 펀딩된 금액은 700만 달러로, 경쟁 군소후보들에 비해 매우 높으며, 광고비 절약으로 11월 본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광고에는 ▶김 후보의 워싱턴 활동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 시절 등이 담겼다. 김 의원의 유명세를 견인한, 지난 2021년 1월 6일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태 후 ▶트럼프 깃발 ▶성조기 등을 김 의원이 청소하던 모습도 담겼다.   한편 AFGE는 김 의원에 대해 앞선 의원들은 물론 다른 군소후보들보다도 낮은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67%(2022)나 61%(2021)의 지지를 얻을 동안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100%의 지지를 받았다. AFGE는 앞서 지난 3월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지만, 타 후보 대비 얕다는 지적이다.   AFGE는 1932년 설립된 노조로, ▶단결성 ▶풀뿌리 정책을 높게 평한다. 이들은 김 의원의 정책이 지나치게 온건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지난 13일 열린 민주당 후보 토론회서도 김 의원에 대해 나온 평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재임 기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와 겹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캠페인 의원 캠페인

2024-05-22

토레스 성공 비결은 누가 뭐래도...‘디자인 파워’에 더 힘주는KGM

[OSEN=강희수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디자인 파워’에 더 큰 에너지를 쏟는다. 자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KGM 디자인 공모전’ 같은 대외 활동을 통해 디자이너 발굴에도 열심이다. 토레스의 성공 여정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크게 기여했다는 인식에서 힘을 얻은 장기 전략이다. 토레스의 성공 여정을 되돌아보자.  KG 모빌리티(이하 KGM)의 중형 정통 SUV 토레스(Torres)는 강인하고 와일드한 디자인이 크게 주목받아 사전 계약 첫날 1만 2000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 내며 속칭 '대박'을 쳤다.  ‘Powered by Toughness’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토레스는 최초 런칭 당시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업 로고 대신 브랜드명을 넣고,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시를 다는 등 독창적인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힙한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은 토레스는 출시 2년이 돼가는 현재까지도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에서 통하면 해외 시장에서는 터진다는 진리는 토레스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디자인 동력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국산차 브랜드 KGM의 글로벌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차종으로 등극하고 있다. 물론 ‘디자인 파워’로만 우뚝 선 건 아니다. KGM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SUV 명가의 전통이 바탕이 돼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KGM의 SUV 대표 주자가 된 토레스는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정통 SUV 무쏘(Musso)와 코란도(Korando)의 헤리티지 위에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게 재해석해냈다.  강인함과 모던함을 바탕으로 ‘Korean Can Do’의 의지를 담은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는 구조적 강인함(Robust Architecture), 예상 밖의 기쁨(Unexpected Delight), 강렬한 대비(Vibrant Contrast), 자연과의 교감(Communion with Nature) 등 4가지의 조형적 아이덴티티를 기본으로 개발됐다.  토레스 전면부는 힘있는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을 통해 만들어낸 조형미가 인상적이다. 슬롯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된 헤드라이트에서는 눈을 부릅 뜬 맹수의 위력이 느껴진다. 휠아치 가니시와 직선형 캐릭터 라인이 조화된 측면부는 강인하고 역동적이다.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 리어 가니시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힙하게 표현한 후면부는 댄디하다.  토레스의 우수성은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가 알아봤다.  2022년 토레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개최한 ‘2022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부 법령인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제정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가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디자인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상품 외관·기능·재료·경제성 등을 종합 심사한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정통 SUV 특징을 살리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고려해 디자인된 외관, 그리고 심플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인다”고 토레스를 평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토레스의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한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초 토레스는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선정됐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24 월드카 어워즈’는 전세계 32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 이상이 직접 테스트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2024 월드카 어워즈’는 수상뿐만 아니라 후보 선정 요건도 상당히 까다롭다.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1만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되어야 하고, 최소 2개 대륙의 2개 주요 시장에서 판매 중이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토레스는 기아 ‘EV9’, 렉서스 ‘LBX’, 볼보 ‘EX30’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레스는 2022년 11월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시작으로 4월까지 전세계 3개 대륙 65개 시장에서 1만 4,728대가 판매됐다.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중형 SUV’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KGM은 과거의 티볼리, 현재의 토레스가 입증한 ‘디자인 파워’를 지속적인 KGM의 아이덴티티로 이어나가기 위해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일례로, 2023년 KGM은 ‘Vision Adventure Mobility 2030’을 주제로 ‘KGM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다. 창의적이고 무한한 상상력과 개성 넘치는 KG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18점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G 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은 정통 SUV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KG 모빌리티 2030년의 미래 비전을 디자인하는 행사다. 전국 디자인 전공 관련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심사와 디자인 전문가 심사 등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강 KGM 디자인센터장은 “예비 디자이너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향후 KGM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정립하고 제품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하고 참신한 예비 디자이너를 KGM의 헤리티지에 접목하겠다는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KGM’의 열린 시각은 토레스 그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이미 줄을 서 있다. 전기차 픽업 ‘O100’과 2025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F100’ ‘KR10’이 후보들이다. 당연하게도, 토레스의 디자인 파워를 등에 업고 시장에 뛰어들 미래 전략 차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GM 내부자들은 이 차들이 ‘디자인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의 꾸밈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빌리티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심미성과 실용성을 제공해 이들의 감성을 만족시키고 있다. KGM의 디자인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변화시켜 나가는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며 “토레스가 입증한 ‘디자인 파워’를 지속적으로 끌고 간다는 내부 방침이 확고하다. 디자인 파워를 입은 전략 차종들이 KGM을 넘어 미래를 변화시키는 핵심 모빌리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05-22

김하성에게 유격수 양보한 3827억 슈퍼스타, 어깨 뼈 골절 날벼락 “상당 기간 결장할 듯”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 내야수 잰더 보가츠(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어깨 뼈 골절로 장기 결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보가츠의 좌측 어깨 뼈가 골절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보가츠는 상당 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보가츠는 지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초기 영상 촬영을 실시했는데 예상보다 소식이 좋지 않다. 보가츠는 당분간 부상자명단에 등재될 것이며, 얼마나 오래 거기에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계속해서 (부상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보가츠는 2023시즌에 앞서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약 3827억 원)에 샌디에이고와 장기 계약했다. 첫해 155경기 타율 2할8푼5리 19홈런 58타점을 남겼고, 이적 2년차를 앞두고 김하성에게 유격수 자리를 양보하면서 2루수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올해 기대와 달리 47경기 타율 2할1푼9리 4홈런 14타점으로 페이스가 저조했는데 불의의 부상까지 당하며 당분간 재활에 매진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보가츠의 대체자로는 타일러 웨이드, 루이스 아라에즈, 도노번 솔라노 등이 언급되고 있다. 실트 감독은 “우리는 아직 보가츠 자리에 넣을 선수를 파악하는 단계에 있다. 앞으로 2~3일 동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우리에게는 (보가츠 자리에) 많은 선택권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은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아메리칸 그레이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51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한 김하성은 모처럼 휴식을 부여받았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2024-05-22

한인 의료 지원 불평등 의회 입법으로 해소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미주 한인들을 위한 법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김동석)와 비영리단체 위암태스크포스(회장 현철수)는 한인 등 아시안들의 질병 예방에 필요한 의료 지원 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동석 KAGC 대표와 현 회장은 지난 20일 뉴지저주 포트리에서 영 김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과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백인 환자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불평등한 의료 지원 때문이다.   위장내과 전문의이며 전 세계한인의사협회장을 역임한 현 회장은 2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예로 한인은 발병률이 높지만 백인에는 낮은 위암이나 B형 간염에 대한 예방 검사는 의료보험사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며 “반면 백인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의 경우 45세부터 예방 차원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비 지원도 차이를 보인다. 전미암연구소(NCI)가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19개 종류의 암에 배정한 재정 규모에 따르면 유방암이 가장 많은 연간 5억4220만 달러인 반면 위암에 투입된 재정은 연간 1320만 달러에 불과했다.   현 회장은 “한인이 위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진단을 위해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출해야 의료보험사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며 “이처럼 절차가 복잡하다 보니 위암 발병을 조기에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이 올 1월 국제임상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50대 위암 발병률은 백인의 경우 10만명당 5명이지만 한인은 13배나 많은 50명이다. 반면 위암 발병 후 5년 내에 재발하지 않는 생존율은 미국인의 경우 33%에 그치나 한국인은 72%로 2배 이상 높다.   김 대표는 “아시안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병의 조기 검진이 허용되려면 연방 의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논문 결과를 토대로 의회를 상대로 입법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 회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현 회장의 취지에 공감하고 인종과 관계없이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불평등 한인 한인 의료 위암 발병률 의료 지원

2024-05-22

뉴욕시 대학·병원 면세 혜택 없애면 ‘7억불’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법안(S 7797)과 조란 맘다니(민주·36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A 8478)에 따라 뉴욕시가 ▶맨해튼 뉴욕대와 컬럼비아대 등 시내 중심의 대학 ▶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 등 대형 병원으로부터 재산세를 걷을 경우 최대 6억9000만 달러가량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치도 3억4500만 달러에 달한다.   22일 뉴스쿨 산하 리서치 기관인 ‘센터포 뉴욕시티 어페어스(Center for New York City Affairs)’에 따르면, ‘세수손실보상금(Payments in Lieu of Taxes, PILOTs)’ 프로그램에 의거, 시가 중심부 대학 및 대형 병원을 포함해 비영리단체의 재산세 면제 혜택을 철폐할 경우 새로운 세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시는 그간 비영리단체가 소유한 부동산에 과세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시 전역 200여개의 비영리단체 전체에 대한 과세가 아닌, 부동산 가치가 5억 달러 이상인 ▶뉴욕대 랭곤병원 ▶마운트사이나이병원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쿠퍼유니온 ▶포덤대학교 등 14곳을 과세 대상으로 꼽았다.   특히 ▶뉴욕프로스비테리언병원(약 39억 달러) ▶컬럼비아대(약 36억 달러) ▶뉴욕대(약 36억 달러) 등 상위 세 곳의 잠정 세수가 크다.   조지 스위팅 전 뉴욕시 독립예산국(IBO) 감시관이자 보고서 대표 작성자는 “시의 대형 병원과 대학들은 시에 활력을 주고 여러 이점을 준 게 확실하지만, 이 같은 기여는 그들 혼자 이룬 게 아니다”라며 “그들의 연간 수입 등은 그들이 세수를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컬럼비아대 등에서 입법을 막으려는 움직임에 반해 수행됐으며, 일선 병원에의 면세 혜택은 시정부가 의료혜택을 주지 않던 1800년대 정해졌다. 보고서 전문은 홈페이지(centernyc.org)에서 볼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 대학 뉴욕시 대학 병원 면세 면세 혜택

2024-05-22

카카오에 151억원 역대 최대 과징금… 6만5000명 개인정보 털려

카카오가 국내 업체 중 역대 최다인 151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용자 정보에 대한 관리 소홀로 6만5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돼서다. 이제까지 역대 최대 과징금은 골프존의 75억여원이었다. 카카오에 부과된 과징금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제9회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가 새나간 곳은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을 통해서다. 해커들은 오픈 채팅방의 보안상의 허점을 뚫고 이용자의 임시 정보를 알아낸 뒤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을 통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회원일련번호)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오픈채팅방에서 임시 아이디를 암호화하는 조치가 미비해 벌어진 일이다. 이처럼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사이트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카카오톡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각종 악성 행위 방법이 공개됐음에도, 카카오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개인정보위는 지적했다. 카카오는 2020년 8월부터 오픈 채팅방 임시 아이디를 암호화하는 조처를 했으나, 기존에 개설된 일부 오픈 채팅방의 임시 아이디는 여전히 암호화가 되지 않은 채 그대로 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정확한 유출 규모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특정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 696명의 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고, 해커가 최소 6만5719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원일련번호와 임시 아이디는 그 자체로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이것으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다"며 "사업자가 생성한 서비스 일련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법령 위반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담 조직을 통해 외부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안 이슈를 점검하고 있다"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법적 조치 및 대응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2024-05-22

“한국어 구사 시민권자, 연방정부 근무 기회 잡으세요”

뉴욕한인회가 연방정부 후원 장학 프로그램 EHLS(English for Heritage Language Speakers)에 대한 많은 한인의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한인회는 22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EHLS 설명회’를 열고, EHLS 담당자를 초청해 프로그램 주요 내용과 참가 방법·혜택 등에 대해 공유했다. EHLS 프로그램은 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급 영어 및 업무 능력 훈련을 제공한다. 8개월간의 교육이 끝난 후에는 연방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년의 의무 근무 요건이 있다.     머틸다 렉포드 응용언어학센터(CAL) 스페셜리스트는 “미 시민권자면서 한국어를 포함한 특정 언어를 모국어로 구사하고, 학사 졸업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매년 6월까지 신청을 접수한 뒤 이듬해 1~8월 8개월 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연방정부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8개월간 워싱턴DC 조지타운대에서 진행된다. 첫 6개월간 대면 교육 기간에는 월 3600달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2개월간은 월 1200달러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임시 선발된 모든 지원자는 본인이 구사하는 모국어(한국어)와 영어에 대한 어학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렉포드 스페셜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ILR(Interagency Language Roundtable) 기준 영어는 최소 2등급, 모국어는 최소 3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연방정부 등 요직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HLS 프로그램의 올해 마감일은 오는 6월 18일이다. EHLS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웹사이트(ehlsprogram.org)에서 할 수 있다. EHL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8명을 선발한다. 렉포드 스페셜리스트는 “올해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2명이 참가한 상태며, 연간 한인 지원자는 30여명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김은별 기자연방정부 시민권자 연방정부 근무 한국어 구사 연방정부 후원

2024-05-22

하이브 "'민희진 후임' 미정, 타 레이블 어도어 제작도 사실무근" [공식입장](전문)

[OSEN=연휘선 기자] 하이브가 어도어의 새 경영진 구성 의혹들을 부인했다.  하이브는 23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투자은행(IB)업계의 말을 빌려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이 어도어 신임 이사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후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현 이사진 해임 이후 경영진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진 여파다. 심지어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한 어도어의 업무를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이 맡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하이브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경영진 구성에 대한 보도가 확산되고 있어 설명 드립니다.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습니다.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하이브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22

국적·병역 설명회 입장 차이만 확인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만 18세가 되는 해에 국적이탈 신고 기간을 놓친 한인 남성이 있습니다. 병역 문제 때문에 한국에 방문하려면 한국 병무청을 통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 정부에 출생신고부터 해야 한다는 점인데, 부모가 이혼해 출생신고조차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가족관계등록은 법원행정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합니다. 가족관계등록법에 의해 법적 근거가 되는 출생신고 기록은 있어야 합니다.”(이은영 재외동포청 행정사무관)   22일 주뉴욕총영사관이 재외동포청과 함께 뉴욕 일원 한인들을 대상으로 ‘국적·병역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인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국적을 이탈하고, 국적이탈 기한을 놓치면 병역을 연기하거나 예외적 국적이탈을 하는 절차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지만, 한국정부 측에서는 ‘정해진 법’이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재외동포청·법무부·병무청 등 한국 관계부처 사무관들은 ▶선천적 복수국적자 정의 ▶국적이탈 신고 기한 ▶국외여행허가를 통한 병역 연기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 등 한인들이 관심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     올해 37세가 된 아들을 둔 한인 여성 김 모(65)씨는 “한국 출생신고를 놓쳤고,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아무 조치도 못 해 아들이 한국에 한 번도 갈 수 없었다”며 “38세가 되는 내년부터 한국에 방문하더라도 병역 의무가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면, 병적에 올라가진 않은 상태지만 많은 한인은 한국에 방문했다 갑자기 군대에 가야 할까 봐 아예 한국 방문을 꺼리고 있다.   법무부와 병무청 관계자조차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한국 정부가 이 내용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했다. 김씨는 “여기서 태어난 한인들은 미국인인데 선천적 복수국적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국적이탈이나 병역연기를 위해 국외여행신고를 하려 해도,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도 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질문을 하면 법무부·병무청 등이 서로 떠넘기며 자기 일이 아니라는 답변만 해 답답하다”며 “한인 동포들은 여기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싶은데, 한국 정부는 현재 법을 고수하려다 보니 현실 반영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경호 재외동포청 행정사무관은 “한인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알고는 있지만, 법과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우 재외동포청 출입국관리사무관은 “미주 한인들은 국적자동상실제 부활을 요구하시지만, 다른 국가 동포들은 한국 국적이 동시에 부여되는 것을 원하기도 해 법을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출산과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선천적 복수국적법(홍준표법)’ 시행 이후 많은 한인 2세들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많은 한인이 미 사관학교나 공직, 정계 진출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일원 한인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적법 개정을 청원하고 나섰으며, ‘국적자동상실제 부활’을 촉구하고 있다. 국적이탈 시기를 놓친 18세 이상 군미필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예외적 국적이탈허가’ 제도가 2022년부터 시행되긴 했지만, 한인 동포들은 여전히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설명회 국적 선천적 복수국적자 예외적 국적이탈 국적이탈 신고

2024-05-22

[영상] 바짝 뒤쫓다 그대로 '쾅'…러 자폭 드론, 우크라 경찰차 폭격

[영상] 바짝 뒤쫓다 그대로 '쾅'…러 자폭 드론, 우크라 경찰차 폭격 [https://youtu.be/cQgIZvKPIlM]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인근 국경지대에서 대피하려는 차량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22일(현지시간) 이호크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전선 인근에 있는 보우찬스크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던 경찰 차량을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가 공격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경찰차를 바짝 뒤쫓다 곧바로 돌진해 자폭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공습으로 차에 탄 경관 2명 중 1명은 사망했고 다른 1명은 부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날 도네츠크의 요충지를 다시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약 9㎞ 떨어진 곳에 있는 클리시이우카인데, 이 마을은 지난해 1월 러시아군에 점령됐다가 그해 9월 우크라이나에 수복됐던 곳입니다. 러시아의 공세로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유력매체를 통해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내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국경을 넘나드는 전쟁에서 '거대한 이점을 누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나토가 우크라이나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사일을 직접 격추해야 한다"면서 "제 질문은 도대체 뭐가 문제냐는 것이다"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왜 우리는 그것들(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없나. 방어인가? 그렇다. 러시아에 대한 공격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유튜브 MBDA·독일 연방군 ·우크라이나 사령관 공개 페이스북·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boris_rozhin·X @gettylegion·@aussiecossack·@visegrad24·NYT 사이트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금주

2024-05-22

中, 대만총통 취임 사흘만에 '대만 포위 훈련'…대만, 긴급대응(종합2보)

中, 대만총통 취임 사흘만에 '대만 포위 훈련'…대만, 긴급대응(종합2보) 이틀간 육해공군과 로켓군 합동군사훈련…지난해 8월 이후 9개월만 "함정·군용기, 대만 섬 인근 도착"…中군사압박에 대만도 맞불 양안 긴장고조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이 진행된 지 사흘 만에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대만 역시 곧바로 군 병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서 대만해협을 둘러싼 양안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45분부터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우추다오, 둥인다오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관영 매체들도 중국군의 발표를 주요 뉴스로 전했다. '연합리젠(利劍)- 2024A 연습'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훈련은 대만을 한 가운데에 두고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 훈련이 대만 섬 주변에서 합동 해상 및 공중전투 준비 태세 점검, 표적에 대한 합동정밀 공격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며 함정과 군용기가 이미 대만 섬 인근 전투 순찰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 훈련은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동부전구는 훈련 지역을 표시한 지도를 별도로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해경국도 푸젠해경이 우추다오와 둥인다오 인근 해역에서 함정 편대를 조직, 종합 법 집행훈련을 전개해 합동순항과 신속 대응, 비상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대만을 겨냥해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는 무력시위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칭더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주권 등을 포함한 '현상유지'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은 대만의 주권 주장이 곧 '독립'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대만 군 당국은 중국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병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군사훈련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규정에 따라 육해공군을 투입해 대응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만의 주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군 장병들에게 "전쟁을 회피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비상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출 것을 주문했다. 중국군의 무력시위에 대만군도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섬에 따라 양안간 긴장의 파고는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대만 주변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선 것은 라이칭더 당시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해 8월 19일 라이 당시 부총통의 미국 방문 후 귀국에 맞춰 육·해·공군을 총동원한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이에 앞서서 중국은 재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에도 당시 차이잉원 총통·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회동을 이유로 '대만 포위' 훈련을 펼친 바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제성

2024-05-22

트럼프 으름장에도…美하원 法초안에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명시

트럼프 으름장에도…美하원 法초안에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명시 내년 9월까지 적용되는 美국방수권법 초안에 "2만8천500명 유지" 포함 공화당 소속 군사위원장이 작성…상·하원 심사과정서 강화될 가능성도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하원 군사위의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 초안에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초안의 표현 자체로는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내년 9월 말까지 적용되는 NDAA에 주한미군 규모가 적시된 것은 주한미군에 대한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것은 초안으로 향후 의회 논의 과정에서 표현이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2025회계연도 NDAA의 위원장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한국과 관련,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가 한국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인식"이라면서 "여기에는 한국에 배치된 약 2만8천500명의 미군을 유지하는 것과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위능력을 사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초안은 또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2030년까지 미국 동부에 제3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위치로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를 거론했다. 초안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간 협력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등에 연말까지 브리핑을 하도록 했다. 브리핑에는 북한, 중국, 이란이 러시아 군이나 방위 산업 기지, 정보기관 등에 제공하는 군사·기술·물질적 지원의 범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자국 지원에 대한 대가로 북한, 중국 등에 제공한 군사·기술·물질적 지원 등을 포함할 것을 초안은 요구하고 있다. 로저스 위원장의 NDAA 초안에 포함된 한반도 관련 내용은 지난 회계연도 NDAA와 유사한 수준이다. 2024 회계연도 NDAA에도 주한미군 규모를 2만8천500명으로 유지하고 한미 정상이 작년 4월에 채택한 워싱턴선언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2025회계연도 NDAA는 올 10월부터 1년간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말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방위비 추가 부담을 요구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제 재임 중에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수차 주장했다고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부 장관이 2022년 발간한 책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2기 트럼프 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을 한국에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NDAA 초안의 표현은 법적 강제성은 없다. 이와 관련, 대선이 다가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對)한반도 정책이 구체화하는 것에 맞춰 미국 의회도 심사 과정에서 주한미군 관련 표현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미국 의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 3년간 NDAA에 주한미군 감축을 위해서는 사실상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2019회계연도에는 2만2천명이었으나 2020~2021회계연도는 주한미군 규모가 2만8천500명으로 상향됐으며 이 미만으로 줄일 경우에는 관련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시됐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주한미군 감축·철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2022회계연도 NDAA부터는 지금과 같은 표현으로 정착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에 공개된 것은 군사위원장 초안"이라면서 "현재는 예년 수준으로 들어가 있지만 향후 상하원 심사 과정에서 그때 상황에 따라 표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DAA는 미국 국방 예산과 관련, 예산 수준과 사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진 법률이다. NDAA는 상·하원 의결, 상·하원 합동위의 단일안 조문화 작업, 상·하원 재의결, 대통령 서명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2024-05-22

남녀 임금격차 줄이면 대출금리↓…日은행, 이례적 혜택 신설

남녀 임금격차 줄이면 대출금리↓…日은행, 이례적 혜택 신설 융자 조건에 '3년간 女임금 상승' 포함…日 작년도 실질임금은 2.2% 감소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대형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이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우대해 주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은 여행업체인 JTB에 3년간 80억엔(약 700억원)을 대출해 주면서 남녀 임금 격차를 축소하면 금리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JTB는 작년도 기준으로 여성 직원 임금이 남성의 61% 수준이었다. 이를 금년도에는 62%, 2026년도에는 66%로 올리는 것이 대출금리 우대 조건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출금리 인하 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닛케이는 "미쓰비시UFJ은행이 임금 격차를 조건으로 이율을 우대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형 은행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일본 은행들은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대출금리 우대 지표로 많이 활용했다면서 "앞으로는 임금 격차 축소 등 사회·기업 통합 지표를 (대출금리 우대 조건으로) 쓰는 움직임이 늘어날 듯하다"고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남녀 임금 격차는 회원국 평균인 11.9%보다 두 배가량 많은 21.3%였다.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12.9%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5인 이상 업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이 전년도 대비 2.2%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실질임금 감소 폭은 소비세율 인상 등으로 2.9%가 줄었던 2014년 이후 가장 컸으며,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있었던 2008년과 같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는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 급여 총액은 1.3% 증가한 33만2천533엔(약 290만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지만, 엔화 약세와 원유 가격 상승 등 물가 급등에 임금 상승이 미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일본 실질임금은 올해 3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4-05-22

바이든 행정부, 학자금 부채 77억불 추가 탕감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금 부채 77억 달러를 추가로 탕감했다.   21일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의 대통령의 새로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에 등록된 대출자 중 소액 대출자 ▶소득기반상환프로그램(IDR) ▶공공서비스대출탕감(PSLF·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 프로그램에 등록된 대출자 16만500명의 대출액을 추가로 탕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탕감으로,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월에 7만4000명을 대상으로 49억 달러 규모, 2월에 15만3000명에 대한 12억 달러 규모, 3월 7만7000명에 대한 58억 달러 규모, 지난달 27만7000명에 대한 74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탕감 대상자가 추가되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은 이들은 475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총 탕감액은 16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추가 탕감을 통해 ▶SAVE 프로그램에 등록된 대학원 대출자 중 기존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이고, 최소 10년 동안 상환해 온 5만4300명에게 6억1300만 달러 ▶IDR에 등록된 대출자 3만9200명에게 19억 달러 ▶교사, 간호사 등 PSLF에 등록된 대출자 약 6만6900명에게 52억 달러의 탕감 혜택이 주어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등교육이 기회를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중산층으로 가는 티켓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행정부 학자금 행정부 학자금 추가 탕감 학자금 부채

2024-05-22

LA 버스·지하철 승객 피습 한 달간 7건…말만 “강력 대응” 구체안 없어

  지난 4월 22일부터 최근 한 달간 LA 메트로 버스 및 지하철에서 총격, 칼부림, 폭행 등 총 7건의 피습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캐런 배스 LA 시장이 LA 메트로 강력 범죄 근절과 경비 인력 증원 등을 발표〈본지 5월 17일자 A-3면〉했지만, 아직 뚜렷한 계획이 없어 메트로 이용객들의 안전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표 참조〉   관련기사 마약하고, 벗고…공포의 지하철 메트로서 경비원 흉기 피습, 용의자 사살 또 버스·지하철역…이틀새 4명 찔려 칼부림에 이어 총격까지...메트로 버스 승객 1명 피격 사망 "대중교통 안전에 무장경관 투입"…본지 동승 르포로 실태 지적 대책 없는 치안…또 대낮 버스 칼부림 가장 최근의 LA 메트로 피습사건〈본지 5월 22일자 A-4면〉은 지난 21일 린우드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롱비치 불러바드와 노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운행 중인 메트로 버스 안에서 용의자가 한 승객을 칼로 찔렀다. 피해자는 다리에 자상을 입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4시 50분쯤 커머스 지역에서 운행 중인 메트로 버스 안에서 범인인 윈스턴 리베라가 피해자 뒤로 접근한 뒤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본지 5월 20일자 A-4면〉. 이날 사건 발생 약 4시간 전 배스 시장이 LA 메트로 강력범죄 근절과 안전 강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은 3건의 피습〈본지 5월 15일자 A-4면〉이 연달아 일어났다. 지난 14일 엔시노 지역에서 운행 중인 메트로 버스 내에서 폭행·강도가, 13일에는 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역에서 각각 칼부림이 일어났다. 지난 13일에만 3명이 칼에 찔렸다.     또 지난 7일에는 LA 메트로 B라인 버몬트/선셋역에서 출입 금지구역에 무단 침입한 남성이 경비원에게 적발돼 경비원을 칼로 찔렀다〈본지 5월 8일자 A-3면〉. 해당 남성은 경비원에 총에 맞아 도주 중 사망했다.   지난 4월 22일 LA 메트로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역에 진입하던 지하철 안에서 홈리스인 엘리엇나우든이 60대 여성의 목을 칼로 찔러 사망케 했다. 검찰은 나우든을 종신형으로 기소한 상태다.     LA 메트로의 위험성과 안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자 본지는 지난 26일 한인 시니어들의 메트로 지하철 탑승을 동행한 바 있다〈본지 4월 30일자 A-1면〉.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몸에 주사기를 꽂고 약물을 주입하는 남성부터 흉기가 될만한 뾰족한 공구를 만지작거리는 남성까지 위험 요소가 많았다. 또한, 올해 들어 LA 메트로 피습사건이 수차례 발생했음에도 지하철역에서 경비 인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경준 기자la메트로 la 메트로 강력범죄 근절과 지하철 탑승

2024-05-22

한국정부-동포 입장 차 확인한 국적·병역설명회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만 18세가 되는 해에 국적이탈 신고 기간을 놓친 한인 남성이 있습니다. 병역 문제 때문에 한국에 방문하려면 한국 병무청을 통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 정부에 출생신고부터 해야 한다는 점인데, 부모가 이혼해 출생신고조차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가족관계등록은 법원행정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합니다. 가족관계등록법에 의해 법적 근거가 되는 출생신고 기록은 있어야 합니다."(이은영 재외동포청 행정사무관)   22일 주뉴욕총영사관이 재외동포청과 함께 뉴욕 일원 한인들을 대상으로 '국적·병역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인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국적을 이탈하고, 국적이탈 기한을 놓치면 병역을 연기하거나 예외적 국적이탈을 하는 절차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지만, 한국정부 측에서는 '정해진 법'이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재외동포청·법무부·병무청 등 한국 관계부처 사무관들은 ▶선천적 복수국적자 정의 ▶국적이탈 신고 기한 ▶국외여행허가를 통한 병역 연기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 등 한인들이 관심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     올해 37세가 된 아들을 둔 한인 여성 김 모씨(65)는 "한국 출생신고를 놓쳤고,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아무 조치도 못 해 아들이 한국에 한 번도 갈 수 없었다"며 "38세가 되는 내년부터 한국에 방문하더라도 병역 의무가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면, 병적에 올라가진 않은 상태지만 많은 한인은 한국에 방문했다 갑자기 군대에 가야 할까 봐 아예 한국 방문을 꺼리고 있다.   한국정부 관계자들 “정해진 법, 어쩔 수 없어”     법무부와 병무청 관계자조차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한국 정부가 이 내용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했다. 김씨는 "여기서 태어난 한인들은 미국인인데 선천적 복수국적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국적이탈이나 병역연기를 위해 국외여행신고를 하려 해도,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도 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질문을 하면 법무부·병무청 등이 서로 떠넘기며 자기 일이 아니라는 답변만 해 답답하다"며 "한인 동포들은 여기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싶은데, 한국 정부는 현재 법을 고수하려다 보니 현실 반영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경호 재외동포청 행정사무관은 "한인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알고는 있지만, 법과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우 재외동포청 출입국관리사무관은 "미주 한인들은 국적자동상실제 부활을 요구하시지만, 다른 국가 동포들은 한국 국적이 동시에 부여되는 것을 원하기도 해 법을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출산과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선천적 복수국적법(홍준표법)' 시행 이후 많은 한인 2세들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많은 한인이 미 사관학교나 공직, 정계 진출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일원 한인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적법 개정을 청원하고 나섰으며, '국적자동상실제 부활'을 촉구하고 있다. 국적이탈 시기를 놓친 18세 이상 군미필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예외적 국적이탈허가' 제도가 2022년부터 시행되긴 했지만, 한인 동포들은 여전히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병역설명회 한국정부 한국정부 관계자들 선천적 복수국적자 예외적 국적이탈

2024-05-22

'크래시' 이민기X곽선영, 짝꿍능력시험에 '당황'.."이런 문제에 3분이라뇨"

[OSEN=연휘선 기자] '크래시'의 남녀 주연 배우 이민기와 곽선영이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최근 방송 중인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잡은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신선한 재미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액션을 선보인 3, 4화 오픈 이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측은 시청 욕구를 부르는 ‘짝꿍능력시험’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크래시' 짝꿍능력시험 영상에서는 이민기, 곽선영이 직접 작품과 상대방의 캐릭터에 대한 문제를 풀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은근한 긴장감 속에서 답안을 작성하기 시작한 이민기와 곽선영은 고득점을 얻기 위해 아웅다웅 신경전을 벌이며 영상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고난도 문제 앞에서 “아니 이런 시험지를 주고 3분이라뇨”,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라고 멘붕을 호소한 둘은 날카로운 수사력을 발휘하는 캐릭터와는 반전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크래시'에서 TCI 팀의 신입 주임 ‘차연호’ 역를 연기한 이민기는 시험이 종료됨과 동시에 “인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문제 제기를 하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고 ‘민소희’ 역의 곽선영은 “어떤 걸로 그렇게 고민을 했냐”고 이민기를 챙겨 물으며 단연 TCI 팀 반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채점을 시작한 둘은 '크래시'의 카피를 묻는 질문의 답인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을 가볍게 맞춘 것은 물론, 서로의 캐릭터에 대한 주관식 문제를 능숙히 답하며 견고한 팀워크를 입증했다. 곽선영을 향한 이민기의 “범죄자들에게는 깡패 같은 모습이 있지만 따뜻한 츤데레 같은 ‘민소희’ 반장님”라는 말과 이민기를 향한 곽선영의 “카이스트 출신의 똑똑 박사 ‘차연호’ 주임. 말수가 적지만 수사력이 맘에 들어 최고”라는 설명은 '크래시'를 통해 보여줄 두 사람의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또 다른 질문에서 자신 있게 답을 외친 이민기에 곽선영이 답을 인정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해프닝이 이어지기도 해 현장은 웃음으로 뒤덮였다. 여기에 두 배우가 직접 전하는 '크래시'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처럼 이번에 공개된 ‘짝꿍능력시험’ 영상은 어디서도 밝혀지지 않았던 '크래시'의 비밀을 대방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크래시'는 ENA에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디즈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디즈니+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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