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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권은비 때문에 무너졌다.."위축되고 멘탈 흔들려"(라베했어)

[OSEN=하수정 기자] ‘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가 권은비 때문에 무너진다. 6월 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는 두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서로 돕고, 때로는 서로 자극받으며 성장해 온 두 사람의 경쟁 심리가 폭발한다. 결국 전현무와 권은비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마음과 가슴앓이를 싹 털어놓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전망이다. 앞서 권은비는 생애 첫 파에 성공했다. 권은비는 ‘나 오늘 라베했어’ 최고 연습왕답게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날 때마다 연습을 했고, 그 노력의 대가가 드디어 빛을 발한 것. 반면 좀처럼 연습을 하지 않은 전현무는 권은비의 눈부신 실력 성장에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을 두고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는 ‘토끼와 거북이’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이날 방송에서도 전현무와 권은비의 치열한 대결은 계속된다. 평소와 사뭇 다른 대결 분위기에 한껏 긴장한 전현무는, 권은비에게 “너 때문에 위축된다”라고 토로한다. 또 절친인 허경환에게 “권은비 때문에 멘탈이 흔들린다”라고 털어놓는다. 하루동안 전현무를 곁에서 지켜본 허경환 역시 “형(전현무)이 무너지는 모습 처음 봤다”라며 당황스러워한다. 과연 전현무는 멘탈을 잡고 일어설 수 있을까. 한편 권은비도 전현무와의 경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힌다. 권은비는 “사실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했다”라며 “선생님들께 죄송하고 나 자신에게도 속상했다”라고 울컥하는 것. 권은비의 속마음 고백에 전현무와 김국진도 “나도!”를 외치며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권은비의 어떤 모습 때문에 전현무가 위축된다고 표현한 것일까. 두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의 실력은 얼마나 향상됐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경쟁심을 활활 불태우는 전현무와 권은비의 눈물겨운 깨백도전기는 6월 4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하수정(hsjssu@osen.co.kr)

2024-06-04

황운하, 추경호와 면담…"尹대통령에 조국과도 만나도록 말해달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대표가 만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방문한 추 원내대표에게 “기회 되시면 대통령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한 것처럼 조국 대표도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잘 알겠다”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생이든 경제든 대화해야 한다”는 황 원내대표의 말에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이라고 답하며 “서로 소통하고, ‘저런 진심이 있었는데 미처 몰랐구나’ 하면서 합을 찾아가자”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잘못된 선입견, 예단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막상 만나서 대화하면 몰랐던 강점과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화답했다.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 황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인데 여소야대 국면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조국혁신당이 제3당이 됐다. 차제에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당제를 염두에 둔 제도개혁으로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황 원내대표 면담에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온 천 원내대표와 접견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러 상황 변화 때문에 개혁신당,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있지만 언제든 깊이 있게 논의하면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며 “생각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대통령하고만 똘똘 뭉치지 말고 입법부 일원으로서 야당하고도 적극 소통하고 똘똘 뭉치는 모습 보여주면 국민 보시기에 좋은 국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를 밖에서 보면서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굳이 거부권이 남발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 입법부 권위가 부정됐던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앞장서서 국민의힘에서도 거부하기 어려운 채 상병 특검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접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젊은 의원들도 언제까지 특검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한 분들이 계셔서 그런 분들과 적극 협력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

2024-06-04

카라 니콜, 컴백 앞두고 티저 추가 공개..달라진 비주얼 물 올랐다!

[OSEN=김채연 기자] 카라(KARA)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니콜(Nicole Jung)이 통통 튀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니콜은 4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디지털 싱글 '5!6!7!8!'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속 니콜은 앞머리를 낸 헤어 스타일로 기존과 또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니콜의 물오른 비주얼이 많은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5!6!7!8!'의 퍼포먼스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니콜은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살랑이는 듯 정확한 춤선으로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5!6!7!8!'은 니콜이 1년 3개월 만에 준비한 국내 솔로 싱글이다. 니콜만의 화려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이 예고됐다. 특히 니콜의 특장점인 당당한 퍼포먼스가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니콜은 '5!6!7!8!' 컴백 준비와 더불어 현재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2024 (乘2024,Ride The Wind 2024)'에서 활약하고 있다. 첫 무대에서 시즌 최초의 외국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방송분에서는 원더걸스의 'Nobody (노바디)'를 완벽 재해석하여 중간 평가 1위를 거머쥐며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는 등 K-POP 걸그룹 출신다운 탁월한 역량을 입증했다. 유니크한 매력과 스타일로 컴백하는 니콜의 신곡 '5!6!7!8!'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JWK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연(cykim@osen.co.kr)

2024-06-04

"무모한 행동 원하지 않는다" 김하성, 2루타→추가 진루 실패…"공격성이 팀에 도움" 감독은 감쌌다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3루 추가 진루 실패는 아쉬운 장면. 이날 샌디에이고는 역전패를 당했다. 1점이 소중한 경기였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1-2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루타 2개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지만 첫 안타를 친 뒤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 물론 결과론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을 때렸고 이후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1회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이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2구째 시속 78.3마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타구 속도 101마일(약 162.5km)의 빠른 타구는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갔다. 에인절스 3루수 루이스 렌히포가 몸을 날려봤지만, 김하성이 때린 타구가 빠르게 외야로 향했다.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었다. 그러자 김하성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었다. 워드는 바로 3루로 송구. 김하성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3루수 렌히포가 워드의 송구를 받고 김하성을 태그. 김하성의 한 베이스 더 시도는 실패했다. 김하성이 발도 빠른 편이고 상대 외야수가 공을 더듬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3루를 노려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를 두고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무모한 행동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확실히 공격적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이 3루까지 노리다가 아웃된 상황을 살폈다. MLB.com은 “무모함과 공격적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아웃이었다. 김하성은 2루타를 치고 3루에서 아웃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런 김하성의 플레이를 감쌌다. 쉴트 감독은 “우리는 현명하고 공격적으로 달려왔다. 나는 우리의 공격성이 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따끔할 수도 있지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2루타만 2개 쳤다. 김하성은 팀이 1-1로 맞선 5회 두 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앤더슨의 4구째 시속 90.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쳤고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앤더슨의 3구째 시속 8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2루타 2개.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2리에서 2할2푼7리로 상승했다. /knightjisu@osen.co.kr 홍지수(knightjisu@osen.co.kr)

2024-06-04

"대북 심리전 언제든 시행 가능"…北 추가 도발시 확성기 튼다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이 언제든 가능해졌다면서도, 실시 시기는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를 보며 판단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확성기 방송이든, 대북 전단 살포든 이제는 제약이 없다"면서 "대북 심리전은 언제든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시행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시행 시기는 북한의 상황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 있었다. 하지만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은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고, 이동식 장비인 차량도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수 시간 내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며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이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과 달리 접경지 군사훈련은 바로 재개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합의로 제약받던 군사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서북도서) 해병대 해상사격과 육군의 전방지역 사격과 연대급 기동훈련 등을 기획해서 준비과정을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합의로) 전방 포병사격 때 사격지역을 바꿔 시행하는 제한사항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정상 표적에 사격할 수 있게 된다"며 "해당 부대의 작전지역에서 사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병 사격장은 주한미군이 보유한 훈련장을 포함해 3개였는데, 군사분계선 5㎞ 이내에 위치해 포병부대가 이용할 수 없었다. 이제는 이곳에서도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육군 관계자는 "전방 지역 훈련장 내 포병사격 재개 준비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결정이 내려지면 바로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 해병부대도 NLL 인근에서 포사격을 할 수 없다는 9·19 군사합의 조항 때문에 K-9 자주포 사격은 내륙으로 이동해 실시해왔는데, 앞으로 부대의 작전지역인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해병대 서북도서 K-9 사격훈련도 이르면 이달 중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2024-06-04

'피폭국' 日방문한 오펜하이머 손자 "원자력은 에너지로 써야"

'피폭국' 日방문한 오펜하이머 손자 "원자력은 에너지로 써야" "피폭자 만나 원폭 영향 파악·모든 폭탄 사용 안돼"…히로시마 등도 찾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손자가 피폭국인 일본을 방문해 "원자력을 핵무기가 아닌 에너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로버트 오펜하이머 손자인 찰스 오펜하이머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이야말로 할아버지가 핵무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배워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폭자와 면담을 통해 원자폭탄의 영향을 직접 알 수 있었다"며 "인류에는 원자폭탄뿐만 아니라 모든 폭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방문 기간에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찾고, 히토쓰바시대에서 강연했다. 그는 강연 이후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감상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대단한 감독 덕분에 영화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 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주목받은 듯하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핵무기 개발을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천재성과 리더십, 인간적 고뇌를 조명했다. 영화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는 독백을 한다. 손자인 찰스는 '오펜하이머 프로젝트'라는 단체를 만들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4-06-04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 완료…"7차도 이달 시작"(종합)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 완료…"7차도 이달 시작"(종합) 지난달 17일부터 7천892t 처분…작년 8월 이후 총 4만7천t 배출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이 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6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17일 방류를 개시해 이날까지 종전 회차와 거의 같은 오염수 7천892t을 원전 앞 바다에 흘려보냈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 기간에 원전 주변 바닷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에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작년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이달까지 6차에 걸쳐 총 4만7천t가량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7차 방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7∼10차 방류를 이달부터 한 달에 한 차례씩 진행하고, 10차 방류가 마무리되는 10월부터 점검 작업을 한 뒤 내년 2∼3월에 11차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방류할 방침이다. 회당 방류량은 이전과 동일한 7천800t이다.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발생하는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탱크에 저장해두고 있다. 도쿄전력은 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의 농도를 국제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까지 희석하는 공정을 거쳐 바다에 내보내고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4-06-04

이스라엘, 하마스 억류 인질 120명중 43명 사망 추정

이스라엘, 하마스 억류 인질 120명중 43명 사망 추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3분의 1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120명으로 이 중 43명은 사망한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이스라엘은 여러 제보와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법의학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이같이 추정했다. 이 같은 추산대로라면 생존 인질은 77명인 셈이다. 다만 일부 이스라엘 관리는 사견을 전제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전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지난해 12월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80대 노인이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 등 약 1천200명을 학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이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풀려났고 일부는 그 전후 구출되거나 추후 시신으로 수습됐다. 인질 문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서 핵심 의제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전제조건으로 종전·휴전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이를 연계하려 한다. 인질 억류가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에선 지난해 11월 1차 석방 이후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4-06-04

"인도 여권, 지역구 과반서 선두 유지…야권 '약진'"(종합)

"인도 여권, 지역구 과반서 선두 유지…야권 '약진'"(종합) 여권, 약 300개 지역구서 1위…野, 출구조사보다 많은 220곳서 우세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여권 후보들이 4일(현지시간) 총선 개표 중반 시점에서 전체 지역구 절반이 넘는 곳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로이터는 현지 방송매체들을 인용, 개표 시작 5시간 30분이 흐른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들이 전체 543개 지역구 중 약 300개에서 야권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일 나온 출구조사 결과 NDA가 최대 400석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보다는 훨씬 낮은 것이다. BJP 후보들은 약 240개 지역구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BJP는 직전 2019년 총선에서는 단독으로 303석을 차지했다. 반면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 후보들은 220여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구조사에서 나온 전망치(120여석)를 크게 앞선 결과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NDA가 287개 지역구에서 앞서는 한편 INDIA는 236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BJP와 INC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는 각각 233개, 100개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지 정치인과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에 대해 투표함 절반 이상이 아직 개표되지 않은 상태여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날린 콜리 BJP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400석은 확실히 멀어 보인다고 말하는 게 공정한 평가일 것"이라며 현재 흐름이 출구조사 결과와는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콜리 대변인은 "(그럼에도) BJP와 NDA가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추세는 처음부터 매우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4-06-04

젠슨 황 "삼성 HBM 인증 절차 진행중…테스트 실패한 적 없어"

젠슨 황 "삼성 HBM 인증 절차 진행중…테스트 실패한 적 없어" 대만 기자간담회서 언급…"삼성 HBM,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 인증 테스트에 실패한 적이 없다면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앞서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4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인증은 호황을 누리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중요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진 상황이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2024-06-04

오스틴 美국방 '친중' 캄보디아 방문…안보협력 재설정여부 주목

오스틴 美국방 '친중' 캄보디아 방문…안보협력 재설정여부 주목 훈 마넷 총리·훈 센 전 총리 등 만나…전문가 "새로운 대화 시사"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중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로 꼽히는 캄보디아를 방문, 훈 마넷(47) 총리와 훈 센(72) 전 총리 등 최고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AFP통신과 크메르타임스·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31일∼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마치고 캄보디아를 찾았다. 그는 이날 테아 세이하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도 만난다고 캄보디아 국방부는 발표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도착하기에 앞서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방문은 "양국의 안보 협력을 심화할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수년간 중국과 밀착한 반면 미국과는 관계가 소원해진 캄보디아와 안보 협력을 재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그간 캄보디아의 인프라 등에 수십억달러의 투자를 퍼부으면서 캄보디아를 동남아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만들었다. 특히 중국 자금으로 캄보디아 남해안 레암 해군기지가 대규모 개수 공사를 거치고,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군함들이 이곳에 머무르자 중국이 이곳을 제2의 해외 해군기지로 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미국 등 서방에서 커져 왔다. 다만 지난해 훈 센 전 총리가 38년간의 집권을 마무리하고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나온 미국 유학파인 아들 훈 마넷 총리가 집권하면서 양국 관계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동남아 전문가인 칼 세이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명예교수는 훈 마넷의 집권으로 양국 관계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면서 오스틴 장관의 이번 방문이 "양측이 방위 협력을 제한하는 자국의 엄격한 정책 일부를 버리고 공통 기반을 찾기 위해 새로운 대화에 관여할 뜻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AFP에 설명했다. 훈 마넷 총리는 1975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오스틴 장관과 동문이기도 하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4-06-04

[미디어데이] “플레이오프 거쳐 롤드컵까지”, 10개 팀 사령탑의 LCK 서머 시즌 출사표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결국 가고자 하는 목표는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관통해 ‘롤드컵’ 진출이 대다수 팀의 궁극적 목표였다. 다만 스프링 시즌 동부권에서 하위권 탈출 경쟁을 벌이던 팀들은 무리수 보다는 안정적으로 약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LCK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차주 12일부터 개막하는 서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 감독과 선수 대표 각 2인씩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저마다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4 LCK 스프링 우승으로 ‘포핏’을 달성하고,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MSI’ 까지 우승한 젠지가 김정수 감독은 ‘리헨즈’ 손시우와 함께 나서 미디어데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팀의 달라진 위상을 보였다. T1 역시 ‘구마유시’ 이민형과 ‘꼬마’ 김정균 감독이 질문을 소화했다. 한화생명은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가 참석했고, 디플러스 기아(DK)는 ‘제파’ 이재민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가 미디어데이에 나왔다. KT는 ‘히라이’ 강동훈 감독과 ‘데프트’ 김혁규가 미디어데이의 자리를 채웠다. 광동은 ‘씨맥’ 김대호 감독과 ‘커즈’ 문우찬이, 피어엑스는 ‘류’ 류상욱 감독과 ‘헤나’ 박증환이 미디어데이에 나왔다. 농심은 대행 꼬리표를 뗀 박승진 감독과 ‘구거’ 김도엽이, 디알엑스는 김목경 감독과 ‘라스칼’ 김광희, 브리온은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서머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서머 시즌은 지난 스프링 보다 나은 시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게 팀의 방향이고 목표다.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최하위로 끝낸 스프링 시즌 보다 나은 등수를 노리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농심 박승진 감독은 “작년 스프링 시즌부터 비슷한 멤버들이 같이 하면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들의 오랜 팬 분들이 다 같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적까지 내는게 목표”라고 유망주 들의 진가를 빛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호 광동 감독은 “서머 시즌은 스프링 때보다 조금 더 동부와 서부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보는 맛이 나는 그런 팀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력을 더 올려보려고 한다.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가서 롤드컵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커즈’ 문우찬의 가세로 전력이 올라온 광동의 힘을 더 끌어올려 가을 잔치인 롤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KT 강동훈 감독 역시 롤드컵에 서머 시즌 초점을 전했다. 강동훈 감독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잘해서 오랫동안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데 집중할 생각이고, 꼭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재민 DK 감독은 “스프링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최상위권 팀들과 붙었을 때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최상위권 팀들과 경계를 허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상욱 피어엑스 감독은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롤드컵까지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고, 김목경 디알엑스 감독은 “스프링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서머 시즌은 확실히 스프링 시즌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과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조금 더 경쟁력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링 시즌 3위를 차지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스프링 시즌은 아쉽게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서머 시즌은 아쉬움이 남지 �b게 우승해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스프링 시즌하고 MSI까지 모두 바쁘게 지냈다. 다시 처음으로 되될아가서 선수들하고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디펜딩 챔프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T1 감독 역시 대권 도전에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 각오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초기 단계에서 ‘너무 달린다’는 느낌 보다는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그 이전까지는 여유롭게 준비를 잘해서 이번 시즌은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6-04

'명장의 촉인가' 김경문호 파격 또 파격…‘시즌 0안타’ 유로결 리드오프&안치홍 스스로 2루수 복귀 [오!쎈 수원]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신임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리드오프에 배치된 유로결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파격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 순이다.  유로결은 광주제일고를 나와 2019년 한화 2차 2라운드 13순위로 입단한 6년차 외야수. 통산 타율 1할4푼7리(306타수 45안타)에 올 시즌 또한 3경기 3타수 무안타를 남기고 지난 4월 18일 2군으로 내려가 50일 가까이 서산 생활을 했지만 이날 콜업과 함께 선발 리드오프로 낙점되는 기쁨을 안았다.  김 감독은 “유로결은 내가 볼 때 스타가 될 것 같다.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는데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유로결은 앞으로 얼마든지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다. 한화 팬들이 응원 많이 해주시고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로결을 1번에 배치한 또 다른 이유는 기동력 때문이다. 한화는 올 시즌 베이스 크기 확대에도 팀 도루가 30개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1위 LG 트윈스(96개)와의 격차가 무려 66개다. 발 빠른 유로결을 필두로 발야구를 펼쳐보겠다는 의도다.  김 감독은 “베이스가 커져서 다들 엄청 뛰고 있는데 한화는 가장 아래쪽에 있다. 우리가 이래서는 안 된다. 강팀들은 지금 다 뛰고 있다”라고 힘줘 말하며 “선수 한 명씩 기회를 줄 것이며, 못하더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더 기용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1루수 안치홍도 오랜만에 본 포지션인 2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안치홍의 시즌 첫 2루수 출전이다. 김 감독은 “내 야구는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먼저 공격해 점수를 내서 이기면서 가야 한다. 그래서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라며 “안치홍이 어제 식사를 하는데 2루수를 준비해야하냐고 묻더라. 말을 잘 안 하는 선수가 그래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했다. 안치홍이 2루수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1군 엔트리는 하주석, 유로결을 등록하고, 김강민(3일), 이상혁을 말소했다. 하주석을 복귀와 함께 3번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한 한화는 지난 2일 제 14대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 3년(2024~2026시즌)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15억 원 등 총 20억 원에 지휘봉을 맡겼다.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 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958년생인 김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뒤 1994년 삼성 라이온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2011년까지 8시즌 동안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6차례 이끌었다. 그 중 3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으로 올림픽 야구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2011년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으로 선임, 1군에 진입한 2013시즌부터 2018시즌 중반까지 6시즌 가운데 정규리그 준우승 2회 등 총 4차례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이날 NC 사령탑으로 치렀던 마지막 경기인 2018년 6월 3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9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사령탑으로서 최근 승리는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으로, 2196일 만에 승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rumi@osen.co.kr)

2024-06-04

니쥬,첫공식팬미팅요코하마공연성료..청량한 초여름 축제

[OSEN=선미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NiziU(니쥬)가 첫 공식 팬미팅 요코하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팬들과의 빛나는 추억을 쌓았다. NiziU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첫 번째 팬미팅 'NiziU Fan Meeting with U 2024 Nizi"U"niversity'(니쥬 팬미팅 위드 유 2024 니"쥬"니버시티)를 개최했다. 첫 공식 팬미팅을 손꼽아 기다려온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색다른 구성과 고퀄리티 스테이지로 위쥬(팬덤명: WithU)의 만족도를 가득 채웠다. 대학교를 모티브로 한 공연명 'Nizi"U"niversity'에 걸맞게 멤버들은 대학 축제를 테마로 무대를 선보였다. 청량 캠퍼스룩으로 매력을 뽐내며 등장한 이들은 'SWEET NONFICTION'(스위트 논픽션) 무대로 설레는 막을 올렸고 'Memories'(메모리즈), 'Lucky Star'(럭키 스타), 'HEARTRIS'(하트리스),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 등 그룹 대표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각종 코너에서도 NiziU의 신선한 매력이 돋보였다. 3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서클 활동'을 테마로 방송부, 미술부, 운동부, 합창부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재미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특히 여러 코너 중 제시된 조건에 맞춰 팬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미션에서는 멤버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행복을 나눴다. 뜻깊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평소 보여드렸던 라이브 무대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어 즐거웠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은 미소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이에 관객들도 커다란 함성으로 마음을 전하며 잊을 수 없는 이틀간의 추억을 완성했다. 요코하마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NiziU는 오는 7월 27일과 28일 오사카로 공연을 잇는다. 앞서 7월 24일에는 첫 번째 EP 앨범 'RISE UP'(라이즈 업)을 정식 발매한다. /seon@osen.co.kr [사진]seitaro tanaka photo office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6-04

"돌아가지 않겠다"는 전공의들…인기과·고연차는 '눈치게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응급실로 돌아가진 않을 겁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은 4일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철회 발표를 앞두고 이런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위원장은 “거참 또 시끄럽다. 퇴직금은 준비가 됐냐”라고도 적었다. SNS 글에 앞서 대전협 내부 공지를 통해서는 “저도 마찬가지지만 애초에 다들 사직서 수리될 각오로 나오지 않았느냐”라며 “할 수 있다. 그리고 해야 한다. 힘냅시다. 학생들도 우리만 지켜보고 있다”라며 내부 결집을 호소했다. ━ 단일대오 강조하는 전공의들…인기과·고연차는 ‘눈치 게임’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고 복귀자에게 행정처분을 사실상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전공의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표면적으로는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서울 ‘빅5’ 병원의 4년 차 전공의는 “의사를 못 하는 것도 아닌데 1년 쉰다 생각하고 복귀하지 않겠다”라며 “이참에 입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사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에 밀리면 끝” “돌아가면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는 노예” “패배 선언하고 굴욕적으로 돌아가지 말자”처럼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전공의 사이에선 “복귀 전공의에게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항상 다 같이 움직이는 게 상황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분석 글이 한때 퍼지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구상권 청구 가능성을 일축했다. 빅5 병원 한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비인기과인 필수과 전공의라면 이번에 나가도 언제든 상급 연차로 돌아오는 게 전혀 어렵지 않다”라며 “정부 발표 뒤 다들 더 강하게 뭉쳐 들어가지 말자는 의견이 대세가 됐다”라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들의 표면적인 여론과 달리 “눈치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 규정상 수련 중 사직한 전공의는 1년간 같은 과·연차에 복귀할 수 없다. 사직할 경우 전문의 취득이 그만큼 늦어지는 셈이다. 빅5 한 의대 교수는 “수련 과정이 고된 필수의료과는 어쩔 수 없겠지만, 돌아오고 싶어도 주변 눈치 보던 고연차(3~4년 차)나 인기과 전공의들이 복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5 병원 한 3년 차 전공의는 “개원가에 취직하려고 해도 전문의 자격을 따두는 게 유리하다”며 “돌아가서 조금만 더 수련 받으면 전문의를 딸 수 있으니 복귀가 고민되긴 한다”고 말했다. 사직서 수리를 위해 병원은 전공의들의 최종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장은 “병원 핵심 인력인 필수의료과는 아직은 대부분 돌아오지 않을 분위기”이라며 “전공의들과 연락이 계속 닿지 않아 사직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병원 내 여러 의견을 종합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반응이 갈리는 것으로 본다. 그대로 사직하는 전공의가 있겠지만 돌아오는 인원도 있을 것"이라며 "행정처분을 안 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니 마지막 기회로 보고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채혜선.남수현(chae.hyeseon@joongang.co.kr)

2024-06-04

140억배럴 가능성 ‘대왕고래’부터 파본다…노르웨이 업체 계약

정부가 2000조원대 가치로 추정되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6-1광구ㆍ8광구)의 7개 유전ㆍ가스전 후보지 가운데 가장 유력한 곳을 ‘대왕고래’라 이름 짓고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4일 정부와 석유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2월쯤 대왕고래에 대한 탐사시추에 나설 예정이다. 사람 몸 안에 있는 종양(석유 등)을 찾기 위해 엑스선이나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게 물리탐사라면, 몸 안에 내시경을 넣어 조직 검사를 하는 건 탐사시추로 비유할 수 있다. 탐사시추를 하면 직접 땅을 파 실제로 석유 등이 있는지, 있다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해양시추 업체 시드릴(Seadrill)로부터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West Capella)’를 빌리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2008년 12월 시드릴에 인도한 것이다. 웨스트 카펠라는 대왕고래 위에서 약 40일간 머물며 탐사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3200만달러(440억8000만원)이며, 오는 12월부터 발효된다. 대여 비용만 하루당 6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석유공사는 감독관, 무인 잠수정, 헬기 등도 조달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3월쯤 대왕고래 탐사시추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탐사시추를 할지, 채산성 등을 따지는 평가시추로 넘어갈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평가시추까지 마쳐야 비로소 생산을 시작하면서 대왕고래를 요리할 수 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왕고래 탐사시추를) 5회 이전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1회 탐사시추를 해 석유 등을 발견하고 규모를 파악할 가능성이 20%가량인데, 신중을 기하면 충분히 5회 이내에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왕고래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석유공사는 6-1광구ㆍ8광구 내 다른 유전 등 후보지에 대한 탐사시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석유공사는 2022년 내부에 ‘광개토 프로젝트’ 팀을 꾸려 우리나라 동해ㆍ서해ㆍ남해 등 영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탐사해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매장량에 따라 (개발) 비용이 달라지는데 내부적으로는 개발 비용을 감안해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며 “인접한 한국ㆍ일본ㆍ중국 3국이 터미널, 액화 설비 등 충분한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를 가진 상황에서 추가 비용이 적은 것도 유리한 점”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주 인근의 5광구도 탐사시추 후보지 가운데 하나다. 석유공사는 2022년 8월 5광구에 대한 물리탐사 자료를 확보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물리탐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국내 교수 등 전문가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대왕고래를 포함한 6-1광구ㆍ8광구에 대한 물리탐사 자료를 미국 업체인 액트지오(Act-Geo)에 맡겼던 일과 구별된다. 5광구 바로 남쪽에는 또 다른 대규모 유전ㆍ가스전 후보지인 7광구가 자리 잡고 있다. 7광구에 대해 미국의 국제정책연구소 우드로윌슨센터는 2004년 “(7광구가 속한) 동중국해 석유 매장량은 미국의 4.5배, 천연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다만 1974년부터 일본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려다 교착 상태에 빠진 탓에 탐사시추는커녕 물리탐사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김민중(kim.minjoong1@joongang.co.kr)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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