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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건강 악화→안성기 혈액암 재발"..영화계 두 거목들 잇단 비보에 '응원' 봇물 [핫피플]

OSEN

2025.11.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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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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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이어 안성기까지… 영화계 두 거목의 건강 악화 소식에 대중 ‘안타까움’"

[OSEN=김수형 기자] '한국 영화계의 두 거장, 이순재와 안성기의 건강 악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팬들과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먼저 지난 10월 23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순재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배우 정동환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빠짐없이 격려해주신 분이 계신데, 오늘은 건강이 좋지 않아 오시지 못했다. 이순재 선생님이다”라며 그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정동환의 발언 이후 객석은 숙연해졌고,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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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0세를 앞둔 이순재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사상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드라마와 연극 활동을 모두 중단한 채 거동 불편과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다리 근력이 약해져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최근에는 “상태가 더 악화된 게 아니냐”는 걱정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약 일주일만에 또 다른 원로 배우 안성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배우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다”며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요즘 몸이 많이 안 좋으신데, ‘고맙습니다’라고 하시며 힘없이 웃으시더라. 그 미소가 잊히지 않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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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재발, 긴 투병을 이어왔다. 항암 치료를 마친 뒤 행사에 참석하며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다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와 들꽃영화상,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으나, 현재는 치료에 전념 중이다.

이순재와 안성기.두 사람 모두 한국 영화와 연극의 산증인으로, 세대를 넘어 존경받는 대배우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분 모두 영화계의 살아 있는 역사”, “꼭 회복해서 다시 무대와 스크린에서 뵙고 싶다”, “한국 예술의 기둥 같은 분들, 제발 건강 되찾으시길”이라며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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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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