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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노인 8604명의 비결…평생 이 두 가지는 안 했다

중앙일보

2026.08.19 20:00 2026.08.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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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고령 인구가 많아졌다. 100세 이상 인구가 10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9일 광주 북구 일곡동 사전투표소에서 104세 어르신이 사전투표를 마치고 손주의 도움을 받아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9일 광주 북구 일곡동 사전투표소에서 104세 어르신이 사전투표를 마치고 손주의 도움을 받아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2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고령 인구는 8604명으로 10년 새 2.7배로 늘었다. 2015년 3159명이었는데 지난해 기준 5445명(172.4%)이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17.3명으로 2015년 6.4명에 비해 10.9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 7176명(83.4%), 남자 1428명(16.6%)으로 여자가 5배 많다. 시도별 고령자는 경기(2052명), 서울(1268명), 경북(559명)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고령자는 전남(31.8명),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으로 많았다. 응답자 중 최고령자는 116세였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데이터처는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살고 있는(재가) 고령자 4280명의 특성을 별도로 조사했다. 건강한 장수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재가 고령자 10명 중 9명(90%)이 만성질환 등 질병을 앓고 있었다. 질병은 고혈압(56.7%), 관절염(39.9%), 치매(29.1%), 당뇨병(15.7%) 순이었다. 본인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100세 이상 재가 고령자는 87.4%, 돈 계산 등이 가능한 고령자는 43.6%에 불과했다. 재가 100세 이상 고령자 중 20.7%는 혼자 살았다.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장수 비결 1위는 절제된 식생활(소식 등)(59.7%)이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장수 집안)(32.1%)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86.9%는 평생 흡연한 적이 없었다. 79.6%는 평생 음주를 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음주와 흡연 둘 다 전혀 하지 않은 비율은 75.8%로, 4명 3명꼴이다.





김경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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