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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싸준 맛” 美도 반했다…US오픈 테니스가 반한 4만원 김밥

중앙일보

2026.08.25 13:05 2026.08.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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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인플루언서인 샘 골드버그가 US오픈 현장에서 김밥을 먹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푸드 인플루언서인 샘 골드버그가 US오픈 현장에서 김밥을 먹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오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한 줄에 28달러(약 3만7400원)에 판매되는 불고기 김밥이 팬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US오픈을 앞두고 주최 측은 지난 23일부터 대회장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 앞에 대규모 팬존을 설치했다. 이곳엔 푸드 스탠드도 마련됐는데, 김밥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외식 사업가 사이먼 김(46) 그레셔스 호스피탈리티 대표와 ‘김밥의 대모’로 불리는 박은조 셰프가 손잡고 만들었다.

김 대표는 한국식 바비큐와 미국식 스테이크하우스를 접목한 레스토랑 ‘꽃(COTE)’과 프라이드치킨 전문점 ‘꼬꼬닭(COQODAQ)’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본아페티는 US오픈의 김밥 스탠드를 조명했다. 본아페티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이먼 김은 학창 시절 운동회 때 어머니들이 도시락으로 가져오던 형형색색의 김밥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김밥에는 스팸, 어묵, 시금치 등이 밥과 김에 싸여 있었지만, 그의 어머니가 만든 얇게 썬 불고기와 아삭한 당근, 단무지가 들어간 김밥이 단연 최고였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는 신메뉴를 고민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는 영상에서 “US오픈을 앞두고 우리는 뭔가 신선한 걸 준비해야 한다”며 고심했다. 이어 “US오픈은 마치 운동회 날 같다. 내가 어릴 땐 항상 김밥을 먹었다”고 말하며 아이디어를 떠올린 뒤, 곧바로 박은조 셰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박 셰프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뉴욕의 미쉐린 3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퍼세’, 2스타 아메리칸 레스토랑 ‘모모푸쿠 코’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가 만든 김밥에는 양념한 불고기와 당근, 단무지, 케일, 우엉 등이 재료로 쓰였다. US오픈 기간 김 대표가 운영하는 ‘꼬꼬닭“도 별도 부스를 차렸다. 캐비어를 얹은 100달러(약 13만8300원)짜리 프리미엄 치킨너깃을 판매해 관심을 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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